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2020.12.25
인플루언서 
퀀트대디
3,963투자 분석가
참여 콘텐츠 12
[FRBSF] 미국 경제 전망 12월호

# 부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 경제 올해 봄,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은 전례 없는 경제의 수축을 초래했다. 물론 그때 이후로 경제는 초창기의 경제 패닉을 극복하고 부분적으로 회복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다시 재발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확산은 올겨울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백신 배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정부의 재정 지출이 강화된다면 내년 중반까지 경제 회복은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다만 현재의 경제 성장 속도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보다 훨씬 느린 수준이다. # 실업률, 낮아졌으나 아직 멀었다 노동 시장은 이러한 부분적 경제 성장의 패턴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4월 14.7%까지 치솟았던 미국 실업률은 최근 10월 6.9%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하지만, 보다 더 낮은 실업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코로나 3차 파동은 현재 진행 중 미국 동북부에서의 코로나 1차 파동과 선벨트 지역에서의 2차 파동 이후, 현재 미국은 중서부 나아가 전역적으로 매우 위험한 3차 파동 위기를 맞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한 모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피로감, 그리고 점점 추워지는 날씨는 현재의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만한 수준의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다 가속화시키고 있다. # 여전히 목표치를 하회하는 물가 핵심 PCE 물가는 10월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2020.12.13
[FRBSF] 미국 경제 전망 9월호

# 불확실한 미국 경제 회복의 속도 미국 2분기의 실질 GDP가 심각하게 손상된 후, 경제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실질 GDP 증가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회복의 속도 자체는 꽤 불확실하며, 이는 앞으로의 코로나 사태 추이와 백신 개발 및 임상 실험의 속도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견조한 경제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질 GDP의 수준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시간이 더 필요한 고용상황 노동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GDP와 마찬가지로 미국 비농업 고용은 이번 3월과 4월에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2천2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최근 몇 달 동안 고용은 강하게 반등하고 있으나, 이 또한 아직까지 코로나 사태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기에는 갈 길이 멀다. 4월에 14.7%로 치솟았던 실업률 또한 7월에는 다소 회복하여 10.2%로 낮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실업률은 팬데믹 이전보다 3배나 높은 수치이며, 또한 2008년 서브프라임 시절 시절의 실업률과 맞먹는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향후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GDP와 마찬가지로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평균물가목표제를 천명한 미 연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유가...

2020.09.06
5
수익률 곡선 역전, Winter is coming...

# 마침내 올 것이 왔다 오늘 미국 새벽장에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수익률 곡선의 역전(Yield Curve Inversion)이 발생하였다. 미국채 장단기 스프레드 지표의 경우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 3개월-10년 스프레드를 자주 보는데, 이 지표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전된 것이다. 이 3개월-10년 스프레드는 많은 장단기 스프레드 지표들 중에서도 가장 향후 경제에 대한 예측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된 수익률 곡선 (출처: Bloomberg) 이러한 스프레드 역전의 주요 이유는 3월 FOMC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장기 쪽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10년물 금리가 장중 2.416%로 14개월 최저치를 찍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미국 경기 침체가 1~2년 후에 도래할 것이라는 것을 예견하는 중요한 시그널로써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역전은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년 최저점을 갱신한 미국채 10년물 금리 이번 주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이와 더불어 올해 경제 성장 전망마저 하향 조정하였다. 또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것을 시사하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미 연준의 의사결정을 매우 도비쉬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향후 다가올 경제 ...

2019.03.23
13
[FRBSL] 불라드 형님이 생각하는 올해 통화정책 향방

# 2019년의 첫 FOMC는 예상대로 동결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월 30일 오후 2시, 미 연준은 올해의 첫 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이미 예상된 결과였으나 작년과 올해의 미 연준 스탠스가 작년 말을 기준으로 180도 바뀐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작년에 미 연준은 금리 정책 정상화 기조 유지로 총 4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미 연준은 경제 침체 우려를 인식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도비쉬(Dovish)하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장도 이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올해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급격히 낮추어 0~2회 인상을 할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나타내고 있다. '18~'20 FOMC 투표 멤버 (출처 : ABN AMRO 그룹) 또한 주목할만한 점은 해마다 FOMC의 투표 멤버들이 바뀌는데 올해는 비둘기파 인사들 중 한 명인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준 의장이 투표권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내년엔 심지어 비둘기파 중에서도 강경 비둘기라고 할 수 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의장이 등판을 한다. 19~20년도를 거치면서 미 연준이 금리 정상화 정책 기조를 종료하려 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다. # 2019 통화정책에 대한 불라드의 견해 제임스 불라드 의장은 이러한 비둘기파 등판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라도 하는 양, 1월 10일 아...

2019.02.06
4
[PS] 연준은 왜 올해도 계속 금리를 올리려고 할까?

