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도 당연하지 않은 당신에게 딸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서 사도 되느냐고 물었다. 어떤 책인데? 안녕, 소중한 사람, 어? 그 책 우리 집에 있단다.^^ 어쩌다 내 책장에 꽂혀있는 <안녕, 소중한 사람>은 여러번 중고서점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 손길을 피해갔으니 제법 마음에 드는 책이었나보다. 연노랑빛 표지에 내가 좋아하는 튤립 한송이, 게다가 책 날개에 써진 작가 소개글부터 봄향기가 물씬 풍겨온다. 시인감성을 입은 에세이. 안녕, 소중한 사람 정한경 에세이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세상에는 그 곳에 두고 옴으로써 비로소 영원의 아름다움을 품게 되는 것들이 있다. 한때의 사랑, 한때의 행복, 한때 우리 곁에 머물렀던 것들. 당연하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소중함을 놓치며 살고 있을까? 쑥스러워서, 시간이 없어서,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고 생각해서 건네지 못한 말들을 모았다. 이제는 더이상 당연하지 않게 처음처럼 감사함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책이다. 서운함을 표현하는 사람에게서 그 어떤 고백보다도 특별한 사랑의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안아주세요 서운하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왜 고작 이런 걸로 서운해?' 서운함에도 서운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놓고 사랑하는 사람이 서운함에 마음 아파한다는 사실보다, 그까짓 일로 서운해 한다는 이유를 달기 시작하면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