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컴퓨팅 주가가 젠슨황 언급 이후 18달러에서 6달러까지 폭락했다가 서서히 다시 상승하고 있다. 1월 24일 장중 고점 16.2달러까지 올라갔다가 13.2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현재 주가는 13.17달러로 당시의 타격에서 많이 벗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종목들도 찾아보면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 중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이 두 종목만이 다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느껴지고, 결국 수행 방식은 초전도체, 이온트랩 방식으로 다르지만 이 두 종목이 양자컴퓨팅 대장주가 맞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Needham & Company의 Quinn Bolton이 리게티컴퓨팅에 대해 목표주가를 2달러에서 17달러로 상향조정했다. Needham 은 미국 내 중견급 투자은행에 속하는데 기술 및 바이오테크 분야에서는 전문성이 높은 편으로 매년 초 열리는 Needham Growth Conference는 업계에서 주목받는 행사다. 이번에 목표주가를 무려 750% 상향조정한 Quinn Bolton은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 중 한명이다. Institutional Investor에서 선정하는 Best Analyst 리스트에 자주 오르고,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기업 관련 기업분석에 강점이 있고 시장예측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인물. Quinn Bolton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업그레이...
항서제약이 FDA의 캄렐리주맙 CMC Inspection에서 나온 3가지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자료를 1월 24일 FDA에 제출했다. 지적한 사항에 대해 “이렇게 보완하겠다”가 아니라 “보완 완료했다”가 포인트. 1월 초 CMC Inspection이 완료되었고, HLB가 공지한 것은 1월 14일. 가장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Inspection이 완료된 1월 초부터 1월 말까지이니 3주정도만에 보완을 완료했다라는 보고를 FDA에 했다는 것. 충분히 지적사항의 경중 여부를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라 본다. HLB와 항서제약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CMC Inspection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절차. 단 하나의 과정만 남아있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5.17사태도 흘려보냈다. 이 분야 전문가라는 바이오 애널리스트들마저 안될거라던 이 승부의 종지부를 찍을 날이 머지 않았다. 회사의 재평가는 물론 오랜 기간 투자해온 주주들의 재평가 역시 이루어질 것이라 보는 올해. 승인이 만약 나더라도 안티들은 다른 이슈를 끌어올 것이다. 승인이 나더라도 매출이 안나올 것이라던가.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모든 히스토리가 내 블로그에, 단 하나도 지우지 않고 두었던 나와 회사에 대한 악성 댓글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가짜약이라 NDA 못 한다 - NDA는 했지만 신청이야 대충할 수 있는 것이고 승인날 일 없다 - 승인은...
이번 설 명절은 잊지 못할 연휴가 될 것 같다. 가족을 처음 데리고 캠핑장에 갔다가 30cm가 넘는 눈사태로 차가 아예 나가지 못하고 영하의 온도에도 기름이 떨어지는 등 완전 고립되었었다. 차를 견인하기 위해 애니카 긴급출동을 불렀지만, 렉카차가 오다가 도랑에 빠져 렉카차를 구출하기 위해 또 다른 렉카차가 올 정도로 긴박했다. 차 바퀴를 덮어버릴 정도의 눈을 퍼내고 길을 내기 위해 삽질만 수십번 했는데 군대에서도 이렇게 삽질한 적이 없었다. 그래도 한 편으로는 평생 볼 눈을 원 없이 봤다는 정여사의 소감처럼 잊지 못할 경험을 드린 것이 만족스럽다. 극적 쇼생크탈출(?) 후에 제대로 된 참숯가마찜질방에 가서 며칠간 고생했던 여독을 풀고 뻗고 일어난 지금, 이제 조금 여유를 가지고 시장과 종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메인종목인 HLB, 1월의 끝자락인 오늘 PUDFA Date가 50일 언더로 내려왔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3월 20일까지 33일 남았으니 정말 코 앞이다. 이미 FDA CMC까지 끝나 승인까지 우리가 기다릴 이벤트는 모두 종료되었고, 그 결과만을 기다리는 상황. 회사의 과학자문위원회 구성 등 관련 소식들이 있으나, 승인까지 회사측의 공식 입장에는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지켜보려 한다. 일단 엘레바는 올해 주요 일정 계획으로 3월 간세포암에 대한 출시 준비, 그리고 하반기 리라푸그라티닙 NDA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Eleva...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인 12월 29일, 1박 2일 료칸으로 유명한 유후인에 다녀오기로 계획을 잡아 오전에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하카타에서 유후인 버스정류장까지 3,250엔, 원화 기준 3만원. 종이로 된 티켓이 왠지 정겹다. 