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132024.10.07
인플루언서 
작가진쌤
2,022교육 전문가(교사)
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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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점, 세로, 족보, 존망도 몰라요.ㅠ.ㅠ. 깜짝 놀라게 되는 문해력 실태조사 결과

시발점, 세로, 족보, 존망도 몰라요.ㅠ.ㅠ. 깜짝 놀라게 되는 문해력 실태조사 결과 얼마 전 한국교총에서 메시지가 왔어요.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문해력과 관련된 설문조사가 있으니까 참여해 달라고요. 얼마 전에 온 것 같은데 벌써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더라고요. 궁금해서 한국교총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봤는데, 완전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을 가르칠 때 '이런 것도 모르나?' 싶었던 것들이 있었는데, 많은 선생님들의 응답을 취합한 결과를 보고 나니까 생각보다 학생들의 문해력이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런 것도 몰라요? 다른 매체에서도 실태조사와 관련한 기사를 많이 내보냈는데, 신박한 주관식 문항을 알려드릴게요. '이성 간 예절'에 대해 수업하는데 이성을 모름. 휴면계좌를 대포통장과 혼동 경기력 저하의 경우, 저하를 왕비를 칭하는 저하라고 생각함.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을 모름. 족보를 족발보쌈 세트로 알고 있음.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하니 선생님이 욕했다고 함. 왕복 3회라고 말했는데, 왕복이 뭐예요? 역사 수업 전문용어는 대부분 모른다고 보면 됨. 곰탕을 곰을 끓인 줄로 알고 있음. 금일이 금요일? 문장이 길면 안 읽으려고 함. 길거리 가로등은 세로로 서 있는데 왜 가로등이라고 하냐고 물어 봄. 심심한 사과. 사과가 어떻게 심심하냐고 함. 시장하다를 배고프다는 뜻이라고 말해주니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 봄. 시장이 반찬...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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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勤勉이 뭐예요?" 문해력 꿀팁 1. 한자어를 풀어서 이야기해주기

"아빠, 勤勉이 뭐예요?" 문해력 꿀팁 1. 한자어를 풀어서 이야기해주기 "아빠, 근면이 뭐예요?" "근면? 어디에서 나왔는데?" "단어장에 diligent 뜻이 '근면한'인데 근면이 뭔지 모르겠어요." "예문에는 뭐라고 나왔는데?" "He's quite a diligent farmer. 이렇게요. '부지런한'이라는 뜻 옆에 '근면한' 이 있는데 비슷한 뜻이에요?" "잠깐만...!!" 아이가 공부를 할 때, 특히 영어나 국어를 공부할 때는 모르는 어휘가 나오기 마련이에요. 그럴 때 찾아보면서 단어를 익히게 되는데, 이때가 아이의 어휘력을 조금씩 올려줄 수 있는 골든 타임이에요. 사전을 찾아서 한자 뜻과 함께 이야기해 주기 아이가 물어보는 단어를 막힘없이 쓱쓱 말해주면 좋겠지만, 사실은 엄마, 아빠도 정확하게 무언가를 말해주기는 어려워요. 모르는 단어가 한자어라면 한자 뜻까지 하나하나 이야기해 주면서 말해주기가 더 어렵죠. 또 하나, 어설프게 잘못 알려주는 것보다는 제대로 정확한 뜻을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아이가 물어보면 잠깐 시간을 두고 검색해서 알려주면 좋아요. 우리에게는 네이버가 있으니까요.^^ 근면. 사전을 찾아보니 부지런히 일하며 힘씀. 아이가 보는 사전에는 부지런한, 성실한과 같이 나와 있는 뜻. 비슷한 맥락의 뜻이에요. 한자로는 부지런할 근(勤), 힘쓸 면(勉). 검색을 한 후에 아이에게 알려주었어요. "근 자는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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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와 문해력의 상관관계 ft. 초등문해력부터 탄탄하게

수행평가와 문해력의 상관관계 ft. 초등문해력부터 탄탄하게 요즘은 중학생들의 중간고사 준비 기간. 많은 학교에서 4월 말에서 5월 초에 중간고사를 봐요.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은 수행평가도 같이 봐죠. 보통 중간고사 전에 수행평가를 치르기 때문에 요즘은 중간고사 공부를 하면서 수행평가 준비도 하는 바쁜 시기에요. 수행평가 기준안 확인과 준비는 필수 수행평가를 보기 전에 수행평가 채점 기준을 공지해요. 채점 기준을 알려줘야 아이들이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기준안을 보고 준비를 하고, 서술형 / 논술형으로 쓸 준비를 해 가서 수업 시간에 수행평가를 보게 돼요. 논술형 평가, 준비가 어렵다는 건 안 비밀 수행평가는 대부분 논술형 평가가 주를 이뤄요. 시험 주제를 주고 평가지에 자신의 생각을 논술로 쓰면 되는 거죠. 수행평가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어려운 이유가 바로 쓰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평가 요소에 맞춰서 세세하기 기준을 맞춰서 써야 하는데 문제는 준비를 해 가도 막상 당일에 쓰려고 하면 기억이 나지 않거나 기준안에 충족하지 않아서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종종 수행평가를 보고 온 날에는 아쉬워하기도 해요. '아~ 000를 썼어야 했는데, 못 써서 감점 받았어요.' 하면서 말이죠. 문해력이 중요해요. 아이들이 평가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확실하게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요. 어제...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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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위해 중요한 문해력! 내 아이의 문해력 진단해 보기!