# FOMC, 2018년 네 차례의 금리인상을 했는데 올해 또 하려고? [FOMC] 양호한 경제 재확인, but 성장전망 약화 12월 19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2시에 올해의 마지막 FOMC 발표가 있었다.결과는 예상대로 금... blog.naver.com 지난 달 만장일치로 금리를 다시 한 번 올린 미 연준은 이전의 통화정책에 관한 성명에서 “데이터에 기반한(Data-Dependent)” 정책을 앞으로 펼치겠다고 했으나, 이러한 말과는 다르게 경제 지표가 둔화 시그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긴축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이 이런 긴축 스탠스를 밀고 나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상이 좋으신 펠드스타인 교수님 레이건 행정부 시절 경제 자문 위원회의 수장을 맡았던 마틴 펠드스타인(Martin Feldstein)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프로젝트 신디게이트에서 기고문을 통해 미 연준이 이렇게 인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이를 설명하고 있다. 똑똑한 양반들은 전부 모아놓은 미 연준 내부에서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을 모를리는 없을 터, 펠드스타인 교수가 생각하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명분에 대해 살펴보자. Why Is the Fed Still Raising Interest Rates? | by Martin Feldstein Given that the US Federal ...

2019.01.02
3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월요일 미국 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년-5년 미국채 스프레드가 제로 수준을 뚫고 내려가 현재 -2.6bp를 형성하고 있다. 3년-5년 스프레드의 경우도 -2.47bp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중단기 스프레드의 흐름을 따라 2년-10년, 3년-10년 스프레드도 역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채 2년-10년 스프레드의 역전은 머지않아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을 한다. 아직 2년-10년 스프레드가 역전이 된 것은 아니나 중단기 스프레드가 월요일부터 보여주었던 모습은 연준이 서서히 긴축 사이클에서 빠져나와야 함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시그널이 된다.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스프레드 추이 (각각 2년-5년, 3년-5년, 2년-10년, 3년-10년) 몇몇 애널리스트는 최근 단기물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가 미중 무역전쟁 휴전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졌다는 데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으며, 또다른 측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유지가 시장 전망에 반영되고 있다는 데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이유야 어떻든 현재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5년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수익률 곡선의 명백한 역전은 2020년에 금리가...

2018.12.08
7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두 가지 목표

# 빙판 위의 체스, 컬링 올해 초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중에서도 특히 여자 컬링이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컬링은 빙판 위의 스톤을 미끄러뜨려 하우스라고 부르는 동심원들의 한 가운데에 위치시켜 누가 더 많은 점수를 얻어내는가를 겨루는 스포츠이다. 컬링 선수들은 4명이 한 팀을 구성하여 매 턴마다 스톤의 이상적인 경로와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전략을 고안하여 승부를 펼친다. 그래서 컬링은 빙판 위의 체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 컬링에 팀킴이 있다면, 미국 경제에는 FOMC가 컬링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스톤을 하우스 안에 위치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짜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 연준 위원들 또한 정기적으로 FOMC를 개최하여 미국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심한다. 특히 연준은 "양대 책무(Dual Mandate)"라 불리는 연준의 설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이 양대 책무라는 것은 미 연준의 스톤인 미국 경제가 과연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가상의 하우스를 창조한다. 결국 연준은 통화정책을 통해 미국 경제를 그 하우스 안으로 안착시켜야 하는 것이다. # 미 연준의 양대 책무(Dual Mandate)와 실패 함수(Loss Function) 연준의 타겟, 물가와 실업률 미 연준의 양대 책무는 다음의 두 가지이다. 1) 물가 안정 (Price Stability) FOM...

2018.10.30
6
[FRBSL] 불라드 형님의 테일러 준칙 현대화 제언

세인트루인스 연준의 수장, 제임스 불라드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번 주 금요일 새벽,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인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는 테네시 주 멤피스의 한 경제 클럽에서 ‘통화정책 가이드라인의 현대화(Modernizing Monetary Policy Rules)’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설을 했다. 그는 미 연준이 과거부터 사용해오던 테일러 준칙(Taylor Rules)을 최근 경제 상황에 맞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 하에, 크게 세 가지 부분에서의 조정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또한 그는 이러한 수정 테일러 모델을 사용했을 때, 결론적으로는 현재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매우 빠르다고 말하고 있다. 굉장히 도비쉬(Dovish)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그가 생각하는 수정 테일러 모델의 구체적인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 # 미 연준 통화정책의 벤치마크 : 테일러 준칙(Taylor Rules)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해나가는데 있어 그 벤치마크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테일러 준칙(Taylor Rule)이다. 테일러 준칙 도해 테일러 준칙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 모델이 경제상황 지표들을 입력변수로 하는 함수로써 작용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가져가야 할 적정 기준금리 수준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여러 통화정책...

