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능력을 도전해 보는 과제 노트를 만들어봅니다 요즘도 그런 교육 방법을 쓸까요 ... 책을 머리에 얹고 몇번을 반복하며 외우게 한다든지 일명 빽빽이로 연습장이 구멍 나도록 반복해서 쓰게 하는 거 반성문을 써도 한장이 아닌 열장을 써오라 한다든지 책의 내용을 여러번 적게 하는...뭐 이런 것들이요... 구시대적이고 창의력을 상실케하는 방법인것은 확실한데 말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요즘 들어 제가 기억하는 약간의 지식들이 오래전 학교 시절에 그렇게 배웠던 것들이라는 거죠~ 그래서 요즘처럼 정신줄을 자주 놓을 때는 그저 몇 번이고 되뇌이고 중얼거리고, 읽었던 귀절을 다시 꺼내어 읽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바로 메모해두고 그날의 해야할 일들을 적어두었다가 일일이 체크하면서 했나 안했나...뭘 안했나 뭘 더해야하나를 확인하죠. 그런 의미로 저의 루틴같은 바느질 방법 하나를 소개합니다. To do list를 만들 듯 도전하는 바느질 작품에 대한 진행과정을 노트로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Challenge Note라 명명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파일북을 하나 찾아둡니다. 넉넉하게 자료를 넣을 수 있게 3공 펀치로 된 홀더면 더 좋습니다. 넣고 빼기도 좋거든요. 샵할때부터 갖고 있던 거라 가장자리가 많이 낡았지만 당연히 리사이클링합니다. 딱풀로 딱~ 올 상반기는 스풀과 관련한 작품 몇가지를 할 거지만 메인 작품이...

오늘은 완도 해조류 공동구매입니다. 1월에 받아보신 김은 맛있게 드셨지요? 완도에서 김, 다시마, 미역을 활용한 수산물이 많다보니 오늘은 종류를 조금 더 다양하게 소개드립니다. 곱창김 2024년 11월중순~12월 생산한 아주 신선하고 깨끗한 곱창김입니다. 곱창김은 일반김과 다르게 구멍이 뽕뽕 뚫려있고 거칠지만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좋지요. 밥을 올려서 간장에 찍어먹거나 겉절이만 올려서 드셔도 아주 맛이 좋습니다 ^^ 김부각&다시마부각 완도에서 생산한 신선한 김과 다시마를 찹쌀로 바삭하게 튀겨냈네요~ 시장에서 파는 특유의 쩌든맛이 없이 깨끗하고 원물이 신선해서인지 향도 좋구요.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는 클레오파트라 소금(암염)을 사용했다하네요 ㅎㅎ 밥에 넣어먹는 톳&다시마&미역 한번씩 저희 식탁을 블로그에 올릴때면 사용했던 제품들이기도 하답니다. 밥을 지을때 조금씩 넣고 지어보세요. 살짝 짭짤하면서도 윤기가 나고 자연스레 먹기에도 좋아요~ 조미김 집반찬으로 부담없이 드실 수 있는 김자반이에요. 32봉에 8천5백원..! 김자반 김자반(오리지널) 김자반(새우멸치) 오리지널 맛과 새우멸치 맛이 있어요. 기호에 맞게 골라 담아보세요~ 50g 1봉 1,500원~ 겨울 반찬으로 추천해봅니다. 주문 순서대로 순차출고됩니다. 2/27(목) ~ 2/28(금)

