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저가항공 VS 국적기 뭐가 좋을까? 오키나와 여행준비를 위한 항공권 꿀팁 5 따스한 햇살 아래 눈부신 비치, 여유로운 현지 사람들과 깔끔하고 아름다운 해변의 채플, 일본과 중국의 문화가 조금씩 섞인 느낌의 류쿠왕국 역사가 살아있는 작은 섬 오키나와. 이 아름다운 섬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오키나와항공권을 합리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이다. 이번 편은 수많은 저가항공과 국적기 비교 및 비행기 출발 시간대에 따른 여행 플랜 팁을 작성해보았다. 1.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가장 좋아요.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 아침에 출발하는 오키나와항공권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현지 도착 후 입국 심사에 시간이 또 한참 걸리고 렌터카를 찾는 시간 또는 모노레일로 이동하는 시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 3시 이후 출발 비행기는 사실상 첫날에 다닐 곳이 거의 없게 된다. 오키나와의 관광지 대부분은 5시 정도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 그 이후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하고 첫날의 관광을 그래도 꼭 하고 싶다면 숙소를 나하 시내 주변 또는 차탄 주변으로 잡으면 된다. 나하 시내의 국제거리 주변과 중부 차탄 지역의 아메리칸 빌리지는 저녁이 되면 더 활발해지는 몇 안되는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2. 저가항공 탈 때의 준비 저가항공의 경우 식사를 유료 제공하는 항공이 많고 제공해도 간식 수준으로 주는 정도다. 음료...
로맨틱한 코우리섬 전망대에 가다 따스한 날씨의 오키나와여행을 떠나는 연인들에게 필수코스로 불리는 코우리섬에 언젠가부터 새로운 성지가 된 오션타워가 있다. 입장료 800엔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단체할인이 있어 단체 패키지 손님들이 좀 들리는 편이다. 아름다운 전망대가 있어 로맨틱한 사진을 담고 돌아오기에 좋다. 특히 사랑을 이뤄준다는 작은 종이 있어 한 번 쯤 들려서 종 울리고 돌아오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코우리 오션타워의 모습 지금까지의 오키나와여행 중 코우리 섬 방문은 두 번. 날씨 좋은 날에 골라서 가라고 추천한다. 날씨 흐릴 때는 조금 별로였음. 흐린 날에는 전망대 볼 것 없다. 벤딩 머신이 있어 티켓을 편하게 살 수 있다. 코우리 오션타워에 내가 다녀왔던 날은 2016년 11월의 어느 날. 이건 뭘까 운전대를 잡지 않고 알아서 자동으로 이동하는 작은 카트를 타고 천천히 천천히 언덕을 오르게 된다. 전망대는 이 언덕의 끝에 다다르면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카트를 타고 오르며 바라보게 되는 코우리 섬의 전망은 가히 기가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다 오르고 도착하게 되는 곳은 타워쉘 뮤지엄. 볼 것 별거 없다 솔직히. 뭔가 판매하는 보석, 주얼리가 많다. 근데 좀 비싸다. 박물관을 필수로 지나간 뒤에야 전망대로 오를 수 있다. 층마다 다른 분위기의 전망대는 실내에서 통유리로 섬 주변 전망을 바라볼 수도 있고 가장 윗 층으로 찾아...
