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2020.12.25
인플루언서 
퀀트대디
3,963투자 분석가
참여 콘텐츠 3
5
2018년을 정리하며 X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

# 행복한 연말이어야 하건만 비 내리는 2018 한국 증시 얼마남지 않은 2018년을 정리하고 있는 12월 중순, 한국 증시는 올해 작년 초 수준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본격 약세장! 위베어베어스의 승리! (하나도 둘도 아닌~ 하나도 둘도 아닌~ 셋씩이나~ 이런 기ㅈ 같은 일이 한번에 셋씩이나...) 글로벌 투자업계 또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투자자산의 90%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한다. 뉴노멀이라서 그런지 더 이상 갓마코위츠 대부님께서도 이제 슬슬 왕좌에서 내려오실 때가 되었나보다. 투자업계에서는 2018년을 118년 만에 닥친 '재테크 최악의 해'라고 칭하고 있다. 2018년…118년 만에 닥친 '재테크 최악의 해' 2018년은 지난 118년의 세계 투자 역사에서 가장 수익을 내기 어려웠던 한 해로 기록될 news.hankyung.com # 응? 그런데, 인버스에 대한 얘기가 없네? 흥미로운 점은 상관관계 얘기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주식과 정확히 -1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인버스(Inverse) 상품에 대한 얘기가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다는 점이다. 가장 친근한 예를 들어보자. 한국 주식 인버스 상품은 올해 어떤 성과를 보였을까? KODEX 200선물인버스2X (252670),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251340)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 YTD로 현재까지 40%(레버리지...

2018.12.12
6
구조화상품 & ELS 투자

"ELS 이거 해도 되나요?" "ELS는 이자가 6%라던데 이게 사실인가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가장 맞는 답은 "시장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합니다." 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ELS와 같은 구조화상품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게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 상품인지, 이에 대한 리스크는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다. 이것은 발행자(즉, 증권사) 입장이 아닌 순전히 투자자의 입장에서 구조화상품을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행히도 수학과 프로그래밍으로 점철된 금융공학에 대한 이해는 1도 필요하지 않다. # 파생상품(Derivatives) ELS를 이해하기 전에 우리는 우선 구조화상품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파생상품이 뭔지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구조화상품이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인 금융상품들과 파생상품을 적절히 분해하여 재조합한 패키지이자, 동시에 새로운 유형의 또 다른 파생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파생상품이란 무엇인가? 파생상품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기초자산에 의해 수익이 결정되는 파생 금융상품'을 뜻한다. 파생상품의 대표적인 예로는 선물, 선도, 옵션, 스왑 등이 존재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초자산이란 쉽게 말해, 피자를 만들기 위한 치즈요,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위한 원두라고 볼 수 있다. 즉, 어떤 결과값이 튀어나오기 위해서는...

2018.08.19
2
제로금리 시대,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 투자 위험

# 진퇴양난의 글로벌 경제와 제로금리 이 그림보다 더 명쾌하게 작금의 글로벌 경제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그림이 과연 있을까. 출처: Artemis Capital Management 지금은 거의 모든 국가들이 무역과 금융으로 서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시대이다. 따라서 어떤 나라에서의 경제 상황은 매우 쉽게 다른 나라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각각의 국가 경제라는 배들은 서로 쇠사슬에 의해 단단히 묶여 있다. 이는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방통의 계략에 말려들어 펼친 연환계(連環計)를 생각나게 한다. 선박들을 서로 묶어 안정성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단 일격의 화공에 의해 모든 선박들이 침몰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위의 그림을 감상해보자. 모든 선박들은 서로 쇠사슬에 묶여 있어 거대한 선단을 이루고 있다. 중요한 것은 좁은 해협의 양 사이드에 모두를 침몰시킬 수 있는 아주 큰 두 가지 위험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왼쪽에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는 천 길 낭떠러지, 그리고 오른쪽에는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이라는 지옥불이 기다리고 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둘 중 하나로 매우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한 가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방향타를 조금만 세게 돌려도 바로 다른 종류의 위험에 직면하는 상황. 조타수의 입장에서는 정말 피가 말리는 상황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모든 배가 서로 연결되...

202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