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446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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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언어치료에서 발달센터언어치료로 _ 38-40개월 언어발달지연, 불안이 높은 아이

이 포스팅은 아주 예전에 저장해둔 것인데 아이의 기록을 남겨야지, 하곤 일부를 쓰다가 쓰다만 채로 1년 정도가 지난 것 같다. 나의 이런 기록을 보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글을 올리지 않았더니 근래 야미의 근황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제법 계셨다. 다시 찬찬히 돌이켜보는 야미의 4살 후반. 하원 길, 지금은 학교 부지가 된 곳 4살 후반, 38개월쯤 나는 #엄마표언어치료 에서 발달센터 언어치료로 병행하기로 맘먹었다. 나는 그간 나름의 엄마표언어치료를 계획하고 지켜온 것에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센터를 다녀도 결국 집에서 양육자가 치료사만큼의 몫을 해줘야 아이가 발전한다고 생각했기에.. 부모가 아이를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볼 수만 있다면 엄마표 치료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엄마만큼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 하원 후에 친구들이랑도 놀이 시간도 빠지지 않기 종종 그런 말을 듣기도 했다. 조기 개입할수록 좋은데 왜 센터 치료를 안 다녀? 오은영이 그렇다는데? 아마도 난 약간.. 안아키스러운 엄마로 보였겠지. 하지만 그들이 아는 게 전부가 아니다. 그들은 나와 같은 아이를 키워보지 않았기에 모른다. 이론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더 많다. 낮이고 밤이고 놀이터도 많이 갔다. 38개월의 야미는 특정 대상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 시키지 않아도 '엄마 보고 싶었어요, 엄마 사랑해요' 같은 표현을 자발적으로 했다. 자...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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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물놀이터 신비한물너미 _ 수원/용인 아이와 가볼 만한 곳

광교의 맛있는 식당에 들렀다가 광교호수공원 신비한물너미 물놀이터에 간 적이 있어요. 집 주변이나 평촌 중앙공원 바닥분수는 자주 가니까 광교 간 김에 들러보자! 해서 방문 :) 광교호수공원 바닥분수, 신비한물너미 물놀이터 6~9월까지 4개월간 운영 (주말 및 공휴일 11~17시) 7-8월 매일 11시~19시 (월요일 휴무) 40분 운영, 20분 휴식, 우천시 미운영 꽤 긴 기간을 운영하는 것 같아요. 9월까지 운영하긴 하지만 벌써 8월 말이라 이제 아이들 물놀이할 수 있는 날이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아요. :) 광교호수공원 물너미분수 운영 안내 신비한물너미 물놀이터 물놀이 준비물 여벌 옷, 래쉬가드, 모자, 타올, 아쿠아슈즈 필요에 따라 간단한 간식이나 먹거리, 돗자리 (파라솔, 그늘막 등), 간단한 물놀이 도구, 벌레 기피제 아가들은 방수 기저귀 필수 물놀이장 안에서 물놀이용 신발 착용 필수 강아지, 자전거 출입 금지 샤워시설, 탈의실 없음 광교호수공원 주차팁 공영주차장 요금: 3시간 미만 1000원, 6시간 미만 2000원, 9시간 미만 3000원, 일일요금 5000원 주말, 공휴일 갓길주차 허용 분수대 쉬는 시간! 1. 광교호수공원 제1공영주차장(원천호수 주차장)에 주차 후 공원으로 나가오른쪽으로 가면 신비한 물너미 물놀이장이에요. 킥보드 타고도 진입 가능하고 심한 경사는 없음. 2. 광교푸른숲도서관 주차장은 신비한 물너미와 가깝...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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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첫 경험들_ 4살 언어발달지연/ 언어발달자극/ 내동공원 물놀이터

