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여성은 주름으로, 남성은 화장실에서 실감한다고 한다. 성인 남성의 약 50%가 한 번쯤은 경험한다는 '전립선 질환'. 전립선의 3대 질환으로는 세균감염이나 소변의 역류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전립선염과, 호르몬과 나이가 들면서 조직이 점차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내 암세포가 생기는 전립선암이 있다. 대체로 2,30대는 전립선염, 4,50대는 전립선비대증, 60대는 전립선암이 주를 이루는 편이다. 비뇨기과를 통한 정확한 검진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전립선염과 비대증의 대표적 증상은 다음과 같다. 전립선 질환은 일반적으로 나이에 비례해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최근 고지방 식습관과 운동시간 감소가 전립선 질환 발병 시기와 빈도를 앞당기고 있다. 특히 전립선염은 재발과 만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히며, 비대증의 경우 야간뇨나 빈뇨 등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래 앉아있지 말고, 알코올과 카페인, 고지방식 섭취를 줄이고, 골반저근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신체의 중심(코어) 근육 중 하나인 골반저근은 장기를 받치고 있는 가장 바닥 근육이다. 골반저근은 회음부를 기준으로 앞쪽이 요도괄약근, 뒷쪽이 항문괄약근으로 구분되는데, 전립선은 요도를 감싸고 있어 이 '두 괄약근 운동'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두 괄약근 운동(=이하 듀얼케겔운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