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을 처음 다녀왔던 적이 2014년인가?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3~4년마다 한 번씩 가보게 되는 것 같다. 세월이 오래되었으니 그동안 라오스 방비엥의 변화 과정들을 몸소 겪어볼 수가 있었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정말 때묻지 않은 자연에 순수했던 모습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지상낙원 같은 곳이었다. 이후 코로나 전까지 우후죽순 관광지 개발로 중국과 한국 패키지 팀들로 그 매력을 잃어버렸다가 지금은 또 어떤 모습인지 기대가 된다. 일단 이번 라오스 여행 중 가장 놀라웠던 점은 비엔티엔에서 방비엥, 그리고 루앙프라방 간의 기차가 생겼다는 소식이었다. 예전에 꼬불꼬불 험산 산길과 속도도 안 나는 비포장도로를 6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가야 했던 길이 이제 기차로 방비엥까지 1시간, 그리고 루앙프라방까지 2시간이면 도착을 할 수 있다. 중국 자본이 많이 투자되어 여행자들은 좀 편해지긴 했지만, 뭔가 씁슬한 기분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오늘 라오스 여행 코스로 소개할 방비엥 블루라군으로 가는 길은 4년 전과 큰 차이점이 없었는데, 도심에서 8km 떨어진 거리여서 보통은 오토바이, 스쿠터를 빌려 많이 찾는 곳이다. 원래는 이 길도 비포장도로이기도 하고, 길도 험해서 1시간 넘게 걸리던 거리였는데, 중간에 도로도 만들고 해서 이제는 오토바이로 30~40분 정도면 도착할 수가 있었다. 1. 블루라군 블루라군 W9GW+...
라오스 여행 중 루앙프라방에 도착한 첫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시내에서 가까운 푸시산의 일몰을 보기로 하였다. 푸시산은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잡고 있고, 일몰 명소로 유명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데, 정상에 도착하면 유유히 흐르는 메콩 강의 모습과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메인 거리 씨싸왕웡 거리 입구에서 왓탐 푸오시 사원 맞은편까지 또 하나의 루앙프라방의 명물이 나이트 마켓(Night Market), 야시장인데, 한창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식적으로 49개의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라오스에는 민족마다 특유의 문양과 수공예, 염색 기법을 발휘한 아기자기하고 질 좋은 상품들이 있는데, 이곳 야시장에서 소수민족이 만들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저렴한 금액의 음식과, 음료, 간식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거의 매일 방문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푸시산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일몰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일몰을 다 보고 나서 내려올 때 그제서야 헐레벌떡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많이 안타까웠다. 대략 저녁 5시가 되면 야시장 점포의 붉은 천막이 펼쳐지는데, 일몰 구경을 마치고, 라오스 여행 기념품을 이곳에서 고르면서 쇼핑을 즐겨도 좋다. 물론 물건을 살 때는 가격 흥정은 필수이다. 계단을 올라가는 입구 쪽 건너...