30개의 매직 패턴을 위한 컬러를 생각해봅시다~ 패턴과 상관없이 이 작품의 다채로운 스풀 컬러를 정해두면 어떨까요~ Thread1~5 원색이 정해졌다면 나머지 25개의 색상을 생각해 보고 미리 원단 준비를 해둔다면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먼저 색상별로 다양한 퀼팅실이나 아플리케실에는 어떤 색상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볼게요. 일반적으로 퀼트실이나 아플리케실은 색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살짝 채도가 낮게 제작이 됩니다. 그래야 원단색에 튀지 않고 묻히듯 땀이 나타나거든요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Y사의 퀼팅실입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실의 색상을 이야기하면 Black(검정), Dark Blue(남색), Purple(보라), Blue(파랑), GreyBlue(탁한 하늘색),RobinBlue(밝은 하늘색),Cabernet(자주),, Rust(벽돌색), Mauve(인디 분홍),Light Brown(연밤색), Ecru(생지색), Green(녹색),Teal(바다색), Spring Green(노랑연두),MintGreen(연청록),Grey(회색),Red(빨강),Rose(장미색), Coral(분홍 오렌지),Peach(복숭아색),Gold(진노랑),Yellow(노랑),Natural(미색),White(흰색) 26가지의 색상인데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색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20가지의 각각 다른 색상들을 알...

Windmill& Honeybee Pattern 패턴입니다 매직 스풀의 실 속에 담길 이번 패턴은 Windmill& Honeybee입니다. Windmill Quilt는 바람개비의 날개가 돌아가는 듯한 모양의 패턴입니다. 오늘 오후 저의 윈도우 창에 띄워진 사진도 풍차가 있는 전원 마을의 정경입니다. 풍차는 바람의 힘에 의존하는 동력 기계입니다. 예로부터 물을 대거나 곡식을 정미할 때 주로 사용했었고 지금도 풍력발전등의 전기를 얻기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오랜 영화 속에 멀리서 풍차를 보면서 가족의 안위를 가늠하는 것만 보더라도 힘차게 돌아가는 풍차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원전부터 인간과 함께 있어왔던 풍차의 모습은 오래된 퀼트 패턴 속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거나 건강을 기원하는 패턴으로 멋지게 성장하라는 의미로 이 패턴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귀한 생명을 가진 한사람 한사람이 따뜻한사회의 보살핌속에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갈구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간절한 사람이기에 우리 모두는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살아야 합니다. 지켜주고 보호해 줘야 합니다 그 누구도 지적질을 하거나 뒷담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강해질 것을 말하고 싶어요.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애써 몸을 일으키며 하는 말 그럼에도 삶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존엄하기 때문입니다. 이 ...

오늘은 기정떡 공동구매입니다. 천안에 위치한 '가람떡집'의 잔증편이에요. 이미 유명한 대형떡집인데요. 깨끗한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고, 맛집 인정입니다. 막걸리 발효 기정떡 50알 막걸리로 발효해서인지 아주 쫀득한 찰기가 맛나답니다. 옛날 술떡만큼 향이 너무 짙진 않아서 부담없이 손이 가는 맛이네요. 기정떡은 두 가지 종류에요. 앙금이 있는것과 없는게 있으니 선택해주세요. 무앙금 앙금 팥앙금 많이 달지 않아요~ 개인적으론 앙금1개 무앙금1개 왔다갔다 먹습니다 ㅎㅎ 포장모습 직접 가서 생산시설을 둘러보면 규모도 매우매우 크지만 아주 깨끗하게 관리도 잘 되어있고 새벽 일찍부터 다들 정성껏 준비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포장방법 ★ 50알입니다. (양 많아요) ★ 남은 떡은 상온에 3일정도 놔두고 드시구요. 상온에 두면 더 발효되면서 점전 찰기있게 짠~득해져요. 그래도 남으면 개별포장해서 냉동보관 해주세요. <가격안내> 선택1. 50알(앙금) = 14,000원 선택2. 50알(무앙금) = 14,000원 선택3. 50알(반반) = 14,000원 * 택배비 3,000원(합포장가능) 주문 순서대로 순차출고됩니다. 2/20(목) ~ 2/21(금) 주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성함: · 주소: · 연락처: ※ 농협 356-8232-8232-33 김정의

