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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그 중 사기캐같이 완벽한 언니 한명이 있는데, 함께 그림그리는 영혼의 동료이자, 엄마로서도 너무나 멋진 롤모델이고.. 심지어 요리는 넘사벽. 자꾸 요리 어렵지 않다고 레시피 알려주시는데.. 일단 화이트발사믹 재료에서부터 막힌 1인. 어쨌든 그분께 배운 가장 쉬운 요리가 바로 '당근라페'인데.. 문제는... 내가 칼질을 너무 못해. 그래서 언니에게 물어봤다. "언니, 저는 레시피는 너무 쉬운데 칼질도 어렵고, 채칼도 써봤는데 너무 오래걸려요." "응? 나는 그냥 넣고 돌돌 돌리면 알아서 썰어주는거 쓰는데? 그거 만원밖에 안할껄?" 나는.... 이 언니는 요리왕비룡처럼 도마에 촥촥착 탁탁탁 칼질하는 줄 알았다구. 그래서 샀다. 키친아트 만능슬라이서! 요리고수가 추천해준 가장 쉬운 만능채칼! 믹서기처럼 부피가 있지만.. 지금 부피가 중요하냐. 가장 빠르게, 가장 무섭지 않게 채를 썰어줄 그런 아이템이 필요하다. 배송비 포함 약 12000원에 구입한 키친아트 만능 슬라이서. 3종 칼날이 들어있고, 가는 채/굵은 채/ 납작이로 자를 수 있다. ▶ 장점은 전기 사용이 아니어서, 세척이 용이하고 안전하다는 점. ▶ 직접 손으로 미는 것이 아니라서 위험하지 않다는 점. ▶ 돌리기만 하면 알아서 잘려져 나오니 힘들지 않다는 점. 단점은 길쭉한 채썰기는 불가능하다. 조금 더 각진 채를 원한다면 이것보다 상위 버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