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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처음 시작된 제주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제주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다. 1970년대 제주는 소를 키우는 농가들이 많아 목동들이 중산간의 초지를 찾아다니며 소들을 관리했는데, 겨울부터 경칩까지 목초지의 해충을 없애고 좋은 풀을 먹이기 위해 해묵은 풀에 불을 질러 새 풀이 돋아나도록 방애(불놓기)를 했다고 한다. 그 기간 동안 제주의 중산간은 들불이 번지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런 제주의 목축문화에서 유래해 현재는 들불축제로 발전하였다. 몇 해 전, 들불축제에 다녀왔었는데, 불길도 어마어마하고 안전을 위해 소방차도 30대 정도 세워져있었다. 한 해의 나쁜 기운을 들불에 날려버린다는 마음때문인지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규모가 규모이다 보니 우리가 갔을때는 제주시와 서귀포를 연결하는 평화로는 거의 이용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함덕에서 1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가는데만 4시간 조금 안걸린 것 같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일부 인원만 직접 관람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내 생각에는 그 인원 외에도 주변에 많은 차량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13일 토요일 저녁 서귀포 방면 평화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우회하는 길을 선택하는게 좋을 듯 하다 🙏 제주 들불축제 🔥 기간 : 2021년 3월 8일 ~ 14일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 ㅡ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들불축제가 열리지 못했는데, 2021년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3월 ...

몇 해 전 우도 비양도 캠핑 이야기를 썼었는데, 오늘은 서쪽의 섬 협재 비양도의 풍경을 담아봤다 🙂 비양도에 가려면 우선 한림항 도선 대합실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배는 천년호와 비양도호가 있어 원하는 배를 선택하면 된다. 시간표는 아래 참고!! 천년호 시간 ⛴ 한림항 > 비양도 9:00, 12:00, 14:00, 16:00 비양도 > 한림항 9:15, 12:15, 14:15, 16:15 비양도호 시간 🚢 한림항 > 비양도 9:20, 11:20, 13:20, 15:20 비양도 > 한림항 9:35, 11:35, 13:35, 15:35 가격은 천년호, 비양도호 동일하며 성인은 왕복 9,000원 / 도민은 8,000원 11세 이하 소인은 5,000원 ㅡ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15분 정도 소요되고, 마지막 배를 타면 1박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표를 잘 보고 탑승해야 한다. 보통 아침 배를 타고 오후에 나오는 걸 추천!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기상 상항에 따라 배가 안 뜨는 날이 많으니 전화로 확인하거나, 근처에 있다면 직접 한림항에 가서 확인하시길 비양도에 도착하자마자 호돌이식당에 가서 보말죽과 호돌이물회를 먹었다. 직접 낚시로 잡으셨다며 회도 몇 점 주셨는데, 너무너무 신선하고 맛있었다! 호돌이 식당은 다시 한번 다녀와서 [제주의 맛] 에서 포스팅하는 걸로 🥢 너무나도 화창한 비양도 날씨. 본 섬과 정말 가까운 거리인데 비양도는 ...

오늘은 오랜만에 소개하는 제주서쪽 오름이자, 열일곱 번째 오름 수산봉 (물메오름) 이다. 수산봉은 오름에서 찍는 그네 샷 때문에 인스타그램에서 한동안 핫 한 오름이었다. 오름치고는 접근성도 좋고, 걷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제주에 몇 곳 없는 저수지까지 있으니 나름 흥행 요소를 갖춘 오름이라 할 수 있다. 산책길 소요시간은 1시간 이내!! ㅡ #수산봉 (물메오름)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산1-1 수산봉은 올레길 16코스에 있어서 올레꾼들도 많이 찾고 있고, 동네 사람들의 산책코스이기도 하다. 높이는 120m로 높지 않은데, 그래도 정상에 올라오면 수산 저수지와 수산리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오름을 다니다 보면 표식도 없고, 길을 찾을 수도 없을 정도로 관리가 안 된 오름들도 정말 많은데, 수산봉은 탐방로가 엄청 잘 되어 있는 편! 수산봉에서 보이는 한라산과 수산저수지 현재는 그네가 잘 설치되어 있는데 가끔 이렇게 끊어져서 보수하는 기간이 있다. 수산봉 그네 위치는 오름 초입부터 걷기 시작하면 산책로 마지막 지점에 있고, 그네 샷만 찍는다면 수산저수지로 바로 도착해 5분 정도 올라가면 그네가 보인다. 몇년 전부터 워낙 많이 알려져서 줄 서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던데, 아직까지는 날이 추워서 따뜻한 봄날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육지에는 정말 흔하지만 제주에는 몇 개 없는 저수지 수산저수지는 제주에서도 꽤 큰 규모로 60년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