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왜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걸까? 계획한 것들이 많았는데 생각만큼 하지 못한 느낌이다. 그러나 프랑스어 공부는 꾸준히 하는 중. Envoyez moi votre adresse par courriel. = Send me your address by email. On s'amuse quand on regarde des vidéos de chats. = We have fun when we watch videos of cats. Mets le film sur pause une minute, s'il te plaît, je reviens tout de suite. = Pause the movie for a minute please; I'm coming back right away. Mets cette chanson sur pause. = Pause this song. Le téléchargement prend beaucoup de temps parce que la connexion est mauvaise. = The download takes a lot of time because the connection is bad. Surtout, n'oublie pas de l'envoyer. = Above all, don't forget to send it. Où est la pièce jointe? = Where is the attachmen...
며칠전 강서구의 명소, 허준박물관 방문 후기를 썼다. 허준박물관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부터 먼저 보신 뒤에 이 후기를 보시면 좋겠다! https://blog.naver.com/koreatheatre/223767224139 강서구 명소 <허준박물관> 방문 후기(건강하라는 허준 선생님의 말씀이 들리는 듯하여!) 마곡에 점차 문화예술을 향유하기에 좋은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 LG아트센터, 스페이... blog.naver.com 허준박물관의 기획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곱돌온심>. 제22회 허준축제 기념 특별전시이며, 2025년 3월 16일(일)까지 개최된다고 한다. 곱돌온심 ⓒ연긍정 전시 소개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 정경 ⓒ연긍정 <동의보감> 탕액편 석부(石部)에는 곱돌을 '활석(滑石)'이라고 부르며, 곱게 갈아서 약으로 사용하였다는 기록과 <조선왕조실록>에는 '임금이 상으로 돌솥[石鼎]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곱돌은 오래도록 끓여도 잘 타지 않기 때문에 탕약을 달이는데 적합한 재료여서 우리나라 전통 의약기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옛 그림과 기록 속에 나타나는 곱돌과 곱돌로 된 다양한 의약기를 소개하며, 올해 구입한 곱돌 의약기를 처음 선보이는 뜻깊은 전시입니다. 또한 김영일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본 곱돌의 숨은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사진 작품을 함께 전시합니다. 장수곱돌 장인인 박동식...
마곡에 점차 문화예술을 향유하기에 좋은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서울, 서울식물원, 그리고 얼마 전에 오픈한 코엑스마곡까지 가까이에 있어 그저 행복하다. 3월에는 마곡 원그로브에 교보문고가 입점한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던지. 자칭 강서구 홍보대사로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나 강서구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 강서구 노래를 너무 많이 불렀더니 주변에서 관련한 콘텐츠가 나오면 캡처해서 보내줄 정도. 자이언트 펭 TV에서 마곡이 나왔다고 제보받음. 출처 : 자이언트 펭TV 마곡에 온 펭수 이제까지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서울, 서울식물원, 겸재정선미술관, 남북통합문화센터를 소개했다. 그리고 오늘은 허준박물관을 소개해 보려 한다. 허준박물관 소개 - 출처 : 강서구 문화시설 통합시스템 누리집 - 허준박물관 정경 ⓒ연긍정 구암 허준(1537~1615) 선생을 기리고자 개관한 공립박물관입니다. 허준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대표 의학자인 허준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생애를 널리 기리고자, 허준 선생이 태어나시고 돌아가신 곳인 서울 강서구에 2005년 설립되었습니다. 대표 저서인 <동의보감>은 단독 의서로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뒤이어 국보 제31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허준박물관에서는 허준 선생의 각종 저서를 비롯한 한의서, 내의원과 한의원, 의약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안녕하세요? 문화예술기획자 김연정입니다! 어제 서울시 매력일자리 사업 문화예술경영 분야 강좌 중, 공연축제기획자의 직업세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답니다. 서울시 매력일자리 사업이란? 서울시 매력일자리는 서울시 공공기관에서 일경험을 제공하며 매력일자리 참여자들의 공공 혹은 민간기업 취업연계를 목표로 운영되는 사업입니다. 매력일자리 사에는 5개의 분야가 있으며 그중 문화예술경영분야 참여자들은 주로 구립 및 시립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예술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연축제기획자의 직업세계 - 올웨이즈 어웨이크 김연정 - 수업은 온라인(ZOOM)을 통해 진행하였으며,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커리큘럼 시간 강의 주제 세부 내용 14:00~ 14:10 오리엔테이션 ■ 강사 소개 - 강사 주요 경력 소개 ■오리엔테이션 - 수업 내용 및 유의사항 안내 14:10~ 15:30 단계별로 알아보는 공연기획 업무 ■ 공연기획 실무 알기 - 기획, 홍보, 운영 정산 - 저작권 획득, 기간, 일정, 장소, 예산 계획 수립 과정 알기 - 공연기획 및 운영 시 유의점 ■ 공연기획자 필요 역량 ■ 질의응답 15:30~ 17:00 사례로 깊이 있게 알아보는 축제기획 실무 ■ 축제기획의 기초 알기 - 축제의 개념 알기 - 국내 축제의 성공 사례 소개 - 해외 축제의 성공 사례 소개 -지역 축제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 ■ 축제기획...
