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아우르며 911을 15년 동안 타올만큼 스포츠카를 조아라 하지만 F12 베를리네타 나 애스턴마틴 뱅퀴시 같은 슈퍼 그랜드투어러는 언제나 한켠에 간직하고 있는 로망 얼마전 무려 12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애스턴마틴 뱅퀴시의 발표소식이 있었는데 최신예의 애스턴들 처럼 와이드해진 베인그릴과 빅터나 발러를 떠올리게 하는 테일램프 디테일까지 이전 뱅퀴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익스테리어 디자인 이렇게 비교해보면 사이드뷰는 확실히 좀 심심해 보이기도.. 인테리어는 초기형 DB11의 이도저도 아닌 애스턴도 벤츠도 아닌 애매한 느낌에서 완벽하게 탈피 직관적인 버튼들을 여전히 살려두어서 디지털을 채용하고 있지만 오브제 자체의 질감들을 느껴볼 수 있는 클래식_Classic 한 디자인 요런 디테일도 너무조코 차라는게 이미지나 영상으로 보는 것과 같은 공간안에서 입체적인 실물로 맞이하는 느낌은 확연히 다르기에 직접 보고와서 자세하게 한번 적어볼 예정 글 윤마루 [네이버 인플루언서] 윤마루 자동차블로거 윤마루입니다. 다양한 차들을 소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in.naver.com
애스턴마틴의 스페셜 오퍼레이터 부서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새로운 리미티드 모델 애스턴마틴 발리언트_Valiant를 공개했습니다. 언뜻보면 트랙용으로 보이지만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한 모델 발리언트는 애스턴마틴의 포뮬러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의 의뢰에서 시작되었는데 또 다른 스페셜 모델이였던 발러를 기본 바탕으로 더 가볍고 더 빠른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반영 기획단계부터 알론소가 참여해 완성되었다고 하네요. 그릴부터 립스포일러 사이드스컷 등 차체의 대부분이 카본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닛의 스쿱은 V600이 떠올려지기도 발리언트 전용 21인치 초경량 마그네슘 휠과 트렁크리드와 연결된 거대한 리어 윙은 이 차의 성격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애스턴마틴 발리언트의 파워트레인은 5.2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으로 발러보다 40마력 올라간 745마력을 발휘, 여기에 맞춤형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조절식 서스펜션의 스포스, 스포츠플러스, 트랙 모드를 통해 다양한 노면 상황을 즐길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황홀해질 것 같은 오픈게이트 타입의 통 알루미늄 기어레버 발리언트는 오는 7월 11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직접 몰고나와 데뷔하게 되며 전 세계적으로 38대만 한정 생산 차량 인도는 2024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 글 윤마루 [네이버 인플루언서] 윤마루 자...
작년 그러니까 2023년 992.2를 계약하고 991.2 '카카'를 데려온지도 이제 6개월 정도 올해 들어서는 별다른 지름신?없이 포르쉐 911과 F페이스로만 돌아다니고 있는데 슬슬 기추할 시점이 된건지 자꾸 엔카를 들락날락 아 옐로우 탱 컬러의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좋은분께 입양보냈다. 오늘은 새로운 녀석을 입양하기 전에 결산도 해볼겸 5년동안 구입한 차량들 리스트를 한번 적어볼 예정 2019년 차량조합을 떠올려보니 맥라렌 570S와 지프 그랜드체로키 그체는 사실 랜드로버 계열의 SUV만 타오다가 미쿡 갬성을 한번 느껴볼 요량으로 가져왔었는데 생각보다 주행질감이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멋진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비해 인테리어가 많이 저렴한 느낌이여서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맥라렌 570S는 5년이 지난 지금시점에서 봐도 일상적으로 슈퍼스포츠카의 재미를 느끼기엔 최적인 녀석이였는데 운전자와의 교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675LT같은 녀석들 보다도 훨씬 다루기가 쉬웠던 맥라렌 765LT는 못타봐서 롱테일 버전이 다 그렇다고 말할순 없겠지만 675LT는 스트록이 너무 짧아서 승차감도 불편했고 스티어링도 제법 민감한데다, Y영역 이후의 가속도도 무섭도록 빨라서 풀악셀을 하기가 좀 두려웠다고 해야하나 2020년 에는 지프 그랜드체로키를 보내고 다시 랜드로버의 SUV 디스커버리 5를 구입 스포츠카의 자리에는 맥라렌 570S 대신 애스턴마틴 밴티지 N...