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름에 구매해서 무려 5년 동안 입고 나서 쓰는 무신사 스탠다드 와이드 치노팬츠 후기입니다. 원래 이렇게 나온 바지였는데 하도 입었더니 이렇게 멋지게 익었습니다. 4-5년의 시간을 거치며 페이딩이 진하게 왔어요. 전 이 무신사 스탠다드 와이드 치노팬츠를 말아박기로 밑단을 수선했습니다. 정장바지에 주로 쓰는 방법인데 이 경우 밑단 끝은 플랫한 모양이 되고 이걸 계속 빨고 다리다 보면 안쪽의 원단 위로 에이징이 일어납니다. 이 하얀 가로줄이 참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머니 쪽의 탈색도 멋지게 일어났고요. 전 센터프레스를 잡아 입었는데요. 이 무신사 스탠다드 와이드 치노팬츠는 각이 잘 서는 원단이라 다림질도 되게 잘 먹고 오래갑니다. 다리는 맛이 있는 원단이에요. 이어서 착장입니다. 저는 주로 클래식한 코디에 이 바지를 입었어요. 포터리의 자켓과 뉴발 991과의 조합도 좋았고. 럭비티와의 궁합도 좋습니다. 기장이 좀 짧게 수선된 바지라 프레임이 크고 높은 뉴발란스1906이 더 잘 붙는 느낌이고요. 뒷모습도 참 멋있는 무신사 스탠다드 와이드 치노팬츠. 30만원대 니트와도 잘 어울리는 3만원 바지입니다. 저렴하지만 포텐셜이 있는 바지라고 생각합니다. 입문용, 막 입을 바지로 추천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바지 의 큐레이터샵 www.musinsa.com * 본 콘텐츠는 무신사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
최근 세퍼레이트를 입을 때 와이드팬츠를 매치하는 것에 재미가 들렸습니다. 원래는 루즈한 스타일을 입다가 이제는 아예 대놓고 와이드인 유니폼브릿지의 퍼티그 팬츠를 매치해서 입었었는데요. 유니폼브릿지의 이 바지는 정말 멋진 멋지지만 제가 가진 테일러드 자켓들과 결의 차이가 약간 있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추구하는 바가 많이 다른 브랜드를, 취향이 변화해가는 각각 다른 시점에서 구매했으니까요. 와이드한 팬츠는 여러 벌이 있습니다만 테일러드한 와이드 팬츠는 없었죠. 그러다가 들였습니다. 암피스트의 헐리우드팬츠를. 이렇게 생긴 바지고요. 눈길이 갔던 일러스트입니다. 이런 고전의 핏을 기반으로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것이지요. 높은 밑위와 여유있는 통. 그리고 심플하게 툭 떨어지는 실루엣. 와이드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캐쥬얼 브랜드의 와이드 팬츠와는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수령한 바지입니다. 일단 소재부터. 일반적인 양복의 그것이 아닌 회색의 데님입니다. 검은색과 하얀색의 원사가 트윌로 짜여져 있고요. 뒷주머니는 모두 입술 포켓이고, 바지 밑단은 이렇게 마무리. 그냥 이렇게 입을 수도 있지만 총장이 충분히 길게 나왔으므로 전 턴업을 치기로 합니다. 원단이 아깝잖아요ㅎㅎ 옆 주머니는 특이하게도 수직으로 떨어지는 각도로 들어가있습니다. 제 견해입니다만 이런 각도는 손을 찔러 넣기 좋습니다. 가오잡기 좋습니다. 투턱과 주머니의 디테일...
작게나마 믹스매치로 옷을 즐겁게 입어보려했던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의 저는 생각보다 옷을 참 많이 샀는데 그것들을 어울리게 매치하고자 약간 신경을 써보았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블알엘의 니트와 니코앤드의 와이드팬츠를 입고 백사실계곡으로 간 날입니다. 사회적거리를 고려하며 선택한 곳이었는데 베리나이스 했습니다. 한적한 계곡에서 적게나마 잘 힐링했습니다. 유니폼브릿지의 와이드 크림 퍼티그 진을 매치한 날입니다. 색조합은 익숙하지만 와이드 팬츠에 테일러드자켓을 매치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고민했던 착장이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고요. 하지만 네이비에 크림 조합은 일단 눈이 편한 조합이라 어찌어찌 묻힌 것 같습니다^^ 블로그 초창기에 샀던 럭비의 베스트. 당시 40사이즈를 사서 조금 큰 감이 있었는데 이제야 몸에 아주 잘 맞게 되었네요. 럭비의 갬성에 타탄체크 넥타이는 궁합이 좋았네요. 바지는 리바이스 501입니다. 언제 산지도 기억이 안나는요 바지. 통이 조금 있는 바지라 한동안 좀 멀리했었는데 다시 이 실루엣의 바지가 입고 싶어 꺼내입었습니다. 요 트러커도 블로그 초창기 때 구매했던 것이지요. 요즘 나오는 리바이스 트러커들과 달리 카라가 와이드하고 팔통이 큽니다. 적당한 오버사이즈의 실루엣이 전 너무나 맘에 듭니다. 관리만 잘하면 앞으로 10년은 더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아...
정말 정말 더웠던 날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얇은 라루스미아니 원단으로 지어진 수트를 입고 갔음에도 정말 토할 정도로 더웠네요. 차에서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도 햇살을 맞은 부분에서 열이 펄펄 날 정도였죠. 이 날 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넥타이는 우리 자카텐의 10초넥타이였습니다. 결혼식 단체사진에서 딱 한 번만 필요한 것을 이 더운 날 종일 매고 다닐 수는 없었기에 생각한 방안이었습니다. 덕분에 목에 땀띠 안 나고 바로 집으로 텨텨할 수 있었다능. 입은 것 정보 수트, 셔츠 : 사르톨로지 운동화 : 엑셀시오르 안경 : 언커먼 아이웨어 가방 : 포터 시계 : 오리스 너무 사고 싶어서 큰 고생을 하고 산 백식 괴. 건프라에 한창 미쳐있을 때 아무 생각 없이 구매했던 것이 문제입니다. 어느 정도 수집을 하다보니 각 건프라들간의 조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과감히 중고장터행 했습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여름세일 1탄 덕분에 정말 많은 박스를 접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군자의 텐동한을 갔습니다. 이번에는 유자토마토도 시키고 밥도 추가해서 배터지게 잘 먹었습니다. 줄 안서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텐동집이라 추천 또 추천합니다. 그런데 전 이제 좀 줄여야 합니다. 최근 몸이 너무 무거워 피검사를 받았는데 고지혈증이 좀 심하게 나왔거든요. 약은 평생 먹어야하며, 면요리와 튀김을 줄여야 한다는 충격적인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