지난주 화요일 다녀온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보고 느낀 바가 많았기에 여러 회차로 나눠 작성해 보기로 했다. 1편은 미나 페르호넨의 기업 철학에 대해, 2편은 협업 이야기에 대해 다루었다. ▼ 미나 페르호넨의 기업 철학이 궁금하다면, 후기 1편 클릭 https://blog.naver.com/koreatheatre/223758009488 ▼ 미나 페르호넨의 협업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후기 2편 클릭 https://blog.naver.com/koreatheatre/223760451948 DDP 전시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후기 2편(협업을 통한 유연한 확장) 지난 화요일, 조금 늦었지만 다녀온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역시 오래가는 브랜... blog.naver.com 전시 개요 관람 기간 | 2024년 9월 12일(목) ~ 2025년 3월 16일(월) 관람 시간 | 10:00~20:00(입장마감 19:00) *휴관일 없음 장 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 1관 관람 요금 | 14,000원(30% 할인가) 인스타그램 | @minaperhonen.seoul_ddp 미나 페르호넨의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연긍정 - 미나 페르호넨 전시장 정경 ⓒ연긍정 미나 페르호넨은 1995년 설립 당시부터 오리지널 텍스타일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제작을 이어오고 있다. 각지의...
광명에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된 것도 강의 덕분이다. '직업인 특강'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기도 하고, 꽤 많은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광명을 오갈 일이 많았다. 강의 이후 광명의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종종 받았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은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광명시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직업인 멘토 2025 간담회'가 열리는 날이라 광명에 가게 되었는데, 가는 김에 그동안 가고 싶었던 '카페가우디'를 들러보기로 하였다. ▼ 카페가우디 https://naver.me/5S9X5rgy 네이버 지도 카페가우디 naver.me 카페가우디 외관 ⓒ연긍정 일로 이곳저곳 다닐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인근 명소나 맛집을 들르는 것이 삶의 낙이 되었다. 카페가우디는 갤러리 카페로 유명하다고 들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었더랬다. 그런데 마침 간담회가 열리는 광명시청소년수련관 근처에 위치한 곳이라 반가운 마음에 들렀다. 광명시 소하로에 위치한 곳인데 외관부터 '소하의 자부심'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카페가우디 입구 ⓒ연긍정 입구만 보면 그냥 평범한 카페처럼 보이지만, 내부로 입장하면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카페가우디 내부 ©연긍정 베이커리 카페로도 유명한데, 보통 베이커리의 쇼케이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카페가우디 내부 ©연긍정 양초와 여러 소품들도 아기자기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지난 화요일, 조금 늦었지만 다녀온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역시 오래가는 브랜드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1인 기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미나 페르호넨의 기업 철학에 깊이 공감했기에 전시가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후기도 여러 편에 나눠 작성해 보기로 했다. ▼ 미나 페르호넨의 기업 철학이 궁금하다면, 후기 1편 클릭 https://blog.naver.com/koreatheatre/223758009488 DDP 전시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후기 1편(기업 철학과 브랜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전부터 보고 싶었으나 어쩐지 계속 놓쳤던 전시. 이런 내 마음을 안 것인지 연장 소식이 들렸고, 끝나기 전... blog.naver.com 전시 개요 관람 기간 | 2024년 9월 12일(목) ~ 2025년 3월 16일(월) 관람 시간 | 10:00~20:00(입장마감 19:00) *휴관일 없음 장 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 1관 관람 요금 | 14,000원(30% 할인가) 인스타그램 | @minaperhonen.seoul_ddp 오디오 가이드 듣기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 전시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하실 수 있답니다. 듣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minä perhonen 안녕하세요 도슨트*오디오 가이드 입니다. 스크롤을 내려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세요 sites.goo...
