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bonvoyage_korea
    -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도서관,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이 없는 수도원은 무기고가 없는 요새와 같다.’ 매일 성서를 읽고 쓰고 풀이하며 검소한 생활과 엄격한 규율을 수도사의 임무로 여겼던 베네딕트 교회는 위와 같은 말로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속에 자리한 작은 마을, 아드몬트에 1074년 베네딕트 교단의 수도원이 건설됐다. 현재의 도서관 홀은 1776년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완성되었다. 도서관은 70m 길이의 홀에 7개의 돔으로 공간을 나누고 천장에는 종교와 예술, 그리고 학문의 결합을 상징하는 프레스코화를 그려 넣었다. 아름다운 천장화로 인해 도서관은 우아한 분위기로 가득 찬다. 바닥에는 붉은색, 흰색,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마름모꼴 대리석 타일을 7000개 이상 깔아 입체적인 공간감을 만들었다. 또한, 서가 사이마다 뚫린 48개의 창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햇빛으로 채광이 되도록 하면서 금빛 장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8️⃣번 사진은 천당과 지옥 그리고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동상으로 도서관의 중앙돔에 자리했다. 9️⃣번 사진은 책장 뒤로 숨겨진 비밀이 문이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간다. 🔟번 사진은 수도원의 성당, 고딕양식인 명동성당과 내부가 비슷하게 생겼다. 입장료 24년 기준 18.50유로 @visitaustria_kr _ #아드몬트수도원도서관 #아드몬트수도원 #admontabbeylibrary #admontabbey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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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 공백과 채움으로 구성된 슈투트가르트 시립 도서관. 반듯한 정육면체에 네모난 유리블록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듯한 건물, 각 벽면에는 도서관을 뜻하는 4개의 언어가 쓰여있다. 영어 Library 독일어 Bibliothek 아랍어 المكتبة 그리고 한국어 도서관. 외벽 4개의 면은 동서남북의 방위를 상징하여 세상의 지혜를 담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동양을 대표하여 한국어가 쓰이게 된 계기는 한국인 이은영 건축가가 도서관을 설계했기 때문이다.(8️⃣9️⃣사진) 이은영 건축가의 작품이 ‘슈투트가르트 21’ 도시계획 프로젝트 공모에서 총 234개의 디자인 중에 1등으로 선정된 것이다. 1층 중앙홀에 들어서면 3층까지는 중심부가 텅 빈 공간이 나타난다. 중앙을 둘러싼 벽면의 창문만 있을 뿐이다. 공백의 미,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은 무의 공간 속에 세상의 지혜가 쌓일 것이니 유의미한 공백일테다.(5️⃣6️⃣7️⃣사진) 4층부터는 벽면을 가득 채운 서가로 이어진다. 화이트로 채색된 내부에 천장에서 쏟아지는 자연채광이 더해져 도서관에 떠다니는 지식을 환하게 비춘다. 시계방향으로 도는 계단을 타고 서가에 꽂힌 책을 따라 지혜의 숲으로 들어선다.(1️⃣2️⃣3️⃣4️⃣사진) *이은영 건축가가 대표로 있는 건축사무소는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설계 공모에 당선, 전주 기지제에 도서관을 짓는다.(26년 준공예정) _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도서관 #독일여행 #독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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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 스리랑카 싱할라 왕국의 마지막 수도 캔디(kandy) 1️⃣2️⃣3️⃣4️⃣5️⃣ 불치사 캔디는 석가모니의 송곳니를 모신 불치사가 있는 불교 성지다. 치아 사리함이 공개되는 시간에 기도를 올리기 위해 몰려드는 신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인구의 70프로가 부처님을 믿는 불교의 본산 국가답게 그들이 마주하는 신은 종교 그 이상의 삶이다. 나머지 사진은 캔디에서 만난 순간들. 스리랑카 40일 다녀왔는데 사진 너무 안올려서 반성하는 의미로 업로드. 유럽도 안올린게 많은데?🤔 근데 왜 난 아직도 사진 20장 업로드 안되는건데?? 1시간 전에 올렸는데 사진 오류나서 재업 _ #스리랑카 #스리랑카여행 #캔디 #kandy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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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베를린 노을 산책. 여행자는 아무리 여행을 많이 하고 같은 곳을 여러번 간다해도 단편적인 것만 볼 수 밖에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은 날. 유명 포인트이긴 하지만 지하철이나 트램으로 옮겨다니는 여행자가 아닌, 베를린에서 2년 살았던 분을 따라 걸으며 만난 풍경. 아 이곳이랑 저곳이랑 이렇게 길로 연결된다고? 아니 이 뒷길 분위기 뭔데? 와 바로 한 블럭 옆인데 이런 느낌이? 