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25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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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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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앨범 순위

비욘세는 2013년부터 대중 음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주역으로 우뚝 섰다. 어떠한 예고나 홍보도 없이, 전곡 뮤직비디오와 함께 정규앨범을 발매하여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주류 팝의 향배뿐만 아니라 미국 문화 전반에 생산과 유통, 마케팅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비욘세는 #girlboss라는 페르소나로 자수성가의 모범으로 자리 잡는다. 재능을 발굴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흑인 여성도 성공할 수 있다는 역할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그녀의 흑인 자본주의 브랜드는 아메리칸드림과 잘 어울린다. 그녀가 창조한 흑인 억만장자, ‘보스 레이디’ 페르소나를 통해 자신만의 장르 연구를 발표하며 음악성을 인정받는다. 인기 스타로서 성층권에 도달하기 위해 침묵을 지켰던 초창기 시절도 있었지만, 그녀는 영향력을 갖게 되자 여성, 인종, 인권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우리에게 스타에 대한 친밀감을 주는 동시에 그녀가 현실에서 느끼는 고민을 팬들과 나눈다. 물론 그녀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신중하게 계산되어 있다. 그것이 비욘세 음반을 미학적이든, 사적이든, 영적이든 진심이 전달된다. 그 외의 주요 경력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그녀는 1997년 16세의 나이로 데뷔하여, 그래미 시상식 최다 수상자(23회)이자 빌보드가 2000년대 가장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로 꼽았다.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그리고 2020...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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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앨범 순위 TOP 11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디 에라스 투어’은 수익이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3728억 원)을 달하고 경제적 효과가 약 46억 달러에 달했다.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그녀를 선정하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분열된 세계에 남은 유일한 단일 문화입니다. (She's the last monoculture left in our stratified world.)라는 찬사를 보냈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2006년 데뷔한 이래 19년 동안 꾸준했다. 그래미 올해의 음반상을 4회 수상한 역대 최초의 아티스트(그래미 14회 수상)이며 10집 《Midnights》 앨범으로 빌보드 핫 100 탑10을 모두 자신의 곡으로 채웠다.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많이 재생된 가수이며, 애플뮤직 역대 최초 진입 1위를 기록했으며 총 2억 장의 세일즈를 자랑한다. "Swifties"로 불리는 열성적인 팬들은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작곡가로서의 그녀의 진화를 지켜보며, 그녀의 사생활에 관한 보물찾기에 나선다. 팬들은 문서화된 위키 등과 비교하며 가사의 메타포와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해석한다. 처음 들었을 때 그녀의 가사처럼 ‘사랑과 시에서는 모든 것이 공평하다’는 논조에 충실하다. 컨트리, 팝 록, 포크, 신스팝, R&B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디스코그래피를 그녀의 경력 내에서 어떻게 평가되는지 말이다. 솔직히 그녀의 레코드에 순위를 매기는 것은 본...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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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추천 TOP 40 (下)

올해 개봉 예정인 에미이 와인 하우스의 〈백 투 블랙〉, 마이클 잭슨을 다룬 〈마이클(2025)〉, 티모시 살로메가 연기할 밥 딜린 전기 영화 〈어 컴플리트 언노운〉 그리고 샘 멘데스의 비틀즈 4부작(2027) 등 굵직굴직한 음악과 음악인을 다룬 음악영화들이 제작되고 있다. #20 : 사운드 오브 메탈 (Sound Of Metal·2019) 다리우스 마더 아카데미 편집·음향상 귀머거리가 된 음악가. 이것이 영화의 줄거리이지만, 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과거의 마약 중독, 걱정스러운 여자 친구, 다가오는 청각 장애를 경험한 루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고 앞으로 침묵의 세계에서 살아가게 될 가능성을 아름답게 받아들인다. #19 : 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 (24 HOUR PARTY PEOPLE·2002) 마이클 윈터바텀 가디언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 중 49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영국 맨체스터 인디음악을 다룬 전기 영화다. 팩토리 레코드/하시엔다 클럽을 설립한 토니 윌슨은 공룡 밴드의 시대가 가고 단순하고 허무한 포스트 펑크의 시대가 온다고 내다봤다. 펑크에 신시사이저, 하우스 비트를 얹은 멘체스터 댄스 록이 주류로 도약하기 시작한다. 팩토리 레코드 소속된 조이 디비전, 뉴 오더, 해피 먼데이즈가 훗날 ’ 매드체스터‘라 정의되는 음악으로 영국에서 주목받는다. 곧이...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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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추천 TOP 40 (上)

