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책의 가치를 전하는 블리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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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리의 서재 자기계발도서 <돈 되는 말하기 기술> 장지웅

    한 줄 평 : 밀리의 서재야 고맙다. 대부분의 사람은 말을 잘 하길 원한다.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원하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돈을 벌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화술을 익힌다. 이러한 욕망을 잘 아는지 시중에선 관련 책이 많이 출간되었다. 당연히 '돈'과 연관 지은 책도 여럿 있다. 장지웅 저자의 『돈 되는 말하기 기술』은 제목부터 솔직하다. <말하기의 본질에 대하여> 이 책은 200쪽 내외의 짧은 책이다. 중간중간 삽화도 들어가 있어 실제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 마음먹고 읽으면 30분에서 2시간이면 완독이 가능한 책이다. 톡 까놓고 말해서 그렇게 좋은 책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책도 앞부분에선 의외로 건질 게 있다. 뭐든 시작할 때만큼은 의욕이 넘치니 말이다. 파트 1 : 돈 버는 말 · 파트 2 : 돈 지키는 말 · 파트 3 : 돈 불리는 말로 구성된 『돈 되는 말하기 기술』은 김승호의 『돈의 속성』의 핵심을 어느 정도 차용한듯한 목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면에선 공통점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했듯이 서두에선 밑줄 칠 부분이 조금 있다. 그중 인상 깊었던 대목이 '말하기의 본질'에 대한 의문이었다. 경청의 자세와도 연결되는데 잘 듣는다는 건 상대가 원하는 '무엇'을 잡기 위함임을 깨달았다. 결국 말을 잘 한다는 건 잘 듣고 관찰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뜻한다. <자료의 힘> 밀리의 서재에서 읽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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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추리소설 <가연물> 독자에게 던지는 도전장 요네자와 호노부

    한 줄 평 : 785분(13시간 5분) 추리소설 독자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저자의 도전장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저자의 안내를 받는 사람. 전자는 작품 속 단서를 모아 직접 추리하는 사람이고, 후자는 저자가 제시하는 이야기와 결말을 즐기는 사람이다. 정답은 없다. 장르에 따라 추리가 불가능한 작품도 있다. 하지만 공정한 추리소설을 읽으며 저자와 한 번도 '추리 대결'을 펼치지 않은 사람은 추리소설의 진가를 100% 맛봤다고 할 수 없다. 『가연물』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요네자와 호노부의 신작이다. 일본의 주요 미스터리 문학상인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차지한 작품이며, 독자와의 추리 대결을 펼치는 본격 미스터리를 표방하고 있다. 米澤穂信(요네자와 호노부) 잡지 인터뷰 사진 <블록버스터 영화와 예술 영화는 감상 포인트가 다르다> 『가연물』은 <올 요미모노>라는 일본 잡지에 2020년 7월부터 비정기적으로 연재된 요네자와 호노부의 단편 다섯 개를 엮은 책이다. 군마 현경 본부 형사부 수사 1과 가쓰라 경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각각의 단편은 <사건 발생 → 조사 → 단서 수집 → 추리 → 결말>이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과정이 아주 담백하게 표현된다. 등장인물 또한 이렇다 할 서사가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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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리 드론쇼 시간> 9월 일정 추석 연휴 영업 식당 3곳 소개

    부산 광안리 드론쇼는 매주 토요일 펼쳐지지만, 온 가족이 모이는 설이나 추석이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드론을 이용하여 드론 라이트쇼를 진행합니다. 그 차이가 그렇게 클까 싶지만 몇 번이고 관람한 동네 주민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차이가 큽니다. 구현할 수 있는 형태도 다르고 색감도 더 화려해서 눈이 즐겁습니다. 물론 사람은 평소보다 많이 몰리지만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만큼 자리싸움이 그렇게 치열하진 않습니다. 부산 광안리 드론쇼 시간만 잘 확인하셔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부산 광안리 드론쇼 공연 장소 광안리해수욕장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19 드론이 올라오는 곳은 광안리 해변 테마거리 쪽이며 공연은 광안리 해수욕장 중앙에서 펼쳐집니다. <광안리 드론쇼 시간> ✔️공연 시간 :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10시 (총 2회) ✔️약 12분 내외로 진행된다. ✔️주의 사항 :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수영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드론쇼 9월 일정 Previous image Next image 1. 9월 7일 해변 도서전(20시, 22시) 2. 9월 14일 풍성한 한가위 (추석 2,000대 특별공연, 20시 1회 공연) 3. 9월 21일 너의 열정을 응원해!(20시, 22시) 4. 9월 28일 사파리 랜드(20시, 22시) <주차 정보> 지정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해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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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킹 소설의 모든 것 <스티븐 킹 마스터 클래스> 도서 협찬