오늘은 처서. 여름의 더위가 가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절기가 처서이다. 처서가 지나면 정말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처서 매직이라는 말도 있음. 비가 많이 오고 있지만 여름의 푸릇함도 지나가겠지. 요 며칠은 아이를 많이 혼냈다. 48개월을 키우면서 혼을 안 냈겠냐마는.. 그동안은 혼나도 타격감이 없던 야미였는데 요즘은 내가 화를 내기도 전에 내 눈치를 보기도 한다. 아이의 발달은 조금 올라왔을 것이고, 나도 많이 혼냈겠지. 그래서인지 출근해서도 마음이 무거웠다. 아이의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여름의 끝자락에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남겨보는 기록. 야미의 첫 경험들 :) 태어난 지 반 년 만에 코시국을 맞이한 야미는 두 돌이 넘어서까지 어딘가를 가지 못했다. 사람들이 마트도 가지 않았고 명절에도 서로 왕래를 하지 않던 시기였으니.. 우리는 늘 집콕이었고 집 근처에서 산책을 하는 정도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37개월, 키즈카페 첫 경험 남들 흔하게 가는 키즈카페에도 한 번을 가지 않았고.. 그렇다고 집에서 다양한 경험을 시켜준 것도 아니었고.. 어린이집 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한참 자극을 많이 받았어야 하는 시기였는데 ㅜ 결국엔 코로나도 걸릴 것을..ㅜ 후회하는 부분이다. 16개월 야미 두 돌전에도 여행을 간 적이 있지만 숙소에만 있어서 별다른 경험을 하지 못했고, 셋이서 제대로 여행 다운 여행을 한...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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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랜드 워터워즈/주차, 준비물 | 서울랜드 물놀이, 서울 근교 아이랑갈만한곳

지난 휴가 이야기 :)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왔지만 그 장마 기간에 휴가를 보냈더랬죠 ㅎ 계속 가려고 하던 곳인데 비는 계속 오고.. 결론은 워터워즈부터 놀이 기구까지 정말 알차게 놀다 왔어요!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무척 한적하고 좋았어요. 과천 서울랜드 서울랜드 경기 과천시 광명로 181 / 02-509-6000 영업시간 : 평일 10:00-22:00, 주말 09:30-22:00 휴가 기간에 아이들과 가보면 좋을 서울랜드 워터워즈 :) #서울랜드 워터워즈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도 있고 운영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운영 상황은 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서울랜드 / 워터워즈 / 어린이워터밤 주차: 동문 주차장 이용! (무료) 아이들과 온다면 정문과 가까운 곳이 최고죠 ㅎ 저는 평일에 비까지 와서 자리가 많았는데 주말이나 날씨가 좋은 날은 일찍 오지 않으면 만차가 잘됩니다. 그럼 근처 다른 후문 주차장으로 안내해 주시는데 후문 주차장은 조금 걸어야 하지만 먼 거리는 아니에요. 정문 주차장은 주차비도 유료고 코끼리 열차 타야 하고, 동문과 후문 주차장은 서울랜드 이용 시 무료입니다 :) 서울랜드동문주차장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473-1 워터워즈 운영 일정: 6/24-8/27일까지 장소: 지구별 무대 운영시간: 평일 12시, 14시, 16시 / 주말 11:30분, 13시, 15시, 16시로 회당 25...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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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서운동산 | 포천가볼만한곳, 서울근교아이와갈만한곳, 아이와나들이

포천 서운동산 서울 근교로 여행 다녀오기 좋은 포천 여행지 #서운동산 ♩ 지난 달 온 가족이 서운 동산으로 피크닉 다녀왔는데 가족단위로 나들이 가서 주말 시간 보내기 좋고, 당일치기로 아이와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주말에도 북적이지 않아 괜찮았던 곳이라 포스팅해 봅니다 :) 서운 동산은 1969년부터 조경을 준비하여 1987년 대한민국 관광농원 제 1호로 개관한 곳이라고 하며, '사진발 좋은 여행지101'에 선정되어서 각종 CF 및 잡지, 화보, 뮤직비디오, TV 드라마 등 촬영 장소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해요. (출처:네이버 ㅋㅋㅋ) 그런데 전 이번에 처음 알았고, 처음 가봤는데 뭐.. 이런건 저에게 중요하지 않고요 ㅋㅋ 저에겐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냐! 그게 최고의 포인트. 매표소 바로 옆으로 입구와 기프트샵 연결되어 있고 장난감, 비눗방울, 음료 등 팔고 있어요. 관광지가 그렇듯 아이들 장난감 비싼데 ㅎ 안사고 지나가는 아이들이 없으니 지갑 털리기 일쑤. 동물 먹이와 붕어밥을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천 서운동산 경기 포천시 내촌면 마명리 127-3 / 031-533-90 운영시간: 09:00~17:00(월, 수, 목, 금) / 09:00~18:00 (토, 일) / 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15세 이상): 12~3월 6,000원 / 4월~11월 7,000원 포천시민, 소인(36개월~14세이하), 경로우대,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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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중앙공원 물놀이, 분수대 가동시간/준비물/주차팁 | 안양가족나들이, 안양아이와가볼만한곳

