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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까지 끌어서 주방리모델링까지 마쳤다. 1000만원대 인테리어 치고는 꽤 올수리같이 보여서 기분이 좋다. 도배, 마루, 주방인테리어, 필름, 화장실 부수적으로 조명을 바꾼다거나, 부러진 샷시 손잡이 교체라던지. 방문 손잡이 비용까지 생각하자면 찔끔찔끔 계속 지출이 생기긴 했지만ㅎㅎ 주방인테리어 Before after 독특한 구조로 뒷베란다가 없다. 그래서 이전 집에서 뒷베란다에 보관하던 모든 짐들을 주방 수납장 안에 넣어야하는 말도 안되는 미션이 생겼다. 하지만 난... 끝내.. 해냈다. 심지어 이번 컨셉은 화이트 주방인테리어라 상판 위에 아~~무것도 올려놓지 않겠다는 목표를 정했는데.. 그마저도..해냈다! 34평형 주방인테리어 300만원대로 완성하기 이전 집은 지금보다 더 심하게 부엌에 심혈을 기울였었는데 이케아 vs 한샘 vs KCC vs 사제 다 돌아다니면서 비교견적을 받았었다만 결국 사제+한샘 부자재로 갔었다. 4년 쓰는동안 문제없이 잘 쓰다보니 만족도가 컸기에 이번에도 그냥 사제로. (이번 컨셉은 아름다움보다는 예산이다) 300만원대 (라고 쓰지만 사실 후반이다) 주방리모델링 디테일을 살펴보자. 대략적으로 PPT를 만들어서 요청사항들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엄청 많이 바뀌었지만 빠지면 안되는 중요한 것들은 꼭 적어놓았다. 예를들어.. 하부장 높이 890mm로 높게 미드웨이는 700mm (트여보이게) 사각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