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하면 좀 어때 "이런 나인 채로, 일단은 고!" 헛웃음과 사랑을 전하는 브랜드 '띠로리소프트' 띠로리의 빈틈 예찬 에세이 <허술하면 좀 어때>를 소개합니다. 저자 띠로리는 유머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코미디 조각가입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습니다. 하루하루 귀엽고도 가여운 인형을 만들고 있으며 오리지널 굿즈 숍 띠로리소프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 그래도 제법 번듯하지 않나요? 2. 딱 하루치 귀여움 3. 망했어도 티만 안 나면 오케이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렇게 서투른 게 많은데도, 어떻게든 살고 있다. 그러니 극복하려는 노력을 굳이 하지 않은 것 아닐까. 친구들은 인형 만든 게 리본 묶기보다 열 배는 어려운데, 도대체 그건 어떻게 하는 거냐며 황당해한다. 듣고 보니 그렇다. 단위나 방향에 대한 감각이 둔한데도 밀리미터 단위로 인형의 패턴을 몇 번씩이나 수정해서 그리고 있다. 처음에는 재봉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교습 영상을 따라 해가며 혼자 익혔다. 몇 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이니 이제 인형 만드는 건 꽤 익숙하고 잘하는 일이 되었다. 이 정도면 몇 리터짜리예요? 아무리 디지털 기기가 데이터를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해도 내가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는 것 중에서 온전하게 작동되는 기기는 없다. 학교 다니는 내내 각종 전자사전, mp3, pmp를 썼지만 거의 다 필요 없어져 버렸거나 ...
예술 도둑 "나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예술 작품을 훔쳤다. 아름다움에 둘러싸여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 예술, 범죄, 사랑 그리고 욕망에 관한 위험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예술 도둑>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핀클은 미국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입니다. 마이클 핀클은 현대 사회와 격리된 채 27년간 홀로 살아온 이를 추적한 <숲속의 은둔자>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예술 도둑>은 2023년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요커>, <워싱턴포스트>, <리터러리 허브>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 작품을 훔친 스테판 브라이트비저의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예술 도둑 감사를 전하며 취재 일기 사냥 준비가 끝났다. 스테판 브라이트비저는 박물관에 들어서며 여자친구 앤 캐서린 클레인클라우스의 손을 꽉 움켜잡는다. 둘은 안내 데스크로 걸어가 상냥하게 인사를 건넨다. 누가 봐도 귀여운 연인이다. 현금으로 입장권을 두 장 사서 들어간다. 1997년 2월, 벨기에 앤트워프. 어느 분주한 일요일 점심, 도둑질하기 좋은 시간이다. 두 사람은 루벤스의 집 관광객 무리에 섞여 조각품과 유화를 손으로 가리키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앤 캐서린은 샤넬과 디올로 빼입은 세련된 옷차림이다. 중고로 산 옷이다. 커다란 이브생로랑 핸드백도 어깨에 걸쳤다. 브라이트비저도 맵...
소설 보다 : 가을 2024 "가을, 이 계절의 소설" 가을에 읽으면 딱 좋은 단편소설집 <소설 보다 : 가을 2024>를 소개합니다. <소설 보다>는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을 묶은 단행본 시리즈입니다. 계절의 리듬에 따라 1년에 네 권씩 출간됩니다. 얇아서 가방 안에 쏙 넣고 다니기 좋은데다 책값이 저렴합니다. (요즘 온라인 서점 만 오천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인데 한 권 사기에는 금액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생각날 때마다 한 권씩 사서 읽고 있습니다 :) 이번 2024년 가을 책은 오렌지와 그린 컬러 배합으로 책이 넘 예쁘게 나왔네요~ <소설 보다>는 세 명의 작가의 단편 작품 하나씩 총 세 편의 소설이 실립니다. 올해 가을에는 권희진, 이미상, 정기현 세 명의 작가 작품이 실렸습니다. 책날개에 간단한 작가 소개가 쓰여있습니다. <소설 보다> 시리즈가 좋은 점이 작품과 함께 작가 인터뷰도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소설을 읽은 뒤 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바로 읽어볼 수 있어 내적 친밀감이 생긴달까요~ 작가 인터뷰는 선정위원들이 한 분씩 진행합니다. 어쨌거나 한 반년 동안은 다른 일은 하지 않고 걷기만 했다. 처음에는 집 주변만 걷다가 나중에는 먼 곳까지 나가보기도 했다. 걷다 보면 별별 생각 다 들었다. 앞으로 뭐 해 먹고살지,로 시작한 고민은 80세 노인이 된 미래까지 갔다가 결국에는 다시 오늘 저녁...
