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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저와 신랑의 생일주간이 다가오네요. 저희 부부는 생일이 3일 차이라 둘 중 주말이 더 근접하게 붙은 사람의 생일날을 기준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곤 하거든요. 보통은 이 기간에 여행을 가곤 했어요. 요 사진은 몇년전 제주도에 놀러가서 요트를 타던 사진인데 나름 시밀러룩도 챙겨입고 둘 다 살도 별로 안찌고 뭔가 보기가 좋아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인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제주도 특수가 좀 심해서 어림도 없겠고 서로에게 필요한 선물을 해주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보내기로 했어요. 20대 때 만나서 벌써 30대 끝물인 내 남자ㅋ 서로 함께 보낸 시간이 연애할 때부터 치면 14년짼데 제 남편이기도 하지만 베프이기도 하고 블로거 남편 10년 넘게 해주면서 귀찮은일 많을텐데 투덜 투덜 하면서도 늘 옆에서 다 거들어주는 새럼~ 사실 저는 이번에 선물을 미리 받았어요. 3일전 도착한 인스탁스 미니링크인데요! 폰 속에 묵혀둔 사진들 요걸로 많이 뽑으라고 사주더라구요 :) 오래전 mp300 쓰다가 필름 단종 + 인식 안되는 문제로 보내고 난 뒤 처음 구입하는 포토프린터 (폴라로이드 기계)로 앞으로 더 예쁜 사진들 많이 남겨보려구요! 그 전에는 지갑이나 카드 지갑처럼 늘 소지하는 것들을 선물받곤 했었는데요. 이때 받은 것들은 아직도 잘 남아있어요.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해서 고르는건 제가 고르고 남편이 사주곤 한건데 역시 지갑선물은 다른것보다 유행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