평촌중앙공원 오늘 다녀온 #평촌중앙공원 물놀이! 사소한취향 비누공방이 있는 곳도 평촌! 이곳엔 평촌 중앙공원이 있어요. 평촌중앙공원은 안양 시청 맞은 편에 있는데 시청 앞엔 평촌 중앙공원이, 시청 옆에는 #안양비누공방 사소한취향이 있는 건물이랍니다. 아주 가깝지만 제가 운동하는 곳과 인접해서 오가며 보고, 출퇴근 길에 오가며 보는 정도고 저도 자주 가는 곳은 아니에요. 평촌중앙공원 물놀이 그래도 평촌중앙공원은 때마다 축제도 하고 벼룩시장도 열리고 봄에는 벚꽃도 예쁘고 여름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도 즐기는 그런 곳입니다. 평일에는 근방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산책을 하러 나오기도 하고요. 주말에는 인라인스케이트 강습도 하고 연 날리러 오는 사람들, 킥보드 타는 아이들도 많아요. 야미도 아주 신났죠? ㅎㅎ 야미는 0-1세반을 평촌에서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다녔거든요. 아주 어렸기에 가까운 곳으로 보내야 제 맘이 놓였어요. 그래서 어린이집을 공방과 가까운 곳으로 보내면서 출퇴근을 같이 했었는데 때마다 어린이집에서 이곳으로 산책을 자주 나왔었어요.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도 아이들의 경제관념(?)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셀러로 많이 참여하고, 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여 아이들과 함께 구매하러 많이 오는 곳이에요 :) 물 놀이를 즐기고 한편에서 연날리기 평촌중앙공원 물놀이 분수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놀이하러 워낙 많이 오는...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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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조원 ::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이와제주, 제주도동물원

저는 얼마 전에 아이와 둘이 제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특별한 계획도 일정도 없이 갑자기 떠났는데.. 파워 J인 저에게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사실 무계획이 계획인 셈(말은 이상하지만ㅋㅋㅋ)으로 떠난 것이죠. 어디가든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 있죠. 저희 아이가 딱 그런 아이라 한 달에 몇번이고 앵무새 카페, 동물원을 가는 아이랍니다. 제주에 가서도 동물을 찾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동물 보러 가자고 노래를 하기 시작했고.. #제주동물원 검색해 보니 마침 숙소 근처! 오늘은 아이와 제주여행할 때 가볼 만한 곳 소개해 드려요 :) 화조원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804 운영시간(4~10월): 9시~18시 애월 쪽에 있고, 입장료는 꽤 비싸더라고요. 성인 18,000원, 36개월~만 12세까지의 어린이는 14,000원이었고,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었어요. (당일 예약 가능) 비 오는 날은 입장료를 30% 할인해 주는데 비 오는 날 가는 건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제주의 여느 명소가 그렇듯, 이런 데에 이런 게 있어? 싶은 곳에 위치해 있고 ㅎㅎ #화조원 주차장은 꽤 넓고 어느 시간에 가도 주차장이 붐비지 않았어요. 매표소에서 표를 받으면 1인에 알파카 먹이 1컵, 사랑앵무 모이 1봉지씩 주는데 추가 할 경우 1컵당 1,000원이라고 합니다. 매표소에 물품 보관용 사물함도 잘 되어 있었...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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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과 집착사이 _ 아이의 분리불안과 애착물건, 애착물건으로 지비츠만들기

불안으로부터 생긴 애착 물건 야미는 애착 물건이랄 게 전혀 없었다. 오히려 만들어 주려고 해도 본인이 원하지 않았는데 30개월 후반쯤 내가 저녁 약속이 있던 어느 날. 아빠가 있었기에 엄마 다녀올게! 하곤 우는 아이를 두고 서둘러 나갔는데 그게 #분리불안 과 애착 물건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건지.. 아주 아기였을 때도 아빠에게 맡기고 밤에 일을 하러 나가기도 해서 그 짧은 시간에 분리 불안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46개월에 진입한 지금도 완전하게 해소되진 않았다. 야미이 애착 물건들. 애착 물건은 바로 오리! 38-9개월쯤?부터 뒤늦게 생긴 #애착물건.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렸던 장난감 중 하나인 오리를 무척이나 좋아했고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니까,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일상에서 찾는 빈도도 점점 늘고.. 장난감 반납일이 되어서 반납을 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반복 대여를 하다가 결국 같은 걸 구매. 그때 빌린 건 점보 동물 농장인데 몇 마리 안 되는 동물 치곤 저렴하지 않았고 야미는 그중 제일 작은 오리.. 그 하나만 좋아했음 (나머진 다 무쓸모) ㅜ 사실은 거위인데 야미가 '오리'라고 이름을 지어주며 애정을 보였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오리도 줘봤지만 그립감이 다른지 거부했다. 시작은 다양한 동물에 대한 관심 만 1~3세에 물건이나 대상에 대한 강한 애착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하지...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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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언어발달지연 _ 기억하려 남기는 엄마표언어치료 기록