비바람 맞으며 다녀온 辺戶岬. "cape Hedo" 58번 국도를 따라 끝까지 쭉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헤도미사키. 오키나와 북부 끝의 이 먼 길을 다녀오기 위해서는 오키나와 렌트카는 필수다. 원시의 오키나와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북부지역으로의 여행은 작년에 다녀왔던 대만 남부 끝의 컨딩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대만과 가까워서 그런걸까. 거대했던 컨딩국립공원을 땀 뻘뻘 흘리며 트래킹했던 추억 아닌 추억이 떠오른 날이다. 헤도곳은 땀 뻘뻘이며 다닐 필요없이 차로 편하게 찾아갈 수 있으니 차라리 이쪽이 나은걸까. 오키나와 올때마다 매 번 생각만 해봤을 뿐 실제 이 먼 곳까지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 하나 없는 한적한 곳으로 다니며 출사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는데 사람은 정말 하나도 없었다. 대신 찌뿌둥한 잿빛 하늘에서 비바람을 뿌려줬을 뿐. 동중국해와 태평양이 마주치는 위치라 하늘까지 치솟는 느낌의 거센 파도가 사방에서 일렁인다. 절벽 가까이로 다가가면 튀는 물방울이 느껴질 정도다. 심지어 이날은 비바람이 치는 날이었으니 오죽했을까. 해식애 주변은 살짝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었을 정도다. 오랜 세월 거친 파도와 싸워가며 침식과 풍화로 인해 생기는 신비한 낭떠러지가 바로 해식애다. 곧 떨어질 것만 같은 해식애가 헤도곳의 사방으로 펼쳐지는데 뾰족뾰족한 윗부분들은 꼭 긴 칼을 이어붙인 기분이다. 밑으로 내려가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
여유만만 오키나와 여행 어디 어디 다녀올까?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행지, OKINAWA. 남북으로 길게 뻗은 화산섬으로 아열대 기후라 휴양으로 다녀오면 좋은 곳이다. 이 아름다운 섬으로의 처음 떠나는 오키나와여행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자. 참고로 언제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섬이라 가급적 3박4일 코스 이상으로 준비하라 추천한다. 최소한 이 이상 머물러야 하루 정도는 맑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연인을 위한 코우리 섬 모토부 반도 북쪽 바다에 위치한 코우리 섬은 특히 연인이라면 꼭 다녀와야 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오키나와여행일정 3박4일 코스를 짤 때 하늘 맑은 날 반드시 찾아가라 추천한다. 맑은 하늘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와 작은 섬들의 조화가 예술인 곳이다. 아름다운 이 섬을 배경으로 코우리 대교를 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가장 인기가 많다. 특히 섬에 있는 전망대는 실내에서 이렇게 통유리로 밖을 바라볼 수도 있고, 그 위의 다른 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주변을 바라보며 종을 치고 인생 샷을 남길 수도 있다. 츄라우미 수족관 이미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소개되어온 츄라우미 수족관은 거대한 수조가 일품인 곳이다. 이 거대한 수조 속에서 유유히 지나가는 거대한 고래상어와 만타레이는 흡사 우주에 온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는 오키나와 최고의 여행 코스다. 남북으로 긴 이 섬의...
OKINAWA 沖繩 류큐 제국의 흔적이 서려있는 남북으로 쭉 뻗은 오키나와 섬은 일본 본토보다는 대만에 가깝기에 그만큼 아열대 분위기를 품고 있는 따스한 지역이다. 일본 내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휴양지이기에 여름휴가 기간은 성수기로 숙소 가격이 폭발할 정도다. 하지만 겨울에서 봄 사이 비수기에 찾아간다면 반도 안되는 금액에 숙소에 머물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겨울에서 봄 사이의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좋아한다. 오키나와에서만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술이 있으니 이 술 한 캔, 나마 비루 한 잔 정도는 꼭 마시고 돌아오면 좋다. 기린처럼 남자의 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섬 남자들이 딱 즐겨 마실 법한 시원하고 강한 맥주다. 이번 편은 오키나와의 베스트 여행지 세 곳과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지 한 곳 이렇게 총 네 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편. 이 봄의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많이 참고가 될 것이다. 1. 추라우미 수족관 원래 오키나와는 공항, 나하시가 있는 남부 지역에 관광지가 몰려있었다. 남쪽에 몰려있는 관광객을 북쪽으로 올라오게 만든 단 한 곳이 바로 이 추라우미다.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초대형 수조를 가지고 있어 오픈 직후부터 이슈가 되었다. 이 거대한 수조 앞에서의 인증 사진, 유유히 유영하는 고래상어를 만나러 다들 한 번 씩은 찾아가는 곳이다. 다만, 단체 관광객이 모두 몰려가는 곳이...