화요일에 DDP에 미나 페르호넨 전시 보러 간 김에 '오픈 큐레이팅 아카이브 기획전'도 보고, '퓨처시티 서울: 빛으로 그린 미래'도 관람했다. 여러분 DDP에 무료 전시 많은 거 알고 계시나요? 무료인데 좋은 전시가 정말 많습니다! <퓨처시티 서울:빛으로 그린 미래> ©연긍정 퓨처시티 서울도 무료 전시다. 전시 소개 《퓨처시티 서울》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서울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시작된 <서울라이트 DDP>의 아카이브 콘텐츠, 글로벌 기관 협력 미디어아트, 그리고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관객과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박제성, 이재형, 콰욜라 작가의 <서울라이트 DDP> 작품을 다시 선보임으로써, 엔데믹 이후 변화한 우리의 삶과 도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또한 DDP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협력하여 선보이는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은 DDP가 미디어아트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선도하는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지향의 첫 행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신혜진&클로드, 메이킴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전시는 미디어아트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풍성하게 하고자 ‘네트워킹 스팟’을 마련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관객은 미구엘 슈발리에, 콰욜라, 박제성 작가의 개별 인터뷰와 이재형,...
2월의 하루하루도 정말 빠르게 잘 흘러간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의 마음가짐은 항상 중요한 것. 월요일 시작이 좋으면 한주가 잘 흘러갈 것만 같은 예감이 있다. 그리고 하루의 끝은 프랑스어 공부로 마무리하기! 블로거나 소셜 미디어, 업로드처럼 궁금해하던 표현들이 많이 나와서 더 반가웠다. Les gens voudront acheter tout ce qu'il peindra. = People will want to buy everything that he paints. Je veux finir ce projet. = I want to finish this project. Facebook et Instagram sont des réseaux sociaux. = Facebook and Instagram are social media. Connecte-toi avant d'oublier ton mot de passe. = Log in before forgetting your password. Je bois trois litres d'eau chaque jour. = I drink three liters of water every day. Nous préparerons nos affaires. = We will get our stuff ready. Je ne mange ni l'entrée ni le dessert. = I do not ea...
전부터 보고 싶었으나 어쩐지 계속 놓쳤던 전시. 이런 내 마음을 안 것인지 연장 소식이 들렸고, 끝나기 전에 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한 후기는 대만족. 시각적으로도 즐거웠지만, 생각하고 배운 바가 많았기에 후기를 몇 회차에 나눠서 올려볼까 한다. 티켓은 29CM에서 구매했고, 예술인패스 할인을 받아 10,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꼭 할인받으세요! 티켓을 수령해서 입장하려고 하는데, 입장 전부터 마음이 설렜다. 이 아치형 구조의 입구를 보라.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연긍정 그리고 다양한 패턴과 색상으로 구성된 패브릭의 집합은 또 어떻고. 참으로 멋들어지는 환영이 아닐 수 없었다. 전시 소개 전시 소개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전시는 '다채로운 개성', '100년을 잇는 정성', '기억의 순환'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11개의 전시 공간을 거닐며 미나 페르호넨의 디자인 여정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미나 페르호넨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일상 속 특별한 기억이 동화 같은 텍스타일로 엮여가는 과정을 감상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기억과 감성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미나 페르호넨(mina perhonen) 미나 페르호넨은 핀란드어로, 미나(minä)는 '나', 페르호텐(perhonen)은 '나비'를 뜻하며, 브랜드명은 나비의 아름다운 ...
오전에 종로에 다녀왔다가 들른 DDP. 창작자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여정을 응원해온 'DDP 오픈 큐레이팅' 사업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였다고 하는데, 그 1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기획전시가 개최 중이라 하니 놓칠 수가 없었다. 전시 소개 공항의 출국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설렘과 기대가 모이는 곳입니다. 출발점은 같지만 각자의 여정은 다르게 펼쳐집니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출발점에서 창작자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여정을 응원해온 서울디자인재단의 ‘DDP 오픈큐레이팅’의 지난 10년 동안을 되돌아보는 전시입니다. 2015년 시작된 ‘DDP 오픈큐레이팅’ 사업은 청년 창작자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디자인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공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간 전문가와 협력하여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전시를 소개하며, 디자인의 경계를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199개의 기획안 중 35회의 전시가 진행되었고, 200명의 창작자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여정과 성취를 되짚어보며, 앞으로의 10년을 맞이할 준비를 함께합니다. 작가들은 어떤 길을 걸어왔고, 그들의 여정 속에서 어떤 경험들이 있었을까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의 창작 과정을 돌아보며, ‘DDP 오픈큐레이팅’이 만들어온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이 여정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펼쳐질지, 또 다른 ...
