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가볼만한곳 태풍 덕에 폭망한 섬여행 살린 캠핑장 표류기 #통영캠핑장 #통영가볼만한곳 여행을 설렌다. 누군들 안 그럴까? 그 설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있다면 아마 날씨일 것이다. 내겐 그렇다. 언젠가부터 여행이 일이 되기 시작하면서 난 여행을 계획할 때 날씨를 우선순위로 고려하게 됐다. 일로 가는 여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직업병처럼 날씨에 민감해진다. 호떡 뒤집듯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을 쳐내고 가을을 끄집어낸 며칠간의 폭우가 지난 통영 캠핑장 이야기를 떠올린다. 태풍이 관통하는 통영의 한 캠핑장 사이트에서의 시간 기록. 지금부터 시작. :) 몇해전 지인들과 함께 통영 섬여행을 떠났더랬다. 계획상으로는 1일 1섬 여행이었지만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이유는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었기 때문. 상황이 심각하면 전 일정을 포기하고 중부지역 해짱짱하게 뜬 지역 골라 여행하려고 했는데, 왠지 폭우를 잘 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 아닌 자만감으로 통영여행을 정면돌파했다. 결과는 비 와서 결항, 바람 불어 결항. 그래서 표류하게 된 곳은 통영 편백숲길 캠핑장. 통영 편백숲길 캠핑장은 이 통영여행에서 하루쯤 머물 생각이었는데 쏟아지는 비 덕분에 베이스캠프처럼 사용하게 되었다. 이럴줄은 캠핑장에 들어설 때까진 몰랐다. 일찌감치 태풍 소식이 있어 그런지 사이트는 거의 텅텅 비다시피 했고 덕분에 전망 좋은 데크를 이용할 수 있...

진주 숙소 추천 먹거리 쇼핑 명당 롯데마트 옆 가성비 호텔 #진주숙소 #진주호텔 경남여행은 정말 큰맘 먹고 떠나야 한다. 아무래도 거리도 멀어 당일치기로는 아쉬움이 많다. 몇해전 한달 남짓한 기간 경남권 몇몇 도시를 여행한 적이 있다. 여행 소식을 한동안 올리지 않아서 다들 내가 여행을 안 하는 줄 아는데, 사실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 다니고 있었다. 언젠가 올리겠지 하고 습관처럼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놓긴 했는데, 워낙 국내여행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타이밍 놓친 사진과 영상들이 그냥 외장하드에 묵힌 것만 수두룩. 진주를 찾게 만들었던 간이역이 카페로 변한 소식에 놀라다가 며칠 머물렀던 가성비 좋은 진주 호텔을 발견했다. 진주여행 계획한다면 이 진주숙소 챙겨보면 좋을 듯. :) 좀 오래된 기억이라 그런지 이 호텔에서 내가 3일을 머물렀는지 4일을 머물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 당시 예약하면서 ‘진짜 싸다!’ 하고 냉큼 예약했던 것만 기억난다. 이 호텔은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여행하다 보면 도시마다 이 혁신도시라는 신도시를 만나게 되는데, 기존 생활권과 동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자들이 잘 접근하지 않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여행 동선 짜기 애매하지 않을까 고민 좀 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호텔 가까이 진주 구시가지와 문산으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머무는 내내 편했다...