얼마 전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소식이 나오고, 슬슬 어느 나라를 가볼까?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나 젊음의 에너지가 가장 잘 느껴지는 곳은 라오스 여행 이었다고 추억을 해본다. 특히 여러 번 다녀왔던 방비엥은 언제 가도 매력적인 곳인데, 아무래도 관광객들에게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명소는 블루라군 일 것이다. 예전만 해도 때 묻지 않은 에메럴드 빛 웅덩이에서 다이빙을 하며 물놀이를 즐겼던 곳이어서 애정이 가는 장소이다. 그러나 다시 방문했던 라오스 방비엥에는 천연적으로 생긴 자연 풀장 말고도 돈벌이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루라군이 여러 곳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원조가 블루라군 1, 그리고 2,3,4 까지 3곳이 추가로 인공으로 생겼다고 한다. 눈쌀 찌푸러지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직접 경험을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차례차례 다녀오기로 하였다. 원조 블루라군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시크릿라군이라 불리는 블루라군 3로 이동을 하는데, 원래 방비엥 시내에서 간다면 21km로 좀 먼 편이다. 이루는 중간 지점에서 출발을 했는데도 오토바이로 약 1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을 하였다. 가는 길이 험한 비포장도로여서 만만치가 않은 코스이다. 속도를 20km 이상 내기가 어려움. ㅠ 이곳은 시내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세번째로 만들어져서 블루라군 3 라고 하지만, 근래 알려지기 전까지는 비밀스럽게 운영하고 있어서 시크릿라군 이라...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에서 즐거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라오스 여행 ~ 그중에서도 카약킹과 동굴튜빙 투어가 빠질 수 없다. 보통 방비엥 시내쪽에는 여러 액티비티 투어를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 시간과 가격을 잘 맞추어서 선택을 하면 될 것 같다. 우리는 하루 전날 반나절 투어 (09시~ 15시30분) 를 예약하는데 딱 즐기기 적당한 코스이다. 종일 코스는 블루라군과 짚라인이 포함 되어있는데, 하루종일 하려면 조금 피곤하고, 체력적으로도 벅차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 코스는 다음날 개인적으로 따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나는 이전에 라오스 방비엥 에 왔을때 이 투어를 한번 해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 같이 동행했던 후배 친구 덕분에 오늘 두번째 이곳을 오는 셈이기도 하다. 그래도 예전에는 카약킹을 먼저 진행을 했었는데, 오늘은 동굴 튜빙을 먼저 하기위해 가는 중이다. 앞장서는 친구가 우리 담당 가이드인데, 우리 점심 식사까지 챙겨서 가는 모습이다. 바로 동굴 튜빙이 시작되었는데,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튜브에 몸을 눕히고, 줄을 따라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서 탐험을 하면 되는 코스이다. 동굴 안쪽에는 신비한 모양의 종유석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다. 예전에 왔을 때는 20~30분으로 짧게 진행이 되었는데, 오늘은 거의 한 시간 정도 진행이 되었다. 나름 탐험하는 기분도 들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으니 몇 번 해봐도 항상 재미있는...
방송이나 매스컴에 많이 알려지기 전, 2014년인가? 다녀왔던 라오스 여행은 정말 순수하고,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지상낙원 같은 곳이였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긴 중국과 한국 패키지 여행 때문에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옛 추억을 생각하며 후배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후기이다. 역시 방비엥에서는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에메랄드 샘물이 있는 블루라군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시내에서 8km 정도 거리여서 여행객들은 보통 오토바이를 빌려서 많이 다녀오는데, 예전에는 비포장도로여서 길도 험하여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이제는 도로를 아주 잘 만들어놓아서 30~4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 온 방비엥 블루라군인데, 이제는 블루라군 1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야 할 것 같다. 그동안 2, 3, 5 등...여러곳이 생겼는데, 다른 곳들은 인공적으로 공사를 하여 만든 물놀이장이라고 한다면, 이곳은 자연적으로 샘이 만들어진 원조인 셈이다. 라오스 여행에서 만날 수 있었던 자연이 만든 천연 워터파크의 블루라군은 무엇보다 옥색의 초록색 물빛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마치 동화 속 그림책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사실 놀이라고는 그저 물속에 다이빙을 하고 뛰어드는 것이지만, 이상하게 다들 신나고 재미있어하는 모습이다. 우리도 다이빙 놀이를 해보기로 하였는데, 제일 높은 다이빙대...
배낭들고 떠났던 2번째 라오스 여행에서 접근성이 좋고 짧은 일정에 다녀올 수 있는 방비엥은 너무 알려진 탓에 중국인들과 한국인 관광객들 인파가 몰려 예전에 순수했던 시골마을의 매력은 없어져 버렸다. 그나마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많이 떨어진 북부 도시 루앙프라방은 느리게 흘러가는 힐링의 땅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물론 느긋하고 평화로운 도시이지만,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꽝시폭포로 자연이 만들어준 워터파크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시내쪽에서 27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는 방법을 잘 찾아야 한다. (소요시간 약 45분) 가장 추천 하는 방법은 조마베이커리 쪽에 여행사들이 있는데 그곳에서 미니밴을 예약해서 다녀오는 방법이다. 대신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고, 도착해서 대기시간이 약 2시간 정도로 정해져 있다. 굳이 여행사가 아니더라도 숙소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다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편하게 예약을 해도 좋다. (가격 : 3만낍 ~5만낍 정도) 꽝시폭포 초입에는 야생 곰 보호센터가 보인다. 사냥꾼에 의해 다치거나 보호가 필요한 야생 곰들을 구조하여 보호하는 곳이라고 한다. 라오스 여행에서 이렇게 야샘 곰을 직접 볼 줄이야~ 꽃보다 청춘부터로 시작하여 뭉쳐야뜬다, 동상이몽 등...한국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된 루앙프라방의 명소이기도 하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는 엄청난 폭포수의 물줄기가 아래쪽으...
