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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비와 습한 무더위로 지친 어느날 문득 찾아가고 싶어지는 힐링카페 <더숲 초소책방>, 비오는 인왕산길을 걸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더숲 초소책방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로 172 청운공원윤동주시인의언덕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윤동주문학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19 인왕산 자락 숲속 카페 더숲 초소책방 종로구 인왕산로 172 ☎ 02-735-0206 ▶ 운영시간 : 08:00~22:00 (연중무휴. 12,1월은 21시까지) ▶ 단체, 포장, 반려동물 동반가능(야외) ▶ 주차장 협소로 대중교통 권장 ▶오는 길: ③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버스 1020,7022,7212타고 윤동주문학관 정류장 하차→도보15분 혹은 마을버스 종로09번 타고 수성동계곡 정류장 하차→도보20분 7212버스에서 내린 것은 윤동주문학관 앞. <시인의 언덕>으로 가는 계단을 찾아 오르는데, 다행히 금방 울창한 숲길로 이어집니다. 시인의 언덕에 잠시 멈춰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읽어 보는데 새삼 마음에 와 닿네요. 아마도 비 오는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니 마음을 에워싼 보호장벽이 투명하게 엷어졌나 봅니다. 시와 함께 주변의 초록세상이 그대로 내 안으로 스며드는 것만 같습니다. 좋군요... 초소책방으로 가는 길은 이래서 참 좋습니다. 카페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힐링이 시작되는 듯! 20분의 산길을 걸어 마침내 초소책방에 도착. 한여름 따위 이겨보라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