* 촬영: D5600 + AF-S DX MICRO 85mm F3.5G ED VR f 3.5, 1/1600초, ISO 100, 85mm D5600에 85mm 화각으로 담아온 일본 시골 여행 스케치 여행길 렌즈의 가장 편한 길은 사실 표준줌렌즈지만 나는 반대로 단렌즈 하나만 떡하니 들고가는 여행을 선호한다. 다양한 화각으로 여행의 이모저모를 담는 것을 애초에 포기하고 내가 들고간 화각으로만 담을 수 있는 프레임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처음에는 답답할 수 있어도 점점 재미있어진다. 한참을 50mm 단렌즈 하나만 들고다니는 여행에 빠진 적이 있었을 정도다. 자신감이 붙어 이번에는 보급형 바디 니콘 D5600에 가볍고 슬림한 85mm 화각의 DSLR 렌즈 끼우고 훌쩍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달리는 차 안에서 담은 할아버지와 산책하는 강아지 AF-S DX MICRO 85mm F3.5G ED VR은 보급기에 맞는 매크로 렌즈로 접사에 주로 쓰이게 된다. AF가 상당히 빨리 잡히는 장점이 있어 접사 외 인물, 여행 파파라치 컷에도 딱이다. 순간 지나가는 것들을 슬쩍 담아내기 좋다. 가벼우면서도 가성비 좋은 카메라에 마운트하니 한 손에 들고 달리는 차 안에서도 흔들림 없이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었다. 흔적, f 3.8, 1/125초, ISO 250, 85mm 시골길의 귀여운 오브제, f 3.5, 1/125초, ISO 140, 85mm 이번 일본여행 중...
AMERICAN VILLAGE 美浜タウンリゾート アメリカンビレッジ 미국 샌디에고 시포트 빌리지를 본떠 만든 일본 차탄 지역의 대표적인 복합 레저 쇼핑 타운 아메리칸 빌리지. 언뜻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곳으로 낮보다도 밤의 조명이 예뻐서 데이트 코스로 많이들 찾아가는 곳이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매번 비가 내려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가 드디어 맑은 날에 찾아가 이 어여쁜 타운의 야경을 제대로 즐겨줬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니콘 D5600은 보급기임에도 아메리칸 빌리지 야경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몇 년 전 첫 방문 때 우연히 들렸다 찾아낸 타코 라이스 맛집에 다시 찾아갈 수 있었는데, 이전에 내가 기억했던 모습 그대로라 옛 추억에 잠시 빠져들 수 있었다. 전에는 폭우가 내릴 때라 몰랐는데, 다시 찾아가니 빈티지풍의 어여쁜 상점과 맛집들, 오락실까지 즐길 거리가 한가득이었다. f 22 10초, ISO 100, 18mm f 13 10초, ISO 100, 18mm 내가 머물렀던 숙소의 뷰가 괜찮은 편이라 이번 카메라로 장노출 촬영을 처음으로 시도해보기도 했다. AMERICAN VILLAGE를 상징하는 대관람차가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바로 앞이 바다라 바람이 심해서 깔끔하게 사진을 담기 어려워 걱정이 되었는데 집에 돌아와 사진을 살펴보고 나름 만족스러웠다. f 3.5, 1/125초, ISO 3200, 85m...