서울근교 등산 추천 경기도 용문산 백운봉 산행 가을 양평 여행코스 #서울근교등산 #경기도등산 꿉꿉한 습기가 싸~악 가신 느낌이 시원하다는 헛말을 나오게 하는 요즘이다. 온도는 그리 낮아지지 않았는데 신기할 정도. 딱 이맘때면 생각나는 서울근교 등산코스가 있다. 주 능선에 바람이 많아 제법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질주할 수 있는 양평 대표 명산 용문산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백운봉을 잇는 이 길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산행코스라 서울근교 등산코스 추천 바라는 주변 지인들에게 종종 언급해 주는 길이기도 하다. 성큼 다가온 가을, 주말 가볼만한곳 이리저리 검색하는 사람이라면 이 경기도 등산코스 살펴봐도 좋을 듯. 그럼 출발해 볼까? 용문산 백운봉 종주 코스! :) 이미 용문산-백운봉 종주코스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연수리 들머리란 말에 의문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보통 용문산-백운봉 종주코스 들머리, 날머리를 용문산 관광단지와 백운봉 자연휴양림으로 잡고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기 때문. 산행 시작점은 연수리 종점에서 시작한다. 용문터미널에서 연수리행 버스 시간표 확인하고 찾으면 된다. 이 들머리는 가을 만추 트레킹으로 좋은 상원사-용문사 옛길 코스 찾을 때도 유용하다. 임도길을 어느 정도 걷다 보면 용문사와 용문산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이 이정표 따라 산길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용문산-백운봉 종주 산행이 시작된다. 산길 따라...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강원도 춘천 주말 당일치기 여행코스 추천 #춘천여행 #춘천맛집 조금 오래된 여행이야기 하나 가져왔다. 오랫동안 내 블로그 글에 관심을 가졌던 블친이라면 내가 근대문화유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 전 그곳에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이 있는지 항상 찾아보곤 하는데 몇해전 춘천여행하다 우연하게 발견한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이 하나 있었다. 몇 해가 지났지만 이 건축물은 네이버 지도에 표기가 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이 건축물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포스팅 보고 서울 근교 주말여행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듯. 그럼 떠나볼까! 춘천여행. :)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던 강원도 여행이었다. 춘천에 살고 있는 지인과 함께하는 여행이었기에 이번 여행은 아무 계획 없이 춘천역을 찾았다. 춘천 하면 떠오르는 명동닭갈비골목은 생략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춘천 가서 닭갈비 한판 할 계획을 하고 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한 갈증은 포스팅 하단에 몇몇 닭갈비 맛집 소개할 테니 실망하지 마시길. 내가 이곳에서 닭갈비를 먹지 않을 거면서 이곳을 찾은 이유는 지인을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인과 함께 이곳에서 쇼핑 좀 하고 본격적인 춘천여행을 시작했다. 내가 근대문화유산에 관심이 있다는 건 지인도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 여행코스를 짜면서 이 건물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여기가 전혀 계획에 없...

사천 가볼만한곳 남해 삼천포 여행 갈 때 빙수 맛집 이색카페 #사천가볼만한곳 #삼천포가볼만한곳 아직 말복이라는 커다란 산이 남았지만 입추가 지나니 폭염경보 속에서도 살랑이는 바람이 분다. 이런 계절의 변화를 보면 절기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을 맞이하라고 하지만 여전히 속속들이 짜릿한 차가움을 전하는 먹거리가 간절하다. 남해여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사천 삼천포 여행하던 중 찾았던 건강한 팥빙수가 떠오른다. 단순히 사천 카페나 사천 빙수 맛집으로 소개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레트로 감성의 힙한 핫플. 남해여행을 계획한다면 다리 건너기 전 시원함도 챙길 겸 이 이색카페 찾아보는 추천한다. :) 개인적으로 레트로 갬성을 테마로 하는 여행을 선호한다. 그런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곳을 삼천포 여행 중 찾았다. 삼천포항 중심으로 여행할 계획이었는데 주변 가볼만한곳 찾아보다 발견한 핫플을 발견했다. 삼천포 터미널 기준으로 이 레트로 카페가 있는 남양동 주민센터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 노선이 몇 있으니 뚜벅이 여행자라 해도 찾는 것에 큰 불편함이 없다. 여행과 여행 사이, 단순 맛집이나 카페로 갈만한 곳이 아닌 여행지로 픽해도 좋을 만큼의 이 사천 카페는 1953년부터 2016년까지 63년 동안 쌀 보관을 위해 사용되었던 곳이다. 건물생 1막을 남양정미소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리모델링 하여 건물생 2막을 카페와 전시공연 그리...