라오스 여행을 가기전 인천공항에서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치맥~ 가격은 비싸고 맛은 없고...공항터미널 식당들은 좀 달라져야 할 것이다. 4시간 55분의 비행시간이 걸려 도착한 비엔티안 공항(왓타이공항)에 도착하였다. 대부분 한국에서 비엔티안에 도착하면 저녁늦게나 새벽에 도착하여 초행 이신 분들은 숙소까지 이동할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될것이다. 이시간에 비엔티안공항(왓타이공항)에서 시내까지 대부분 택시로 이동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이다. 물론 숙소를 잡을때 픽업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택시 비용은 거리에 상관없이 7달러... 물론 라오스 돈이 있으면 그걸루 결재를 하는 것이 약간 이득이긴 하다. 환전소는 이 시간에는 문을 닫은 상태이고, ATM 기기에서 라오스 돈을 뽑을 수 있다. 그러나 ATM 기기에서는 환전율이 안좋을 수 있으니 정말 필요한 돈만 인출하고, 다음날 환전소에서 하는 것도 좋다. 숙소에 따라 틀리지만, 보통 메콩강변 쪽 까지는 택시로 20여분이면 도착한다.
비엔티안 공항에서 호텔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재빨리 짐을 풀고, 나가니 주변 레스토랑도 거의 문을 닫은 상태... 아마 한국에서 비엔티안에 도착하면 대부분 밤 도착 비행기여서 이런 난처한 상황을 겪어볼 것이다. 그래도 도착하고 바로 호텔에서 잠만 잘 수가 없다. 호텔 주변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히 맥주와 먹거리를 사올 것인가? 아니면 새벽까지 하는 술집을 찾아볼 것인가? 그러나 이런 고민을 할 동안 12시가 넘어서 편의점이 문을 닫아버렸다. 이제 꼼짝없이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쉽지가 않다. 대부분 다 문을 닫은 상태~ 그러나 우리가 누구인가? 불굴의 의지로 어렵게 찾아낸 'Samlo Pub'... 아마 메콩강변 쪽에 새벽에 영업하는 유일한 곳이니 아주 소중한 정보일 것이다. 위치는 미싸이 파라다이스 게스트하우스 에서 길을 건너서 그 주변을 살짝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있다. 라오스도 축구에 관심이 많은가 보다. 이곳에는 안주는 따로 없고, 맥주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내일 아침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해서 오늘은 가볍게 맥주를 마시면서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익숙한 한국말이 들려온다. 혼자 여행을 온 한국친구가 말을 걸어왔는데, 라오스에 업무때문에 자주 오기 때문에 비엔티안을 잘안다고 한다. 클럽을 가려고 하...
라오스 여행을 하면서 비엔티안-루앙프라방 의 이동경로가 고민인 분들이 많을 것이다. 라오스는 땅이 길쭉하여서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까지 슬리핑버스를 타면 10시간 이상... 물론 중간에 방비엥을 거쳐서 나누어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이 많은 배낭여행객이 아니면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번 라오스 여행의 코스를 비엔티안-루앙프라방(항공편), 루앙프라방-방비엥(버스/미니밴), 방비엥-비엔티안(버스/미니밴) 으로 하여 루트를 정하였다. 뭐~ 반대로 돌아도 상관은 없지만, 한국에서 비엔티안으로 들어오는 비행기가 대부분 밤늦은 비행기여서 시간적인 효율면에서 내가 정한 루트가 조금은 좋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루앙프라방을 가기위해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비엔티안 공항으로 가는 길에 택시운저사 아저씨가 어디로 가냐고 해서 '루앙프라방' 으로 간다고 하니...이곳에 내려주었다. 당연히 한국에서 비엔티안 공항으로 들어왔고, 몇번 공항에 가본적이 있어서 그 공항 터미널인줄 알았는데... 왠 간이 건물에 택시가 세워준다. LCC터미널 처럼 이곳이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공항터미널이다. 이전에 택시운저사 아저씨가 안물어봤으면 큰일 날뻔~ 반드시 택시를 타면 루앙프라방으로 간다고 말해야 될 것이다. 괜히 국제선청사로 갈수가 있슴.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항공편은 2가지가 있는데, 라오항공 과 라오스카이웨이 이다. 라오항공은 가격...