무적 이순신 4. 운명의 상대와의 대결 "소년 시절부터 시작된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비밀" 드디어 운명의 상대, '가면검객'을 만난 이순신 장군의 성장 스토리 <무적 이순신 4 운명의 상대와의 대결>을 소개합니다. 1. 최강 고수는 누구? 2. 위기를 기회로! 3. 운명의 상대와의 대결 4. 다시 만난 인연 5. 죽음의 동굴 6. 운명의 만남 <무적 이순신>은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의 기록을 기반으로 창작한 역사 만화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4권까지 출간되었는데요~ 틀에 박힌 위인의 모습에서 벗어나 어린 시절 개구쟁이 모습의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어 우리 역사 속 위인의 모습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무술 대회에 참가한 이순신. 최강 고수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이순신은 질풍처럼 날쌔게, 불꽃처럼 맹렬한 무예를 선보인다. 이순신은 무술 대회에서 오랜 적인 이원석과 대결을 벌인다. 큰 덩치와 힘을 가진 이원석에게 초반 밀리는 듯 한 이순신이지만 반격을 가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그리고 결승에서 만나게 된 운명의 상대 '가면 검객'과의 싸움에서 이순신은 유성추를 처음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서투른 유성추 사용으로 가면 검객에게 지게 된 이순신. 며칠 뒤 산골에서 길을 잃은 이순신은 한 무예 연습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곳에서 가면검객의 가면을 발견하게 된다. 주인이 보이지 않는 무예 연습장을 드나들던 이순신은 한 남자를 ...
넥서스 "AI는 우리 종의 역사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진화 경로를 바꿀지도 모른다" 비인간 지능의 위협과 미래에 대한 유발 하라리 교수의 경고, <넥서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입니다.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실존위기연구센터 석학연구원입니다. 1976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 간의 본질적 차이, 과학과 기술이 불러일으킨 윤리적 문제 등 거시적인 주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인간 네트워크들'이라는 주제로 정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부에서는 '비유기적 네트워크', 3부에서는 '컴퓨터 정치'라는 제목하에 AI혁명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며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석기시대부터 실리콘 시대까지 정보의 역사를 살펴보면, 연결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진실이나 지혜도 함께 증가하지는 않았다. 순진한 정보관의 믿음과 달리 호모 사피엔스가 세계를 정복한 이유는 정보를 현실의 정확한 지도로 바꾸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사피엔스의 성공 비결은 정보를 활용하여 많은 개인을 연결하는 일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
대전 핑크뮬리 명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이맘때쯤 되면 핑크뮬리 보러 많이들 다니시죠~ㅎ 대전에 아이들과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핑크뮬리 명소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려요~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소 : 대전 유성구 테크노중앙로 123 전화 : 042-332-2233 영업시간 : 아침 10시반~ 밤 9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중앙로 123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북대전 IC 근처라 타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시는 곳이에요. 주차장도 지상주차장과 지하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하신 뒤 쇼핑 및 놀이를 즐기실 수 있어요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갑천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저는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운동할겸 걸어서 갔어요. 관평동 쪽에서 갑천을 가로질러 아울렛에 갈 수 있도록 다리가 놓여져 있답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Yellow Spring"인데요~ 옐로우 스프링스는 6천여 평의 생태공원으로 핑크뮬리 뿐만 아니라 야생화 정원이 있으며 여러 문화행사도 열리는 곳이에요. 돗자리나 우산도 대여가 가능해서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으신답니다 :) 저는 바로 어제 다녀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이 핑크뮬리를 보러 나오셨어요~ 보기만해도 넘 예쁜 핑크뮬리~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아요 :) 핑크뮬...