니콘 DSLR로 담아온 고양이 천국 Okinawa! 오키나와 여행 프롤로그 오키나와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일 년 만에 4박 5일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네요. 작년에도 사실 두 번 다녀왔는데 다 일정이 짧아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다음 오키나와 여행은 반드시 길게 가겠다고 다짐을 그렇게 하고는 이번에 드디어 소원 성취했답니다. 유난히도 나긋하게 쉬고 있는 고양이들을 많이 만났던 여행이었답니다. 이번 여행의 카메라는 니콘 D850으로 가져갔어요. 70mm까지 당겨서 자고 있는 길냥이들을 살짝 도촬도 하고 다녔지요. 해상력 좋고 깔끔한 니콘 카메라 D850으로 담아온 이번 여행의 순간들을 날짜 순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 글, 사진 꼬냥 요즘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는 건지 툭하면 대중교통을 반대로 타요. 버스, 지하철, 기차까지. 이번에는 글쎄 홍대입구역에서 인천공항 가는 공항철도로 갈아타는 와중에 서울역방향으로 탔어요. 하마터면 서울역까지 돌아갈 뻔했네요. 공덕에서 돌아가 다시 타려니 또 기다리고 하느라 이렇게 날려버린 시간이 30분은 충분히 넘었어요. 생각해보면 그냥 서울역까지 간 뒤에 서울역에서 공항 급행을 타는 것이 더 빠른데 패닉이 오면 머릿속이 텅 비어서 사고가 멈춰버리는 타입이라 멍- 하게 있다가 그냥 탔네요. 너무 많이 돌아가서 비행기 못 타는 줄 알았지만. 공항철도 다시 타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
저렴하고 맛난 오키나와 맛집을 찾아볼까? << 아메리칸 빌리지의 550엔 타코라이스 맛집, 포크팜?포케팜? >> 러블리한 분위기로 웨딩포토 인기 스팟 오랜만의 오키나와 엿보기, 지난 오키나와 맛집 정리편 후로 저렴한 식당 문의가 많았어요. 그 중 제 개인적으로 가장 저렴했음에도 충분히 맛있었던 타코라이스 맛집을 소개합니다. 550엔 타코라이스면 한국보다도 싼 가격이라는 것 아시지요? 게다가 분위기는 어쩜 그리 러블리한 곳인지.. 인기 스팟! 역시나 데이트 명소 아메리칸 빌리지의 맛집다운 곳. Pocke Farm ポッケファーム 日本, 沖縄県中頭郡北谷町美浜9-12 Depot A・B・C bldg - 아메리칸 데포 건물 1층 - 얘네 말로는 포케팜, 외쿡애들은 포크팜... 아메리칸 빌리지의 러블리한 분위기에 취해서 특히 아메리칸 데포 건물의 분위기에 취해서.. 그렇게 신이난 채 걷고 있는데 유난히 일본 현지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다리가 있었어요. 다리에서 한 번 찍고, 다리 중앙에서 대관람차 배경으로 한 번 찍고, 한 가게 앞에서 마무리 샷 찍고.. 뭐 이게 거의 일본 학생들의 포토 순서더라구요. 저도 기다렸다 한 장 찍고 보니 오잉 타코라이스 가게? 물어보니 이 앞에서 웨딩사진 찍을 정도로 이쁜 인기 스팟이라고 하네요. 블링블링 러블리한 곳. Pocke Farm 음? 포크팜? 옆에서 포케팜 하는 학생들. 오잉? 오천원 정도면...
오키나와 아메리칸빌리지 맛집 FOGO BRAZIL "무제한으로 즐기는 브라질 스테이크" 한 번쯤은 분위기 좋은 오키나와 아메리칸빌리지에서 나이프 들고 스테이크 한 점 먹으며 석양을 바라보고 싶었다. 그런 나의 소망을 들었던 것인지 친구가 고기 맛난 집 데려간다더니 세상에나 무려 브라질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데려갔다. 분위기를 보건데 아, 많이 비쌀 텐데-라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스테이크가 맛있었다. 근데, 심지어 무제한이었다. 게다가 브라질 쌈바춤 공연까지! / 글, 사진 여행할꼬냥 선셋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선셋비치에서 석양을 감상하고 그대로 아메리칸빌리지 안으로 들어갔다. 선셋비치에서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10분 걸어가면 우리가 저녁을 예약한 Fogo Brazil이 나온다. 차로는 4분 거리다. 맵을 보면 알겠지만 힐튼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 바로 위에 있어 여기 머문다면 도보로 찾아가기도 편하니 꼭 들러보라 추천한다. 포고 브라질도 좋았지만, 이 근처 다른 카페나 식당들 분위기도 상당히 근사하다. 주로 아메리칸빌리지 맛집들이 몰려있는 중앙보다 약간 위에 있는데, 중앙에서 멀어서인지 그만큼 분위기는 더욱 근사하고 가격대는 합리적이었다. 직원은 거의 서양 언니 오빠들. 아무래도 아메리칸빌리지에 미군을 비롯한 서양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이라 그런 듯하다. 우리는 거의 저녁 시간 오픈 첫 손님. 근데 먹다 보니 ...