루앙프라방 공항은 아주 작기 때문에 복잡한 것이 없다. 도착하면 컨베인벨트에서 먼저 짐을 찾는다. 아주 작게 술을 파는 곳도 보인다. 컨베인벨트에서 짐이 나오는 시간에 둘러보니 유심칩 파는 곳도 보인다. 유심칩은 공항에서는 가격이 비싸니...급하지 않으면 굳이 여기서 하지않고, 시내에서 유심칩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제 짐을 찾으면 바로 보이는 곳으로 나가면..끝~ 국내선이여서 아주 간단하다. 이제 시내로 가는 교통편을 찾아야 한다. 뚝뚝이가 저렴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공항을 나가면 뚝뚝이를 잡기도 힘들고, 괜히 먼지를 써가면서 뚝뚝이를 탈 필요가 없다. 택시 서비스라고 써있는 곳을 찾아가서 숙소이름을 이야기 하면 바로 차를 배정해준다. 가격은 5만킵~ 1인당이 아니고, 팀 인 것 같다. 2~3명도 5만킵...1명도 5만킵~ 특별히 거리가 멀지 않으면 5만킵인듯~ 루앙프라방은 지역적인 특색 때문에 외관이 개성적인 모습이다. 택시기사 안내를 받아 차량까지 이동...물론 우리만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이 같이 탑승한다. 얼마전 라오스에 중국 시진핑이 다녀갔는데...엄청난 인파가 환송식을 했다고 들었는데... 라오스도 역시 공산당 체제인것을 깜빡했다. 이 놈의 중국의 파워가 어디까지 가는걸까~ㅠ 시내까지 15분정도... 중간에 1~2명씩 내려주고 우리가 마지막인듯~ 드디어 쿤사반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마사지를 받기로 하였다. 이번 라오스 여행에서 목표는 1일 꼭 한번은 마사지를 받으려고, 노력하였는데...심지어 하루에 2번도 받은 적도 있었다. 같이 갔던 친구는 이렇게 마사지를 받다가 뼈가 녹아버릴 것 같다는 ㅠㅠ 우리가 찾은 Hmomg마사지는 주변보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외관이 깔끔하여 선택을 하였다. 우리는 바디마사지 1시간...7만킵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팁 2만킵, 총 9만킵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동남아에서 마사지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급여가 작고, 팁으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마사지를 받을때 매너상 1-2만킵 정도 팁은 기본으로 생갃하시는게 매너이다. 처음에는 외관을 보고, 무지 비싼곳인가... 살짝 쫄았지만~ 배너에 써있는 가격을 보고 들어갔다. 일단 웰컴 티가 나온다. 이곳은 발마사지를 하는 곳이고, 바디마사지를 하는 곳은 따로 룸이 마련되어있다. 마사지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마사지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틀리니 참고...) 그래도 루앙프라방에서 제대로 마사지를 받은 곳은 '퍼스트 마사지' ^^ 퍼스트마사지는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인데, 가격은 이곳보다 1만킵 정도 비싸지만, 정말 좋았던 느낌이 있다.