공부를 위해 중요한 문해력! 내 아이의 문해력 진단해 보기! 요즘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과 관련해서 이견을 가지시는 분은 별로 없어요. 모두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는 추세. 문해력은 말 그대로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에요. 뜻은 참 간단한데, 글을 읽고 정말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많은 노력 끝에 얻어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는 것은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게 어려워요. 예를 들어, 축구를 이겼어요. 무슨 대회에서 3번 연속 이겨서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 아이는 어떤 반응일까요? "우아, 우리 팀이 이번 대회에서 3연패(連霸)를 했어?" "헐... 3연패(連敗)를 했다고요? 그럼 나쁜 거 아니에요? 그런데, 아빠는 왜 좋아해요?" 이런 대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어요. 처음에 말한 연패는 '잇닿을 연'에 '으뜸 패'. 연달아서 으뜸, 1등이 되었다는 이야기. 아이가 이해한 연패는 '잇닿을 연'에 '패할 패'. 똑같은 음으로 말하는 단어인데 한자가 달라서 다른 단어였던 거예요. 하지만, 그런 단어가 있는지조차 모르면 제대로 맥락을 파악해서 말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문해력을 가지려면 어휘력도 중요하고, 맥락을 파악해 내는 능력도 중요해요. 나의 문해력은? 내 아이의 문해력은? 문해력이 중요한데, 내 아이는 어느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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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책'이 정답!

아이들 수학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어서 얼마 전에 고3때 담임 선생님을 뵈러 갔어요. 고3때 제일 재미있게 가르치셨던 선생님이신데, 거의 수학의 '신'이세요. 수학 2를 그렇게 재미있게 가르치실 수가 없었거든요. 초록색 수2 정석을 펴 놓고 있으면 50분 수업이 5분처럼 지나가요. 이해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바로 풀리는 기적. '와~ 이걸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하는 경이로움. 선생님께 고민을 털어놓는데, 대뜸 질문을 하나 던지세요. "애들 책은 좀 읽니?" "네...좀 읽히고 있어요." "그래, 일단은 책 밖에 없어. 너도 알다시피 수학도 이해를 해야 하는데, 문제 자체가 이해가 안 되면 풀이를 할 수가 없잖아." 수학도 문해력이 우선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일단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량이 많아지고, 한 단락의 텍스트에 담고 있는 복잡한 의미도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공부를 수월히 하려면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길러주는 것이 책을 읽는 습관이지요. 한 마디로 문해력이 있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는 거예요. 수학도 마찬가지에요. 문제를 읽는데, 문제가 이해되지 않는다면? 저녁에 집에 있으면 문제를 풀다가 "아빠, 이거 뭐에요?"라고 물어보러 오는 때가 많아요. 그럴 때, 뭐가 원인인지 파악해 보면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식을 세우려면,...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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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때때로 점검을 해 보세요.

아이 둘 다 온라인 수업으로 보낸 하루. 퇴근을 하고 아이들이 수업한 것을 확인하고, 집에서 할 일을 점검해주었어요. '할 일'에는 독서논술 숙제도 있었어요. 매주 한 번씩 독서논술을 가는데 신문기사를 하나 읽어가는게 숙제에요. 코로나19때문에 지난 1월부터 쉬었는데, 3주전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조만간 또 쉬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코로나 때문에요.ㅠ.ㅠ. 점검 포인트, 어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개운하게 푹 자고 싶다면, 스마트폰 사용 줄이세요 5~8세 스마트폰 이용과 수면 분석 매일 1시간 이상 쓰는 '과다 사용군' 수면 시간 적고 자주 깨거나 뒤척여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들여다보는 어린이일수록 밤에 숙면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윤미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기 수원과 고양, 성남에 거주하는 5~8세 아동 3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빈도, 아동 수면 행태, 수면 시간 등을 연구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매일 1시간 넘게, 일주일에 5일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과다 사용군'으로 분류한다. 이 ... kid.chosun.com 아이가 선택한 기사는 스마트폰에 관한 기사. 4학년인 둘째가 어휘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한 번 물어봤어요.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블루 라이트(파란빛)는 생체 리듬을 교란시켜 밤늦게까지 잠...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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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시절, 중요한 건 책읽기!