가볍게 먹기 좋았던 오키나와 차탄초 맛집 pork tamago onigiri 내가 오니기리를 가장 처음 먹었던 곳은 하와이였다. 하와이에서 먹었던 일식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는데, 그렇게 먹은 음식들을 뒤늦게 일본 여행을 다니며 하나씩 찾아내 먹을 때마다 언제나 그 시절 생각하며 감동하며 먹곤 한다. 이번 편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가볍게 점심 한 끼를 먹고픈 이들을 위한 저렴하고 맛도 다양한 오니기리 맛집 포크타마고를 소개하려 한다. 이날은 하늘이 맑은 만큼 더위와의 싸움이었다. 아이스크림에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없었으면 못 버텼을 정도의 더위가 아니었나 싶다. 이렇게 덥다보니 밥맛도 별로 없어 제대로 밥 먹으러 찾아가기도 귀찮아질 정도였다. 고민하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가볍게 먹기 좋은 오니기리였다. 포크타마고의 위치는 아메리칸 빌리지 내에서도 딱 바다를 볼 수 있는 위치로 가게 앞 테라스에 앉아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며 오니기리를 먹게 된다. 바로 위에 그 유명한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있어 오니기리 먹고 위로 올라가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기에도 좋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몰리는 시간대에 찾아가면 매장 내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매장 앞과 길 건너, 바다 앞까지 쭉 넉넉하게 만들어진 야외석에 앉아 먹으면 된다. 파라솔까지 있어 햇빛 걱정 없이 바다는 더 가까이서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많다. 가게는 오픈 키...
미하마비치에서. photo by @withdayfly 오키나와 숨은 명소 미야코지마 퍼포먼스 끝장의 재미난 바카이치다이에 다녀오다. 인천 ✈ 오키나와 ✈ 미야코지마. 한 번에 찾아갈 수 없어 어찌 보면 조금 긴 여정이었다. 그렇게 찾아간 미야코지마는 자연 그대로의 순박한 모습이었다. 사실 오키나와보다 이시가키에서 가까운 곳, 흔히들 이시가키와 묶어서 말하는 곳이다. 이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의 정말 재미난 야키니쿠 집도 다녀온 김에 또 한 번 이 어여쁜 섬의 포스팅을 올려본다. 조금은 시끄러운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던 여행이었다. 하늘이 돕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바다색은 너무나도 어여뻤다. 현실감 없는 푸른빛의 바다와 끝없이 펼쳐지는 산호. 저 바닷속에 풍덩 뛰어들어가 마냥 스노클링을 하고 싶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그러다 다리까지 확 담그고 놀았다. 인스타에 실시간 동영상도 올리며 기분을 내고 그렇게 우리는 하하 호호 해변에서 놀고 전망대에 다녀오고 등대를 구경했다. 근데 배가 고프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여기 인기 맛집이라는 바카이치다이로 고고씽! 미야코 섬 시청 근처의 바카이치다이 입구 뭔가 이자카야 분위기의 가게로 본점은 오키나와에 있다. 휴일 없이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오픈한다. 타베로그를 통해 예약이 가능했는데 딱히 예약하지 않고 찾아가도 괜찮았다. 좌석은 37석. 아기자기 귀엽고 재미난 퍼포먼스에 ...