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출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스턴마틴 에서도 더욱 강력한 신형 V12엔진을 선보였습니다. 최신예의 DB12는 물론 V12 밴티지 등 다양한 라인업에 사용되고 있는 V12 트윈터보 엔진 얼마전까지 제가 타왔던 뱅퀴시도 그렇고 오래전부터 애스턴마틴 이라고 하면 V8 보다는 코스워스의 숨결이 살아있는 V12 엔진이 전매특허였는데 멜세데스와의 기술공유 이후 V8은 벤츠 유닛으로 V12는 자체개발이라고는 하지만 반쪽자리 터보유닛이여서 페라리에 비해 먼가 감성이 부족했던게 사실 그래서인지 헤리티지 보다는 성능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라도 한듯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애스턴의 V12 유닛은 페라리 플래그쉽에 올라가는 V12 유닛과 비교해도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 모양새 애스턴마틴의 최고 기술책임자 '로베르토 페델리'는 '신형 V12 터보엔진은 애스턴마틴 명성의 상징이자 우리 엔지니어링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마일스톤이며 신형 엔진으로 새로운 V12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선언 신형 V12 엔진은 강화된 실린더 블럭과 콘로드를 포함 새로운 실린더 헤드와 흡기, 배기 시스템을 장착 고속저관성 터보차저를 적용, 향상된 스로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최고출력은 무려 830마력으로 지금까지 애스턴마틴 역사상 상용차 유닛으로는 가장 강력한 파워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이번 엔진은 2024년 말 새롭게 선보일 (DB12 ...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 세이프티카가 며칠전 열린 F1 사우디 그랑프리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로써 메르세데스와 함께 2021년부터 4년 연속 세이프티카로 활약하게 된 셈 (DBX 707도 메디컬차량으로 여전히 존재) 리버리는 애스턴마틴 레이싱그린 컬러 마스크 자체가 더 잘생겨져서 그런지 이전 세이프티카 보다 훨씬 더 멋진듯! 그리드의 선두에서 F1머신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과 각종 공력장비를 추가 시인성이 좋은 경광등도 갖추고 있으며 실내에도 F1관제센터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모니터 후미그룹의 진행상활을 볼 수 있는 모니터를 탑재하고 풀 버킷시트를 적용해 세이프티카 드라이버가 좀 더 적극적으로 포뮬러원 차량들을 인솔할 수 있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신형 밴티지가 공개되었을 때도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F1레이스를 볼때마다 또 볼생각을 하니 유혹의 손길이,, 그나저나 해밀턴이 독주할때는 막스가 좀 역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였는데 이제 막스의 독주는 누가 끊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글 윤마루
얼마전 애스턴마틴 밴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2018년 신형 밴티지의 등장후 거의 5년만에 FL을 단행한셈 이미 지난 데이토나 레이스에서 신형 밴티지 GT3카가 등장해 화재가 되기도 했었죠. 익스테리어에서의 가장 극적인 변화는 리어보다는 프런트에 집중되어 있는데 헤드라이트가 완전히 새로워지고 ONE-77을 오마주한 30%이상 커진 그릴과 프런트아치가 멋스럽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런 각도에서 얼핏보면 진짜 ONE-77처럼 보이기도 이전 밴티지에서 가장 아쉬웠던 가자미?같은 눈도 이제 사라지고 알루미늄 구조와 카본소재를 듬뿍 사용해 가볍고 단단한 차체를 갖추었으며 여전히 전형적인 프론트 엔진, 리어휠 드라이브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21인치 단조 멀티스포크 경량휠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S5 타이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옵션 리어뷰도 이전보다 30mm넓어진 차체와 더불어 양옆으로 자리잡은 에어덕트 일체형 쿼드 이그저스트 파이프로 한층 더 공격적인 모습 이뻐이뻐 신형 밴티지의 파워트레인은 4.0리터급 V8트윈터보 엔진으로 이전 모델보다 무려 155마력 올라간 665마력을 발휘, 제로백은 V12밴티지와 유사한 3.4초를 자랑하며 개선된 8단 ZF오토밋션과 액티브 비히클 다이내믹스로 즉각적인 변속반응은 물론 뛰어난 밸런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셜 에디션이였던 '밴티지 F1에디션'이나 한정판매된 'V12 밴티지'와 ...