향남으로 이사가신 이 선생님댁 다녀왔어요~ 제게는 늘 고마웠던 분입니다. 자수 솜씨도 좋고, 도자기도, 스텐실도 게다가 뜨개질에 꼼꼼한 바느질까지. 뭣하나 허투루 하지 않으시면서도 언제나 저에게는 후하셨던 이 선생님은 수원에 있을 때 가까이서 같이 샵하면서 알게 된 분이죠 샵 오픈하고 힘들어지기 시작했던 5~6년정도즈음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고개를 돌리게 해줬던 분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보릿고개도 넘기고 퀼트풍차를 좀 더 많이 알리게 된 계기도 되었죠. 제가 천안으로 내려오고도 한참을 수원에서 샵을 하시다 2년전엔가 마당있는 집에서 꽃을 맘껏 보고싶으시다고 교외쪽으로 이사를 하셨습니다. 샵은 정리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마니아들과 같이 모임하시면서 바느질도 하고 점심도 해먹고 하신다고... 특히나 이선생님과 같이 바느질하시는 팀들은 풍차 공방의 가구 마니아들이기도 해서 요즘도 이것저것 많이들 만들어달라고 하십니다. 농한기를 기다렸다가 주문을 하시는 바람에 겨우내 분주했던 옆지기를 따라 이사한 이선생님댁에 같이 올라갔었죠. 이번엔 선생님댁의 재봉틀탁자와 비슷한 탁자를 3개 실고 가서 먼저 배송을 해드리고 향남쪽으로 향했죠. 2층의 선생님 작업실과 베란다 그리고 쉼터가 있는 공간이 잘 정리 정돈이 되어 있더군요. 예전에 있었던 저희 집 컴터 책상도 보이고 큰 탁자 두 개도 언제 만들어 드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제는 원목색이 아주 멋...

배색효과를 위한 Window Template입니다. 워터컬러퀼트나 플라워가든퀼트같이 필요한 부분을 발췌할 때 사용하는 템플릿을 Window Template이라 부릅니다. 이것을 우리들이 하고 있는 매직스풀에도 적용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어떤 형태의 스풀을 할 것인지 결정하셨죠 그렇다면 각자의 템플릿을 방안지를 활용하여 정확하게 만들어봅시다. 다양한 스풀의 형태 우선 스풀과 스풀의 바탕에 해당되는 템플릿은 단단한 형지를 이용하여 만드세요 저는 두 번째 스풀을 선택했습니다. 두껍지 않으면서 단단한. ohp필름이나 제본표지같은 얇은 pp를 이용하세요. 그리고 왼쪽 그림의 문틀 모양의 템플릿도 하나 만들어 봅니다. 가운데 들어가는 매직 스풀 패턴의 크기를 가늠할 때 사용하는 Window Template입니다. 이번엔, 여기에 스풀 원단을 입혀 스풀윈도우를 만들어봅시다. 스풀과 바탕원단으로 각각 두장 씩 재단하구요. (동봉해드린 원단 제일 위 조각 원단) 템플릿과 같은 모양으로 연결합니다. 실선에서 실선까지만 연결했어요. 그런 다음 스풀 쪽으로 시접을 모아 다림질해주고 이렇게 템플릿에 올려서 시접 부분에 딱풀을 발라 뒤쪽에서 깔끔하게 붙여줍니다 바깥 모서리는 살짝 자르고 안쪽 모서리는 가윗밥.. 이렇게요~ 이게 제가 이야기한 Window Template입니다. 스풀과 바탕원단을 정하고 나면 미리 재단하지 말고 이렇게 스풀모양의 템플릿 하나만...