천국의 끝 미야코섬으로 들어가는 길, 아담했던 미야코 공항. 이시가키 옆의 이시가키만큼이나 작았던 미야코섬에 다녀왔다. 한 번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인천에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들린 뒤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를 한 번 더 타고서야 이 작은 남국의 끝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시가키 여행, 천국의 끝 미야코지마 프롤로그 * 포스팅 내 아이 사진은 모두 아이 엄마(@_xstagram_)의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불펌을 금지합니다... blog.naver.com ▲ 프롤로그가 궁금하다면 이쪽으로! 사람 하나 없는 해변을 혼자 거닐었다. 비수기에 찾아갔던 여행이라 사람이 없었다. 하늘은 그리 맑지 않았지만, 중간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워낙 찾아가기 힘든 이시가키자유여행 그리고 미야코지마. 이 천국의 끝에 다다른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오랜만의 프로펠러 비행기는 신기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오키나와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남국의 작은 섬들을 감상하다 보니 금세 도착이었다. 아담한 미야코 공항 드디어 도착한 미야코 공항! 활주로도 몇 없는 곳이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 수화물 찾는 곳까지는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게 된다.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조금 아쉽지만 워낙 작은 공항이니 뭐. 도착하고 보니 오키나와 나하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가장 많고, 도쿄에서도 오는 비행기가 보였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도 바로 ...
* 포스팅 내 모든 아이 사진은 아이 엄마(@_xstagram_)의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불펌을 금지합니다. 누낭, 이거 냠냠해~ 앙~. 귀요미 칸 군에게 끝없이 과자를 얻어먹던 나. Yonaha Maehama beach 与那覇前浜ビーチ 매년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1위로 뽑히는 곳,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아시아 최고의 해변 중 하나에 꼽혔던 곳, 미야코블루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미야코지마의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를 말할 때 붙는 수식어들이다.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는 소박하고도 어여쁜 이 섬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이 해변에 다녀왔다. 덕분에 꼬깔콘을 원 없이 먹었다. 하늘이 찌뿌둥했다. 이번 오키나와 여행 내내 하늘이 이랬다. 이런 하늘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색은 보통 꿈꾸기 어렵다. 하지만 마에하마 비치는 달랐다. 이 하늘 아래서도 푸르게 반짝였다. 그리고 그 옆에서 만난 꼬마 아이들은 금세 나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정확히는 나에게 계속 과자를 먹여줬다. 나는 열심히 과자를 먹어줬다. 맛있어. 오이시! 이러면서. 아이들의 사진은 아이 엄마의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너무나도 귀여운 공룡 옷을 입고 해변을 톡톡 다니는 꼬마 아가에게 완전히 나는 반해버렸다. 옆에서 아이 뒷모습을 담는 아이 엄마에게 대화를 걸고 하는 일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사진에 담고 싶다 물었다. 흔쾌히 허락을 하고 다른 아이...
전객실 오션뷰 Sheraton Okinawa Sunmarina Resort 여유롭게 리조트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가족들이 편하게 쉬다 돌아오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은 쉐라톤 오키나와 선마리나 리조트. 사실 대부분의 오키나와 리조트가 이 같은 모토를 내걸고 있기는 하다. 그중에서도 이곳이 으뜸인 이유는 전 객실 오션뷰, 다양한 식당, 야외 수영장은 물론이고 리조트 전용 마리나에서 다양한 해양 스포츠 액티비티를 신청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푸른 동굴로 떠나는 스노클링과 다이빙, 보트 투어, 카약, 낚시 등 없는 것이 없다. 로비 라운지 리조트 내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놀이들도 많은 편. 중앙의 로비 라운지에서 재미난 게임들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무료로 콘솔 게임까지 가능해서 아빠와 아이들이 환호할 놀이 시설이 많다. 저녁 시간이 되면 미디어 파사드 쇼가 열린다. 나는 식사하는 도중 이걸 보겠다고 부랴부랴 뛰어갔었다. 무료로 얼마든지 즐기세요 콘솔 게임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와 리조트 쉐라톤 선마리나! 가장 중요한 객실은 전 객실 리모델링이 된지 얼마 안 되어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각 객실마다 약간씩 인테리어가 다른데 이 지역을 상징하는 것들이 하나씩 있다. 가족이 푹 쉬다 가기 좋은 편이라는 후기가 많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누르면 자세히 검색해볼 수 있다. ▶ 오키나와 쉐라톤 선...