    한 줄 평 : 스티븐 킹과 더욱 사랑에 빠지다. 한 분야에서 50년간 정상에 위치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미국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킹 작가는 1974년 첫 장편 소설 『캐리』를 발표한 뒤 현재까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존 작가 중 가장 많은 작품이 영화화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영향력과 상업성도 대단하다. 대표작으로 『샤이닝』 · 『그것』 · 『미저리』 · 『언더더 돔』 · 『샤이닝』 · 『쇼생크 탈출』 · <다크 타워 시리즈> · <빌 호지스 시리즈> 등이 있는데, 이외에도 수많은 명작이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50년 동안 발표한 장단편을 모두 합치면 100편이 넘는데 이를 아주 꼼꼼하게 정리한 책이 출간되었다. 『스티븐 킹 마스터 클래스』는 2001년부터 '스티븐 킹 : 데드 존에서 온 소식' 칼럼을 연재해 온 베브 빈센트의 저서다. 브램 스토커상, 에드거상, ITW 스릴러상, 이그로투스상 수상 후보에도 오른 그는 오랜 기간 스티븐 킹 관련 책을 집필해왔다. 스티븐 킹과 함께 『공포의 비행』을 집필하기도 했다. 스티븐 킹 컬렉션 1 <덕질은 이렇게 해야 한다> 앞선 저자 소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베브 빈센트는 한 마디로 '스티븐 킹' 덕후다. 그 덕에 『스티븐 킹 마스터 클래스』은 스티븐 킹에 대한 깊고 넓은 정보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팬심에 휩싸여 쓴 책은 아니다.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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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후 소장 가치 100% <오컬트의 모든 것> 오컬트 마니아를 위한 단 한 권의 책ㅣ도서협찬

    한 줄 평 : 닉값 제대로. 책을 소장한다는 건 내 공간을 내어준다는 의미다. 나의 경우 좀 많이 내주어 온방이 책으로 뒤덮여 있다. 이렇다 보니 정기적으로 책장을 정리한다. 당시에는 재밌게 읽었지만 다시 볼 것 같진 않은 책,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구매했지만 세월이 지나 가치가 떨어진 책, 무언가에 홀린 듯 구매한 책등 각양각색의 이유로 떠나보낸다. 하지만 절대 버리지 않고 오래도록 소장하고픈 책도 많다. 『오컬트의 모든 것』은 암스테르담 대학에서 사상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피터 포쇼의 저서다. 오컬트외 신비주의 종교 관련 책을 여러 권 집필했는데 국내에는 처음으로 번역되었다. 크게 1~3부로 나뉜 책은 1부에서 오컬트 관련 기초 학문(점성술 · 연금술 · 카발라)를 다루고, 2부에서 오컬트 철학을 이야기한 뒤, 3부에서 오컬트의 부활을 다룬다. <미지의 신비. 완벽한 오컬트 입문서> 오컬트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이다. 특히 서구권에서는 예술계, 문화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연금술을 주제로 다양한 그림을 그린 살바도르 달리가 있고, 오랜 기간 사랑받은 미국 드라마 <슈퍼내추럴>은 천사와 악마를 소재로 했으며 <해리포터 시리즈> 또한 오컬트와 연관이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연말 개봉하여 천만 관객을 동원한 「파묘」가 대표적이다. 단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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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의 중요성 자기계발책 <파서블> 책 거인의 노트 2탄 김익한