드디어 눈이 녹기 시작했어요 어제도 눈이 제법 많이 내렸렸거든요. 오늘 있을 배송을 아침 일직 준비해달라는 기사님의 얘기에 서둘러 포장을 하고 물기없는 데크에 올리고 마당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우찌 이리 기운이 따뜻할까요... 언제 겨울이었냐는 듯이 말이죠. 그러게요~ 저보다도 더 바쁜 녀석들이 곳곳에 있었더군요. 벌써 한참이나 고개를 높이 쳐들고 봄을 준비하는 수선화도 무스카리도 이제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만 분주했던 게 아니네요. 동봉된 보더, 라티스, 바탕 관련 원단은 바탕원단& 보더(실패,라티스)& 바이어스로 구분되어 있고 그 위에 두가지원단의 조각을 따로 올렸어요. 우선 패턴 연결을 하는 동안 큰 원단들은 선세탁 마시고 위의 두 조각을 선세탁해서 실패와 바탕만 연결해서 창문처럼 프레임을 만드세요. (안쪽 시접은 일단 바깥으로 보내놓으세요) 그러면 하나씩 마무리된 패턴들을 프레임에 끼워보며 배색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제가 만들어서 다시 상세히 이야기할게요~ 스크래피 48종 원단들을 색깔이 분명한 원단들이나 잔무늬 위주의 원단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반드시 선세탁해두세요 거품내지 마시고 물에서 살살 애벌하여 반듯하게 건조한다음 물기 있을 때 다림질 동봉한 원단은 올리브그린과 패치조각이에요. 접힌곳이 살짝 바랜 원단이 있어서 한장 더 추가했구요 패치원단의 다양한 색상을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활용해보세요~ 사각패치원단에는...

하나의 패턴을 교재로 만든다면... 길도 미끄러운데 부지런히 달려온 거북이 팀들은 요즘 늦은 '할머니의 정원'을 꿰매느라 분주합니다. 아무래도 원단이 모자라서 싱글로 해야겠다고... 그래서 제가 원단을 꺼내어 일일이 짝을 맞춰보니 "이거 어딘가에 잔뜩 한 뭉치 숨겨놓은 듯한데 집에 가서 부지런히 찾아 보시어용~" "그럴 리가요~ 딴 데 둘 리가 없는걸요~" 저녁에 띠록 사진과 함께...ㅎ 아직 재단하지 않은 원단만 이렇게 한더미 있더만요~ 작품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남은 원단을 다시 재정비한 뒤에 새 작품을 시작하면 좋겠지만 이것저것 마무리되지 않은 것들이 여기저기 있다 보면 수납도, 찾기도 쉽지않을 거예요. 이제 작품 하나가 마무리되기전까지는 절대 다른 작품을 넘보지 않는다고 했으니 두고 봐야것습니다 ㅎ. 하얀 부분의 조각 연결 부분이 너무 신박하다고 요즘 한참 재미를 붙여 열바 중인 울 거북 아낙들. 이 교재를 툭 던져 보여주는데.. 오홀~ 누군가가 이렇게 이 패턴을 정리해서 교재로 만들었나부다 하며 열어 봤습니다. 어랏! 이것은~ 제가 블로그에 올려드린 할머니의 정원 이야기를 한 곳에 모은 거더라구요~ Lesson1인트로부터 Lesson10 탑연결,시접정리까지 칼라로 제본하여 만들어서 팀들에게 공유를 했나 봅니다. 올 초에 제가 이 패턴을 한곳에 모아드렸잖아요~ 그래서 더욱 찾아서 정리하기가 쉬웠나 봅니다. Grandmother'...

원단 몇가지 분양해드릴게요 Magic Spool Quilt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바느질하려면 전체구성도와 스풀, 바탕등에 대한 배색 계획을 하고 제도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명절 전에 몇몇 팀들의 스크랩 퀼트 배색을 도와주면서 Magic Spool Quilt 관련 다양한 색상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리고 스풀과 바탕색도 몇가지 준비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스풀은 패턴이 조금 더 돋보일 수 있는 15x15cm사이즈의 실패입니다.(보더 8cm) 16 사이즈도 대략 이 정도 예상됨 실패의 바탕과 보더를 같이 쓸때 필요한 바탕원단량은 약 110x120cm 실패의 색과라티스(1cm) 필요한 원단량은 55x120cm 바이어스 20x110cm (4.5cm x4) 몇가지의 배색을 고민해봤습니다. 준비한 분량이 많지 않습니다. 천천히 보시고 선택한 수량이 안될 경우를 대비해서 두가지 선택을 해주시면 제가 잘 정리해보겠습니다. 선택1.완료 중회색(베이지가 섞인) 그런지 / 아이보리+연회색무늬 실패의 색과 라티스(1cm) :55x120cm 바이어스 20x110cm 바탕원단: 110x120cm 선택2.완료 중회색 그런지/ 연회색 제너럴 나염 실패의 색과라티스(1cm) :55x120cm 바이어스 20x110cm 바탕원단: 110x120cm 선택3.완료 카멜색(연밤에 가까운) + 아이보리바탕+베이지잔무늬 실패의 색과라티스(1cm) :55x120cm 바이어스 20x...