오랜만에 다시 기록해보는 야미의 언어기록, #엄마표언어치료 의 기록들. 야미는 지금 44개월이고 이때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지만, 바쁘고 많은 날들이 쌓여 어떻게 흘러가는지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아 기억하려 글을 써본다. 37개월의 목표: 3~4어절로 말하기, 자발어 늘리기, 자조능력 키우기 #언어발달 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나는 여전히 바깥 활동을 많이 했다. 아이의 관심사는 책, 동물이었고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산책은 좋아해서 밖에 나가지 않던 날은 거의 없었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던 중이라 남은 여름 동안 좋아하는 물 놀이를 최대한 하려고 했고 도서관도 다니고.. 매일 모기에 뜯기지 않는 날이 없었다. 센터 언어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기에 아이의 관심사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다 해보려고 노력했다. 거의 매일 가던 물 놀이터 확실히 이전보다 문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핑퐁 대화가 잘 됐다. 가뭄에 콩 나듯 나오던 자발어가 많아졌고, 37개월 끝 무렵에는 유창하지 않지만 보통 세 어절 정도, 네 어절까지 하는 수준도 가능했다. 일상이나 책에서 보고 느낀 것, 상황을 말하기도 했고 그에 대해 물어보면 전엔 엉뚱한 말을 하거나 답을 하지 않았지만 대답이 나왔다. 가급적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열린 질문을 하려고 노력했다. 언어 일지 기록: 어떡하지? 두두스토리가 꺼졌어. / 어어? 어딨지?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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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언어치료기록 + 36개월언어지연/언어발달기록(세돌전후)

생각나는 대로 남겨보는 지난날. 내가 그동안 해왔던 #엄마표언어치료 의 기록들. 36개월이 지나면 #언어치료 를 다녀야지.. 언어는 사회성, 인지, 자조 능력에도 영향을 주고, 내년에 유치원도 가야 하는데.. 등등 지금 보면 무의미하지만 이런 생각들 + 주변과 비교하며 나는 36개월 즈음에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렇지만 세 돌을 전후로 번쩍! 정신 차림! 33~35개월의 목표: 말 문트기 #언어발달지연 이라고 인지했지만 치료 없이 바깥 활동, 특히 산책 위주로 많이 돌아다녔다. 이땐 엄마표 언어치료를 계획하진 않았던 시기라 별다른 기록은 남기지 않아 기억이 온전하게 나진 않는다;; 야미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산책과 책이었다. 발화: 문장 조합이 잘 안되고 단어 발화 수는 많아서 일상에서 주어+동사 조합으로 말문 트는 걸 목표로 연습 시켰다. 1~2 어절 문장으로 언어 자극 주었고, 천천히 쉬운 말로, 입을 크게 보여주며 말했고, 반복해서 말했다. 야미는 시키는 말 위주로 말하고 스스로 말하려는 의지와 자발어는 적었으며, 질문에 엉뚱한 답도 많이 하고 핑퐁 대화는 잘되지 않았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엄마들이 우리 애가 말귀를 다 알아듣는데 (=수용언어와 인지에 문제 없음) 표현 언어만 안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 또한 우리 아이가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뒤늦게 생각하니 그건 아닌 것 같다. 자발어가 잘 안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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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언어발달지연, 세돌에 엄마 멘탈이 털린다

