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감기증상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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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콧물이 흐르면 무조건 감기?

코에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한다면 보통 호흡기질환을 의심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증상을 가진 강아지와 고양이는 당연히 감기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나 간혹 전혀 다른 질환으로 진단 결과가 나와 보호자가 놀라는 일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구비강누공’ 입니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구비강누공’ 구비강누공은 구강과 비강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통로를 통해 섭취한 음식물이 코로 넘어가 염증이 생기게 되어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식욕부진이나 입냄새, 코를 바닥에 비비거나 앞발로 문지르는 증상도 보일 수 있습니다.구비강누공은 외상, 종양, 수술 합병증으로도 생길 수 있으나, 주로 중증의 치주 질환에 의한 상악골의 염증과 소실로 인해 발생합니다. 주로 상악 송곳니에서 잘 생기지만 비강과 근접해 있는 상악의 모든 치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구비강누공이 있는 송곳니에서는 보통 치아의 입천장 쪽 면에 있는 치주 공간에서 몹시 깊은 치주낭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구강 쪽에서 프루브로 치주낭을 자극하면 콧구멍으로 혈액이나 염증물질이 배출됩니다. 치과방사선 검사로 눈에 보이지 않는 치주조직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치석이 적고 치은염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환자의 경우라 하더라도 구비강누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2018.12.06
고양이 감기, 얕보지 마세요!

우리 고양이가 재채기와 콧물이 있는데 혹시 감기인가요? 길고양이들 밥 주는 캣맘인데 애들이 감기 걸릴까 걱정돼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양이 감기’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양이 감기는 보통 허피스바이러스(herpesvirus)나 칼리시바이러스(calivivirus)에 의해 나타나는 호흡기질환을 말합니다. 재채기, 콧물, 눈곱, 결막염 등 사람의 감기 증상과 비슷해 ‘고양이 감기’라고 표현하며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 금방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사람 감기와는 다른 고양이 감기! 하지만 사람의 감기와는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고양이 감기의 경우 증상이 좋아진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몸에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면역력이 튼튼할 때는 몸 안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증식합니다. 따라서 고양이 감기는 어느 정도 면역력이 좋아질 때까지는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고양이 감기는 안일한 자세로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좋아지는 예도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호흡기계의 만성 변성을 일으키면서 만성비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만성비염에 걸리면 지속적인 코막힘, 화농성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을 보이며 여러 가지 2차 세균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지면서 만성적인 호흡기 염증반응을 보입니다. 아무리 약을 써도 완치되지 않으며 심하면 부비동까지 염증이 번져(축...

2018.11.08
눈이 뿌연 고양이, 눈에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얼마 전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뿌연 눈으로 인해 동물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보호자는 눈에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눈’문제가 아니었습니다. © Mihail_hukuna, 출처 Pixabay 그 아이의 병은 놀랍게도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FPV)’이라는 질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었습니다. 다행히 입원치료를 시작하면서 증세가 빠르게 개선됐고, 혈액검사상 백혈구 수치도 조금씩 상승했죠. 하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고, 고양이는 현재도 씩씩하게 질병과 싸우고 있습니다.이처럼 단순히 눈에 이상이 보인다고 해서 눈의 질병은 아닙니다. 눈 자체에 문제가 생겨 안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이 아이처럼 전신질환이 눈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매우 흔하기 때문입니다. 즉, 눈에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과질환이라고만 생각해선 안 됩니다. 다음의 질환들은 증상이 눈에 나타나는 질환들입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가장 대표적인 전신질환은 위 사례와 같은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입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변형(돌연변이) 돼 나타납니다.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여러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집의 고양이가 잘 걸립니다.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이 보이는 안과증상으로는 ▲홍채염으로 눈의 색이 변하기도 하고 ▲앞 포도막염 때문에 눈이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이기도 하며 ▲각...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