오늘은 루앙프라방에 도착한 첫날이여서 특별한 일정 없이 가까운 푸시산의 일몰을 보기로 하였다. 루앙프라방 푸시산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일몰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일몰을 보고 푸시산에서 내려올때 그제서야 헐레벌떡 올라오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많이 안따까웠다. 푸시산 올라가는 입구에서 본 건너편 사원의 모습... 바로 아래쪽에는 루앙프라방 야시장이 들어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루앙프라방 푸시산은 약 100m 높이의 작은 뒷동산이지만, 높은 건물이 없는 루앙프라방에서는 꽤 높은 곳에 속한다. 앞으로 278m의 경사길을 올라가야 하는 ㅠㅠ, 푸시산 정상까지는 32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엄청나게 힘든 코스는 아니니, 특별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허벅지가 뻐근해질때는,,,쉬면서 탑이나 나무를 보면서 쉬는 것도 좋다. 무료인줄 알았는데, 입장료가 있다. 2만킵...이곳에서 표를 구매하면 된다. 물론 현지인인은 무료~ 숨을 헐떡이며 올라와 표를 사고, 조금 휴식 후 다시 계단을 오른다. 중간에 대나무 숲도 보이고...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역시 정상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푸시산 일몰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다. 푸시산에서 내려본 루앙프라방의 전경... 푸시산은 '신성한 언덕(Phou Si)'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나지막하고 작은 산이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바로 세상의...
루앙프라방 꽝시폭포를 가는 방법은 우리가 다녀온 한식당 김삿갓에 안내판이 붙어 있었는데, 이 글을 참조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조마베이커리에서 여행객을 모집하여 가는 방법은 비용이 가장 싸지만, 꽝시폭포 가기전에 흥정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촉박하여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다. 만약 꽝시폭포 가기전에 조마베이커리 근처를 돌아다니면 흥정꾼들이 돌아다니는데... 차라리 하루전에 예약하는 것이 여행계획을 세울때 좋다. 우리는 그냥 편안하게 숙소인 '쿤사반 게스트하우스' 에서 예약하였는데... 저 글에서 1번에 해당되는 것 같다. 가격은 4만킵에 하였다.(대부분 루앙프라방 숙소는 여행사와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가격이 특별히 비싸지 않다면, 그냥 숙소에서 하는 것이 좋음.) 그리고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꽝시폭포까지 거리는 27km, 약 4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불편한 툭툭이를 타고 가는 것보다 미니밴을 타고 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괜히 1~2천원 때문에 고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침에 숙소로 픽업을 왔던 미니밴을 타고 드디어 꽝시폭포에 도착하였다. 도착해서 운전기사가 2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주는데, 다시 만날 장소를 알려준다. 처음에는 차량에 13p라고 적혀 있어서 저것만 확인 하면 되는가 싶었는데... 나중에 주차장에 와서 보니 다 똑 같은 차에 13p가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ㅠㅠ 차량 번호라든가...다른 구별 방법으로...
2~3년전 라오스 여행을 왔었지만, 일정이 짧아 루앙프라방의 꽝시폭포를 못가봐서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루앙프라방의 꽝시폭포로 향하였다. 꽝시폭포의 안내도. 이제 본격적으로 꽝시폭포 탐험에 나선다. 꽝 시 폭포 초입에는 사냥꾼에 의해 다치고 보호가 필요한 야생 곰들을 구조한 곰 보호 센터도 자리하고 있다. 곰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발길을 옮긴다. 드디어 시원한 물소리가 나면서 꽝시폭포의 물줄기를 만나 볼 수 있었다. 꽝 시 폭포는 오랜 시간에 걸친 침식작용으로 생긴 웅덩이가 계단식으로 이어져 천연 풀장을 만들어 낸 곳으로 카르스트 지형과 푸르고 시원한 자연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석회암 성분으로 인해 에메랄드 빛의 물 색깔이 정말 신비롭다. 꽝시 폭포는 우기와 건기에 따른 수량의 변화가 큰 편이며,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는 황토색을 띠기도 한다. 특히 비가 내린 뒤에는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쏟아져 내려 절경을 연출하며 우기가 끝나는 10월 경에는 폭포의 최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수심이 얕은 자연 풀장이 형성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여름에도 매우 차가운 물 온도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폭포 아래쪽으로는 작은 계단식 폭포수들이 있으며 그 중 세 곳에서만 수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곳이 처음 만날 수 있는 자연풀장이다. 화장실과 탈의장도 눈에 보인다. 일단 물놀이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먼저...