#언어발달지연 에 있어 36개월은 많은 엄마들의 멘탈을 가장 많이 흔드는 시기인 것 같다. 적어도 난 그랬다. 이 시기가 되면 단순한 #언어지연 인지, 언어 발달 장애가 있는 것인지 판단이 가능해지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엄마는 내 아이가 단순 발달 지연인지 혹시라도 다른 것이 있는지 알고 싶지만 너무 불안한 마음이 공존. 이 개월 수가 되면 당장이라도 #언어치료 를 받아야지! 내가 마치 아이를 방임하는 듯한, 큰 죄를 짓고 있는 듯한 느낌의 조언들도 많이 듣는다. 네 살, 36개월 생일 :) 일반적으로 몇 개월이 되면 '말문이 트더라' 라는 것은 믿을 것이 못 된다. 가만 보면 그 일반적인 것이 누군 28개월, 누군 30개월, 누군 32개월, 누군 36개월 등.. 그들이 말하는 그 일반적인 시기가 다 제각기인데..ㅎ 가만 보면 썩 일반적이지도 않은 것이다. 나도 분명 그 시기를 계속 보내고 있는데 남들이 말하는 그 시기에 내 아이만 말문이 트지 않으면 결국 나만 이상해지는 느낌이다. 선배 맘들은 결국 때가 되면 다 한다고 하는데 엄마 마음은 그럴 수가 없다. 나는 내 아이의 그때가 언제인지를 모르겠고, 그래서 그때가 언제 올지 모르며 나에게는 아직 지난 일이 아닌 현재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도 생파를 했다. 또 누군가는 말문이 트면 우수수수수~ 말을 쏟아낸다고 하는데 그것도 꼭 그렇지가 않다. 그 말에 혹시 우리 애도?...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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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언어치료 시작, 엄마부터 상호작용을 좀 배워봐ㅋ (34~35개월)

야미의 #언어발달지연 에 많은 자극을 주겠다고 본격적으로 신경을 쓴 건 올 3월부터고 지금 9월이니까 그래봐야 꽉찬 7개월. 그런데 벌써부터 기억이 잘 안 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육아>일의 비중이 되어 버렸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니 머릿속에서 많은 기억이 뒤섞여 꽉 찬 느낌. 이렇게 하는 정리는 엄마의 멘탈 정리, 아이의 발달 상태 점검, 엄마표 언어치료 계획 수립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래서 별건 없지만 시간 날 때마다 기록을 남겨보기로 함. 산책과 자연을 몹시 사랑함 3월부터 매일매일 산책(바깥 활동 중심)을 했고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더딘 속도. 미디어는 100% 차단하진 못했지만 줄여나갔다. 두 돌 이전에 핑크퐁 영어 동요나 파닉스 같은 영상을 매일 보여줬는데 학습이 되니 미디어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옳지 않은 선택이었다. 두 돌 전후로 언어가 느리다고 인지한 이후로 영어 영상은 보여주지 않았고 엄마 까투리 같은 영상을 즐겨봤던 것 같다. 올해부터는 매일 보던 것을 일주일에 2-3일로 줄였고, 그 2-3일도 시간을 제한해서 보여줬다. 전에 비해 영상 노출이 줄었지만 그조차 많단 생각이 들어 이후엔 주말만 보여주는 것으로 줄여나갔고, 그 이후엔 주말 총 3시간 이내로, 또 그 이후엔 1시간 정도만 보여주는 것으로 차차 줄여나갔는데 지금은 주말에도 거의 안 보고 외식할 때는 잠깐 본다. 영상 대신 즐거...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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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언어발달지연과 엄마의기록 (29~33개월까지)

갑자기 생각나서 하기로 한 기록 :) 생각해 보면 내 딸은 모든 과정이 남들보다는 늦었다. 배밀이도, 걷는 것도 모두 다 느렸지만 결국은 잘 해냈고, 이런 이유로 언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니 당연하게 할 것이므로- 라고 생각했기에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37개월 9월의 야미, 차가운 얼음과 시원한 물을 좋아하게 되었다. 아이의 #언어발달지연 이유와 그 표현 방식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야미는, - 엄마 아빠 중 아빠라는 단어를 6개월쯤 시작했고, 말은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함 - 옹알이는 적지 않은 편이었고 마치 대화처럼 하는 옹알이들이 많아 왠지 곧 말이 터질 것만 같았음 - 동물, 식물, 사물에 관하여 발화하는 단어가 많았고(영어 단어 포함) 단어로만 의사표현 -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인 눈 맞춤, 호명 반응, 수용언어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음 - '물 줘!' 정돈 했지만 좀처럼 문장으로 말이 터지지 않았는데 '책 보여주세요' 같은 말이 본인이 필요한 말은 자발적으로 정확하게 함 참고로 24개월 정도가 되면 '우유 줘', '엄마 안녕' 등 2가지의 단어를 조합해서 말할 수 있고, 36개월이 2~4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함 29개월, 과일과 책을 좋아하는 아이 야미가 언어가 늦다고 생각한 건 두 돌, 그러니까 20개월 중후반 정도부터이고 이 당시는 곧 터질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