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우리 바스크셔츠, 아이보리와 브라운 컬러의 판매를 시작하고 구매하신 분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원단이 생각했던 것보다 고급스럽다는 말이었습니다. 좋은 원단사를 찾았고 거기서 좋은 원단을 골라 제작한 것이기에 나름 예상했던(?) 피드백이었지만 그래도 참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냥 고급스럽다는 말은 제품의 품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모호한 말입니다.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것이 원단의 발색감일수도 있고, 터치감일수도 있고, 밀도일 수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을 기획할 때 저는 테일러드 자켓이나 코트 안에서도 너무 티셔츠 같지 않은, 각이 잘 서는 그런 바스크셔츠를 생각하며 원단을 골랐습니다. 각이 잘 서려면 일단 밀도가 높아야 하는데, 또 밀도가 높다고 각이 잘 서는 것은 아니었기에 원단 선택은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터치감이 나쁜 경우도 있었기에 더욱 난항이었습니다. 상체가 하체보다 훨씬 더 예민하고 땀도 많이 나니 이 터치감 부분은 반드시 잡고 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테스트를 진행하다 마음에 쏙 드는 원단을 찾았습니다. 촉촉한 터치감. 촘촘한 밀도. 발색감. 방축가공. 그리고 견뢰도 부분. 일광과 물세탁 시의 염료가 잘 유지되는 정도를 뜻하는 이 부분도 업체에서 보증하고 있었던 것도 마음에 들었죠. 여기에 아주 거칠게 세탁을 수차례 진행하며 방축가공 여부와 세탁 견뢰도가 좋다는 ...
금주 시작한 바스크셔츠 프리오더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제품을 발송하였습니다. 제가 손이 느리고 예민보스의 눈으로 검수하고 보내느라 속도가 영 나지 않는데 덕분에 휴가 후 현실적응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와 우리 바스크셔츠의 넣입 / 빼입 비교 착장을 찍어보았습니다. 저는 178cm에 75kg, 평소에 SPA 브랜드의 이너는 100(라지)를 입는데 이 바스크셔츠는 라지로 착장하여 세미오버핏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휴가 중 가장 문의를 받았던 내용은 본 바스크 셔츠의 다양한 착장을 보고 싶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동안 착장을 블로그와 인스타에 산발적으로만 소개해드려 쉽게 보시기 어렵다고 생각해 사진들을 취합해, 상품 페이지에 일단 업로드하였습니다 :) 일단 저는 신장은 178cm, 몸무게 75kg이며 평소 의류 브랜드 L사이즈 상의를 입는데요. 본 제품은 L사이즈 착장합니다. 이제 날이 많이 쌀쌀해졌으니 저도 많이 입고 활용하는 모습 자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