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한달에 1~2번 둘레길을 걷는 모임에서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인왕산둘레길이었어요. 북촌과 서촌, 부암동에서 살았던 내가 인솔을 하기로 하고 만난 장소는 통인시장이었어요. 서촌 가볼만한곳, 아주 갈곳이 많은데 이 날, 우리의 코스는 통인시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서촌마을을 거쳐 수성동계곡, 그리고 인왕산으로 올라가 부암동으로 가는 코스여요. 부암동은 산모퉁이 카페까지 걷고 커피는 클럽 에스프레소에 마시는 걸로~~ 통인시장에서는 나의 단골 맛집인 체부동잔치집에 갔어요. 들깨칼국수와 만두 등등 맛나게 먹었어요. 오랜만에 갔는데 음식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더라구요. 그리고 서촌마을로 접어들었어요. 서촌은 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서촌인데.. 작은 동네가 많이 모여 있어요. 옥인동, 효자동, 청운동, 매동, 누상동과 누하동 등등~ 수성동계곡 거의 다다라서 윤동주가 묵었던 하숙집이 있어요. 이 곳은 누상동이여요. 윤동주가 이곳에서 하숙을 하는 동안 인왕산을 자주 올라갔었다고 해요. 인왕산 쪽으로 가다보면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문학관이 나와요. 인왕산둘레길을 걷는 우리 모임의 사람들 모두 동네가 너무 이쁘다며.. 확실히 이곳에 도착하니 공기가 아주 상쾌했어요. 도심 중심에 있지만 공기는 확실히 좋아요.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길.. 지인이나 친구들과 이 코스를 많이 왔는데.. 왔던 사람들 모두 다 너무 좋았다고 했던 코스여요. 날씨가 너무 ...
40지난 주말에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 학교를 나오고 결혼하기 전까지 같이 삼청동에서 살았던 어릴적 친구와 경복궁역에서 만나 청와대 사랑채을 거쳐 광화문까지.. 서촌 가볼만한곳을 하루종일 두루 두루 돌아다녔어요. 지난 일요일 친구와 함께 일하는 사서샘이 서촌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만났어요. 친구도 나도 결혼 후에 친정 근처에 다시 이사를 와서 같은 동네에서 약 6년을 함께 살다가 친구는 분당으로 이사를 간 후에 서촌은 정말 오랜만에 찾아오는 거였어요. 경복궁역에서 오전 11시에 만나서 첫번째로 간 곳은 통인시장이었어요. 점심 전에 기름떡볶이 먹을까? 했더니 아~~ 좋아 좋아!! 얼마전까지 이곳에서 계속 살았던 내가 하루 가이드 하기로 했어요. 통인동 시장 기름떡볶이는 사실 이곳보다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바로 들어가는 금천교시장이 더 맛이 있었어요. 중학교 시절에 정말 많이 먹었던 떡볶이였거든요. 종이컵 한 컵 가격은 4,000원~ 1월달에도 3,000원이였는데 올랐네요. 솔직히 좀 비싼 듯 해요. 서촌 가볼만한곳 명물이기에 한 번 먹어볼 만은 하지만요. 그리고 다음은 수성동계곡을 가기로 했어요. 가기 전에 떡볶이가 매웠기에 커피 한 잔씩 테이크아웃했는데.. 커피매장 바로 앞에 있는 영화루는 정말 오래된 노포의 모습이라 정겨워요. 음식 맛도 괜찮은 곳이여요. 커피 한 잔씩 손에 들고 날씨도 너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