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하루 쉬어서 그런지 주말이 더 빨리 온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어제부터 해운대에 있는데요ㅋㅋ 제가 집을 놔두고 해운대에서 하루 묵은 이유!! 바로 해운대 온천 때문입니다. 며칠 전부터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데.. 대중탕은 가기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가족탕을 알아봤어요. 예전에 가본적 있는 부곡온천은 이미 만실. 부산에 있는 동래온천과 해운대온천 중 고민을 하다가 집 근처인 해운대 온천을 즐기기로 했지요. 해운대 미포인근에는 송도탕, 할매탕 등 오래된 가족탕이 여럿 있지만 우리는 온천수가 나오며 제법 큰 3인조 욕조가 있는 (구 서울온천)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에 가보기로 했어요. 주차비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근처 사는 친구네에 차를 댄후 걸어가기로 합니다. 베니키아 호텔은 그랜드조선과 파라다이스 호텔 등이 모여있는 바닷가 근처에 있어요. 해운대 역에서 출발한다면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구남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야해요. 지금 이곳에서는 화훼농가돕기 전시회 중. 가는 길에 예쁜 꽃이 있으니 기분이 좋네요♡♡ 해운대 해수욕장이 나오면 좌회전해서 달맞이 가는길 쪽으로 가면 되요. 어느 새 나타난 온천길. 해운대 온천 관광 안내도가 있어요 부산 하면 동래온천이 유명한데요. 해운대 온천 역시 신라시대부터 이름이 났던 곳이지요. 예전에는 구남온천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임해온천으로 무색무취지만 약간 짭짤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