2019년 '맥라렌 타고 공항가기'라는 제목으로 올렸던 포스트 맥라렌 타고 공항가기, 맥라렌 570S 이렇게 저렇게 여러차들을 타다보니 다양한 전리품들이 쌓이고 있는데 이... blog.naver.com 그리고 2024년 업무특성상 항상 설연휴전인 이맘때에 휴가를 갖게되어서 이번에는 애스턴을 타고 공항으로 출발해 보기로 했다. 3박 스테이의 짧은 일정이니 만큼 짐은 단촐하게 핸드캐리 하는게 출국장에서 편하기도 하고 서울쪽에서 인천공항으로 가게되면 어떤식이든 간에 영종대교를 건너게 되는데 상부도로보다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하부도로가 좋다. 기분좋은 쌀쌀함~~ 3일정도는 주차돼 있을 예정이기에 되도록이면 문콕당하지 않을 넓은 자리로 주차를 하고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거쳐간 스포츠카들 중에 '포커' 넘버는 딱 두번이였는데 8888 7777 공교롭게도 그 두대로만 인천공항에 오게된 이게 벌써 5년전 이라니 시간이 참,, 같은 곳 다른 느낌 잘 기다리고 있어~ 다녀올게 :) 글 윤마루
올해로 110주년을 맞이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애스턴마틴 DB시리즈의 최신작 DB12를 발표하고 실버스톤 서킷 행사로 110주년을 기리는 가운데 또 하나의 스페셜모델 애스턴마틴_발러 를 공개했습니다. 네이밍은 항상 그래왔듯이 V이니셜로 시작하는 발러_Valour 그런데 애스턴마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금방 눈치채셨겠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마스크 바로 원오프 모델이였던 빅터_Victor 인데요, 실제로 여러가지 부품과 디자인을 공유하며 원오프라 소유하지 못했던 고객들의 아쉬움을 풀어주기로 작정이라도 한것 처럼 이번에는 110여대라는 비교적 많은? 생산댓수로 빌리어네어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링은 빅터처럼 1970년대의 아이코닉했던 V8밴티지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클램쉘 보닛과 말발굽형 통풍구, 베인그릴과 함께 스퀘어 형상의 헤드라이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후면부는 특히 발키리를 연상케하는 LED 라이트블레이드 엑소블레이드를 특징으로 하는 리어 스크린패널 엣지있게 솟아있는 캄 테일이 인상적 카본 인테이크와 디퓨저 410mm의 6피스톤 카본세라믹 브레이크와 21인치 경량 단조휠도 기본으로 제공되며 타이어는 미쉐린사의 파일럿스포츠S 5가 적용돼 있습니다. 발러의 파워트레인은 5.2리터 트윈터보 V12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 최고출력 715마력을 발휘하며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을 기본으로 일렉트...
