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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시작하는 돌 즈음부터 '탈 것'에 대해 이것저것 참 많이 들였었는데 그 중 소개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자전거 입니다 킥보드는 이전에 소개했고 나머지는 그냥 유모차 자전거, 트라이크, 푸쉬카 그런 거라 우리 애 산책 생활에 한 획을 그은 자전거를 소개해 봅니다 우리 어린이 첫 자전거는 사실 더 크면 사주려고 아껴두고 있었는데 남편 회사 선배가 갑자기 주셨습니다 크흡 ㅠㅠㅠㅠㅠㅠ 갬덩 ㅠㅠㅠ 로얄베이비 프리스타일 자전거이고요 12인치 입니다 책임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사실 14인치 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3살에 12인치 진짜 귀여워요 ㅋㅋㅋ 이 때 3살이었던 우리 애 자전거를 보자마자 관심을 가지며 냅다 올라타 봅니다 바구니에 토끼는 언제 넣었지.....? 토끼 태워서 일단 출발 처음 타는 자전거라 어떻게 타는 지도 잘 모르고 발을 굴리는 거라고 알려주긴 했는데 처음은 누구나 다 어렵죠~~~ 앞으로 발을 굴리랬지만 자꾸 뒤로 발을 굴리는 3살 어린이 어쩌다 앞으로 발 굴려서 나아가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처음 타는 3살 어린이 치고 이 정도면 엄청 잘 하는 거라며 폭풍 칭찬했더니 계속 타더라고요 기특해 너란 녀석 근데 집에서 타기에는 장애물도 많고 카페트에서 보조바퀴의 한계도 느끼면서 꽤 오래 타다가 결국 내려왔어요 그렇게 자기 전까지 자전거 타보다가 잠들었습니다 흐흐 그리고 다음 날 오전에 또 타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