버스탑승 시간이 남아 다이소 잠깐 들렀는데 규모가 장난이 아니네. 맥도날드에서 콜라 한잔 마시며 대기, 드디어 유후인행 버스가 도착했다. 기념으로 한 컷. 일본 버스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고, 뒤에 화장실이 있어서 편안하게 이동했다. 하카타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국제공항에서 한 번 멈추고 승객을 태워 유휴인으로 이동한다. 중간 중간 보이는 일본 시골 풍경.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 유후인에 도착하니 강아지가 반겨준다. 갑자기 서울에 있는 찐빵이 생각이... 한적한 유후인 종착지. 버스에서 내려 유후인 터미널로, 왔다 유후인. 첫 느낌, '매우 조용하고 깔끔하다.' 언제 찍었지, 몇 없는 내 사진. 유후인 역에서 예약한 호테이야 료칸까지는 차로 약 10~15분 걸리는데, 호테이야 료칸은 송영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역에 도착해서 전화하면 바로 픽업하러 와줬다. 멀리 보이는 호테이야 료칸의 모습 내가 상상했던 고즈넉한 료칸의 모습 그대로였다. 골목도, 간판도, 건물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료칸 메인 건물, 여기서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각자의 방으로 이동한다. 힐링되는 사진 호테...
2025년 1월 펀드 투자를 완료했다. 작년 거의 계획대로 투입하지 못했던 것이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 작년 대비 올해는 펀드에 투입하는 금액을 조금 낮추고 주식에서 수익이 크게 날 때 한 번씩 벌크로 투입하는 전략을 세웠다. 해외주식 볼륨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거래를 아직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인덱스를 제외한 투자펀드에는 모두 동일하게 20만원씩 투입, 올해의 화두는 미래에셋클린테크 펀드의 손실율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 것인가다. 탄소제로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가진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트럼프가 천명한 석유로의 회귀에 따라 타격을 받는 것은 기정사실, 이 손실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상황. 물론 장기적으로는 모아갔을 때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돌아설 것이라 본다. 이 펀드의 보유주식 TOP10은 삼성전자(19.56%), SK하이닉스(10.08%), 대주전자재료(5.65%), LG화학(4.63%), 씨에스윈드(4.54%), 엘엔에프(4.01%), 제이오(4.01%), 나노신소재(3.68%), 삼성SDI(3.5%), 솔브레인홀딩스(3.47%) 순. 내가 보유한 펀드 중에 거의 유일하게 삼성전자 포션이 매우 큰 펀드다. 결국 삼성전자가 지금 겪는 HBM 위기를 극복하느냐가 이 펀드의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2번째로 많은 포션이 SK하이닉...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주가가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한 번씩 장대양봉이 나오더라도 이내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는데, 최근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상한가 이후 주가가 더 상승하며 박스권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실 알에스오토메이션을 진흙 속 진주라 표현하며 소외주일 때부터 발굴, 투자해오고 있는 내 입장에서 보면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초저평가주에 속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글로벌리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수 밖에 없는 섹터에 있어 절대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로봇,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에너지제어. 이 3가지는 앞으로 수요와 공급 모두 강할 수 밖에 없는데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기술력으로 이 3가지를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업인 것. 산업자동화시스템, 인프라, 휴머노이드 로봇, 의료용 로봇 등 인간의 생명과 안전에 치명적인 사이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어시스템인 국제 사이버 보안 인증을 국내 로봇업계 최초로 획득한 것,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70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계획을 본격화하는 과정에 있어 발생할 어마어마한 수준의 전력소모를 제어할 수 있는 에너지제어장치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 기존에 강조했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코더기술을 차치하고도 알에스오토메이션을 둘러싼 환경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 최근 주가도 과거와 달리 상한가 이후에도 위치가 무너지지 않...