    한 줄 평 : 가장 빛나는 한 달. 대학생 때 다이어리를 열심히 썼다. 특별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다. 고등학생과 다른 느낌을 내고 싶었고 내 딴에는 그게 되게 있어 보이는 행동이었다.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니는 건 귀찮은 일이었지만, 계획 세우길 좋아하던 성격 덕에 꽤 오래 습관을 유지했다. 다이어리 쓰기를 그만둔 건 군입대와 동시에 자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제대 후에 다시 써볼까 했지만 신입생 때의 열정이 없어 쉽지 않았다. 그런 내가 다시 다이어리 작성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김익한 저자 덕분이다. 자기계발책 <파서블>은 2023년 베스트셀러 <거인의 노트> 후속편으로 전작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책은 실천편으로 어떻게 기록하고 남길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뉜 책은 파트1에서 다시 한번 일상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파트2에서는 책의 핵심인 한 달 기록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파트3에서는 이러한 기록을 통해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문장 출처 : 파서블(이하 동일) <한 달, 일주일, 하루> 책의 핵심을 담고 있는 '파트2 : 꿈을 현실로 만드는 30일 일상 기록 챌린지'는 한 달, 일주일, 하루 기록을 차례로 설명하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남길 것인지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흔히 연말, 연초가 되면 1년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이는 너무 추상적이고 광범위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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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ㅣ책 리뷰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김반월

    한 줄 평 : 서프라이즈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때 나의 일요일 아침을 책임졌던 예능 프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였다. 2002년 방영을 시작하여 올해로 22주년이나 된 장수 프로인데, 전 세계의 진기한 이야기를 일종의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역사 속 고대 문명이나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좋아했다. 최근엔 이와 비슷한 형식의 유튜브 채널이 많은데 <김반월의 미스터리> 또한 이중 하나다. 세상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의 신작 <미스터리 문명 1, 2권>은 1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반월의 저서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 혹은 생소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스토리텔링하는 김반월은 미스터리 · 공포 · 괴담 분야를 대표하는 유튜버 중 한 명이다. 그런 저자의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1, 2권>은 그간 업로드한 영상 중 액기스만 모은 책이다. <유튜브 영상과는 또 다른 맛> 유튜버의 책이 출간되는 건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출판사 입장에선 최소한의 출판 마진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유튜버 또한 새로운 도전이자 '작가'라는 명칭을 얻을 수 있으니 서로 손해 보는 일은 없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선 이렇게 물을 수 있다. '영상으로 이미 여러 번 봤는데 굳이 책까지?' 정당한 질문이다. 어떤 책은 그저 유튜버의 후광만 믿고 성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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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리나무 아래> 시즌4 리디 로판 웹툰 추천

    https://ridi.onelink.me/fRWt/jk8u8qx3 리디 최고의 로맨스 판타지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 시즌4 컴백 볼거리가 넘치는 세상이다. 이렇다 보니 연재나 방영이 길어지는 웹소설 · 만화 · 웹툰 · 드라마 중 중도하차하는 작품이 종종 생긴다. 우연찮게 다시 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잊힌다. 하지만 명작은 아무리 휴재가 길어져도 손꼽아 기다린다. 오히려 그날을 위해 열심히 통장 잔고를 채우며 소비할 준비를 한다. 최근 내가 애타게 기다렸던 작품은 리디 최고의 로맨스 판타지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 시즌4다. 2024년 2월 17일 시즌3가 마무리된 이 웹툰은 내 기준 원작 웹소설을 가장 훌륭하게 웹툰화한 작품 탑5에 속해있다. 원작이 워낙 명작이라 처음엔 걱정이 앞섰는데 스토리를 담당한 서말, 나무 작가님과 그림을 담당한 P작가님이 애정을 담아 웹툰을 만들어 주셔서 매회 만족하며 보고 있다. ⓒ서말/P/원작: 김수지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해외로도 수출되었는데, 일본 최대 웹코믹 플랫폼인 ‘메챠코믹’에 독점 공개된 후 연재 30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하고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런 <상수리나무 아래> 시즌4의 연재가 재개된다. 이와 함께 역대급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데 혜택이 어마무시한 만큼 이참에 꿀잼 웹툰도 보고 경품 추첨의 기회도 노려보길 바란다. ⓒ서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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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책 <아는 만큼 보이는 AI> 최기원