애스턴마틴의 영원한 그랜드투어러 DB시리즈 그 최신작인 DB12가 공개됐습니다. 프론트뷰는 와이드한 인상이 먼가 좀 달라진것 같긴 한데 사이드뷰는 DB11에 프론트립과 사이드벤트를 튜닝한 정도? 리어뷰는,, 이건 그냥 DB11 이쟈나?? 보통 풀체인지나 페이스리프트시 리어뷰에서 가장 큰 차이를 주는 부분이 바로 테일램프 인데, DB11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 오래전 애스턴마틴 DB9을 입양할 때에도 샤프하게 변경된 프론트뷰는 마음에 들었지만 2005년식 초기형 DB9과 공유했던 테일램프 덕분에 프론트와 리어가 따로노는 느낌이 강해서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항상 적자에 허덕이던 그 시절의 애스턴을 생각하면 개발비 절약을 위해 그러려니 할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애스턴은 로렌스라는 거물의 등장으로 자금적인 문제는 분명 아니였을 텐데 이런식으로 또 헤드램프만 변경하고 테일램프는 공유해 버리는건 참 이해가 안되는,, DB시리즈는 포르쉐의 911처럼 그 자체로 애스턴의 역사라고 할만큼 중요한 포지션을 갖고 있고 그런 모델의 넘버링까지 변경되는 'DB12' 라는 네이밍이 적용되는 버전이라면 리어뷰도 페이스리프트 정도의 수정은 해줘야하지 않았나 싶어요. 위 DB11 / 아래 DB12 이렇게보면 정말 DB11 대신 숫자만 바꿔놓은 줄 ;; 프런트 뷰는 그래도 제법 변화를 주려고 시도한 모습인데 밴티지처럼 와이드해진 베인그릴과 공격적인 립 ...
어쩌다보니 주말마다 애스턴마틴 뱅퀴시와 V8밴티지를 번갈아가면서 타고 있는데 주행 질감과 관련된 퍼포먼스적인 부분은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질듯 해서 다음기회에 포스트하는 걸로 하고 정리하기 너무 귀찮,, 오늘은 연비와 관련된 짤막한 이야기ㅎ 애스턴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뱅퀴시는 V12 6.0엔진 밴티지는 V8 4.7엔진을 탑재하고 있는데 포털에 검색해보면 뱅퀴시는 리터당 7.8km의 연비를 V8밴티지는 리터당 7.7km의 연비라고 나와있지만 이게 실제로 주행해보면 왠지모르게 차이가 있습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내 습관은 거의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특별히 뱅퀴시는 덜 밟고 밴티지라고 더 쏘고다니는 것도 아니니까) 뱅퀴시는 리터당 평균 6.5km정도의 실연비를 기록 밴티지는 리터당 평균 6.0km정도의 연비를 기록중인데 고속주행 연비까지 포함하면 1000cc이상 더 큰 엔진을 달고서도 뱅퀴시가 오히려 0.5에서 1정도 더 잘나오는 편 고급유를 넣는 주유소도 항상 일정하기에 더더욱 확실히 체감중인데 시퀀셜기어의 '땅땅' 때려주는 반응을 느끼기 위해서 V8밴티지의 RPM을 나도모르게 조금씩 더 쓰고 있어서일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고 뱅퀴시를 오토로 놓고 영감주행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여튼 밴티지 N430 막스만 따로 주행할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번갈아가며 주행해보니 의외로 뱅퀴시 연비는 참 혜자스러웠다는 거...