서울 나들이 추천 용마산 망우산 중랑 둘레길 주말 여행코스 #주말나들이 #중랑둘레길 6월에 중랑 둘레길 다녀온 뒤 배지 수령하고 포스팅한다며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남긴다. 이놈의 귀차니즘이란. 7월은 넘기지 말아야지 하면서 중랑구청 찾아가 완주 인증서와 배지를 받았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내일 가야지.’ 이 한 문장으로 한달 넘게 버틴 나란 사람. 집 밖으로 무조건 뛰쳐나가던 나란 사람은 어딜 갔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다시 예전처럼 어디론가 떠도는 나로 복귀하길 기대하면서 중랑 둘레길 여행코스 이야기 시작. :) 지난 수원화성 둘레길 이야기처럼 이 중랑 둘레길 이야기도 1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 접근성을 고려해서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을 기점으로 6번 스탬프함이 있는 용마폭포공원을 첫번째로 찾았다. 여기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했는데, 누군가 중랑 둘레길 당일치기 완주 목적으로 서울 주말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딱 이렇게 진행하는 것 추천. 정방향보다는 역방향이 오르막이 적어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진다. 물론 용마폭포공원에서 다음 스탬프함이 있는 용마산까지는 오름구간이 이어진다. 하지만 오르는 내내 조망이 좋아 쉬엄쉬엄 발아래 보이는 서울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어 용서가 된다. 좀 전에 정방향과 역방향 난이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중랑 둘레길 전체 구간을 보면 꾸준한 경사가 있는 곳이 용마폭포공원-용마산 구간...

경기도 둘레길 추천 수원화성 돌고 치맥하는 국내 뚜벅이 여행코스 #수원여행 #수원화성 귀차니즘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일상에 폭염과 폭우가 오락가락하며 한술 뜬다. 예전의 나라면 여행이라는 설렘으로 집 밖으로 나가는 것에 신이 났는데, 요즘은 밖에 나가면서 ‘왜 간다 했을까?’ 물음이 앞선다. 물론 돌아오는 길 ‘나가길 잘 했다.’ 하며 들어오지만. 경기 남부로 떠나는 길 여전히 그랬지만, 돌아오는 길 여전히 그랬다. 한마디로 즐겁고 재미났던 수원여행이었다는 이야기. 함께 떠나볼까? 수원 뚜벅이여행. :) 장안문 만남의 장소 찾았다. 뚜벅이 여행자 서식지에선 절대 한방에 올 수 없는 곳이다. 2시간 가까이 걸리는 이곳을 오려면 큰맘 먹고 와야 한다. 폭염과 폭우가 오락가락하는 주말 이곳을 찾은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수원화성 다 돌고 수원 통닭거리에서 치맥하는 것이 목적. 등산이나 트레킹을 좋아하긴 하지만 여럿이 갈 땐 역시 뒤풀이 메뉴가 뭔지가 가장 중요하다. 수원화성은 수원여행으로 몇번 찾았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하진 않았다. 대신 수원화성 성곽길 스탬프 모으면 굿즈를 주는데 은근 이 굿즈가 관심을 끈다. 그래서 이 굿즈 챙길 목적으로 수원화성을 돌기로 했다. 일단 제5경 장안문 스탬프 찍고 시작! :) 장안문 가까이 제6경 수원전통문화관이 있다. 이번 수원 여행에서는 스탬프 빨리 모아서 굿즈 받고 치맥 할 생각이라 스탬프 ...