역시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예전처럼 종이 지도에 목숨 걸지 않고 스마트폰에 종속된 여행을 하니 길을 잃을리도 없고, 뒷길로 다닐 일도 없고, 남들과 별 차이 없는 심플함에 여행이 점점 단편적인 것 같아지는 나에게 오랜만에 전해진 설렘. - #독일여행 #독일 #베를린 #베를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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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헤는 로망 - 길 위에선 누구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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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3대 트레킹 후기, 가장 아름다운 트롤퉁가(Trolltunga) 여행 및 가는 법(오따 셔틀버스 예약, 총 소요시간 )

    트롤퉁가에서 프로포즈 하는 커플, 프로포즈 맛집이라고 한다^^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이병권입니다. 지난번 노르웨이 로포텐 여행에 이어 오늘은 노르웨이 트롤퉁가 트레킹 여행 포스팅을 합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노르웨이 3대 트레킹이라고 불리는 트롤퉁가, 쉐락볼튼, 프레이케스톨렌을 모두 다녀왔습니다. 3대 트레킹의 특징은 노르웨이의 피오르 지형을 만끽하는 하이킹 코스로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여행 코스이기도 합니다. 차후에 3대 트레킹 3곳을 한 번에 묶어서 소개하는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그에 앞서 트롤퉁가 포스팅부터 하는 이유는 3대 트래킹 중에 제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트롤퉁가이기 때문입니다. 트롤퉁가는 하이킹 코스에서 마주하는 풍경도 다양하고, 트롤퉁가 자체도 멋진 포인트이기 때문에 3대 트레킹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뽑힙니다. 저 역시 피오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트롤퉁가가 최고로 좋았습니다. (왼)오따 마을 풍경 피오르가 만든 호수를 끼고 있다, (오) 오따 버스 정류장 P2 주차장, 파란색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P3로 가는 승합차 셔틀버스로 환승한다. 트롤퉁가 가는 법, 셔틀버스 예약 먼저 트롤퉁가로 가기 위해서는 오따(Odda) 라는 마을로 갑니다. 오따는 폴게포나 국립공원와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 사이의 피오르 지형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트롤퉁가 트레킹을 하기 위해선 오따에서 트롤퉁가 입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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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 드레스덴 작센 왕국의 영광을 담다 군주의 행렬, 궁전 외벽에 새긴 타일 벽화로 작센 왕국을 통치했던 역대 왕이나 공작을 행렬하듯 그렸다. 과학자, 농부, 어린이 등 평범한 사람들도 중간 중간 보인다. 두번째 사진, 중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군주의 행렬 그림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길래 내가 대신 찍어준 사진, 익살스런 아이들 덕에 나도 웃었다 ㅎㅎ 독일의 피렌체라 불리는 화려함을 간직한 도시 답게 엘베강변의 브륄셰 테라스가 참 좋았다. 테라스와 왕궁, 성당 야경까지!! 드레스덴 신시가지는 연남동 같은 분위기에 꽤나 핫플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데, 그 사진은 이번에는 업로드 하지 않고 다음에 따로 피드에 올려볼 예정! _ #독일여행 #독일여행🇩🇪 #드레스덴 #dresden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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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마음이라는 산> 산을 바라볼 수 있지만, 산을 옮길 수는 없다. 산을 움직이는 방법은 내가 산을 걷는 것 뿐이다. 좋아하는 이의 마음은 무겁게 버티고 선 산과 같다. 나는 네 곁에서 산책만 해도 충분해. - 빈(비엔나)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촬영지로 영화가 개봉된지 30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빈(비엔나)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회자되곤 합니다.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난 네 꿈 속에, 넌 내 꿈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야”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낭만적인 대사이죠. 이 대사를 떠올리며 <마음이라는 산>이라는 글을 써봤습니다. 저는 빈을 여러 번 방문 했습니다. 제가 유럽에서 가장 많이 가본 도시가 빈 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빈에서 하는 것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여러번 갔어도 여행자는 단편적인 것들만 보고 듣고 행하기 때문이죠.