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볼만한곳 궁남지 야경 남편이랑 부여 여행 갔던날, 밤에 시간이 좀 남았길래 부여 가볼만한곳 검색하니 궁남지 야경이 예쁘다고 하길래 가봤어요 궁남지 주차장은 무료라서 대충 주차 하고 조금 걸었더니 바로 궁남지 들어가는 산책로더라구요 밤이라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좀 무섭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반대로 조용하기도 하고 길도 잘 정리되서 궁남지 야경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겨울아님 낮에 간다면 근처 공원도 구경하고 산책로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겠지만 밤이라 그런지 그냥 길 따라 걷는것만으로도 굉장히 운치있고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연못들 큰게 여러개 있어서 어디로 가야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그냥 길따라 가다보니 넓은 연못이 나오고 그 주변으로 불도 밝혀져 있더라구요 지금 가면 왠지 얼어있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갔을땐 물도 적당히 찰랑찰랑했어요 연꽃피는 계절에 오면 정말 예쁘다는데 다음엔 꽃 피는 계절에 와야겠다 생각들더라구요 남편도 저도 워낙 공포 얘기를 좋아해서 궁남지 걸으며 밤에 오니 무섭다고 공포 관련된 이야기도 좀 하고 그랬는데 그런거 무서워 하는분은 낮에 가시길 바래요 중간에 어떤 새가 진흙밭에서 고고하게 혼자 서있길래 신기해서 찍었어요 저희가 근처로 다가가니 바로 날아갔는데 황새가 사나? 싶더라구요 황새가 날아간 방향쪽으로 가다보니 드디어 엄청 밝은 포룡정이 보였어요 밤엔 불을 다 켜놔서 정말 예쁘더라구요 궁남지가 큰 연못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