고성 가볼만한곳 말리부 노지캠핑 쌉가능 강원도 여행코스 추천 #고성가볼만한곳 #노지캠핑 소나무 그늘 아래 누울자리 마련하고 해변 향해 앉아 캔맥 하나 골라 따 쭈~욱 들이키는 시간. 지난 주말 장맛비 살짝 피해 한적한 고성 해변으로 노지캠핑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 하나같이 ‘조금 더 있다 갈까?’를 외치고 뭉그적 뭉그적거리다 퇴근박처럼 해변에서 출근할 뻔한 누구나 꿈꾸는 노지캠핑 여행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 :) 홍천 가리산 한바퀴 돌다 폭우를 뚫고 고성으로 넘어왔다. 홍성 가리산 산행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하시길. 이번 고성 여행은 강원도 여행이다. 경남 고성 아님. 개인적으로 강원도 해변 중 고성에 있는 해변들을 좋아한다. 동해 바다 찾아 강원도 가볼만한곳 검색 삼매경에 빠져있다면 이 고성 해변 픽하는 것 추천한다. 최근에는 고성 해변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해 해변이 되었지만 군사지역이었다가 몇십년 만에 개방되는 해변이 대부분이라 비교적 다른 강원도 해변에 비해 청정한 곳이 많기 때문. 이번 강원도 바다여행은 지인이 종종 물놀이하러 찾는다는 공현진 해수욕장을 찾았다. 공현진 해수욕장은 1리, 2리 해수욕장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찾은 곳은 2리 해수욕장. 홍천 가볼만한곳, 가리산 자연휴양림 블야인증 최단등산코스 홍천 가볼만한곳 가리산 자연휴양림 블야인증 최단등산코스 #가리산등산코스 #홍천가볼만한곳 장마전선이 ... blog.n...

홍천 가볼만한곳 가리산 자연휴양림 블야인증 최단등산코스 #가리산등산코스 #홍천가볼만한곳 장마전선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요즘이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를 요즘이다. 주말 비 소식에 집콕할까하다 박배낭 둘러매고 집을 나섰다. 노지캠핑 할 고성해변 가기 전 지인의 블야인증을 위해 홍천 가리산을 찾기로 했다. 수시로 바뀌는 기상 변화에 고민이 많았던 가리산 산행. 비 오는 날 국내여행 가도 좋은 홍천 가볼만한곳 맞을까? 지인들과 합류해 서울을 빠져나왔다. 가리산 자연휴양림을 향해 달리다 홍천 휴게소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달래지 못한 허기를 위해. 휴게소에서 바라본 비 온 뒤 몽환적인 풍경은 묘한 감동을 낳는다. 이런 감동은 카메라에 완벽하게 담기지 않아 늘 아쉽다. 담기지 않는 풍경을 두 눈에 한가득 담아본다. 가리산 등산 후 제대로 식사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통감자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휴게소 국룰은 역시 통감자. 내 최애 휴게소 음식이다. 가리산 등산코스 들머리는 가리산 자연휴양림이다. 아주 오래전 가리산 등산하러 왔을 땐 차량과 인원수 체크해서 입장료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받지 않는지 입장료 징수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최근 가리산 등산 후기를 찾아보니 연초까지는 입장료 징수 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최근 휴양림 공사 하면서 공사 기간 동안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 같다. 관리사무소 신축 준공식이 ...

국내여행 가볼만한곳 파주 연천 평화누리길 경기도 종주 백패킹 코스 #파주가볼만한곳 #연천가볼만한곳 3박4일간 평화누리길을 걸었다. 박배낭과 함께. 백패커들에게 유명한 몇몇 대회가 있는데 지난해 열렸던 아이더 하이커스대회는 좀 신선했다. 소화해야 할 거리가 꽤 길어 눈길이 갔다. 내가 백패킹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좀 더 길게 좀 더 멀리 가고 싶어서였는데 그 취지에 부합되었기 때문. 85km라는 꽤 긴 거리를 박짐 매고 걸어야 하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골인 지점에 도착해 얻은 성취감은 그 어떤 여행 못지않은 긴 여운을 남겼다. 코스모스가 만발하던 계절. 딱 걷기 좋은 계절이다. 국내 최장거리 백패킹종주대회라는 타이틀에 혹해 아이더 하이커스데이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른 아침 율곡습지공원을 찾았다. 장시간 꽤 긴 거리를 박배낭 매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짐을 줄이고 줄였는데 집결지에서 기다리는 푸짐한 기념품이 배낭 무게에 한몫한다. 예상치 못한 짐에 당황했지만 이제와 무를 수 없는 일.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3박4일 여정이 시작되는 순간. 첫날은 평화누리길 12코스로 대광리 수변공원부터 그리팅맨을 지나 숙영지인 나룻배마을까지 걸어야 한다. 대략 24km라는 거리를 소화해야 한다. 여행 전 누구나 맑은 날씨를 꿈꾼다. 하지만 그 희망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점심때 잠깐의 비 예보가 있긴 했지만 그 비만 지나가면 짱짱한 ...