오늘 퇴근 후 예약한 헤어샵에 도착할 때쯤 몇몇 분에게 개별 연락이 왔다.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CMC Inspection 결과가 담긴 Form 483으로 보이는 자료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내용을 한 번 확인해 줄 수 있는지, 찌라시인지, 아니면 진짜라면 어떤 내용인지, 통과가 가능할지, 심각한 내용인지 살펴봐 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그 사이 이미 도착해서 앉아있을 때여서 이후에 보겠다고 하고 일단 머리를 잘랐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 생각했다. '2달도 채 남지 않은 이 타이밍에 누군가 왜 굳이 이 자료를 결제해서 뿌렸을까' '해석에 따라 주가든 투자자든 어마어마하게 흔들릴 수도 있겠구나.' 한편으로는 항서제약 CMC 결과가 우리 주주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문인 만큼 결제한 사람의 심정도 익히 이해가 되기에, 집에 도착해서 자료를 살펴보고 서치하고 생각을 정리한 후 이제 글을 써내려가려 한다. 이 3장짜리 Form 483이 실제 이번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공장 CMC 실사 결과 자료가 맞는 것 같으니. 먼저 우리가 생각할 부분, 그 누구도 알려진 3가지 지적사항에 대해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즉, 주주들끼리 이 심각성 여부 혹은 NAI, VAI, OAI에 대해 열띈 토론을 하는 것은 가성비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인지해야 한다. 회사가 공지한 경미한 지적사항 3가지, 그리고 항서제약과 HLB 자체 판단하에 문제 없이 일...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퀀텀컴퓨팅 등 한국에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기업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급등 중인 이 종목들에 대거 불타기를 시도했고, 젠슨황이 앞으로 30년은 걸린다는 멘트에 속수무책으로 빠진 주가로 인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1달러대 주가가 20달러까지 치솟았고, CES의 젠슨황 언급을 기점으로 -5.74%, -45.41%, -11.06%, -32.25%, 20달러에 육박하던 주가가 쉬지도 않고 6.05달러까지 쳐박으니 묻지마 매수한 투자자들은 멘탈이 나가는게 이상하지 않다고 본다. 내가 이례적으로 내 평균매수단가까지 언급하면서 조심하시길 당부했으나 욕심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내가 리게티컴퓨팅에 투자하는 이유는 양자컴퓨팅의 상용화, 기술개발, 현실화 등 윤곽이 잡히고 있기 때문인 것도 있으나, 미중 패권다툼에 있어 양자컴퓨팅 기술은 절대로 빠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즉, 양자기술은 미국이 절대로 우위를 뺏길 수 없는 기술 최상단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매출이 언제부터 발생하는지는 부차적인 문제다. 취임 첫 날 거의 100개에 가까운 행정명령을 쏟아낸 트럼프. 아직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정부의 액션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고 압살하기 위한 정책을 핀셋 액션하는 것을 보면 이 분야도 조만간 무조건 정책이 나오리라 본다. 왜냐하면 양자컴퓨팅 분야의 기술력은 현재 중국이 미국을 ...