Sheraton Okinawa Sun Marina Resort Marine Activity Center 나하 시내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쉐라톤 오키나와 선마리나 리조트.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All in One 리조트로 가족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리조트 내의 온갖 즐길 거리들도 나를 즐겁게 했었지만, 내 마음에 가장 들었던 건 역시나 리조트 내에 전용 해양 스포츠 센터가 있어 해양 액티비티들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오키나와에서 유일하게 요트 선착장이 있는 쉐라톤 나는 블루 케이블 스노클링을 신청했는데, 파도를 동반한 비가 올 예정이라 일정을 변경하고 요트 투어로 급히 선회했다. 다행이었던 건 우리가 탔던 요트는 상당히 크고 튼튼해서 파도 정도로는 끄떡없이 편하게 오키나와 요트 투어를 즐길 수 있었다. 요트를 타고 선착장을 막 나가다 마주친 작은 보트를 타고 있던 사람들.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우리 요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던 선원들 "환영합니다~!" 요트 안에는 선장과 선원 몇 명이 함께 승선해서 우리들의 안전을 책임져주고 음료수와 오키나와 맥주 오리온 등을 줬다. 능숙하게 배를 몰던 선장님과 기념사진도 찍고, 배를 한 바퀴 둘러보기도. 참고로 배는 2층 구조로 1층 안에는 이렇게 넓게 실내 공간도 있어 밖의 바람에 지쳐 쉬고 싶을 때는 내부의 소파 공간에 앉아 마음 편히 쉴 수도 있었...
Sheration Okinawa Sunmarina Resort 여행 삼 일 째였다. 오키나와의 하늘이 이렇게나 맑은 날은 처음이었다. 오키나와 자유여행 떠날 때마다 항상 비가 내렸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려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하루뿐이기 해도 맑은 하늘 아래의 오키나와는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리고 이번에 내가 다녀왔던 오키나와 쉐라톤 선마리나 리조트는 마음 편히 힐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나하 공항에서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도착했던 리조트에 내렸을 때 정면에는 큼지막한 오키나와의 상징 시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악마와 액을 내쫓아주는 사자 시사와 사진을 한 장 담고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내 방으로 달려가 보았다. 쉐라톤 선마리나 리조트의 가장 큰 자랑은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넓게 펼쳐진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건물 구조를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부채꼴로 펼쳐지게 지어서 어느 객실을 받든 이렇게 테라스 너머로 오키나와의 바다가 넓게 펼쳐졌다. 객실 내부는 둘이 자도 넉넉할 침대가 2개씩 트윈 베드로 자리 잡고 있어 가족 단위로 찾아오기 좋아 보였다. 실제 내부 시설들을 보면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도 많고 리조트 내에서 쭉 쉬면서 즐길 거리가 다양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리노베이션 된 덕에 룸 내의 모든 가구가 막 새로 들인 듯한 느낌이었다. 채광이 참 좋았는데 욕실까지 이 채광을 그대로 받을 수 있...