안녕하세요 애니입니다!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손에 잡게되는 책이 있죠~ 바로 다음해의 흐름을 예측해 새로운 지형도를 그려내는 <트렌드 코리아>입니다! 올해도 연말이 다가오는 것을 <트렌드 코리아 2025> 출간으로 실감하게 되는데요^^ '윌라'에서 오디오북으로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자, 그럼 윌라 오디오북으로 완독한 <트렌드 코리아 2025>의 주요 내용을 살펴볼까요? 트렌드코리아 2025 주요내용 자기계발 필독서 <트렌드 코리아 2025>는 매년 한국 사회와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중요한 가이드로 자리잡아 왔는데요, 2025년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는 바로 "스네이크 센스"입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뱀이 민감하게 느끼고 대응하는 본능적 능력처럼, 우리 사회도 외부 자극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김난도 저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는 사회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감각을 강조하며, 개인과 기업 모두 변화에 기민하게 적응해야 할 필요성을 짚어내고 있습니다. 이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은 열 가지의 세부 키워드를 소개합니다. SNAKE SENSE 옴니보어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아보하 Nothing ...
아주 사적인 미술관 :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 "한국 근현대미술사 대표작부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작까지" 베일을 벗고 드러난 사상 최대의 소장품 컬렉션! <아주 사적인 미술관 :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를 소개합니다. 저자 권근영은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입니다. JTBC 스포츠문화부장, 미국 UCLA 방문연구원을 지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미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 미술대학원에서 <서산 구본웅 연구>로 미술학 석사를, <광주비엔날레 연구>로 미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아주 사적인 그림', 그리고 '우리 곁의 마스터피스'라는 제목의 두 파트로 크게 나뉩니다. 또한 저자는 '작가의 말', '남은 이야기'등의 글을 통해 총 2만 3000여 점의 '이건희 컬렉션'이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의 기록 체계까지 바꾼 사상 최대 규모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사 대표작부터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작까지 만나볼 수 있는 <아주 사적인 미술관>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하필이면 이 묘한 거작을 나의 결혼 선물로 보내 주었는가. 그때 나는 완도에서 병원을 개업한 남편을 따라가 있었는데 해농(백남순의 호)은 이 작품을 화물편으로 부쳤던 것이다. 그 후 여러 지방으로 이사해 살면서도 좋은 징표로 간수해왔다." (민영순, '백남순 작품 첫 출편', 『계간미술』,1981...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삶인지 짚고 넘어가라!" 마흔의 삶에 전환점이 되는 소크라테스의 24가지 조언을 담은 책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저자 임성훈은 인문학 연구가이자 아레테인문아카데미 대표입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를 만나고 '그저 사는 게 아니라 탁월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뒤 어떻게 하면 모든 상황에서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깨닫고 고민한 것들을 바탕으로 올바른 삶을 추구했던 소크라테스의 인생을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에 담았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소크라테스의 조언 6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누군가에게 마흔은 정체성을 잃어 힘든 시기일 수 있다. 다른 누군가에게 마흔은 경제적인 문제로, 사람들과의 관계로 힘들 수도 있다. 새로운 직업을 갖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가치관의 문제로 고민할 수도 있다. 그 전에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것을 인지하게 된 상태이거나, 새로운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각자가 맞닥뜨린 각기 다른 아포리아 상태다. 우리는 모두 고유의 과제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옆집 누구 엄마는 자식이 공부를 알아서 척척 해서 교육 문제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다는데, 우리 아이는 공부에 영 고나심이 없는 것 같아 머리가 지끈거릴 수 있다....