지난 2월 6일(목), 제3회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 전시회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에 초대받아 관람하러 다녀왔다. 전시는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는 KCDF갤러리 2,3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건용 작가님의 퍼포먼스는 오후 2시였기 때문에 그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전시를 둘러보았다. 전시 소개 기획자의 말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한국의 실험미술 거장 이건용과 함께 하는 <제3회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 수상자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사람과 동·식물, 일상과 자연을 다룬 작품은 비장애인 전시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금방 놀라운 차이를 느낄 겁니다. 이들의 뇌신경적인 특성은 세계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를 만들어 새로운 미술 언어가 주는 기쁨이 있습니다. 작품마다 말을 겁니다. 자폐 등 말로 소통하는 게 쉽지 않은 신경 다양성 작가들이라 사람에게 닿고 싶은 욕망을 그림에 숨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대상 수상작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 제목에는 장애-비장애인이 위계 없이 어울려 사는 사회를 촉구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지금, 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총괄기획 손영옥 전시 개요 관람 기간 | 2025년 1월 22일(수) ~ 2025년 3월 2일(일) 관람 시간 | 화~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설 당일 휴관 장 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 2, 3층 관람 요금 | 무료 인스타그램 | @kukmi...
초기에는 미약한 관심으로 시작되었지만, 지난 몇 년간 장애예술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그 관심의 영역이 조금 더 넓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포용적 예술에 대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시간이 날 때마다 국내외 사례를 많이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의 수상작 전시가 열린다는 것을 듣고 방문하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마침 이 상의 후원자인 이건용 작가님이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신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시 코디네이터 김서연님의 초대 메일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이란?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연긍정 한국의 1세대 실험미술 거장 이건용 작가의 후원을 받아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복지의 대상으로 인식됐던 장애인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미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2회부터 ‘발달장애’ 대신 ‘신경다양성’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는 발달장애가 특정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주변화하는 등 사회적 편견을 심화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신경다양성은 장애·비장애의 단순한 구분을 넘어, 자폐 특성이나 지적 스펙트럼을 모두 ‘다양성’으로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또 나이 상한을 없애 뒤늦게 장애가 나타난 작가 지망생에게도 기회를 주는 등 문호를 과감히 열었습니다. 올해는 평면 출품작 크기를 50호 이내로 더 키웠습니다. 회화 등 평면뿐...
지난해 VVIP로 초대를 받아 다녀온 '2024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조각 전시는 흔히 보기 어려운지라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올해도 VIP로 초대해 주신다기에 첫날에 달려가 보았다. 전시 소개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이사장 김정희)가 주최하고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국내 최대의 조각 전시회이자 아트페어인 《제14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5》가 오는 2월 6일 오후 5시, 서울 COEX 3층 C홀에서 개막한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조각예술의 개념을 재정비하고, 예술로서 조각적 담론 형성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2011년부터 대규모 조각전의 축제를 개최해왔으며, 매해 전시 주제를 정하여 작가를 공모하고 심사 후 선발 과정을 통해 전시 기회를 부여하는 조각이라는 단일 장르로 특화된 유일의 전시 형태 아트페어이다. 제14회 서울 국제조각페스타는 지난해 6월부터 한 달간 국적에 무관한 국내외 참여 작가를 공모하였으며 최종적으로 20여 개의 부스에 300여 명의 국내외 조각가가 참여한다. 올해도 신진작가를 후원하고 중견작가들의 견인 속에서 시대와 함께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의 조각 페스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전시에서는 개인 부스와 단체 그룹전을 포함해 대형 조각 작품 15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며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의 문화 후원을 통해 원로 조각 특별전, 청년작가 특별전, 중국조각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가서 <불멸의 화가 반 고흐>를 본 뒤에 바로 위층에서 개최되고 있는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을 관람하러 갔다. 강렬한 포스터 이미지에 끌려 29cm에서 예매했는데 드디어 관람하게 되었다. 반 고흐 전시에도 관객이 많았지만, 이 전시에도 관객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전시 소개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은 2024년 한-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카라바조의 작품 10점을 포함한 바로크 시대 작가들의 작품 57점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다 규모로 선보이는 특별전입니다. 빛과 그림자의 강한 명암 대조를 사용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테네브리즘의 창시자이자 사실주의 기법의 선구자로서 바로크 예술의 시작을 알린 카라바조. 38년이라는 짧은 생애에서 100여 점의 작품만을 남긴 카라바조 컬렉션 중 우피치 미술관, 우르시노성 시립 박물관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전역의 개인소장작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카라바조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입니다. 사후 300년이 지나서야 재평가되기 시작해 현재에도 작품 진위 여부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이러한 연구 과정과 성과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이자, 향후 카라바조 연구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시는 안니발레 카...