세 번째로 다녀왔던 오키나와 자유여행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며 유유자적 쉴 수 있던 여행이었다. 그래서일까 떠올리면 그저 행복해진다. 이 사진을 찍던 날들의 나는 정말 행복했었다. 한국은 막 겨울이 시작할 즈음이었는데, 이곳은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뿐이었다. 오키나와의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이곳만의 제철 재료만으로 나오는 음식들을 즐기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 모두 다 하고 돌아왔던 오키나와 자유여행이었다. 정갈하고 깔끔한 맛의 오키나와 음식들. 그리고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한국과 가까워 시간도 많이 들지 않지, 저가항공 많아져서 항공도 저렴해졌고, 숙박은 성수기만 피하면 괜찮은 가격. 깔끔함, 친절함은 기본. 다양한 컨셉의 여행도 가능.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렇게 고르려면 넘치고도 넘친다. http://bit.ly/2n5r5oL 항공이 얼마나 저렴하냐고? 여기서 검색하고 놀라지 마시라. 한 달, 전체 기간 최저가로 꼭 볼 것! 작은 어촌 마을을 걷다가 고개를 들면 마주하게 되는 시샤. 이 시사를 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졌던 곳. 마주하는 작은 동물들조차 순박하고 웃음으로 맞이해주고. 그리고 웅장했던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거대한 고래상어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왔던 여행. 온전히 나만의 여유 넘쳤던 이 여행. 꼭 함께 다녀오고픈 이가 있는데, 언제 가볼까 고민해봐야겠다. 언...
힐링 가득 오키나와 여행 프롤로그 2년 만의 오키나와였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지만 그래도 하루만큼은 내가 그토록 바라던 맑고 쨍한 하늘의 오키나와였다. 이번 여행은 쉐라톤 오키나와 선마리나 리조트에 머물며 츄라우미 수족관, 전통공방이 있는 작은 마을들, 하와이 느낌의 아메리칸 빌리지 그리고 나하 시티의 어시장과 재래시장 등을 다니며 현지인들에게 직접 소개받고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세 달만의 아시아나 항공. 오키나와 왕복으로는 두 번째로 타게 된 아시아나였다. 요즘 거의 그렇듯 또 두 시간 연착이 되었지만 언제나 승무원만큼은 진심 친절 친절. 비행기 연착으로 기다림에 지루해졌던 나였지만 오키나와에 도착해 리조트로 가면서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에 눈이 반짝였다. 잠깐 졸았을까? 한 시간 뒤 도착한 쉐라톤 오키나와 선마리나 리조트는 전용 해변이 뒤로 펼쳐지고 오키나와에서 유일하게 요트 정박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리조트 내부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많았는데, 상당히 독특하고 톡톡 튀는 감성의 작품들이 많았다. 뭐랄까? 젊은 감성이라고 해야 하나? 이 리조트를 대변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3박 4일 오키나와 여행 중 내가 사용했던 방. 트윈 베드의 적당한 규모의 이 방을 혼자서 여유롭게 이용했다. 창밖으로는 오키나와의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고 방 내부도 상당히 쾌적하고 아늑. 객실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이후에 다시...
냥덕을 위한 냥덕이 보냈던 오키나와자유여행의 단상 고양이가 맞이하는 오키나와여행코스 오키나와는 일본이지만 일본이 아닌 곳이다. 일본보다는 중국과의 교류가 컸던 류큐 왕국의 나라였고, 우리나라처럼 일본 식민 지배하의 힘든 역사가 있다. 결국 일본에 속하게 되었지만 현지 사람들은 자신들을 '오키나와 사람'이라고 하지 결코 '일본 사람'이라 하지 않는다. '일본 사람', '일본'으로 불리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이들도 정말 많은 곳이 오키나와다. 자국 내 취직 등의 차별이 대놓고 심했던 과거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일본 본토에서는 운동선수, 배우, 가수 등의 직군으로 많이 진출했고, 이를 악물고 그렇게 시작한 오키나와 사람들이 많았다보니 그렇게 성공한 운동선수나 연예인 중에 오키나와 출신이 은근 많은 편이다. 이렇듯 일본과는 다른 오키나와만의 역사, 문화, 감성 그리고 이야기가 있다. 류큐 왕국의 나라 오키나와로 나는 4박5일의 살짝 긴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늘은 그런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 바다 풍경 그리고 현지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와여행코스 3곳을 소개할까 한다. 무엇보다 이 3곳은 공통점이 있으니 '냥덕을 위한' 여행지라는 점이다. 1. 島やさい食堂 てぃーあんだ shimayasaishokudouthi-anda 시마야사이쇼쿠도 티안다는 구글 평점 4.5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오키나와 가정식집이다. 입구부터가 정말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