후쿠오카 여행 첫번째 포스팅에 이은 두번째 포스팅 후쿠오카 여행 첫 날이다. 일본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좋지 않았다. 도착한 기념으로 타고 온 대한항공 비행기 살짝 찍고, 진심으로 진짜 얼마만에 오는 일본인가. 엄마와 이모를 모시고 오사카에 여행왔을 때가 약 8년 전, 내가 일본 도쿄 릿쿄대에서 공부했을 때는 무려 15년 전이다. 처음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느낀 점은, "어 한국말 진짜 많네" 였다. 토스외화통장에 환전해놓은 엔화는 후쿠오카공항 안에 있는 세븐일레븐 ATM에서 수수료도 없이아주 간편하게 출금했다. (아래 해외 ATM 출금 10만엔) 참고로 토스뱅크에서 앱으로 엔화를 사고 근처 세븐일레븐 ATM에서 출금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고, 사실상 현금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 환전의 개념이 이제는 친구들간에 계좌이체 수준으로 가까워지다보니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만 가지고 해외여행가도 아무런 부담이 없을 듯 하다. 세상 참 좋아졌다. 일본의 택시, 비싸다고 정평이 나 있지만 기사님들은 모두 프로페셔널하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했던 첫 기사님은 여성분이었다. 중국은 약 10년 전 여행갔을 때에도 이미 재래시장에서도 바코드 결제로 거래했고 현금 쓸 일이 거의 없었다. 중국이 신용카드를 건너 뛰고 현금결제에서 앱결제 시대로 이동한데 비해 일본은 현금에서 신용카드로의 변화도 굉장히 늦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기억을 가지고 ...
MAKE AMERICA SAFE AGAIN President Trump will take bold action to secure our border and protect American communities. This includes ending Biden’s catch-and-release policies, reinstating Remain in Mexico, building the wall, ending asylum for illegal border crossers, cracking down on criminal sanctuaries, and enhancing vetting and screening of aliens. President Trump’s deportation operation will address the record border crossings of criminal aliens under the prior administration. The President is suspending refugee resettlement, after communities were forced to house large and unsustainable populations of migrants, straining community safety and resources. The Armed Forces, including the Nati...
얼마만에 해외여행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일본을 다녀왔다. 코로나 터지기 직전 모로코 사막여행을 준비중이었고, 그러다 코로나가 터져 2024년까지 한 번도 나가지 못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일본은 참 좋았다. 글보다는 사진으로 그 때를 추억하기 위해 업로드하는 포스팅 2024.12.28~2025.1.1까지 다녀온 여행으로, 28일 아침 일찍 출국하는 관계로 전날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숙박 금요일 퇴근 후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들어와 바라본 밖, 인천공항뷰 새로웠다. 인천 지역맥주 개항로, 맥주맛은 둘째 치고 병 디자인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내가 어묵을 좋아하는데 라운지에서 어묵을 주다니,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는 본 적이 없었는데 내심 반가웠다. 시원한 얼음맥주 크, 토요일 오전 4시, 공항으로 가기위해 길을 나선다. 나서기 전에 칠흙 속 빛나는 공항뷰를 마지막으로 찍었다. 버스 표지판조차 반가울 줄이야, 도대체가 얼마만인가. 공항에 들어왔다. 출발, 3층, 그래 3층이었지. 기억이 난다. KE787, 대한항공, 체크인을 위해 A로. 나는 여행갈 때 들고 가는게 별로 없다. 겨울이었기 때문에 무게가 나가는 패딩, 후드티 등이 들어가서 그나마 10kg 채웠지, 여름이었으면 7kg이면 넉넉했을 듯. 기념으로 종이 탑승권 발권, 발권하고 대한항공 라운지로, 이륙시간이 수십분 지연된 가운데, 드디어 보딩. 후쿠오카...
2025년이 시작되었고, 투자시계추는 계속 돌아간다. HLB는 트라이애슬론으로 묘사하자면 1.4km 수영을 약 100미터정도 남겨놓은 느낌, 아직 갈 길이 많지만 첫 스테이지를 끝내기 직전의 느낌이면 비슷하지 싶다. 최종인수자가 결정된 엔케이맥스와 이 달 중 새 주인의 윤곽이 결정될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작년 거래중지 상태를 보내고 새로운 판이 짜여질 올해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국내/해외 투자 비중 조절, 그리고 미중관계, 트럼프 Effect를 잘 활용한 투자가 한 해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 같다. 물론 3월 20일 PUDFA Date를 코앞에 둔 HLB 임팩트는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하다. 1월 단행한 투자종목은 4개, 현대로템과 LS Electric은 재투자, 한화오션과 S-Oil은 신규투자했다. 최근 내가 주시하고 있는 섹터는 반도체(SK하이닉스, 리노공업), 그리고 AI, 양자컴퓨팅, 반도체 산업 활황에 디폴트로 따라붙을 전력기기(LS Electric), 그리고 트럼프가 대놓고 필요하다고 SOS를 친 미국 조선사업 재건 관련주(한화오션), 마지막으로 바닥을 다지고 올라오고 있는 S-Oil은 개별 종목으로 상승 모멘텀이 있다고 판단해 진입했다. <수퍼삐셩 1월 관심종목> SK하이닉스와 리노공업은 상당물량을 이미 보유중인 상황인데,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관련 재평가 받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 보고 리노공업은 그간 너무 많이...
