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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 '공연'은 내 삶, 어느 한 조각에서도 분리할 수 없는 것 2009년, 공연에 대한 크디큰 사랑 때문에 에디터를 그만두고 공연기획자가 되었다. 그간 10여 편이 넘는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기획하고, 여러 축제에서 일했으며, 한국 팀의 해외 진출과 해외 컴퍼니와의 합작 프로젝트까지 이르기까지 공연과는 뗄 수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연 관람'은 내게 가장 큰 희열을 주는 문화생활이다. 지인들은 "공연, 이제 질리지 않아?"라고 묻는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일과 취미생활은 분리되는 편이 좋지 않으냐는 이야기도 듣지만, 그래도 어떡하겠습니까. 공연이 좋은 것을. 작년 한해 관람한 공연 리뷰를 결산하며 이도엽 배우님과의 인연에 대해 쓴 바 있다. 몇 편의 작품을 같이 했기에 요즘 tv에 나오는 것만 봐도 반갑다. 워낙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보러 다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관람을 자제하고 또 자제했다. 그래서 이왕이면 지인이 나오거나, 지인이 관련된 공연 관람에 한정하고 있는 편이다. 이 공연은 이도엽 배우님이 나오기도 하고, 평이 좋던 극이라 지인과 같이 관람하러 갔다. 공연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진행 중입니다. 작품 개요 파크 컴퍼니 장 소 예스24스테이지 1관 기 간 2020.12.3(목)~2021.12.14(일) 원작/연출 작 : 이방 칼베락 각색/연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