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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연출 신원호 출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김해숙, 정문성, 신현빈, 곽선영, 안은진, 문태유, 최영준, 하윤경 방송 2021, tvN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2 큰 하나의 이야기보다는 소소한 이야기의 나열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절묘한 분량 분배로 다섯 친구들 중 누가 주인공인지 말하기 어렵다. 다섯 의사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즐거웠고 훈훈했다. 1. 석형 주제곡: 가을 우체국 앞에서 시즌1 다소 분량이 적다고 느꼈던 석형은 시즌2 초반부터 많은 분량을 쌓아간다. 환자와의 에피소드도 가장 인상깊었다. ‘때때로 불행한 일이 좋은 사람들에게 찾아온다.’라는 말로 환자를 위로하기도 했고, ‘아이가 엄마 보러 세상에 나왔는데 엄마가 없으면 어떡해요? 그런 무책임한 엄마가 어딨어요?’라는 말로 재학의 아내가 항암치료를 받게 만든다. 너드 같은 면이 있지만 진정으로 환자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담긴 ‘가을 우체국 앞에서’도 명곡이었다. 시즌2부터 엄청 멋있어진 석형 민하야 이제 그만 고백해! 석형-민하까지 완전해지며 해피엔딩을 맞는다. 2. 익준 & 송화 주제곡: 좋아좋아 항상 세심하게 송화를 챙기는 익준, 피곤한 송화를 위해 디카페인-카페인 모두를 준비하는 센스! 이런 남자에게 넘어가지 않을 수도 없다. 송화는 두 사람이 어색해질까봐 두려웠지만, '같이 있으면 즐거운가?'를 기준으로 다시 생각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