HLB와 항서제약의 간암 1차치료제 PUDFA Date가 약 2달 남은 오늘 FDA가 항서제약 캄렐리주맙 CMC 실사를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든 주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기다려왔던 소식이다. 일단 우리는 작년 한차례 자신감에서 좌절감으로의 감정 변화를 느낀 바 있기에 오늘 HLB 공지는 여러모로 차근차근 뜯어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공지를 보고 판단을 마쳤다. 밑줄은 주요내용, 파란 밑줄은 내가 생각하는 힌트. 빨간 글은 내 생각. #1. 2024년 6월 5일 공지 관련 캄렐리주맙 공장의 FDA CMC 실사는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었다. 1월에는 항서제약이 CMC 관련 지적사항을 보완 중인 기간이었다. 만일 캄렐리주맙이 OAI였으면 보완내용에 대한 서류제출도 이뤄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캄렐리주맙 CMC 일정이 확인되었다. #2. 2024년 5월 20일 공지 관련 Q: CMC 관련 FDA에서 실사 후 보완을 요청했던 지적사항 외에, 이번에 전혀 다른 새로운 사안에 대한 지적이 있을 수 있나? A: 전혀 없다. FDA가 캄렐리주맙에 대한 CMC 실사 후 지적한 사안에 대해 항서제약에서는 충분히 보완자료를 보냈다고 판단했으나, FDA는 해당 자료 중 일부 미비한 점이 있어 CRL을 보낸 것으로, 이번에 추가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 역시 기존 사안에 한정된다. 새로운 이슈가 제기될 ...
1월 10일, 이틀 전 올라온 리게티컴퓨팅의 CEO Subodh Kulkarni와 진행자의 심도깊은 인터뷰 내용.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IBM, Google로 대표되는 대기업들과 비교하고, 아이온큐로 대표되는 이온트랩 방식도 비교하며, 또 엔비디아의 GPU가 놓치고 있는 것을 리게티컴퓨팅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차분하게 설명해 준 내용. 2~3년 내, 5~6년 내 올 변곡점에 대한 인사이트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Kulkarni의 마인드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젠슨황의 발언에 폭등했던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반토막이 났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투자를 이어갈 사람은 주가 변동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 본다. 단기간 내에 몇백프로~천프로 이상 폭등한 주가는 당연히 폭락의 위험을 동반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 것. 천프로 이상의 수익을 모조리 다 실현하고 다음을 노리는 사람도, 급등 이후에 뒤늦게 올라타자마자 50% 이상 물려 전전긍긍하는 사람도, 이제 개화하기 시작한 이 섹터에 초기투자의 리스크를 감내하며 향후 큰 수익을 노리고 투자를 계속 이어갈 사람도 있을 것. 무엇이 되었든 각자의 상황과 판단에 근거해서 잘 대처하면 되는 것이고, 나는 계획한 대로 매달 투자를 이어갈 생각. Thank you, Kulkarni. 1. 네이버 인플루언서 수퍼삐셩 팬하기 : https://in.naver.co...