어느 덧 아이들이 4학년, 5학년이 되었어요. 처음 입학시켰을 때만 해도 걱정이 많았어요. '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하나?', '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야 하나?' 솔직히 나름대로 주관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주변 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만 학원에 안 다니는 것 같은 느낌. 사실, 느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처럼 학원에 안 다니는 아이들도 많이 없긴해요. 느낌이 아니라 사실인거죠. 그래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때가 많아요. 나름대로 진득하게 주관을 가지려고 생각을 해도 마음은 팔랑팔랑, 흔들흔들 부단히 움직인다는 건 안 비밀이에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학원에 보낼 여유가 없었어요. 코로나19 전까지 아이들이 합기도 학원에 다니고 악기를 하나씩 배우는데 그것만으로도 벅찼거든요. 요즘 합기도 원비 한 달에 20만원이 훌쩍 넘고, 악기 배우는 데도 비슷한 돈이 들어요. 아이는 둘. 악기랑 합기도 다니는데만도 엄청난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보면 집에서 공부시키는건 선택이 아니었는지도 몰라요. 집공부는 정말 가성비 있는 공부 수단이었으니까요. 학원비 0, 공부는 많~이. 투입하는 비용에 비해서 성과가 좋으니까요. 문제집 값은 좀 들지만요. 초등까지는 괜찮아요. 사실 집공부가 집에서 가르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초등학교까지는 꽤 괜찮은 방법이에요. 그날그날 배운 걸 복습하고, 진도에 맞춰서 아이들 평가해...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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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지문을 읽고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해요.

"아빠, 이것 좀 봐 주세요. 잘 모르겠어요." "뭘 모르겠는데?" "문제가 잘 안 풀려요." 출처: 디딤돌 기본+응용 5-2 단원평가 문제를 풀던 첫째. 열 네번째 문제에 돌입하자 머리에 쥐가 나나 봐요. 앞에 문제를 슬쩍 보니까 그냥 계산문제들이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읽고 파악해서 푸는 문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약간 귀찮은 느낌'(내가 문제까지 읽어야 해?) 내지는 '머리에 과부하가 걸린 느낌'(그만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이유야 어찌되었든 수학 문제를 푸는 게 어려워진 거예요. "네가 풀어야지. 읽고 나서 문제가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계산해!" 라고 말해주면 편하겠지만, 그러면 그 한 문제를 가지고 끙끙대다가 나머지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생겨요. 물론, 수학의 경우에는 문제 하나 가지고 하루 종일 고민해야 하는 때가 있어요. 중고등학생 정도 되면 수학 문제 하나로 하루를 보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문제는 그렇게 고난이도의 철학 같은 문제도 아니고, 단순한 연산 문제이기 때문에 잠시 버벅거릴 때는 옆에서 살짝 도와주면서 '막힌 혈'을 풀어주는 게 좋아요. 다음 문제도 풀고 여가 시간을 보내는게 중요하니까요. 정보를 파악하도록 도와주기 매번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수학도 문해력이 중요해요. 읽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이지요. "문제에서 시키는 것에다 줄을 쳐 봐. 그리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정...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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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결국은 문해력이 답이에요.

연수를 받고 있어요. 연수의 제목(?)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으로 충남대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에서 제작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 시스템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진단 평가를 보고 기초 학습 부진아를 판별해요. 연수를 들으면서 [기초 학습 부진] 이 여섯 글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돼요. 저녁을 먹고 분임토의를 하는 시간, 선생님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 때 한결같이 나온 이야기! "과학, 사회 부진 학생은 국어, 수학도 부진이에요." "결국은 문해력이 문제이지요." "'꽃가루'라는 단어를 듣고도 생소해서 개념이 잡히지 않는 건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뜻이 아닐까요?" 다들 생각은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도구라고 표현하면 국어 선생님들이 싫어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국어는 도구에요. 모든 학문의 도구가 되는 교과. 국어가 잘 되지 않으면 텍스트를 이해할 수 없고, 텍스트를 이해할 수 없으면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은 힘들어요. 결국은 문해력이 답인 것이지요. 문해력은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만들 수도 있고, '될놈될(될 놈은 뭘 해도 된다.)'을 만드는 마법의 열쇠가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문해력을 키워주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꾸준한 독서가 문해력의 씨앗 얼마 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책읽기가 답이에요. 문제집을 많이 풀고, 수학을 하나 두 개 더 맞는 ...

202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