유품정리사 "조선시대, 죽은 여인들을 위한 유품정리사가 있었다면?" 오늘은 역사추리소설 <유품정리사>를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저자 정명섭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기업 샐러리맨으로 살다가 어느날 바리스타가 되었고, 현재는 전업 작가로 생활 중입니다. 이 책의 목차는 총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낭자!" 걸음을 멈춘 화연이 돌아서자 완희가 다가와서는 말을 건넸다. "혹시 일해볼 생각 없소?" "일이요?" 화연의 물음에 완희가 한숨을 쉬고는 입을 열었다. "죽은 여인들의 시신과 유품을 수습한는 일입니다." 밤의 그림자 "이건 화비로 만든 거짓 흔적이야." "화비가 뭡니까?" "불로 달군 비녀. 그걸 목에 대서 가짜로 액흔을 남긴 거지." 어리둥절해하던 곱분은 화연의 말뜻을 알아차리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 아기씨, 그 말씀은......" 시신을 살펴보던 화연이 몸을 일으켜 문 쪽을 바라봤다. 곡비들의 흐느낌 소리가 가늘게 들려왔다. 한동안 바깥을 살피던 화연이 입을 열었다. "집안사람 누군가가 이 여인을 살해하고 자액으로 위장한 거야." 밤의 그림자 "안 그래도 죽은 사람 중에 여인이 있는데, 같이 보시겠습니까?" 완희의 제안에 뒤에 서 있던 곱분이 안 된다는 듯 어깨에 손을 올렸지만 화연은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요." "아기씨!" 그러자 화연이 걱정하지 말라는 듯 사색이 된 곱분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둔곡동 맛집 추천 "수고하는집" 안녕하세요 애니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따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인데요~ 대전 둔곡동에 수제비와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려요. 상호명 수고하는집 위치 둔곡동 영업시간 월~금 11:00 ~ 22:00 (14시~17시 BT / 21시 라스트오더) 토~일 17:00 ~ 22:00 (21시 라스트오더) 수고하는집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인재로 11 1층 101호 ❤️ '수고하는집' 은 수제비와 고기의 앞글자를 따서 지으신 이름이래요! 작명센스 굿! 수제비를 먹고 싶지만 고기도 먹고 싶은 저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간파하신... 🎈 일단 가게가 깔끔 그 자체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가게가 정말 깔끔하고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듯 반짝반짝 합니다. 전체 원형 테이블로 되어 있구요~ 입구쪽이 통창이라 탁 트인 느낌이 나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깔끔해서 아주 좋았어요! 📷 둔곡동 맛집 수고하는집은 수제비와 고기가 주메뉴입니다. 저처럼 고기도 좋아하고, 수제비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할수밖에 없는 메뉴구성 ㅎㅎ 점심특선으로는 청국장, 닭갈비등을 세트로 즐길 수 있어서 점심시간에 직장인 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메뉴선택에서 엄청난 고민을 하던 저는 일단 수제비를 넘나 사랑하기 때문에 수제비부터 주문했어요 :) 먼저 나온 밑반찬들이 아주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 밑반찬만으로...
코스모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오늘은 과학교양서의 고전이자 스테디셀러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칼 에드워드 세이건입니다. 칼 세이건은 1934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우크라이나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박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그의 저서 <코스모스>는 전 세계 출판계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았고, 그가 집필한 30여 권의 저서 중 <에덴의 용>은 퓰리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챕터1~13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늑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우리는 공간과 시간을 헤쳐 우주를 두루 돌아다녔다. 그렇지만 코스모스의 물질이 생명을 얻어 숨윽 쉬고 사물을 인식할 수 있게 된 곳은 이곳 이외에는 아직 찾을 수가 없었다. 이곳은 확실히 물질이 인식의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모든 글 중에서 자신의 피로 쓴 것만 사랑한다. 피로 써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대한 서사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소개합니다. 1844년라이프치히 근처에서 루터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근대 문명을 비판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독일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철학자이자 시인입니다. 20세기 이후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1부~4부까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대들은 나에게 말한다. "삶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그런데 그대들은 무엇 때문에 아침에는 자부심을 지녔다가, 저녁에는 체념하고 마는가? 삶이란 감당하기 어렵다. 하지만 내 앞에서 그렇게 나약하게 굴지 마라! 우리는 모두 짐을 지고 가는 귀여운 나귀들이 아닌가! 우리는 한 방울의 이슬만 떨어져도 파르르 떠는 장미 꽃봉오리와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참으로 우리가 삶을 사랑하는 것은 삶에 익숙해져서가 아니라 사랑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이 말이 언젠가 찾아올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마지막 의지가 되게 하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정신에 사자가 왜 필요한가? 체념과 경외를 아는, 짐을 지는 낙타로는 왜 만족하지 않는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에즈리 도서관의 와루츠 씨 "책은 죽지 않아요. 다들 책을 사랑하잖아요?" 오늘은 전격소설대상 수상작가 코교쿠 이즈키의 장편소설 <사에즈리 도서관의 와루츠 씨>를 소개합니다. 저자 쿄교쿠 이즈키는 이시가와 현 가나자와 시에서 태어나 가나자와대학 문학부를 졸업했습니다. 동화적인 설정과 분위기가 특징인 소설들을 씁니다. 이 책의 목차는 총 4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화마다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에즈리 도서관'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와루츠라고 합니다. 사에즈리 도서관의 대표이자 특별 보호사서관입니다." "네..." 책이라는 고상한 물건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기에 카미오는 와루츠 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그녀 가슴에 아름다운 글씨체로 '와루츠'라고 적힌 이름표가 달려있는 걸 보니 와루츠가 별명이나 가명은 아닌 것 같았다. 와루츠 씨는 소파 맞은편에 앉더니 카미오를 향해 웃어 보였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본 도서관의 자료는 전부 특별 보호 사서관의 담당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주세요." 카미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특별 보호 사서권...이 뭔가요?" 그 질문을 미리 예상했던 것이리라. 와루츠 씨는 속눈썹을 내리깔더니 막힘없이 설명했다. "요새는 별로 언급될 일이 없다 보니 모르실 수도 있어요. 예전에는 국회 도서관을 비롯해 자료 보존을 목적으로 세워진 모든 특별 도서관의 장서에 마이크로...