2월의 남은 일정입니다. 저희 집엔 고드름을 따다가 발을 엮어도 된답니다. 얼마나 눈이 많이 왔게요~ 장화로도 걸어 나갈 수가 없어 설피가 필요합니다. 우린 완전 고립되었답니다. 1월 중순께부터 내린 눈은 그칠 생각이 없나 봅니다. 점점 단단해진 눈을 쓸어내리는 일이 무척이나 힘들다고 옆지기는 투덜대지만 저는 이참에 오랫동안 이 속에 갇히고 싶네요~ 덕분에 매일 원단정리도 하고 주절 주절 블로그질(?) 하면서 간간이 바느질도 하고 자료 찾느라 책도 몇 권 구입해 읽고 있습니다. 3월에는 중요한 일정들이 있어서 2월의 남은 날들은 지금처럼 바쁜 일정을 보내어야겠습니다. 1. Magic Spool (카테고리: 명쾌한 바느질) 저도 어제부터 바느질을 시작했습니다. 패턴을 꿰매는 일은 원래의 그림과 같은 퍼즐 조각을 맞추어 넣는 일과 같습니다. 틈이 벌어지지 않게, 한조각이 비뚤어지면 전체 모양이 흐트러지는 그런 정교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패턴의 유래와 그 속에 숨은 의미도 알아가고 스스로 구성해 보는 30가지의 색을 찾아서 실패에 감아보는 Magic Spool이란 작품에 현란한 바느질을 더해보면 어떨까요... *작업을 효율적으로 *좀 더 흥미롭게 *좀 더 아카데믹하게 바느질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이야기해 볼게요 이 작업에 진지하게 참여하시는 분이 몇 안 되더라도 저는 이미 이 매직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간절한 맘이 그곳에 ...

Shoofly & Lemonstar Pattern 패턴입니다 매직 스풀의 실 속에 담길 이번 패턴은 Shoofly & Lemonstar입니다. Shoofly 패턴은 9패치 형태의 간단한 제도로 초보자들도 쉽게 꿰맬 수 있는 패턴입니다. 지난 시간에 제가 그림으로도 미리 보여드려서 약간은 친숙한 패턴이기도 합니다. 아미쉬와 펜실베니아 이주족들에게 널리 알려진Shoofly Pie에서 시작된 이름입니다. 는 당밀 시럽과 버터, 갈색설탕부스러기를 듬뿍 넣어 만든 달콤하고 끈적끈적한 페이스파이라는군요. 먹어봄직한 파이인것도 같은... 영화'히든피겨스'나 '헬프' 등에서 이 파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흑인 가정부가 파이 속에 xx를 넣어서~~ 어쨌건 이 패턴은 잘린 파이 조각 같기도 하고 파이의 달콤한 냄새때문에 달려드는 파리의 모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해요. 이 패턴 역시 Freedom Quilt의 한 패턴입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파이의 이름이 붙은 이 패턴을 코드화 해서 그들의 탈출 암호로 삼았습니다. 언젠가 Freedom Quilt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이야기해드릴게요. 북으로 탈출하는 노예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따뜻한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해주는 조력자를 의미하는 패턴입니다. Shoofly Quilt를 집 부근의 나무나 울타리에 걸어서 그들의 위치를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슈플라이 패턴아래 제가 Guide란 의미를 붙여봤습니...

