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 등산코스
만물상 해인사 코스 소개
합천 가야산 등산코스 중 만물상 코스는
어렵지만 기암괴석 그리고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서 바라본 지리산, 덕유산도
너무나도 멋졌고요. 🙂
가야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상왕봉까지
올라갈 수 있는 만물상 코스를 소개할게요.
1. 주차 및 등산코스 소개
겨울에는 비수기라 방문하는 등산객이 현저히
적습니다. 소백산, 태백산과는 분위기가 너무
다르네요.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만물상 코스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국립공원
안내에는 들머리부터 5km, 3시간 30분
걸린다고 되어있는데요. 암릉, 급경사 구간이
정말 많습니다.
해인사까지 하산은 4km, 2시간 걸리는데요.
이 구간은 등산로가 완만해 어려운 구간이
거의 없으니 참고하세요.
백운동탐방지원센터 왕복 기준
서성재까지 가는길은 검은색, 보라색으로
되어있어 등력이 안 되시는 분들은 용기골로
올라갔다가 만물상으로 내려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만물상 코스
왼쪽 만물상 등산, 오른쪽 용기골 하산 코스로
대부분 왕복을 하는데요. 저는 이날 반대편
해인사로 넘어갔습니다.
겨울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만물상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굳이 예약을
받을 필요가 없겠죠? 시작부터 급경사가
시작되네요.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해 뜨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쉼터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만큼 힘들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완만하게 보이지만 상당히 가파른
암릉 구간입니다.
가야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만물상 코스는 등산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가야산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가야산 정상 방향도 보였고~
기암괴석을 보면서 계속 올라갔어요. 혼자
등산해서 배경으로 인물 사진 못 찍은 게
안타까울 뿐이었어요.
음지 구간은 눈이 쌓여 있으니 주의해서 올라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단이 아닌 사다리 구간을 올라 만물상
하이라이트 상아덤에 도착했는데요.
기암괴석도 멋졌지만~
상아덤에서 바라본 풍경이 정말 예뻤던 장소
였습니다. 다음에는 가을 단풍 시즌에 방문을
해보겠습니다.
서성재는 용기골 코스와 합류되는 지점인데요.
여기서부터 상왕봉까지는 1.4km!
난이도 보통으로 되어있지만 경사가 가파르니
천천히 올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날 가야산의 풍경은 사진이
모든 걸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
상왕봉에 가기 전 칠불봉에 먼저 가봤는데요.
최근 칠불능선 코스가 개방되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습니다.
예전부터 정상 논란이 많아 재측정 했더니
상왕봉보다 3m 높게 측정되었지만, 아쉽게도
정상 타이틀을 뺏어오지 못하고 더 불쌍하게 된
봉우리 같습니다. ㅎㅎ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 모습인데요.
소 머리를 닮았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사방으로 뻥~ 뚫린 가야산의 경관은 눈으로
직접 보셔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옆에 있는 상왕봉으로 이동!!
계단을 올라 가야산 상왕봉에 도착!!
소머리를 닮아 우두봉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만물상 코스로 상왕봉까지 휴식 없이 힘들게
올라오면 15년 이상 얼굴이 늙어 있을 수
있으니 천천히 쉬면서 올라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깜짝 놀라 10분 이상 주름을 폈어요.
그만큼 힘든 코스입니다. ㅎㅎ
가야 19명소 우비정이 옆에 있었는데요.
24시간 물이 고여 있어야 하는데 겨울에는
얼어버렸네요.
상왕봉에서 바라본 정상 풍경도 칠불봉이랑
거의 비슷했는데요. 지리산, 덕유산 등등..
뷰가 정말 멋졌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3. 해인사 하산
저는 와이프가 해인사에 있어서 원점 복귀하지
않고 해인사로 하산했는데요.
해인사까지 4km, 코스가 완만하기 때문에
하산은 정말 쉬웠습니다.
정상 근처에 있는 가야 19명소 봉천대를
지나갔고~
중간에 기암괴석 몇 개만 보면 해인사 코스는
더 이상 볼거리가 많지 않은 코스입니다.
숲길은 언제나 지루한 법!! 여기도 마찬가지로
국립공원이라 등산로 정비는 잘 되어있습니다.
토신골탐방지원센터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했는데요.
해인사에는 국보 셋, 보물 여섯 개가 있으니
등산 후 한 바퀴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멋진 정상 풍경과 세계 문화유산 해인사를
품고 있는 가야산에 방문하신다면 참고해서
등산을 해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