수리산 등산 후 무한리필 돼지고기 찾는 경기도 지하철 여행코스 #수리산 #경기도여행 지리적 위치로 인해 경기도 여행은 남부보다는 북부를 선호한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서울 북부를 여행할 바에야 경기도 북부를 선택하는 나다. 이런 내가 경기도 남부로 길을 나서는 건 정말 큰맘을 먹어야 가능하다. 군포에 있는 수리산은 철쭉시즌 철쭉축제할 무렵 몇번 찾았던 곳인데 철쭉은커녕 헐벗은 계절에 이 경기도 지하철 여행을 떠난 건 순전히 무한리필 돼지고기 때문이었다. 수리산 환종주란 그저 무한리필 돼지고기 먹으러 가는 길일 뿐. 늘 그렇듯이 아침에 일어나는 건 정말 힘들다. 그래서 난 심야열차나 심야버스 또는 밤비행기를 선호한다. 열차에 몸을 싣고 명학역 가는 길. ‘괜히 간다고 했나?’ 하는 후회와 ‘잘 했다’ 하는 셀프 칭찬을 반복한다. 신길역에서 환승을 하는데 1호선 지연이 발복을 잡을 줄이야. 덩달아 조급해진 마음은 ‘역시 괜히 간다고 했나?’로 기울어졌다. 설상가상 명학역에서 카드 오류로 30분 가까이 붙잡혀 있었더니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명학역을 빠져나와 지인들과 만난 뒤 성결대학교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했다. 이번 수리산 등산 산행코스는 성결대학교-관모봉-태을봉-슬기봉-꼬깔봉-부대옆봉-수암봉-병목안시민공원으로 산행거리는 12km 전후로 생각하면 된다. 경기도 명산 중 하나인 군포 수리산은 철쭉으로 유명한 산이...

iTX청춘 타고 청평 호명산 등산 서울근교 가평 주말여행 코스 #청평여행 #호명산 얼마전 지인들과 중랑 둘레길을 걸었다. 완주 후 뒤풀이로 숯불 닭갈비 먹으려고 했는데 휴무여서 철판 닭갈비 집으로 향했더랬다. 오랜만에 중랑 둘레길 이야기 꺼내 블로그에 글 좀 남길까 하다 숯불 닭갈비 먹었던 호명산 산행이 생각나 사진들을 추려봤다. 중랑 둘레길은 완주 배지 득템하고 차차 남기기로 하고 서울근교 주말여행으로 찾은 헐벗은 호명산 호명호수 찾아. 고고싱. :) 아주 이른 시간 청량리를 찾았다. 다른 일행들에 비해 비교적(?) 청량리역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지만 아침잠이 많은 난 이 짧은 거리 이동도 고역이다. 아침잠이 많다고 언급은 했지만 아직도 여행 전날은 여행이 주는 설렘으로 잠을 설치는 편.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을 찾으려면 보통 상봉역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번 여행에선 iTX청춘을 타고 가기 때문에 청량리역을 찾았다. 오랜만에 iTX청춘을 타는 거라 상세하게 포스팅할까 생각도 했지만 기차에 탑승 후 귀차니즘에 빠진 나답게 그냥 좌석에 고정된 채로 청평역으로 향했다. iTX청춘을 이용하니 청평역도 금새다. 역시 자본주의 힘은 막강하다. 일반 경춘선을 이용했다면 한참을 더 전철에 앉아 있어야 했을 시간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날씨가 좋아지길 바랐지만 역사 위 구름이 참 야속하다. 뭐 오늘 내가 멋진 조망 보자고 여기 온 건가? 숯불 닭갈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