Magic Spool에는 어떤 원단들이 적합할까요? 이번에는 이 작품을 진행하기에 좋은 원단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우선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스풀의 모양이나 크기를 제도해 보고 고민해 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어떤 크기와 어떤 형태의 블록을 만들까.... 이 작업이 끝나면 전체 구성도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전체 사이즈, 보더 구성, 원단 필요량도 계획할 수 있죠. 각자가 그려봐도 좋고 제가 생각한 전체 그림도 올려드릴거예요. 오늘은 이러한 조각잇기 작업에 필요한 원단들 중에 이 작품의 주제에 맞게 잘 표현할 수 있는 원단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바느질은 과정이 즐거워야 하고 결과물의 성취감으로 더 즐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색이나 취향을 고수하고 싶으신 분 원단 고르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겠다는 분은 제 얘기와 상관없이 색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갖고있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고민해 봐야 하는지 그래서 그걸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더 즐거울 수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원단을 고르려면 적합한 원단보다는 적합하지 않는 원단을 알면 됩니다.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알면 쉽게 그 원단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른 원단을 찾을 수 있죠. 이 작품에 들어가는 스풀 속 패턴은 9X9cm의 작은 패턴이고 그 안...

블록 속 스풀 패턴을 그려봅시다~ Magic Spool 속 패턴의 색맞춤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 블록의 그림을 알고 있으면 편하겠단 생각에 조금 이르게 6번째 이야기를 올려드립니다. Spool Quilt의 스풀은 전체 비율을 달리하면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습니다. 길게, 짧게. 넓게, 좁게... 둥글게, 각지게... 다양한 Spool ,자료사진:구글 가로 세로의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형태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실이 감긴 부분이 커질수도 작아질 수도 있죠. 비례에 다른 Spool의 형태 변화, 자료사진:구글 실패 패턴을 그려봅시다 패턴의 사이즈는 9x9cm이기 때문에 우선 전체 사이즈를 15x15cm로 해볼게요. 실패의 폭을 3cm로 두었을 때입니다. 실패의 폭을 3.5cm로 두었을 때입니다. 전체 사이즈는 16cm 입니다. 실패의 폭을 4cm로 두었을 때입니다. 전체 사이즈는 17cm 입니다. 한 공간에 두고 보면 그 차이가 확연히 나죠. 원단의 색감이 입혀진 매직 스풀의 느낌을 보세요 이제 이 패턴의 전체적인 구성이 이해되나요~ 비율과 크기가 다를 때의 느낌도 비교해 보십시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변형한 모습의 실패를 그려봅시다 실패의 모습이 조금 부드러워지고 날씬해진 형태로 그려봤습니다. (15x15cm 블록입니다) 이 경우는 바탕 부분의 조각을 나눠서 패치를 해야겠지요. 원단을 입혀봤습니다. 이번엔 실보다 ...

인쇄를 했을 때 사이즈 오차가 있을 때가 있나요? 두 분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실패질문이요. 올려주신 6.7번패턴은 출력하니 9센티가 조금 안되요. 그래서 갈매기는 그렸는데~~ 십자무늬는 잘 안그려져요ㅠㅠ 전체를 9센티로 했을 때 중앙사각은 3센티가되고 4개는 직사각형이 되요. 맞는건지? 저희집 프린터기가 고장나서 인근 무인프린트점에서 패턴을 출력해 집에 와서 재어보니 한변이 8.6cm입니다. 그래서 패턴을 그렸는데 7번 crossroads는 어떻게 제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의 사각형 사이즈나 한변의 분할사이즈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좋은 질문은 저를 즐겁게 합니다. 출력의 어려움만 물어봐주시지 않고 제도할 수 있게 분할 비율을 물어봐주셔서 더 좋았죠. 각 패턴의 사이즈가 9x9cm인데 출력을 해보니 실제 사이즈와 오차가 있으시다는 말씀과 등분이 쉽게 구별이 되는 것은 그릴 수가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제도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이러한 패턴뿐만아니라 다른 자료도 막상 인쇄를 했을 때 사이즈가 달라지는 경우가 간혹 있으실 겁니다. PDF파일은 정확하고 독립적이어서 오차와 변형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런 파일을 출력하실 때는 인쇄하기전의 환경을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 설정이나 페이지 조정에서(표시 부분) 종이크기에 맞추는 것인지 실제크기에 맞추는 것인지를 꼭 확인하고 출력하시기 바랍니다. ...