이번에 새롭게 입양한 애스턴마틴 V8밴티지 블로그를 실시간으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차고로 들여온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난 애스턴마틴 VALHALLA 전시때도 실은 뱅퀴시는 세워두고 요녀석을 타고 갔었다. 최근에는 변덕스러운 마음에 판매를 고민하기도 적용된 바디컬러는 Yellow Tang 코드인데 SF90 스트라달레에 적용되는 '지알로 몬테카를로'와 유사한 빛깔로 펄이 잔뜩 올라간 골든옐로우 톤 V12밴티지나 초기형 밴티지들에 사용된 '썬버스트 옐로우'가 짙은 노랑색이라면 '옐로우 탱'컬러는 빛의 광량에 따라 다양한 색감이 비춰지는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 신형 밴티지에 적용된 모습은 요런 느낌 맥라렌과 애스턴은 무채색 계열로만 타왔었는데 요즘은 나이탓인지? 자꾸 원색계열로만 고르게 되는 인테리어는 블랙과 옐로우의 조합인데 바쿠 만큼은 아니지만 손잡이 하나하나, 필러 구석까지 여전히 최고급 가죽과 알칸타라로 덮여져 있고 뱅퀴시처럼 터치형 센터페시아를 적용해 전기형들보다 확실히 현대적인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막스가 출고된 2016년 다른 브랜드로 보자면 페라리에선 488이, 포르쉐에선 991 mk2버전 맥라렌 에서는 570S가 등장한 비교적 최근의 시점이지만 1세대 밴티지는 초기형 모델이 나온 2005년부터 마지막 AMR버전들과 V600이 나온 2018년까지 풀체인지 없이 무려 14년이라는 세월을 해왔기에 가만히 보고있자면 참 오묘한 느낌이...
수많은 포르쉐와 페라리, 맥라렌 이후 내 카라이프에서 마지막 종창역을 담당하고 있는 애.스.턴.마.틴 물론 앞으로 페라리나 포르쉐를 다시 구입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내연기관의 끝자락에서 자연흡기의 피날레는 애스턴으로 장식하고 있다. 사실 애스턴은 신차는 물론 USED카도 선뜻 구입하기가 어려운 대상인데 포르쉐나 페라리 같은 브랜드에 비해 가성비도 떨어질 뿐더러 차량의 감가도 심하고, 거래도 쉽지않기 때문 소위말하는 부자들의 써드카가 아니라면 찐으로 애스턴마틴을 좋아하거나 어지간한 브랜드를 모두 섭렵한 후 호기심에 찾게되는 그런 녀석 여튼 DB9부터 밴티지 N430 DB11을 제치고 들여온 뱅퀴시까지 결국은 다 한번씩 경험해보게 되었다. 신형 밴티지나 DB11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여러번 문의를 받은적이 있었는데 사실 차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AMG GT의 형제격인 2세대 밴티지는 밸런스가 좋은 '훌륭한 스포츠카'이고 DB11 역시 영원한 GT라고 불리울만큼 뛰어난 '그랜드 투어러'이지만 NA에 비해 극적인 맛이 떨어지는 엔진 리스펀스나 텁텁하고 맥빠지는 이그저스트 사운드 벤츠의 흔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는 내 기준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여서 애스턴을 구입할때 마다 비교우위에서 밀려났던 것 같다. 애스턴마틴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첨언하자면 퍼포먼스나 운전재미에 중점을 둔다면 '1세대나 2세대 밴티지'를 (둘다 재미지긴 ...