음악팬이라면 콘서트나 록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기분을 재현하는 것이 꿈꿀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같은 공연 영화가 티켓이 비싸거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티스트가 거대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는 순수한 기쁨을 스크린으로 만끽하게 해준다. 그런 콘서트 무비를 제외한 최고의 음악 영화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음악영화는 수많은 스타들의 특별한 삶이나 음악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특별함을 포착한다. 이 영화들은 종종 우리가 무대에서 볼 수 없는 것,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지켜보는 짜릿한 무언가가 있다. 창작의 고통, 명성의 무게,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단력, 유명세부터의 추락을 보여준다. 음악과 음악가에 관한 영화가 너무 많아서 셀 수 없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음악영화 40편을 소개한다. 밥 말리: 원 러브 감독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출연 킹슬리 벤-아딜, 라샤나 린치, 제임스 노턴 개봉 2024.03.13. #40 : 노다메 칸타빌레 2부작 (のだめカンタ-ビレ·2009-2010) 타케우치 히데키 〈노다메 칸타빌레〉시리즈는 니노미야 도모코의 동명 만화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로 진출했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이 지휘자로 화려하게 데뷔하는 치아키(다마키 히로시)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노다메(우에노 주리)의 성장담을 담았다. 클래식 애호가라...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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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노래 TOP 100+1

스트리밍 시대의 앨범 번들에 대한 제재, ‘영상 콘텐츠’ 뷰 반영으로 전통적인 싱글에 대한 개념이 무너졌다. 뮤직비디오도. 무대도. 심지어 아티스트가 제작한 굿즈마저 앨범의 일부로 포함된다. 이런 때야말로 단순 음악이 아니라 캐릭터를 파는 ‘K-POP’이 강세가 될 수 있다. 역설적으로 앨범 예술의 중요성이 올라갔다. K-POP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음반 제작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단기적인 손익계산에서 불리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무조건 남는 장사가 된다. 명반을 하나둘 내놓기 시작하면서 음악시장이 앨범형 아티스트들이 나온다면 지금 같은 싱글 히트에 목매지 않고 훨씬 다양한 K-POP이 생산될 것이고, 남아공, 나이지리아, 스웨덴, 멕시코, 콜롬비아 같은 음악 강국과 경쟁에서 유리해질 것이다. 영국 외에 해외 트렌드를 주도하는 5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국가가 없다는 점에서 K-POP의 영광이 오래도록 지속되기 위해선 이러한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해 보인다. 아마피아노의 지속적인 성장, 요즘 각광받는 저지 클럽, 딥 하우스, 빅 비트, 드럼 앤 베이스 같은 장르 음악 중에 우리 국악 같은 토속 장르가 언젠가 들어가지 않겠어요? 그럼 소망을 안고 올해의 노래들을 선정해 봤어요. 핸드폰이나 와이파이 트래픽 때문에 올해의 앨범에 안타깝게 제외된 곡과 우리나라에 덜 알려진 생소한 노래 위주로 해설을 적었어요. 그럼 한번 만나보시죠. #101...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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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앨범 TOP 50

요즘 같은 난세에는 음악은 탈출구나 위안을 줄 수 있다. 여성 아티스트(걸그룹 포함)의 약진과 관록의 노장들의 귀환, 50주년을 맞은 힙합의 상대적 침체가 돋보였다. UK 개러지 열풍이 이어졌고, 그 바람을 타고 저지 클럽, 드럼 앤 베이스, 테크노, 트랜스가 부활했고, 아마피아노 같은 아프리카 신생 장르도 소개되었다. 동시에 동시에 Y2K 음악(R&B와 뉴메탈)을 그리워하는 레트로가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동시에 컨트리와 포크, 루츠 음악 등 미국 백인 음악이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 이 글을 약 8시간 반 동안 쓰면서 올해의 음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24년엔 어떤 음악을 만날 수 있을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50 : 키스 오브 라이프 《Kiss Of Life EP》 아이브, (여자) 아이들, 르세라핌, 에스파, 뉴진스 등 걸그룹 춘추전국시대에 야심 찬 작품을 만났다. 중소돌인 키스 오브 라이프는 멤버 전원 솔로곡과 전곡 뮤직비디오 전략을 꺼내든다. 이해인 프로듀서는 90-00년대 흑인음악에 기반한 일관된 컨셉을 가져가며 EP를 완성했다. 거대 자본이 없더라도 확고한 주제 의식 아래 빌보드 저격하는 U.S. POP으로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49 : RM, 《Indigo》 상업적 흥행과 음악적 성과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김남준은 자신의 고뇌와 사색...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