아기 조끼를 만들어봤습니다. 조끼를 만들기 전에 아이가 입던 옷이나 조끼의 가로폭을 재어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샵 하면서 아기 나이에 맞게 패턴을 골라주거나 그려주기도 해봤지만 실제로 손자가 입을 옷을 만들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오래전부터 원단장 속에 있던 플라넬 중 레드 오렌지(Red Orenge)컬러의 밝은 주황색을 골라봤습니다. V넥에 앞보다는 뒤가 살짝 긴형태로 펀칭 똑딱이 단추를 달았습니다. 코끼리도 있고 기린, 하마, 호랑이... 귀여운 동물들의 캐릭터가 있어서 돌지난 남자아이에겐 괜찮을 거란 생각에서였어요. 12개월정도의 돌 지난 아기들에게 맞는 사이즈지만 겨울 조끼라 살짝 적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길이도 2cm정도 늘이고 바이어스도 시접 따로 두고 했습니다. 겨드랑이는 활동하기 편하게 시접을 잘라 바인딩했구요.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앞판 본의 그림입니다. 점선은 백일 조끼, 실선은 돌된 아기 정도의 사이즈여요. 아기옷은 대부분 허리 라인이 직선이라 등 중심을 골선으로 하여 한 장의 조각으로 조끼를 재단할 수 있지만 무늬가 앞 부분에서 겹쳐지는 게 거슬려서 뒤와 앞을 따로따로 3장으로 재단했습니다. 옆선 연결하여 퀼팅라인을 그렸습니다. 한 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라 긴소매보다는 조끼를 입혀놓으면 활동이 편할 거란 생각에 면솜을 대고 퀼팅해서 따뜻한 겨울 조끼가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시작했어요. 안감을 겨자색...

식서를 지켜서 재단하는 것이 중요할까요? 식서는 원단의 직조과정에서 생긴 방향성입니다. 원단의 세로방향, 가로방향, 그리고 대각선방향... 이러한 방향과 원단의 재단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재단후 세탁이나 사용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식서를 알면 바느질이 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진행하는 'Magic Spool'은 패턴의 사이즈가 9x9cm정도라 식서를 잘못 쓰더라도크게 늘어나거나 뒤틀림은 없을겁니다. 그러나 스풀패턴과 합체가 된다면 문제가 달라지겠죠. 크기가 커지니까요~ 반듯한 바느질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선 몇가지 부분을 신경써야겠지만 식서를 잘 알고 바느질하는 것도 그중 하나이겠죠. 아래 세 분의 작업 결과물을 보면 식서를 잘 알고 바느질한 경우도 있고 식서를 놓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결과물을 보면 패턴의 크기와 상관없이도 식서를 잘 알고 바느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패턴을 꿰매는 것은 퍼즐처럼 원그림과 놓여지는 것이 일치를 해야 합니다. 링크해둘게요 참고해보시면 짚고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식서, 푸서, 바이어스▼▼ 식서와 푸서 식서와 푸서를 알면 바느질이 편합니다. 어줍잖게 시작하긴 했지만 기대만큼 좋은 내용으로 퀼트의 이야기... blog.naver.com 자 그럼 식서와 푸서, 바이어스가 어떤 것인지를 알았으니 그것을 해야 할 패턴에 적용을 해 봐야죠. 삼각형과 사각형의 템플...

