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내성발톱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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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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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내성발톱 언제쯤 좋아지려나

우리 집, 까불이 남매 둘 모두다 아빠를 그냥 틀에 넣고 찍어낸 것처럼 닮았어요. 얼굴의 경우는 큰딸, 그리고 아빠는 어릴 적 사진 구분불가일정도? 그리고 성격이나, 여러가지 기타등등 닮은 구석이 참 많은데요. 그 중에 닮지 말았으면 하는 것 까지 닮아서 참 속상하기도 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아기 내성발톱 !!! 저는 이거 어른들만 있는 건줄 알았거든요.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겪어본적이 없는 것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무지한 편이였고요. 그런데 신랑도 어릴적부터 발톱으로 고생을 좀 한터라 아이들의 불편함을 잘 알아주고 케어를 직접 하는 편이에요. 뭐 아기 내성발톱 난 엄지발가락은 이렇게 깎아줘야 한다나.. 저는 들어도 잘 몰라서 늘 아빠가 아이들 손 발톱 케어를 해주고있네요. 그런데 갑자기 둘찌가, 오후 쯔음 잘 놀다가 음마아아 ~~ 하는 울음소리와 함께 등장했어요 ㅋㅋㅋㅋㅋ 진짜 서럽게 울어가지고 깜짝 놀래서 무슨일이냐고 막 다그쳤네요. 어디아프냐고. " 발톱이 깨졌으니까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해 " 하면서 펑펑움ㅋ 뭘 어떻게 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거지!! 라고 말해주고는 발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완강하게 거부, " 엄마가 그냥 손으로 깨진거 뜯어내면 나 피 많이 나서 피 다 없어지면 어떻게 해 " 세상 자기애 강하신 둘째 아드님. 더불어 꾀병도 만렙이에요 ㅋㅋㅋ 진짜 눈물 뚝뚝 흘리는 걸...

202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