물론 어제 한식같은 씬닷을 먹었지만, 루앙프라방에서도 한식을 건너 뛸수는 없다. 역시 열심히 여행하고 난 후 술안주로 한식을 따라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루앙프라방에서 한식당들이 몇곳 있지만, 우리는 김삿갓을 선택하였다. 이유는 꽝시폭포도 갔다와서 몸도 피곤한데, 음식점을 찾아다니기 귀찮은 마음도 조금 있었다. 한식당 김삿갓이 좋은 이유는 카톡으로 사장님께 요청을 하면 숙소까지 차량 픽업을 해주신다는 점에 있다. 물론 툭툭이로 찾아 갈수 있지만, 약간 외진 자리에 위치해 있어서 사장님에게 미리 예약을 하고 차량 픽업을 받는 것이 좋다. 김삿갓 카톡: laosksc 사장님이 직접 차량 픽업을 오셨는데, 차로 이동중 다양한 루앙프라방 정보도 많이 주셨다. 오늘 단체 손님이 있는지 아주 분주한 모습~ 꽝시폭포와 땃새폭포를 가시는 분들은 '김삿갓'의 안내문을 참고 하는게 좋다. 역시 한식당 답게 다양한 메뉴~ 소주가 비엔티안이나 방비엥 한식당에 비해 약간 비싸다. 루앙프라방이 물가가 좀 비싼듯~ 메뉴판에 라오스 기본 회화도 있는데, 이정도만 알아도 라오스 여행에서 괜찮을듯~! 역시 한식당의 트레이드 마크~ 반찬이 기본적으로 이정도는 깔려줘야 한다. ㅋㅋㅋ 해외여행시 본인이 꼭 주문하는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해외에 나오면 김밥이 왜이리 땡기는지 ㅠㅠ 계란찜까지 주문~ 다시 술안주로 김치찌개까지...아주 푸짐한 저녁이였다. 루앙프라방 한식당 ...
라오스 방비엥에 비하여 루앙프라방의 밤은 조용하다. 물론 방비엥도 예전에는 조용하였지만,,ㅠ 조용하고 한적한 루앙프라방에서 유일한 밤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다오파 클럽' 이다. 물론 우리는 매일밤 거의 출근 하다시피... 루앙프라방 다오파 클럽은 대부분 라오스 현지인들이 많고, 간혹 밤을 즐기기 위해 나선 서양친구들도 찾아오기도 한다. 다오파 클럽에는 루앙프라방에서 잘나가는 라오스 젊은 친구들이 오는지... 부자집 자녀들이 친구들을 초대하여 스테이지를 통째로 자리잡고 생일파티를 하는 특이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왠 옷차림이 K-POP 그룹을 따라하는 공연팀이 공연하는 줄 알았는데... 근사한 옷차림에 자기만의 공간에서 파티를 하는 것이였다. <다오파 클럽 분위기> <다오파 클럽 영상> 다오파 클럽은 드럼통 테이블에 의자가 따로 없고, 스탠딩 분위기인데... 체력이 딸린 본인은 의자가 필요하다. 나중에 웨이터가 몇번 보니 알아서 의자를 갖다주는 ㅠㅠ 안주는 따로 없이 그냥 大자 사이즈 맥주를 주문하면 된다. 콜라나 음료수도 따로 없다. 안주를 원할 경우 화장실에 가면 가벼운 땅콩안주나 과자를 팔고 있으니 사와서 먹으면 된다. 다오파 클럽에서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생겼는데... 우리 옆자리쪽에 라오스인으로 보이는 여성분 3명이 자리잡게 되었는데... 서양식으로 가볍게 잔을 들고 눈인사를 하니~ 우리에게 여성...