    한 줄 평 : AI에 대한 깔끔 명료한 입문서. 2024년 출판 트렌드를 꼽으라면 AI가 떠오른다. 인공지능, 챗GPT, 코파일럿,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젼 등 관련 책이 매달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연초에 비하면 열기가 조금 수그러든 느낌이지만 한동안은 유행이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AI 버블을 논하기엔 실무에서 유용한 부분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책 『아는 만큼 보이는 AI』는 챗봇 이루다 제작에 참여했던 최기원 저자의 책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용한 인사이트를 발굴하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AI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알라딘 <사전 정보 없이 하루 만에 익히는 AI 지식> 이 책은 크게 챕터 1 'AI, 어디까지 발전했나 : 대표적인 AI 기술 소개', 챕터 2 'AI, 어떤 원리로 학습하나 :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법', 챕터 3 '생성형 AI란 무엇인가 : 생성형 AI의 작동 방식', 챕터 4 'AI, 어떻게 사용될까 : 주요 기업의 AI 활용 사례'로 구분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롯이 AI에 집중하고 있는데 어떻게 발전했고,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를 자세히 다룬다. 관련된 일부 책이 필요 이상으로 깊이 파고들어 설명해서 답답함을 느꼈을 독자들에게 아주 적합한 구성이다. 챗봇부터,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추천 시스템(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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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독서모임 후기 <베이트리 북클럽> 러라벨 2회차 일하는 마음

    <지난 독서모임 후기> ↓ 부산 독서모임 후기 <베이트리 북클럽> 러라벨 1회차 사랑의 도구들 첫인상 러라벨 7월 모임 선정 도서는 유선경 작가의 『사랑의 도구들』이었다. 먼저 밝히자면 저자의 다른 ... blog.naver.com 그렇게 성장한다. 심리학 용어 중 라포르(rapport)라는 말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상호 신뢰관계'를 뜻하는데, 조금 더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공감대가 형성되어 사생활 일부를 터놓고 말할 수 있거나,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감정적 혹은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상호 관계를 말한다. 뜬금없이 심리학 용어를 설명한 건 부산 독서모임 베이트리 북클럽 <러라벨> 2회차 독서모임에서 라포르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부산 독서모임 베이트리 클럽 입구 지난달 19일. 첫 만남의 어색함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지만, 익숙함은 시간과 함께 금방 퇴색된다. 두 번째 만남이었지만 내가 긴장했던 이유다. 워낙 오랜 기간 집돌이 생활을 했다 보니 다수의 시선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말을 할 때면 나도 모르게 손발이 오그라든다. 그럼에도 이번 부산 독서모임 베이트리 북클럽 러라벨 2회차 모임에서 내 의견을 다양하게 말할 수 있었던 건 참석자 간에 알게 모르게 형성된 유대감 덕분이었다. 이번 모임 선정 도서는 제현주 작가의 <일하는 마음>이었는데, 주제가 ‘일'이었던 만큼 저마다 할 말이 많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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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 추천 역사 추리소설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캐드펠 시리즈 5편