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많으니깐요. 하지만 삶의 복잡함을 동반하지 않는 여행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단편성은 여행이란 존재를 항상 즐겁게 만들곤 합니다. 몇 번을 갔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서 무엇을 했느냐, 그 무엇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었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여전히 빈을 가고 싶습니다. 온전히 즐기기엔 저의 몇 번은 아직 미미합니다. 그렇게 또 다시 빈과 재회하기를 꿈꿔봅니다. 3번째 사진은 영화 속 장면입니다! _ #비엔나 #비엔나여행 #빈 #비포선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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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었다 🍀 아니 아직도 한여름이네 🥲 무더위 대체 이거 뭐야 왜 이렇게 더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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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 너무 더워서 들고오는 시리즈 3번째. 남미 파타고니아의 모레노 빙하 빅 아이스 트레킹! 우드득 우드득 부서지는 얼음 소리에 리듬을 타며 빙하 위를 걷는다. 코발트 색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빙하의 세상은 우주의 어느 행성으로 차원 이동을 한 것만 같은 풍경이다. 물과 얼음이라는 순백의 땅에 거뭇거뭇한 화산재가 묻어있다. 오랜 세월동안 얼음-화산재-얼음-화산재로 층이 생기면서 빙하가 형성된 흔적이다. 빙하가 무너지는 소리는 계곡을 쩌렁쩌렁하게 울린다. 빙하의 낙하는 잔잔했던 호수에 파동을 일으켜 물결이 크게 일렁이고 바라보는 이의 마음까지 출렁이게 한다. #모레노빙하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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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샤모니 락블랑 트레킹 너무 더워서 또 시원한거 들고 왔습니다. 몽블랑을 바라보며 걷는 락블랑 트레킹! 작년 6월초 기준 락블랑 호수는 녹지 않아 여전히 눈에 덮혀 얼어 있었고, 제가 바랬던 몽블랑 산맥이 반영되는 호숫가의 풍경은 볼 수 없었습니다. 아니 대체 어디가 호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킹 하는 동안 만난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봤습니다. :) #샤모니 #몽블랑 #락블랑 #lacblanc #chamonixmontblanc #프랑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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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 아이스리젠벨트 얼음동굴, 오스트리아🇦🇹 얼음 거인들의 세상이라는 동굴 속 겨울왕국 탐험! 동굴의 틈 사이로 산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어 동굴 안의 기온을 1년 내내 0도 이하로 유지.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 웅장한 얼음골을 만듦. 📍잘츠부르크에서 당일치기 가능 잘츠역->werfen역까지 40~50분 소요 Werfen역에서 동굴매표소까지 셔틀버스 이용. 하루 4회 운행(24년 기준) 08:18, 10:18, 12:18, 14:18 Return 08:32, 10:32, 12:32, 14:32, 17:32 왕복 9.5유로(현금만 가능) 📍입장료 및 동선 성인 기준 42유로(온라인 38유로) 매표소➡️도보 약 20분➡️케이블카 탑승 5분➡️다시 도보 약 20분➡️동굴 입구 도착➡️30분 간격 가이드투어 진행➡️동굴 내부 관람 약 70분 소요 (얼음동굴 투어는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 📍촬영을 하려면 오픈어택이 용이. 동굴 내부는 사진보다 훨씬 어둡고 통로도 좁아 사진 촬영이 어려움. 그나마 오픈 어택해야 투어 인원이 많지 않아서 수월. 오전 11시만 되도 방문자가 많아짐 @visitaustria_kr #eisriesenwelt #austriavacations #오스트리아여행 #오스트리아 #아이스리젠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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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헤는 로망 - 길 위에선 누구나 청춘
    이미지 수19
    노르웨이 로포텐 여행의 핵심 레이네(Reine) 마을과 로포텐 최고의 풍경 명소 레이네브링겐!(Reinebringen)

