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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등산하기 좋은 심학산 지난번 한라산, 도봉산 산행에 이어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더 많이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녀오지 않으면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없는 그런 날씨가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6,7,8월은 잠깐 쉬고 있어요. 이건 우리집 강아지들과 5월에 다녀온 올 봄 마지막 등산기록이예요. 반팔에 반바지 입었지만 여전히 더웠고 1시간 반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의 산이지만 그래도 산이라 경사가 살짝 있으니까 운동화나 트래킹화 신고 가면 좋겠어요. 심학산은 등산로가 5개! 그리고 둘레길도 잘 갖춰져 있어요.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서 참고해서 주차 후 출발하면 되겠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온가족 총 출동이네요.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산을 찾다가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의 파주 심학산에 가보았어요. 집 근처에 북한산도 있지만 국립공원은 반려견 출입금지라서 함께 할 수가 없거든요. 초입은 길이 좁지 않아서 올라가면서 킁킁 노즈워크하면서 느긋하게 걷고 본격적인 경사코스에서는 열심히 앞만 보고 걸었습니다. 기초체력이 부족한 편인 아여사님은 심학산도 살짝 버거운 것 같더라구요. 우리집에서 제일 체력이 좋은 호랑이는 저 멀리 우다다다 정말 빠르게 산을 올라요. 8미터짜리 자동리드줄이 없었다면 제가 엄청 고생했을 것 같은 느낌. 다행이 둘레길에는 사람이 많지만 등산코스에는 사람이 별로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