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맛집 고우성수 장어솥밥과 연어솥밥을 맛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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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8.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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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산소부부는 화창한 토요일 아침 성수동으로 주말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포르쉐 나우 전시도 구경할 겸 한 번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없는 성수동을 모두 돌아보기로 했어요.

여담이지만 오전 11시 40분에 집을 나서서 돌아오니 밤 11시 50분이었으니 거의 12시간을 성수에서 보냈네요. ㅋㅋㅋ

저 시간에 집을 나섰으니 성수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일은 당연히 점심을 먹으러 가는 일이었습니다.

여러 곳의 맛있어 보이는 성수 맛집들 중에서 산소부부가 선택한 곳은 고우성수였어요.

장어솥밥, 연어솥밥 등의 솥밥을 만드는 곳인데 소개된 사진의 비주얼이 훌륭했습니다.

그럼 산소부부와 함께 성수동 맛집 고우성수로 가볼까요?

고우성수는 성수동 구두 테마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성수동은 차를 가져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걸어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수동 맛집 고우성수는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날씨도 따뜻하고 햇살이 멋진 날이었어요.

고우성수는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소부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웨이팅이 좀 있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안쪽 오른 편에 웨이팅 번호를 받는 패드가 붙어 있습니다.

폰 번호를 입력하고 번호를 받으시면 됩니다.

산소부부 앞에 대기가 조금 있었지만 성수동 주변 가게를 구경하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호출을 받았습니다.

누가 봐도 솥밥 전문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간판 아래에 솥을 붙여놨네요.

고우(故友)는 사귄 지 오래된 벗이라는 의미인데 식당에 붙은 이름이기에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오래도록 단골들이 찾아올 수 있는 가게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게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고우성수 내부에도 그림자를 이용해서 멋지게 상호를 표현해놓은 것이 있어 담아봤습니다.

아이디어가 좋네요.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2층 공간 전체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밝게 칠한 벽과 빛이 잘 돌도록 공간을 구성해서 고우성수 내부는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인증샷 장소도 있네요.

자연광이 잘 들어와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안내된 테이블에 앉으니 이미 기본 찬은 세팅이 되어 있더라고요.

반찬들이 짜지 않고 정갈한 맛이라 은근 솥밥에 대해 기대가 됐어요.

고우성수 메뉴

성수동 맛집 고우성수의 메뉴입니다.

메뉴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솥밥 전문점답게 모든 메뉴가 솥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산소부부는 고민하다가 장어 솥밥과 연어 솥밥을 주문했습니다.

음료 메뉴를 보면 성수동답게 하이볼을 메뉴에 올려놨네요.

가볍고 부담 없이 마시기 좋고 가게에는 수익성이 좋을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테이블 옆 서랍에는 수저와 냅킨이 들어있는데, 그 안에 '맛있게 '고우'하는 방법'이라고 솥밥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가 한 장 들어있습니다.

가게에서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먹으면 그곳에서 추구하는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테이블을 꽤 많이 넣어서 복작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부분입니다.

장어솥밥 & 연어솥밥

산소부부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입구에서 봤던 솥에 그대로 담겨있네요.

처음 보지만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뚜껑을 여니 고소한 장어향과 함께 멋진 비주얼이 펼쳐지네요.

장어 솥밥

사진을 담으면서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어느새 집을 나선 지 1시간이 넘어가고 있었으니 허기가 지는 상황이었어요.

생각보다 장어의 양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잘 지은 밥 위에 달걀지단을 얇게 잘라 얹고 그 위에 장어를 올렸습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보는 재미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일단 보는 재미는 훌륭합니다.

밥, 달걀지단, 장어로 이어지는 레이어도 기대가 됩니다.

솥밥이니 얼른 따로 준비된 그릇에 하나씩 옮겨볼까요?

장어솥밥을 내용물을 그릇에 옮기고 고우성수 추천 방법대로 맛을 봅니다.

밥과 장어 그리고 초생강을 함께 먹으라고 추천하고 있더라고요.

당연히 장어인데 생강과 함께 해야죠. ㅎㅎㅎ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장어의 양념도 훌륭했고, 일본식 장어 양념이 아닌 한국식 장어 양념이라고 느껴졌어요.

장어의 굽기 정도와 맛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달걀지단이 훌륭한 조화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장어솥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연어솥밥

연어솥밥도 비주얼이 훌륭합니다.

장어솥밥과 같이 밥, 달걀지단, 연어의 세 가지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어의 굽기도 적당하고 캐러멜라이즈 된 것처럼 보이는 표면의 양념이 훌륭했어요.

따로 준비된 그릇에 덜고 열심히 먹게 되더라고요.

식사를 하는 동안 산소부부는 말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ㅋㅋㅋ

솥밥의 좋은 점 중에 하나인 누룽지를 먹기 위해서라면 따뜻한 물을 부어두어야겠죠?

모두 아시겠지만 이때 물은 넉넉하게 부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누룽지로 마무리했네요.

준비된 반찬도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성수동 맛집 고우성수는 훌륭했습니다.

핫플레이스 성수동의 맛집들은 많지만 어쩔 때는 인스타 갬성의 비주얼만 추구하는 집도 있는데 고우성수는 만족스러웠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오래 끓인 미역국이 함께 곁들여지는데요.

미역국이 너무 맛있는데 생각보다 짠맛이 강합니다.

아마도 오래 끓여져서 약간 졸여진 것이 아닌가 싶어요.

맛있는데 강한 짠맛에 많이 먹긴 힘든 미역국이었어요.

살짝 이 부분에 신경을 쓰면 더 좋은 한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우성수와 故友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솥밥이 생각나신다면 성수동 맛집 고우성수 추천드립니다.

내 맘대로 평가 지수: ★★★★☆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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