    로포텐 제도의 함뇌이(Hamnøy), 로포텐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이병권입니다. 저는 2024년 5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65일간의 유럽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6월 한 달간은 노르웨이를 여행했는데, 노르웨이는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에 최적화 되어 있는 나라임을 느꼈습니다. 피오르 지형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대자연과 사랑에 푹 빠질 정도로 좋았습니다. 특히 로포텐 지역은 저의 인생 여행지로 등극하게 되었답니다 : ) 드론으로 본 레이네와 레이네브링겐의 역동적인 풍경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노르웨이 여행 중에서도 클라이맥스였던 로포텐을 소개합니다. 저는 노르웨이 로포텐에서 11일 여정으로 머물렀는데요. 차후에 제가 다녀온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 여행 코스를 총정리해서 한번에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에 앞서 이번에는 로포텐 여행의 핵심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레이네(Reine) 마을과 레이네브링겐(Reinebringen)을 보여드릴께요! 왼쪽 사진 Hamnøy 마을 , 오른쪽 사진 Sakrisoya 마을 Sakrisoya 마을에서 본 풍경 레이네 마을부터 Sakrisoya~ Hamnøy 까지는 하나의 마을 권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윤슬 속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 레이네 지역의 대표 액티비티이다 레이네는 인구 약 3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입니다. 하지만, 로포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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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Stockholm🇸🇪 It‘s called Venice in Northern Europe. 북유럽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스톡홀름 개인적으로 북유럽 4대 도시 중 제일 예뻤다. 통나무를 띄워 도시를 건설하면서 Stock 통나무와 holm 섬을 합쳐 스톡홀름이라 불렀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여러 개의 섬으로 이어진 도시 구조에 발트해가 맞닿아 있어 북유럽의 베네치아라 부를만하다. 스톡홀름엔 짧게 있고, 오슬로에만 6일정도 있었는데 스톡홀름에 가서 며칠 머무를껄 하는 아쉬움!! 이번 북유럽 여행의 유일한 미련😂 #스톡홀름 #Stockholm #스웨덴 #스웨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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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The most elegant library in the world. Stift Admont in Austria 🇦🇹 알프스 산맥 사이의 넓은 평원에 자리한 9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드몬트 수도원엔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도서관이 있다.(현재 바로크 양식의 도서관 건물은 1776년에 완공) 천장에 그려진 7개의 대형 프레스코화, 중앙홀 네 모퉁이에 배치된 죽음, 심판, 지옥, 천국을 표현한 조각상, 햇살을 머금은 화사한 금빛 장식,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장서까지 갖춘 우아한 도서관! @visitaustria_kr #아드몬트수도원도서관 #admont #stiftadmont #admontlibrary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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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Festvågtind is epic hikes on Lofoten Islands. 로포텐 제도를 이루는 장대한 산등성이를 바라볼 수 있는 곳! 페스트바그틴드(Festvågtind) 로포텐 여행 중에 가장 힘들었던 날은 바로 페스트바그틴드를 올라간 날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파르게 이어진 등산로는 바위가 거칠고 흙길은 미끄러워 산을 오르는 것도 내려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페스트바그틴드 정상에 서면 바다 위에 오밀조밀하게 둥둥 떠 있는 헤닝스베르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360도 뷰를 자랑하는 곳답게 고개를 돌리면 만리장성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로포텐 제도의 장대한 산등성이를 감상할 수 있다.(3번째 영상) 정상에서 살짝 내려와 능선을 타고 토스크퉁가를 찾아갔다. 토스크퉁가는 트롤퉁가처럼 튀어나온 바위 지형인데 로포텐 지역이 ‘대구’ 생선으로 유명한 만큼 대구 혓바닥이란 뜻의 torsketunga라 불린다. (4번째 영상) 하지만, 토스크퉁가에 가는 길은 아찔한 벼랑길이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절벽 밑을 바라보며 갈까 말까 여러번 고민했다. 결국 가긴 갔지만 위험성 때문에 토스크퉁가까지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련다. 막상 가보면 트롤퉁가에 비해 한없이 보잘것없다. 