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스러운 청춘 로맨스소설이다. 오랜만에 이런 감성의 책을 읽어보니 내몸에 그동안 사라져가던 알콩달콩 세포들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드는듯하다. 갑작스런 전개로 조금은 황당함이 느껴지지만, 뜻하지 않은 반전과 감동이 느껴지는 최신 정통로맨스 소설인듯 싶다. 등장인물 가미야 도루 : 남자주인공, 고등학교1학년생, 문학상의 꿈을 포기지 않은 아버지와 어릴적 심장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누나가 있다. 히노 마오리 : 여자 주인공, 선행성 기억 상실증을 가지고 있고, 뜻하지 않은 도루의 고백으로 도루의 여자친구가 된다. 이즈미 와타야 : 히노 마오리의 둘도 없는 친구이며, 히노의 병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친구이다 시모카와 : 가미야도루의 고등학교 친구. 뚱뜽하고 착한 성격의 아이로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지만, 도루와는 둘도없는 친구 사이. 고등학교때 도루와 같은반을 하다가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유학을 간다. 니시카와 게이코 (가미야 사나에) : 가미야 도루의 친누나. 어린시절 홀아버지를 모시고 3식구가 살던중, 자신의 꿈을 위해 집을 나가고, 필명 니시카와 게이코로 작가가 되어, 아쿠타가와상을 타며 인기 작가가 된다. 줄거리 및 결말 주인공 가미야 도루는 학교 친구 시모카와가 다른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걸 목격한다. 그 괴로힘을 막기 위해, 괴롭히지 않는 조건으로 같은 반 여학생 히노 마오리에게 사귀자고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