    한 줄 평 : 한마음 한뜻으로. 역사 추리소설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5편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1139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전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려 하는 낌새가 보이는 혼란스러운 당시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이번 작품은 본편 이야기와 별개로 캐드펠의 어린 조수로 등장했던 마크 수사의 성장과 캐드펠 수사의 과거 이야기를 살짝 엿볼 수 있다는 관전 포인트를 담고 있다.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등장인물> ◎캐드펠 수사(59세) :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임 받는 인물이다. 평범해 보이는 외형과 달리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또한 이를 활용할 줄 안다. 후각이 발달하여 냄새만 맡고도 어떤 허브인지 맞출 수 있다. ◎마크 수사(19세) : 캐드펠의 조수이다. 현재는 세인트자일스 병원에서 나환자를 돌보고 있다. 어린 시절에 비해 많이 밝아졌으며, 성실한 성격 덕에 캐드펠 수사로부터 자주 칭찬받는다. ◎오스윈 수사 : 마크 수사를 대신하여 캐드펠의 조수가 된 인물이다. 하지만 의욕만 넘치고 덤벙대는 성격 때문에 캐드펠로부터 자주 꾸중을 듣는다. ◎휴언 드 돔빌(약 60세) : 나이에 비해 건장한 체격을 가진 돈 많은 남작으로, 성격이 괴팍하며 난봉꾼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이베타 드 마사르(18세) : 커다란 눈망울과 풍성한 금발을 가진 여인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후견인 피카르 부부 밑에서 자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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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 책 추천 <세뇌의 역사> 한국전쟁이 세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 줄 평 : 우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정치인, 종교인 등은 대중을 현혹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사한다. 그중 하나가 날조 · 선동과 같은 '가짜 뉴스'다. 그래도 이전에는 많은 인적 자본이 필요해서 한계가 뚜렷했는데, 최근에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과 영상 제작이 더 쉬워져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 이런 행위는 '세뇌'로 볼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한다. 하지만 좁게 볼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반의 문제로 접근해야 사건 ·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인문학 책 추천 『세뇌의 역사』는 1976년부터 1985년까지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미국 대통령 정신건강위원회 자문 위원을 역임한 저명한 정신의학자 조엘 딤스데일의 저서다. 현재 그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정신의학과 석좌교수 재직하며, 스트레스, 잠, 삶의 질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악의 해부』 『생존자들, 희생자들 그리고 가해자들: 나치 홀로코스트에 관한 에세이』 등이 있으며, 이번 책은 나치 전범들의 심리를 분석한 『악의 해부』에 이은 두 번째 번역서다. <세뇌는 정말 가능할까?> 작년 읽은 일본 추리소설 『명탐정의 제물』의 소재는 미국의 사이비 교주 짐 존스에 의해 일어난 집단 자살 사건이었다. 책을 읽을 당시에는 '정말 이 정도로 쉽게 사람들이 세뇌를 당한다고?'라는 의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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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하다요 일본어 독학 후기 JLPT 인강으로 자격증도 따고 여행도 가자

    나이가 들수록 외국어를 하나 이상 할 수 있는 게 엄청난 경쟁력이란 걸 깨닫는다. 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언어는 '일본어'다. 대학생 때부터 공부했으니 꽤 오랜 시간 발은 걸치고 있는 셈인데,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부터는 거의 공부하지 않아서 실력이 정체되어 있다. 그러다 다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건 일본 문학을 소개하며 자료를 읽거나 인터뷰 영상을 보는데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가장 저렴하게는 온라인 서점에서 JLPT N1 자격증 책을 구매하는 것이지만,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어 고민되었다. 그렇다고 유튜브 영상만으로 공부하기엔 커리큘럼도 부족하고 의욕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좋은 기회가 생겨 '유하다요' 인강을 듣게 되었는데 아주 만족하며 매일 공부하고 있다. 일본어 기초부터 고급까지 다루며 그 외에도 JLPT, 회화 등 다양한 꿀 강의가 많아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용앱이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었다. <와세다 대학교 출신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의> 강의를 신청하며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와세다 대학교'였다. 물론 좋은 대학교를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강의를 잘 가르치는 건 아니지만 신뢰가 가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다행히 강의 퀄리티는 아주 좋았고 각 강의마다 재생 시간이 길지 않아 집중도 잘 되었다. JLPT N1 합격자 수 1위를 하는 데는 다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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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시간 이용자 후기 <오디오북 심층 비교> 윌라 밀리의서재 오디오클립 도서관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처음 오디오북을 구매한 건 김승호의 『돈의 속성』이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 투자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있던 때라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애거서 크리스티의 『스타일즈 저택의 괴사건』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구매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추리소설의 분위기를 살리는 배경음과 성우들의 생생한 연기는 종이책으로 읽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을 선물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구매 목록 하지만 이후로는 오디오북을 거의 구매하지 않았다. 종이책 혹은 전자책을 이미 소장하고 있는데 비슷한 돈을 주고 오디오북까지 구매하기엔 부담이 컸다. 그러다 배우 김혜수가 홍보하는 '윌라 오디오북'을 알게 되었다. 국내 최초의 오디오북 전문 구독 서비스였는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디오북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기쁜 마음으로 회원가입을 했는데 몇 달 지나지 않아 이용이 뜸해졌다. 생각보다 들을만한 게 없었고 UI가 난잡해서 불편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윌라 오디오북에 히가시노 게이고 오디오북이 입점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다시 접속했다. 많은 게 바뀌어있었다. 한층 정리돼있었고 무엇보다 오디오북 큐레이팅에 진심인 게 느껴졌다. 밀리의 서재를 구독 중이었지만 큰 고민 없이 윌라 오디오북도 정기결제한 이유다. 이후로도 꾸준히 발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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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 웹소설 리뷰> 살려주세요 이무기님ㅣ피폐 소설 속 미친 남주들에게 찍혔다