이제 시즌스타트가 코앞으로 다가온 2023년 F1 그랑프리 애스턴마틴 F1팀에서도 새로운 레이싱카 'AMR 23'을 공개하며 새로운 다짐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올해는 애스턴마틴 창립 1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행사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애스턴 로고와 함께 리버리에 멋들어지게 새겨진 110주년 엠블럼 특히 여름에 개최되는 홈 그랑프리인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는 애스턴마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선보이며 다양한 스페셜 비히클을 전시하고 모터스포츠와 함께 성장해온 애스턴마틴의 헤리티지를 팬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하네요. 애스턴마틴은 페라리의 전성기시절 이전부터 이미 르망레이스에 참가하는 등 오래전부터 레이싱과 함께 성장해온 브랜드이긴 했지만 여러가지 재정적 문제로 꾸준하게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지는 못했었는데 최근 로렌스 스트롤의 등장이후 F1 그랑프리에 다시 참여하게 되면서 브랜드 정체성에 다시한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태 실제로 애스턴마틴의 오너들 중 89%이상이 F1에 관심있다고 응답했으며 미국의 경우 F1관람객 중 96%의 고객들이 F1을 통해 애스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고 하니 로렌스의 사업적 전략은 제대로 맞아들어가고 있는 샘 23년 시즌부터는 새롭게 알론소도 영입된 만큼 좀 더 상위권에 랭크된 애스턴마틴 F1팀을 볼수 있었으면 왠지 베텔보다는 잘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얼마전 애스턴마틴 서울에서 있었던 애스턴의 새로운 슈퍼카 발할라_VALHALLA 프리뷰 전시 사실상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발키리_VALKYRIE 를 제외하면 가장 상위트림에 위치하게 될 애스턴마틴의 미드쉽 발할라 횟수를 거듭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애스턴을 타고 애스턴의 새로운 모델을 보러가는 길은 항상 즐겁다. 발할라의 첫인상은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와 비슷한듯 하지만 발키리가 과격하고 날카로운 느낌이라면 발할라는 좀더 곡선을 살린 유선형의 디자인 보닛 아래로 와이드하게 벌어진 그릴이나 첫인상을 결정짓는 헤드램프 디자인 불룩하게 솟아오른 캐빈의 형태 등에서 발키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조립 품질이나 소재의 질감 퀄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MC20 프리뷰 행사때 처럼 전시차량이 실차가 아닌 모델타입 버전이기 때문 개인적으로 익스테리어 점수를 매긴다면 프론트는 80점 사이드뷰는 90점, 리어로 갈수록 파격적인 100점짜리 디자인이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리테일가 자체가 높은 한정판이여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의 미드쉽들 보다는 훨씬 더 유니크해 보이는 실루엣 입체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론트 20인치 리어 21인치의 센터락킹 휠 그 안쪽으로는 카본세라믹 매트릭스 브레이크와 F1기술을 반영한 푸시로드 서스펜션이 자리잡고 있다. 도어는 맥라렌 720S와 유사한 버터플라이 방식으로 패널은 ...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순수내연기관 DBS의 파이널 버전 애스턴마틴 DBS 770 얼티밋에디션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세계 499대 한정판으로 예상하셨겠지만 이미 솔드아웃된 상태 그나저나 애스턴은 7이라는 숫자를 참 좋아하는 듯 ONE-77부터 DBX707, DBS 770 까지 애스턴마틴과 007 제임스본드는 뗄래야 뗄수 없는 사이여서 그렇겠지만,, 새롭게 추가된 전면 스플리터와 클램쉘타입 보닛은 공기역학을 도우며 냉각기능을 개선 새로운 탐소섬유 실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사이드 캐리터라인을 리어쪽으로 더 당겨 DBS의 근육질 바디를 더욱 볼륨감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오프 모델 빅터에서 영감을 얻은 21인치 휠과 410mm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 ADS(어댑티브 댐핑 시스템)는 승차감은 건드리지 않고 차체제어에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어떠한 노면에서도 슈퍼GT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익스테리어 디자인만 보자면 기본형 DBS도 워낙에 완.체.장.군 이라 특별히 많은 부분을 수정하지는 않은 듯 파워트레인은 여전히 5.2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ZF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770마력의 최고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정된 점화시스템, 터보부스트 압의 증가로 좀더 극적인 토크곡선을 만들어 냈다고 하네요. 예전 DBS의 배기음은 그다지 신통치가 않았는데 이녀석은 어떨지,, 이밖에도 세미 아닐린가죽과...
