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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룽지는 발등이 포동포동한 친구였죠. 룽지는 9살인 지금 매우 마른 체형인데도 불구하고.. 아빠발을 꼭 닮아 부채꼴 발이예요. 약간 호빗 느낌도 나고말이죠. 그래서 늘 신발이 문제입니다. 진짜 아파서 아프다는건지 새끼발가락이 닿기만 해도 싫은건지 본인 사이즈보다 항상 한단계 크게 신으니 구두는 헐렁하고, 운동화고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었어요. 발볼넓은아이 필수품은 바로 제골기입니다. 왜 8년동안 이 생각을 안했는지.. 맨날 크록스만 신기고 말이죠. 스니커즈나 구두는 상상도 못했는데 제골기는 한줄기 희망같습니다. 발볼넓은아이 신발 운동화 넓히기 제골기 사용법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1+1 행사중이더라고요. 기왕이면 양발 동시에 늘리게 2개 사는게 편해요. 이벤트를 이용해 2개 9500원에 구입했어요. 사이즈는 S부터 L사이즈까지 있는데, S사이즈는 200mm부터 220mm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보니까 더 커서도 쓸 수 있을거 같아요. 앞 코만 넓히는거니까요. 핵심은 바로 저 발가락(?)입니다. 칼발은 아래쪽에 끼워도 되는데 룽지같이 둥근 부채꼴 발은 윗편+양쪽에 끼운 후 늘리는게 좋습니다. 이 발가락을 끼워야 발볼넓은아이 운동화 늘리기에 적합한 듯 해요. 더 쫀쫀하게 운동화를 넓힐 수 있어요. 뒷편을 잘 고정해서 고리를 돌려 제골기를 벌려줍니다. 운동화가 찢어질 것 처럼 꽉! 늘려줘야하더라고요. 적당히 꼭 맞게만 맞추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