루앙프라방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씨엥텅 카오삐약 쌀국수 맛집~ 영업시간도 오전 7시~오후2시 까지여서 시간 맞추기 애매하고, 우리 숙소에서 거의 끝에서 끝자리에 위치하여(도보 25분정도) 여행동안 맛보기가 참 힘들었다. 오늘은 큰맘먹고, 아침식사로 씨엥텅 카오삐약을 맛보기로 하였다. 다행히도 아침 일찍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 쉬엄쉬엄 산책하듯이 찾아간 씨엥텅...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사람과 일본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인지...메뉴도 한글과 일본어로 써있어서 주문하기 편하다. 이른 아침이여서 우리가 제일 먼저 인줄 알았는데, 벌써 2팀이 식사를 마친 상태... 우리는 카오삐약 무,카이 (돼지고기+계란) 로 주문~ 먼저 쌀국수에 넣어 먹을 숙주가 나온다. 보기에도 싱싱해 보인다. 드디어 카오삐약이 나왔다. 쌀국수의 본고장 옆동네의 베트남과 더불어 라오스도 쌀국수가 유명하다. 라오스에도 다양한 쌀국수가 많은데, 라오스 쌀국수를 먹어보면 면발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바로 라오스 쌀국수 중 하나인 카오삐약이라는 메뉴인데...면을 찹쌀로 만들어서 쫀득쫀득한 느낌이 든다. 그러니 카오삐약이라는 메뉴가 육수를 따로 만들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찹쌀 쌀국수를 카오삐약이라고 칭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메뉴인 카오삐약 무,카이(돼지고기+계란)을 자세히 보면... 돼지고기 토핑에 계란이 들어가 있고, 구운 마늘도 토핑 되어있다. ...
먼저 '땃새폭포 가는법'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데, 루앙프라방 한식당 '김삿갓'에서 안내하는 글을 보여주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관광객에게 유명한 꽝시폭포는 가는방법이 다양하지만, 그다지 안알려진 땃새폭포를 가는법은 좀 힘들고, 비싼편이다. 거리도 꽝시폭포 27km에 비해 땃새폭포는 15km로 가까운데...교통편이 거의 없는듯~ 안내판에는 땃새폭포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상품이 없다고는 하지만, 코끼리트레킹과 합하여서 상품을 파는 여행사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가격이 엄청 비싸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적이지않고, 결국 땃새폭포로 가는 방법은 툭툭이를 렌트해서 가는 방법이 최선일듯~ 아마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기 시작하면 땃새폭포로 가는 상품도 많아지고, 좀 더 쉬워지긴 할 것이다. 우리는 아주 편안하게 땃새폭포를 갔다올 수 있었는데... 어제 클럽에서 만난 라오스 친구 'pheng'이 아침부터 숙소로 차로 픽업을 오고, 땃새폭포를 같이 갔다오기로 하였다. 어제는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차가 한국 자동차였네... 가는 도중 차를 세우고 우리가 먹을꺼리를 잔뜩 사오기 까지 ㅠㅠ 가는도중...차로 데려다 주고, 먹을거리도 준비해놔서~ 신세만 질 수 없어서 기름이라도 넣어주려는데, 괜찮다고 한다. ㅠㅠ pheng도 k-pop을 좋아해서 가는 도중 신나게 음악을 듣고 간다. 김삿갓 안내문에는 소요시간이 약25분이라고 했는데, 그거보다는 훨씬 더 ...
이번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은 '땃 새 폭포'를 갔다 온 것이다. 보통 한국사람들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을 생각하면 '꽝시폭포'를 많이 생각하는데, 그에 못지않고, 오히려 더 괜찮은 '땃새폭포'는 잘모르는 경우가 많다. 단, 주의 할점은 땃새폭포는 우기일때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건기에는 물이 말라 보잘것 없는 모습에 실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참고로 우리는 10월초순에 갔기 때문에 우기 마지막 시즌...건기로 넘어가기 직전에 가서 제대로 된 땃새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단 땃새폭포는 남칸(Nam Khan) 강 주변에 위치한 폭포인데, 계단식 구조로 이루어졌다. 3단 구조로 생각하면 되는데, 1층은 코끼리가 목욕을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되어있고, 2층은 가슴 높이로 만들어진 자연 풀장으로 물놀이를 하기 좋다. 3층은 약간의 등반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그제서야 멋진 땃새폭포를 만날 수 있다. 배를타고 도착하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15,000낍...운영시간은 08:00 ~ 17:30 이다. 입장료내고 오른쪽으로 보면 코끼리가 단체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루앙프라방에서 여행사가 땃새폭포를 가는 상품을 별도로 취급을 안하고, 간혹 코끼리 트레킹과 합져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진다. 코끼리 구경을 마치고, 이제 땃새폭포로 향한다. 초입부터 에메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