영국의 페라리라 불리는 자동차 메이커 애스턴마틴이 1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페라리도 아직 80주년이 채 안됐으니 정말 대단한,, 1913년 리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가 설립한 애스턴마틴은 1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존립의 위기를 맞은적도 있었지만 수많은 르망레이스와 최근 포뮬러원에 이르기까지 레이싱에 대한 열정, 창의적인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결합한 희소성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스포츠카 브랜드로 성장했는데요, 애스턴마틴은 110주년을 맞이해 가장 오래된 레이싱카 중 하나인 '레이저 블레이드'와 독보적인 성능의 하이퍼카인 '발키리'를 함께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 110년 역사의 헤리티지와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 브랜드의 혁신적인 정신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또한 1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한정판 모델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영국 실버스톤에서 개최되는 브리티시 그랑프리와 굿 우드 페스티벌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등에서 베일에 쌓인 모델들을 공개하고 애스턴마틴 라곤다 CEO인 '아메데오 펠리사'의 말에 따르면 뱅퀴시의 후속이 될 차세대 스포츠카도 올해 데뷔할 계획이라고 브랜드 110주년이자 애스턴의 상징과도 같은 DB5 모델의 60주년이기도 한 2023년 유니크하고 스페셜한 모델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듯 하네요 :) 글 윤마루 [네이버 인플루언서] 윤마루 자동차블로거 윤마루입니다. 다양한 차들을 소유했던 경험을 바...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얼마전 뱅퀴시_바쿠를 판매하려고 했었습니다. 따스한 여름날 아벤 로드스터를 타고난 후유증으로 볼란테가 너무 타고싶어지던 차에 마침 컬러감도 너무좋은 뱅퀴시 볼란테가 매물로 나와버려서 바로 요녀석 그것도 S 볼란테 ! 뱅퀴시S 볼란테는 국내에 1대밖에 없기도 하고 색상도 블루 화이트조합으로 딱이여서 바쿠를 정리하고 기변하려고 했던것이죠. 사실 S라고해도 성능은 도찐개찐 이지만 프론트립이나 리어디퓨저, 쿼드파이프 등 아는사람만 아는 세세한 스타일링 변화들도 멋지고 무엇보다 희소성이 넘치니까 볼란테는 특히 오픈했을때 인테리어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내부 컬러조합이 중요한데 이건 머 그냥 백점짜리 (출처 : 디파츠) 그런데 역시 애스턴 자체가 거래도 쉽지않고 깎아달라는 문의만 미친듯이ㅠ 슬슬 또 찬바람이 불어오다보니 뚜따생각이 그다지,, 그리고 대부분의 볼란테 버젼들은 C필러에서 트렁크리드로 이어지는 디자인선이 툭 끊겨버려서 쿠페만의 미려한 실루엣을 볼수 없다는것도 맘에 걸리고 아 카본루프도 있었지? '역시 디자인은 쿠페' 라고 위안을 삼으면서 바쿠를 더 아껴주기로 했습니다ㅎㅎ 미안한 마음에 괜히 셀프세차도 한번 해주고 쓱쓱싹싹 조쿠나 ~~ 911과 458, 570에 이어 1년넘긴 차량에 또하나 추가될듯 글 윤마루 [네이버 인플루언서] 윤마루 자동차블로거 윤마루입니다. 다양한 차들을 소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페라리의 '아르젠토 뉘르부르크링 실버'를 포함해 스페셜한 은빛 컬러들을 많이 봐왔지만 DBS의 '퀀텀 실버'는 영롱하다 못해 눈이부신 펄이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잔뜩 들어가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그 발색이 잘 표현되지 않는것이 안타까울 뿐 참고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2세대 DBS를 살펴보면 짙은 그레이컬러를 띄고있는 녀석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카지노 로얄' 색상 개인적으로는 퀀텀실버의 미려한 색상이 한수 위 이건 정말 실물로 봐야하는 후,, DBS는 1967년 1세대가 데뷔한 이래로 현행의 3세대 DBS까지 세차례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데 혹자는 DBS를 뱅퀴시의 후속모델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후속모델은 아니고 공백기를 채운 DB시리즈의 스페셜 버젼들 애스턴마틴의 세그먼트 중 2+2구조의 GT는 두가지로, 플래그쉽인 뱅퀴시와 DB시리즈 인데 페라리로 비교하자면 F12베를리네타, 812슈퍼패스트 > 뱅퀴시, 뱅퀴시S 캘리포니아, 포르토피노 > DB9, DB11 하지만 DBS는 DB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이기도 하고 DBS가 데뷔한 시기가 항상 뱅퀴시의 공백기를 채우면서 나왔기에 1세대 뱅퀴시 > 2세대 DBS > 2세대 뱅퀴시 > 3세대 DBS로 연결해서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Vanquish라는 이름으로 다음세대 모델이 나오는것만 봐도 DB시리즈와 뱅퀴시 라인업은 전혀 다른 세그먼트 3세대 뱅퀴시는 미드쉽 슈퍼...