어제 젠슨황이 CES 기조연설에서 한 발언으로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폭락을 면치 못했다. 젠슨황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까지는 20년 걸릴 것이라 언급했고, 이 발언으로 인해 안 그래도 뜬구름같던 양자얽힘, 중첩 등 감조차 오지 않는 대부분의 주주들은 멘붕에 빠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오늘까지 리게티컴퓨팅 포스팅을 총 6개 작성했다. 각각의 포스팅에서 내가 공통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6개의 포스팅을 작성하는 동안 각각의 포스팅에서 내가 무슨 언급을 했는지 잠시 살펴보자.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나의 투자관점을 분명히 밝혔고, 그리고 폭등에 따라 폭락의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예상, 30~50% 수준의 폭락도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밝혔다. #1. 2024.12.11일 [티커:RGTI] 수퍼삐셩 픽 미국주식 양자컴퓨팅 대장주 리게티컴퓨팅, 목표수익률은? 이 중 나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미국주식을 상당부분 매도하고 리게티컴퓨팅에 그대로 투자했는데, 이 시기가 대략 한 달 정도 전인 듯 하다. 최근 급격히 상승한 감이 있지만, 관계없이 나는 리게티컴퓨팅, 그리고 QTUM(DEFIANCE QUAMTUM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생각이다.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나는 리게티컴퓨팅을 이미 상당히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포스팅을 쓰고 있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최...
HLB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정확히 80,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작년 5월 FDA PUDFA Date를 약 5개월 앞둔 재작년 12월 중순부터 작년 3월 중순까지 무려 3배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2025년 1월과 2월은 분명 기울기가 매우 가파른 상승곡선 가도를 만들어내고 3월은 조정받으며 조심스럽게 FDA의 승인 결과를 기다리는 모양새를 기대하는 주주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HLB 주가는 외인과 연기금, 사모펀드 물량까지 매수에 가세하며 촘촘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실 최근에 새롭게 나오는 기사들은 투자기간이 좀 되는 주주들이라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이미 다 숙지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여러 언론사들이 올해도 미국 FDA 허가 예상되는 신약으로 리보세라닙을 언급하고 있으나 사실 이런 기사는 큰 의미가 없다. 작년에도 신약 승인 기대감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나왔지만 CRL이 터진 후 모두 실패를 언급했고, 그것이 승인으로 가는 과정 중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절차라는 뉘앙스로 보도된 기사는 없었다. 이번 승인의 핵심인 CMC, 최근 항서제약은 홍콩에 상장하기 위해 상장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고, 모건스탠리, CITI Group, Huatai International이 공동 후원사로 참여하여 상장을 마무리 할 예정인데, 항서제약은 홍콩 상장을 통해...
최근 HLB 관련 포스팅을 드문드문 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렸던 포스팅이 12월 23일이니 2주 전이다. 그동안 HLB생명과학은 일회용 주사기 소프젝의 FDA 시판허가 승인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었고, HLB그룹이 인수한 제노포커스는 HLB제넥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진양곤 회장의 지분 확대로 주가가 상승했다. HLB테라퓨틱스는 RGN-259의 탑라인데이터가 올해 초 확보될 예정으로 현재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내게 관건은 캄렐리주맙 CMC 관련 구체적인 기사가 언제부터 나오기 시작하느냐였고,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이 본격적인 스타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기사가 나왔다. 리보세라닙 CMC의 실사완료가 이달이 유력하다는 기사다. PUDFA DATE가 3월 20일인 것을 감안하면 1월 중에는 CMC 실사가 완료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전문가 혹은 업계 관계자의 말이라는 표현을 빌렸다. <클릭 시 기사로 이동> 또한 리보세라닙이 빠르면 2월 미국 승인이라는 팜이데일리 유료기사 역시 오늘 올라왔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 두 개의 기사에서 언급하는 시기가 문제가 아니라 CMC 관련 기사가 이제 나오기 시작했다는 사실 그 자체다. CMC 관련기사가 일절 나오지 않으며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던 HLB, 이번 캄렐리주맙 CMC Inspection이 서류상으로는 통과되었고, 서류상으로 문제없는 보완사항이 실제 직접 확인했...
