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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이 퍽 다정한 아산 외암마을 ◈아산 외암마을 관람하기 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258-4번지 (041-540-2110) 입장시간: 하절기 09:00 ~ 18:00 / 동절기 : 09:00 ~ 17:00 입장료:: 성인 2,000원 / 어린이·청소년·군인 1,000 연중무휴 /주차 무료 관광안내소 041 540 2110 아산시문화유산 아산시문화유산 www.asan.go.kr 구불구불 이어지는 돌담 골목길에 축축한 가을이 포개져가던 아산 외암마을.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의 산 아래 위치한 아산 외암마을에서 돌담에 돋아난 가을이 담을 넘고 개울을 가로질러 퍼져나가던 풍경을 봤지요. 외암마을은 약 오백여 년 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현재 주민의 절반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 중부 지방의 향촌 마을 풍경을 보전하여 중요 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된 마을입니다. 원 래 이 마을 주인은 평택 진 씨였대요. 조선 중기에 이르러 아들이 없던 평택 진 씨가 외손봉사外孫奉祀로 예안 이씨가 들어와 살게 되면서부터 예안 이씨네 종족 마을로 진화한 전형적인 반촌班村이 되었다고 합니다. 외암이라는 마을 이름은 이곳에서 태어난 조선 후기 기호학파 성리학자 이간(李柬, 1677∼1727)의 호 외암巍巖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는 한편, 조선 초기부터 있었던 시흥역의 말을 거두어 먹이던 곳을 칭했던 오양골이라는 오야에서 외암이라는 마...

외암민속마을로 떠난 가을여행 가을 건너뛰고 겨울로 직행하려는지 날씨가 급 추워졌습니다. 겨울 패딩 조끼를 찾아 입고 외암민속마을로 가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리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었나 봐요.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거의 없었어요. 외암마을은 단풍이 깊게 물들진 않았지만 추수도 거의 끝난 늦가을 풍경입니다. 마을 초입에는 연꽃과 잎은 사그라들고 흔적만 남은 연못과 초가가 가을 속에 담겨 있습니다. 외암마을 여행은 느린 걸음으로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서 지나간 옛 시간을 기웃거리는 겁니다. 나이 든 여행자라면 옛 고향이 중첩될 테고, 젊거나 어린아이들은 단편적이나마 옛 마을을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되지 싶습니다. 외암민속마을은 마을 중요 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약 오백여 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된 마을로 거주하는 주민의 절반이 예안 이씨입니다. 원래 외암마을의 주인은 평택 진씨였대요. 조선 중기에 이르러 아들이 없던 평택 진씨 참봉 진한평의 큰 사위로 예안 이씨 이사종이 들어와 살면서부터 예안 이씨가 터를 내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터가 좋았나 봅니다. 이사종의 후손들이 점점 번성하여 어느때부터인지 아예 예안 이씨 집성 마을이 되었답니다. 외암이라는 마을 이름은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곳에서 태어난 기호학파 성리학의 대학자 외암(巍巖) 이간((李柬, 1677∼1727의 호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다른 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