2018.10.20
12
[FRBSL] 미국 경제 X 연준 통화정책

다사다난했었던 2018년의 1분기가 드디어 지나갔다... 1월까지만 해도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미친 듯한 모멘텀을 받아서 천장을 뚫어버릴 기세더니, 2월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심각한 조정이 불어닥쳤고, 모두가 울상이었다. 3월에는 모멘텀 부재와 더불어 설상가상으로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로 인해서 증시는 더더욱 횡보하는 한 달이었다. 아, 그리웠던 2017년이여, 올해 증시에는 다시 한 번 봄날이 찾아올 것인가? 불라드 형님도 1분기가 꽤나 힘드셨나 보다. 그저께 있었던 세미나의 제목이 "The U.S. Economy Three Months into 2018" 인걸 보면 말이다. FOMC는 과연 무사히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나갈 수 있을지 한 편 미국 경제 리뷰 시간을 가져보자. Bullard: U.S. Economy Three Months into 2018 | St. Louis Fed 4/4/2018 LITTLE ROCK, Ark. —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President James Bullard discussed “The U.S. Economy Three Months into 2018” Wednesday at the Arkansas Bankers Association and Arkansas State Bank Department’s Day with the Commissioner. Re...

2018.04.06
3
[FRBSF] 수익률 곡선의 경제 예측 능력

거시경제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현상들 중 하나는 바로 금리의 장단기 스프레드(Term Spread)와 미래 경제 펀더멘털(Future Economic Activity)과의 상관관계일 것이다. 우리가 흔히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Yield Curve Inversion)이라고 알고 있는 이러한 마이너스 장단기 스프레드 현상은 낮은 성장률과 경제 침체를 예측하는데 꽤 괜찮은 예측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스프레드와 경제 펀더멘털과의 관계는 비단 미국에서 뿐 만이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금리 스프레드라는 것은 미래의 경제 활동을 예측하는데 매우 신뢰할 만한 지표들 중 하나이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경제 전문가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이러한 지표를 매우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세계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동시에 수익률 곡선의 플래트닝이 진행되어 왔다. 2018년 2월말 기준으로, 미국채 1년-10년 금리 스프레드는 단지 80bps 수준이고, 단기 금리에 영향을 끼치는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 2017년 12월에 진행된 경제 전망 조사에 따르면, 연준이 생각하는 2020년 경의 연준 금리의 중앙값 수준은 3.1%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재의 통화정책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장은 기존의 금리 스프레드 수준이 현재보...

2018.03.17
4
[FRBSF] 채권시장의 새로운 수수께끼?

최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정상화 과정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이상하게도 단기 금리 쪽에서는 이러한 금리 인상 기조를 제대로 따라오는 듯 보이나, 장기 금리는 이를 쫓아오지 못하고 단기 금리와 디커플링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04년에서 2005년에 전 Fed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이 기준금리를 올렸으나 단기와 장기 금리가 디커플링 되었던 이른바 "그린스펀의 수수께끼(Greenspan Conundrum)"를 연상시킨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마이클 바우어 샌프란시스코 연준 연구 고문은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며 크게 세 가지 요인을 제시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출처: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사설: 최근 미국과 유럽쪽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 중앙은행들의 참신한 논문들과 경제 사설들에 흥미를 붙이고 종종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페이퍼들이나 리서치 자료가 나올때 마다 이를 정리해서 'FICC 리서치' 섹션에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A New Conundrum in the Bond Market? When the Federal Reserve raises short-term interest rates, the rates on longer-term Treasuries are generally expected to rise. Howev...

2017.11.23
2
제로금리 시대,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 투자 위험

# 진퇴양난의 글로벌 경제와 제로금리 이 그림보다 더 명쾌하게 작금의 글로벌 경제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그림이 과연 있을까. 출처: Artemis Capital Management 지금은 거의 모든 국가들이 무역과 금융으로 서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시대이다. 따라서 어떤 나라에서의 경제 상황은 매우 쉽게 다른 나라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각각의 국가 경제라는 배들은 서로 쇠사슬에 의해 단단히 묶여 있다. 이는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방통의 계략에 말려들어 펼친 연환계(連環計)를 생각나게 한다. 선박들을 서로 묶어 안정성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단 일격의 화공에 의해 모든 선박들이 침몰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위의 그림을 감상해보자. 모든 선박들은 서로 쇠사슬에 묶여 있어 거대한 선단을 이루고 있다. 중요한 것은 좁은 해협의 양 사이드에 모두를 침몰시킬 수 있는 아주 큰 두 가지 위험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왼쪽에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는 천 길 낭떠러지, 그리고 오른쪽에는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이라는 지옥불이 기다리고 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둘 중 하나로 매우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한 가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방향타를 조금만 세게 돌려도 바로 다른 종류의 위험에 직면하는 상황. 조타수의 입장에서는 정말 피가 말리는 상황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모든 배가 서로 연결되...

202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