매년 초 세우는 연간 투자 및 자금운용 포트폴리오, 2025년을 맞이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계획을 세웠다. 개인도 제대로 투자하려면 기관과 같이 현금흐름을 완전히 파악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바탕인지라 매년 계획을 세우는데, 실제로 계획이 터프하면 연말에 100%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이 과정에서 연중 상당부분 자금이 투입되고 이는 결국 투자 규모의 증가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낸다. 계획의 힘을 알고, 실제로 이 계획의 힘으로 투자 규모를 키워왔기 때문에 이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는 시기는 연중 가장 날카롭게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월급에서 각종 고정지출금액 제외 후 투자에 투입가능한 금액을 기준으로 작성하였고, 연중 매매를 통한 재투자금액은 제외했다. 따라서 연중 투자성과에 따라 아래 계획에 플러스 알파로 재투자할 예정이다. 1. 예적금/청약저축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금리인하 조건 충족을 위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월 10만원 적금에 투입한다. 작년에 넣은 적금이 2월에 만기가 되는데, 소소한 120만원은 대출금 일부 상환 혹은 킵해두었다가 투자에 곁들일 생각. 어차피 금리 감면을 위한 목적이므로 만기후 다시 1년짜리 적금에 투입, 청약저축은 작년과 동일하게 10만원 투입. 최근 청약저축을 해지할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드는 중인데 일단 올해는 들고가자. 2. 펀드투자 작년대비 올해 펀드투자에 있어 다른 점은 인센티브가 나오는 달에 ...
발굴종목 리게팅컴퓨팅이 평가금액 기준 텐버거를 기록하며 1,000% 수익률을 돌파했고 주가는 20달러를 터치했다. 이로써 목표수익률인 3,000%를 향한 첫번째 고지를 돌파했다.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여 정리한 연간주식투자결산 포스팅에서 1,000% 돌파 포스팅을 곧 작성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작성하게 되었다. 가장 많은 물량을 들고 있는 대신증권계좌에서 1,000%가 넘어갔으며(캡쳐한 시점은 주가 19.64달러 기준) 물량기준 두번째 계좌인 키움증권은 432.42%로 첫번째 텐버거를 향해 가고 있다. <리게티컴퓨팅(RGTI) 대신증권 계좌 수익률> <리게티컴퓨팅(RGTI) 키움증권 계좌 수익률> 나는 큰 수익률을 예상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 여러 계좌에 분산해서 투자를 하는 성격인데, 각기 다른 잔고의 여러 계좌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따라서 메인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신, 키움증권 계좌 외에도 수익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른 계좌에도 리게티컴퓨팅을 매수했는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 토스증권까지 모두 높은 수익률을 마크하며 잘 따라오고 있다. <리게티컴퓨팅(RGTI) 삼성증권 계좌 수익률> <리게티컴퓨팅(RGTI) 한국투자증권 계좌 수익률> <리게티컴퓨팅(RGTI) 미니스탁 계좌 수익률> <리게티컴퓨팅(RGTI) 토스증권 계좌 수익률> 개인적으로 리게티컴퓨팅은 연...
글로벌 기술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황이 2025년 새해 벽두에 내건 화두는 AI, 그리고 로봇이었다. 순서로 보자면 AI 다음 로봇이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와 로봇기술 확보에 거의 사활을 다하고 있고, AI 분야의 폭발적 성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태동을 지나 급격한 성장단계로 내딛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엔비디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10억달러 이상을 AI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원화 기준 1조 4천억이다. 이 규모는 2023년 대비 15%, 2022년 대비는 10배가 넘는 규모이다. AI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이어갔던 엔비디아는 몇 년간 준비한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컴퓨터인 젯슨 토르(Jetson Thor)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한창인데, 개인적으로는 드디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진가가 드러날 시기가 도래했다고 본다. 지난 2024년 3월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엔비디아와 산업용 AI 도입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는 로크웰오토메이션 파트너 네트워크의 공식 멤버가 되었으며 로크웰은 엔비디아에 향상된 감지기능, 제어시스템의 가속화된 컴퓨팅 성능, 학습에이전트를 통한 고급 시뮬레이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아래 이틀 전 외신기사를 보면 엔비디아가 지난 한 해 동안 시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