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귀염증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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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진료일기] 여름철 귀에서 냄새 나고 간지러운 강아지 귓병

안녕하세요 VIP 동물의료센터 인턴 수의사 최윤희입니다. 오늘은 양쪽 귀의 소양감, 악취 증상으로 내원했던 뽀티에 대한 진료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4살의 중성화 여자아이인 웰시코기 뽀티는 며칠 전부터 귀를 굉장히 가려워하고 악취가 나는 증상으로 본원에 처음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후 신체검사를 해본 결과 귀의 발적과 부종이 굉장히 심했고 계속해서 귀를 털고 가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뽀티의 정확한 상태 평가를 위해 외이도를 카메라로 관찰할 수 있는 검이경 검사와 귀안의 삼출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어떤 세균 또는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세균 도말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검이경 검사로 관찰한 뽀티의 이도 내 모습입니다. 이도질환이 없는 정상견들에 비해 뽀티의 이도 내에는 삼출물이 굉장히 많이 차있는 상태였고 발적과 부종 그리고 악취 또한 매우 심했습니다. 세균 도말검사 결과, 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과 말라세지아(Malassezia)라고 하는 효모균의 증식이 관찰되었습니다. 현미경검사에서 관찰된 두 가지 균은 강아지들 피부에 상재하는 정상 세균들입니다. 하지만 이도가 습해 지거나 피부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었을 때 균들이 증식하면서 염증을 발생시켜 귓병이 도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뽀 티는 이러한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외이도염으로 진단되어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외이도염이 심한 상태였기 ...

201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