전체적으로 어떻게 원단을 써야하는 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퀼트 패턴을 표현할 땐 바탕색을 밝게 하고 패턴 부분을 짙게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이번에 진행하는 Magic Spool의 경우는 전체적인 실패의 모양이 패턴이 되기 때문에 바탕이 되는 부분은 Spool모양의 나머지 부분입니다. Spool과 바탕이 되는 부분을 고려하여 Spool의 실이 감긴 부분(노랑)을 또 하나의 색감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니 실패 부분의 원단과 바탕부분의 원단도 미리 생각을 해봐야겠죠. Spool패턴 대략 원단 계산을 해본다면 우리가 하고 있는 패턴이 9x9cm이니까 전체 스풀패턴의 크기는 대략 16~17cm정도... 30개의 패턴(가로 5개x 세로6개)을 넣고 보더 8cm정도를 예상한다면 전체 사이즈는 약 96(101)x112(118)이 되겠죠. 보더에 필요한 원단량은 40 (가로)x 115cm 보더와 바탕원단을 같이 사용한다면 80 (가로)x 115cm 매직패턴의 바탕원단과 같이 사용한다면 110 (가로)x 130cm 실패(위 그림의 브라운)와 라티스를 같이 사용한다면 105 (가로)x 55cm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해보지 않았지만 대략 계산하면 이 정도의 원단의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어떻게 배색을 할것인지를 고민해봅시다. 1. 바탕원단과 매직패턴의 색을 같이 쓰는 경우 전체 바탕(보더 포함)과 패턴속의 그림이 되는 부분을 ...

6. Wild Goose & 7.Crossroads 패턴입니다. 매직 스풀의 실 속에 담길 이번 패턴은 Wild Goose 와 Crossroads입니다. Wild Goose & Crossroads 패턴 여섯 번째 패턴인 Wild Goose는 야생 기러기라는 이름을 가진 패턴으로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삼각형으로 단순화 시켜 다양하게 배치해 볼 수 있는 패턴입니다. Wild Goose Chase로 많이 알려진 패턴이죠 잘 아시겠지만 패턴이 갖고 있는 의미나 상징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기보다는 그 자연물이나 사물이 가진 형태나 습성과 연관지어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Wild Goose란 패턴도 야생기러기들이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공감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비행하는 기러기들 기러기는 자유를 의미합니다.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는 패턴이기도 하죠. 그래서 인간의 근본의식을 상징하는 Thread 패턴에 이어 이야기하고 싶은 패턴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바로 공동체 의식입니다. 소통과 타협의 팀웍이 필요한 시점에 정쟁만 일삼는 상황이 너무 아쉬워 올려 보는 패턴입니다. 이 패턴 역시 오래전에 비밀코드로 만들어져서 노예들을 탈출 시킬 때 사용했었습니다. 남부에서 캐나다의 오하이오주로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백인, 자유흑인들이 결성한 지하조직들이 이러한 패턴들을 코드화 하여 곳곳에서 길을 안내하는 이정...

패턴과 컬러를 알면 Magic Spool이 더 흥미롭습니다. 이번 시간에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Spool을 베이스로 하여 실타래 부분에 숨어있는 의미를 바느질해보는 것입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23년도에 출시된 Lori Holt 선생님의 'Sew Scrappy Spools '란 작품집이 있더군요. Lori Holt 의 Sew Scrappy Spools *튜브같은 곳에서 같이 공유하면서 작업을 하는걸 보면 한 디자인을 가지고 여러명이 제목을 달리하여 작품을 낸다는 것을 짐작해 봅니다. 그 중에는 'Colorful Spool' 이란 제목도 있어요. 아직 책자를 보지 못해서 확실친 않지만 설명집을 참고하면 이 작품은 72인치(182cm)의 큰 작품인듯 해요. 한 블록이 30cm정도 되는. 제가 진행하고자 하는 패턴은 실타래에 해당되는 패턴이 9x9cm임을 감안하면 대략 15~18cm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진행했었던 Dear my family의 패턴보다는 단순화할 것이지만 정해진 공간속에 작은 패턴을 퍼즐로 꿰매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Quilt Class가 아니기 때문에 시접이나 식서부분들을 일일이 이야기하지 않고 패턴 스토리에 조금 더 집중하여 진행하려 합니다. 프로젝트란 용어는 이 창에 전혀 맞지 않아 참여하시는 분들도 풍차지기의 바느질 이야기라고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기본적인 바느질과 몇몇 과정은 짚어드릴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