길이 험해서 그런지 웃통을 벗고 등산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들은 내려오는 길에 산 중턱에 있는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겼다. (10번째 영상) 이날을 돌이켜보면 굳이 고생하며 하루를 날려야 할까 싶지만, 로포텐의 진면목은 하이킹을 해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날이었다. 그날 차가운 호수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잊었던 찰나의 행복이 마음속에 여전히 깃들어있다. #festvågtind #torsketunga #henningsvær #로포텐 #로포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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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래블렉스
    00:45
    노로텐 헤닝스베르 풍경(Henningsvær in lofoten islands) #lofoten #로포텐 #Henningsvær
    조회수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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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A soccer field on the sea, Henningsvær in Lofoten islands🇳🇴 바다 위의 축구장, 헤닝스베르 인 로포텐. 여행작가 일을 하면서 일반 여행자가 보고 느낄 수 없는 드론의 화각을 보여주는 게 맞나? 싶은 의문을 종종 갖습니다. 실제 드론 사진을 보고 여길 가면 사진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지 물어보는 분도 계시고요. 여행작가는 여행의 감흥과 여운을 전달하는 일을 하는데, 드론 화각은 일반 여행자는 무빙의 김두식이 아닌 이상 절대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뷰니깐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이 가지고 있는 맛과 멋이 있습니다. 그렇게 바다와 산을 품은 로포텐 헤닝스베르의 풍경을 드론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henningsvær #henningsværstadion #lofotenislands #헤닝스베르 #로포텐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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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A trip to Lofoten will give you a magical day! 인생여행지, 노르웨이 로포텐. 초록이 지치걸랑 단풍이 들 테고, 붉게 핀 대지가 다 타걸랑 백설이 쌓일게다. 얼어붙은 눈 흩날리고 나면 다시 새잎 돋을 테니,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너를 그리워할게다. 아 그립다 그리워😢 #lofoten #lofotenislands #lofotenhighlights #북유럽 #북유럽여행 #로포텐 #로포텐제도 #노르웨이 #노르웨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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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홍해인~~~!! 눈물의 여왕 촬영지 상수시 공원 내가 신발 좀 편한거 신고 다니라고 했지? 대사하며 신발 들고 나타나는 김수현. 그리고 카메라 들고 나타나는 오징어 바로 나. 집에 가자 멀리 오면 있을 줄 알았거든? 기적처럼 살아 날 수 잇는 방법이라든가 슬픔이 들어 올 수 없는 곳이라든가 없던데… 그냥 계속 당신이랑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나한테 당신은 없지만, 여행이 길어지니 지겹다. 나도 집에 가고 싶다. 나이 먹어서 그른가, 노르웨이가 너무 좋았어서 그런걸까. #상수시궁전 #sanssouci #sanssoucipalace #독일여행 #독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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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voyage_korea
    로포텐 섬 속의 섬, 베뢰이(Værøy) 로포텐은 본래 섬이었으나 터널과 다리로 인해 육지화 됐다. 베뢰이는 로포텐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가야하는, 앞으로도 육지화가 될 리 없는 진정한 섬속의 섬이다. Værøy라는 뜻은 고대 노르웨이어로 날씨와 섬의 합성어다. 예부터 얼마나 날씨가 혹독했으면 이름조차 날씨의 섬이란 말인가. 모질던 날씨는 내 몸뚱아리를 가혹하게 만들었다. 끝없이 휘몰아치는 강풍에 휘청였고,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는 날씨 덕에 추위와 더위의 사선을 넘나들며 체력 소모는 커져만 갔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듯 이 길에도 종점은 있다. Håen이라 이름 붙은 나토의 레이더기지 봉우리에 도착하면 망망대해를 향해 뻗은 기암절벽을 마주하게 된다. 힘겹게 어깨에 짊어지고 왔던 혹독함과 가혹함은 바람에 날려 거친 파도 속으로 부서진다. 내가 가진 보잘 것 없는 속박을 벗어던지는 자유, 아아 그것이 베뢰이다. #베뢰이 #værøy #로포텐 #lof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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