오전에 일이 있어 강남 간 길에 예술의전당에 들렀다. 1월에 <퓰리처상 사진전> 보러 갔을 때 보고 싶었으나 어마어마한 대기 줄의 압박에 못 이겨 다음으로 미뤘던 전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를 보기 위해서였다. 얼리버드 할인은 이미 끝나서 티켓은 29cm에서 정가로 구매했다. 소소하게 포인트가 있어서 포인트를 활용했다. 일 마치고 도착하니 12시였고, 평일 점심때라 그런지 입장 전 대기는 없었다. 그러나 내부에는 굉장히 많은 관객들이 있어서 줄을 서서 관람해야 했다. 내부 사진 촬영은 불가하지만, 무료 와이파이는 접속 가능. ID 마저 센스 있게 Van Gogh. 블랙핑크 노래의 시그니처 대사, 'Blackpink in Your Area'가 생각났다. 반 고흐의 구역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물씬 들어서. 오디오 가이드는 큐피커 앱을 통해 3,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전시 소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는 10년 동안 900여 점의 회화만을 남긴 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불태우고 전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로 인해 사후 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의 삶은 전설이 되고 작품은 신화가 되어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10년간의 짧은 화가 생활을 살며 반 고흐가 남긴 불후의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단독 회고전입니다. 강렬한 색과 붓 터치가 살아있는 명화를 통해 막 작업이 끝난듯한 반...
1월 연휴에는 정말 푹 쉬었다. 덕분에 독감도 나았고, 그간 쌓였던 피로감도 사라졌다. 지난 해도 바쁘게 보냈기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대로 잘 쉬었다. 눈 내리는 정경을 바라본 것도 좋았고, 그간 미뤄둔 책을 읽은 것도 좋았다. 그리고 넷플릭스로 찾아본 영화도 좋았고. 잘 쉬었으니 이제는 꾸준히 공부하고, 독서하기. Il nous accueille chez lui pendant une semaine. = He's hosting us at his place for one week. J'accueille ma famille pour les vacances. Il pleut, je vais faire du yoga chez moi au lieu de courir dehors. = It's raining; I'm going to do yoga at home instead of running outside. Il veut me rendre jalouse mais il n'y arrive pas. = He wants to make me jealous, but he isn't able to. Je ne suis pas vraiment jalouse. = I'm not really jealous. Au lieu de manger des bonbons, tu devrais manger des fruits. = Instead of ea...
2월의 첫날. 눈이 와서 미끄러운 길을 뚫고 어딜 왔냐 하면 바로 남북통합문화센터. 오다가다 이곳을 보기는 했지만, 방문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센터명을 보고는 갈 일이 없다 생각했었는데 웬걸. 강의실, 문화·체육교실, 강당(공연장), 세미나실, 기획전시관, 통합문화체험관, 소망실, 북한이탈주민 상담센터도 있고,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도서관도 있다. 남북통합문화센터 정경 ©연긍정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평화문화를 이루어가고, 탈북민과 일반 주민이 상호 소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남북통합을 촉진함으로써 하나 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협력의 공간입니다. - 출처 : 남북통합문화센터 홈페이지 - 책을 좋아하기에 앞으로도 자주 찾을 공간인데, 오늘 온 목적은 책보다는 전시에 있었다. 북한이탈 주민화가 이지혜 작가의 전시가 오늘부로 종료되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다. 전시 소개 북한이탈 주민화가 이지혜展 정경 ©연긍정 작가 이지혜는 평안남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들으며 컸지만, 북한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을 업(業)으로 삼는 길은 요원했다. 서울 정착 이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해 처음으로 전문적인 예술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고향에서의 경험과 남한에서의 새 삶을 작품에 녹여내며, 새로운 환경에서 예술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번 전시 <철책 넘어 지상락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