냥글냥글 책방 "책 팔아 고양이 모시고 삽니다" 책과 고양이의 냥글냥글 동거 이야기 <냥글냥글 책방>을 소개합니다. 저자 김화수는 통영에서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작은 책방에 삽니다. 20년차 강사, 10년차 독서모임 운영자, 6년차 책방지기입니다. 세 가지 일 모두 좋아하지만, 사실 가장 좋아하는 일은 '고양이 집사'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직원들▼▼▼ 이 책의 목차는 1부~5부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애묘인이 운영하는 책방이라 손님들에겐 불편한 게 많다. 사막도 아닌데 바닥에는 모래가 찰찰 흩어져 있고, 앉았다 일어나면 엉덩이에 하얗게 털이 들러붙는다. 비싼 가방과 코트를 긁어대는 녀석과 다리 저린데 도통 무릎 위에서 떠날 줄을 모르는 녀석 때문에 당황스러운 순간도 많다. 아무 데나 널부러져 자는 고양이를 밟지 않으려다 트위스트를 추기도 하고, 코를 골며 자는 고양이 때문에 모처럼의 진지한 독서모드가 깨지기도 한다. 맘에 드는 책이 없어서 고양이 소품이라도 사려고 하면 안판다. 그러고, 고양이 나가니가 조심해서 물 열고 닫으라고 압박하는 곳. 이런 곳에 굳이 책을 사러 갈 필요가 있나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당신이 애묘인이라면, '그곳에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어느 날 문득 소록소록 올라올 것이다. 한 번 다녀간다면 '당장 나도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외치고 싶...
작별하지 않는다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 오늘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한강의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소개합니다. 2024년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은 1970년 겨울에 태어났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흰>, <희랍어 시간>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됩니다. 1부 "새"에서는 주인공 경하가 친구 인선의 부탁을 받고 새를 살리러 제주로 향합니다. 2부 "밤"에서는 죽은 인선의 새, 그리고 서울의 병원에 있어야 할 인선(혹은 인선의 혼)이 제주 집에 나타나 경하와 대화를 나눕니다. 이 책에서 가장 짧은 3부 "불꽃"에서는 더 이상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상황 속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믿을 수 없었다. 지평선인 줄 알았던 벌판의 끝은 바다였다. 지금 밀물이 밀려오는 거다. 나도 모르게 소리 내어 물었다. 왜 이런 데다 무덤을 쓴 거야? 점점 빠르게 바다가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날마다 이렇게 밀물이 들었다 나가고 있었던 건가? 아래쪽 무덤들은 봉분만 남고 뼈들이 쓸려가버린 것 아닌가? 시간이 없었다. 이미 물에 잠긴 무덤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위쪽에 묻힌 뼈들을 옮겨야 했다. 바다가 더 들어오기 전에, 바로 지금. 하지만 어떻게? 아무도 없는데. 나한텐 삽도 없는데. 이 많은 무덤들을 다 어떻게. 어쩔 줄 모르는 채 검...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는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애니입니다 :) 찬바람이 시원하게 마음을 적시는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이 되면 유난히 저는 위로 에세이를 읽게되는데요, 오늘은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찬란한 여정을 담은 에세이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데미안'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헤르만 헤세의 문장을 모은 책이구요, 단순히 헤세의 글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헤세의 작품 가운데서 공감과 위로를 주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 줄 수 있는 글을 찾아 담은 에세이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 헤르만 헤세는 독일계 스위스인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인간 내면의 양면성에 대해 고찰한 휴머니즘 작가입니다. <데미안>, <싯다르타>, <수레바퀴 아래서> 등의 대표작이 있습니다. 이 책의 편역자 김이섭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번역하였고, 다수의 독일 문학을 번역한 헤르만 헤세 전문가입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시작마다 편역자의 '장 해설'이 들어있습니다. 헤르만 헤세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인생 산책', 이제 시작해볼까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안개 속을 거닐어 보라. 얼마나 오묘한지. 숲과 바위는 홀로 서 있고, 나무는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한다. 누구나 혼자일 뿐. 내 삶이 아직 밝았을 때는 세상이 온통 친구들...
