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거나 비오는 여름이면 산책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밥 먹고 앉아만 있을 순 없고... 그럴 땐 박물관으로 갑니다. 시원하고 넓고 게다가 무료이니까요. 광화문에는 박물관들이 참 많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이 규모가 좀 있는 박물관들이구요. 이런 곳 말고도 국립기상박물관, 한국금융사박물관, 구세군역사박물관 같이 작은 규모의 박물관들도 있더라구요. 주중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한번 가봤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점심시간이라 시간이 없어 상설전시인 4층의 역사관으로 바로 올라갔습니다. 다른 관은 작품 교체 중인지 열지 않은 관도 있었구요. 3층에 기획전시로 석탄시대가 전시 중이었습니다. 역사관은 예전에도 한번 왔던 거 같은데 전시가 살짝 바뀐건지 기억이 안나는 건지 전시가 뭔가 좀 새로웠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름답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그래서인지 역사관은 대한제국의 탄생인 갑오개혁 이후의 근현대사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으로 나오는게 제국주의의 침략입니다. 중국과 한국보다 먼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은 발전한 공업을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곳에 이용합니다. 당시 세계는 이미 이 당시 중국의 무능과 일본의 욕심을 알고 있었지만 세상 물정 몰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