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시즌2
37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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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2,423방송/연예 매거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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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시즘의 끝 ‘브리저튼’ 여주인공 4인의 패션 분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드라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약 8천만 시청자를 홀렸을 정도. 1800년대 영국 브리저튼 가문 8남매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미국 로맨스 소설계의 김은숙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줄리아 퀸의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가 원작. 총 8권에 이르는 작품들 중 드라마로 제작된 시즌 1의 이야기는 첫 번째 시리즈 ‘공작의 여인’을 각색했다. 이제 막 사교계에 데뷔한 브리저튼가의 장녀 다프네가 겉으로는 반항심 강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하고 섹시하기까지 한 독신주의자 사이먼 헤이스팅스 공작과 계약 연애를 하면서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가 중심. 상류층 스캔들이 주된 소재인 만큼 의상과 액세서리, 궁전, 저택 등 동화 속 판타지를 자극하는 환상적인 미장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만과 편견’ ‘엠마’ 등 고전 로맨스의 배경이 되는 영국 리젠시 시대(1811~1820)의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미국의 전설적인 코스튬 디자이너 엘렌 미로즈닉의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7천5백여 벌의 의상과 소품을 동원하고, 스와로브스키 같은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와 함께 작업했다고. 그 결과 8편의 에피소드에는 고전 명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 생동감 넘치고 화려한 패션이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다. 귓가를 매혹시키는 음악 역시 이 드라마의 묘미. 빌리 ...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