성 "카프카 만년의 미완성 대작" 오늘은 펭귄클래식 6번째 책인 프란츠 카프카의 <성>을 소개합니다. 프란츠 카프카는 1883년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꿨으며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습니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1장~25장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부분은 완성하지 못한 채 남아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성>은 1921년 경에 쓰여졌으나 그의 사후인 1926년에 유고로서 발표됩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내가 길을 잘못 든 모양인데 여기가 어느 마을인지요? 여기가 성인가요?" "물론입니다." 젊은이가 천천히 말하는 동안, K를 수상히 여긴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베스트베스트 백작님의 성입니다." "그래서 숙박 허가증이 필요한가요?" K는 아까 상대방이 한 말이 혹시 꿈속 일이 아닌지 확인하려는 듯 물어보았다.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젊은이가 대답했다. 그가 팔을 쭉 뻗으며 주인과 손님들에게 "아니면 허가를 안 받겠다는거요?" 라고 물었을 때는, K를 비웃는 기색이 역력했다. 제1장. 도착 "요제프라고요?" 그쪽에서 되물어 왔다. "조수들의 이름...
꽃서점 1일차입니다 "책과 꽃으로 여행자를 사로잡다" 공간을 기획하고 경험을 브랜딩한 제주 애월 동네 서점 '디어마이블루'의 이야기 <꽃서점 1일차입니다>를 소개합니다. 저자 권희진은 겁 없는 허무주의자이자 지독한 현실주의자입니다. 인생 뭐 있냐며 다 버리고 혼자 제주까지 왔지만 현실 감각 때문에 서울에서 일하던 대로 일하며 현재 제주 꽃서점 '디어마이블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누구든지 동네 서점을 열고자 한다면 진짜 고민은 독자로 하여금 어떻게 우리 서점에 와서 좋은 책을 발견하게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그 책을 이곳에서 선택하게 할까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안목을 과시하든 취향을 드러내든 다른 서점과 차별화되는 '큐레이션'은 정말 기본이라는 얘기다. 동네 서점의 큐레이션과 이런 서비스적 차원의 다양한 시도들이 좀 더 특색 있게 어우러진다면 결국 사람들은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보다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사게 될 것이다. 그건 일종의 새로운 경험에 대한 소비이기도 하다. 동네 서점이 진짜로 팔아야 하는 것 나는 항상 상상한다. 누군가 멀리, 이왕이면 서울처럼 비행기를 타고 올 만한 먼 곳에서 제주도에 왔다가 우연히 우리 서점에서 책을 사간다. 그리고 집 안 어딘가 처박아두었는데 10년쯤 지난 어느 날, 먼지가 뽀얗게 쌓인 그 책을 보고 디어마이블루를 떠올리는 거다. "아, 맞다. 여긴 ...
마흔과 오십 사이 "이제부터 반복하는 일이 앞으로의 방향을 정한다" 20만 부 베스트셀러 <오십에 읽는 논어>를 쓴 대한민국 대표 고전 명강사 최종엽의 신간 <마흔과 오십 사이>를 소개합니다. 공도 최종엽은 카이로스경영연구소 대표입니다. 경기도 안성 출생으로 광운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20년간 엔지니어, 인사과장, PA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50세에 <논어>를 접한 후 고전 공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깨달은 지혜와 통찰을 많은 이가 공감하는 글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크게 3장으로 나뉩니다. 1장 : 길을 닦아라 - 밀려가는 대로 살고 싶지 않다면 2장 : 일을 궁리하라 - 갈팡질팡 헤매며 살고 싶지 않다면 3장 : 입장을 바꿔라 - 홀로 쓸쓸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Previous image Next image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 예를 알지 못하면 일어설 수 없다.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 자왈 부지명 무이위군자야 부지례 무이립야 부지언 무이지인야 공자의 제자들이 <논어>라는 책을 만들면서 마지막 문장으로 공자의 어떤 말을 채용했는지 보면 <논어>에서 강조하고 싶은게 무엇이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책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매우 신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책장을 모두 덮은 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