지난 겨울 영하 10도의 칼바람을 헤치고 입양해왔던 애스턴마틴 뱅퀴시 달리고 또 달리고 처음 데려왔을때가 2만6천 정도였는데 벌써 3만km를 달성 트리플오 세븐 보통 슈퍼카들은 다시 판매를 하게될 경우 그 가격이 마일리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아껴서 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나같은 경우 오히려 한번 탈때마다 그만큼의 기회비용을 번다고 생각하기에 왠만하면 자주자주 끌고나가려고 하는 편 요즘같은 초 고유가 시대에 거대한 V12 자연흡기 6.0리터 엔진은 시대의 흐름에 완전히 역행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리터당 5km정도의 평균연비니까 4,000km를 타는동안 소모한 연료는 800리터정도 고급유 2,200원 잡고 대략 1,760,000원 완충한 전기차기준 400km정도를 달릴수 있다고 가정하면 4,000km까지는 10회 충전, 넉넉히 계산해도 200,000원 정도면 주행가능한,, 나는 사람과사람 사이에도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듯이 차연_車緣 이라는 것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번 스쳐갔던 차량들이 다시금 내게 돌아오는 그런 현상들 맥라렌을 한참 타고다닐 시절 기흥 서비스센터 지하 한켠에 무심하게 서있었던 플룩플라츠 컬러의 뱅퀴시를 보면서 '정말 고혹적으로 아름답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차고에 들이게 된것도 분명한 차연 인연_因緣 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는 물론 '사물과 ...
포스팅이 밀리다보니 이제서야 올리는 '밴티지 F1에디션' 구경기 적어도 애스턴을 보러갈때는 뱅퀴시를 타줘야겠지~~ 바쿠를 잘 주차해두고 읭 플룩플라츠? 랜덤으로 들린건데 마린룩 모임이라도 하는것처럼 블루블루한 모델들로만 이루어진 전시장 플룩플라츠 블루의 밴티지 로드스터와 프로스티드글래스 블루의 DB11 볼란테 그리고 루나 화이트의 밴티지 F1 쿠페까지 깔 . 맞 . 춤 따스한 봄이오니 진심 뚜따가 그리워지는 핫한 색감의 Flugplatz_Blue 와는 대조적으로 펄이 잔뜩 들어간 Frostedglass_Blue 컬러는 은은한 느낌이 DB11의 젠틀한 이미지와 너무 잘어울렸다. 오늘읜 주인공인 밴티지 F1에디션 쿠페 로드스터도 출시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하드코어한 모델들은 그 방향성에 맞게 쿱이 진리 밴티지 F1에디션은 제작년부터 다시 F1타이틀에 도전하게된 애스턴마틴 포뮬러원 팀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한정판 AMG GT와 함께 F1세이프티카로도 활약하고 있는 밴티지에 베이스를 두고 좀더 서킷에 특화된 공력성능을 확보한 모델로 최고출력은 535마력 제로백은 3.6초 국내 출시가격은 스타트가 2억5천 선인데 911 GT3의 2억2천과 비교해보면 다소 비싼감이 있지만 태생자체가 애스턴인만큼 어느정도는 수긍이 간다. 과격한 프론트립과 스플리터로 보자마자 아주 잘달릴것 같은 인상을 주는 마스크 4.0리터 V8트윈터보 엔진을 식혀줄 카본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