    <『살려주세요, 이무기님!』 줄거리> 15년 전, 여의주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일찍 떠나보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 덕에 어떻게든 삶을 살아가는데 그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죽어간다. 원인은 이무기의 독기. 여의주는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달토끼를 찾아 동쪽 나라로 향한다. 그런데 힘들게 달토끼를 찾아냈건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선 이무기의 심장이 필요해."라는 말을 듣는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던 여의주는 이무기를 찾아 나서고 그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인간을 싫어하던 이무기는 그녀를 그 자리에서 죽여 버리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자꾸만 눈길이 간다. 순수하면서 올곧은 여의주의 매력에 빠진 것일까? 츤데레 이무기와 직진녀 여의주의 로맨스 모험담이 펼쳐진다. <장르 및 특징> 동양풍 로맨스 · 카리스마 남주 · 직진녀 · 시대물 · 힐링물 · 판타지 <『살려주세요, 이무기님!』 웹소설 정보> 1. 웹소설 글 : 주유린 연재 기간 : 2024년 8월 8일 ~ 연재 중(카카오 페이지 3시간마다 1편 무료) 연재 화수 : 1 ~ 116화(2024년 8월 21일 기준, 목 · 금 · 토 · 일 연재) 이용등급 : 전체 이용가 로맨스 웹소설 <『살려주세요, 이무기님!』 리뷰> 동양 판타지 웹소설을 좋아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처럼 대작 느낌이 물씬 나는 서양풍 웹소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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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가치를 전하는 블리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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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 쓰는 방법 <1247가지 전문직 용어 사전> 텀블벅 펀딩

    드라마나 영화가 빈축을 사는 경우 중 하나는 직업에 대한 허무맹랑한 설정 혹은 상황 때문이다. 미디어적 허용이라고 넘어가기에는 과장이 심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가장 큰 원인은 작가와 감독의 게으름이다. 어설픈 자료조사와 자신의 상상을 덧붙여 작품을 연출하다 보니 작가 편의적으로 대본을 쓰게 된다. 물론 자료 조사는 귀찮고 고단한 일이지만 그걸 게을리하는 사람이 과연 시청자 혹은 독자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엄청난 필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관련 자료집을 가지고 있는 건 여러모로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나도 몇 권 가지고 있는데 텀블벅에서 직업 종합 백과사전 같은 책이 펀딩 중이다. 출판사 대표자이자 작가 경력 15년 차인 송아론 작가는 텀블벅에서 <심리질환, 정신장애, 증후군>, <1100가지 의성의태어 묘사사전>, <88가지 중세시대 직업군 설정집>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창작자의 집필을 돕고 있다. 이번 책 <전문직 용어 사전>은 작년 펀딩했던 책의 슈퍼 개정판으로 '슈퍼'라는 이름에 걸맞은 구판 대비 10배 이상의 전문직 용어를 담고 있다. 전달은 종이책이 아닌 노션과 PDF로 제공되기에 검색에 아주 용이하다. 집필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형태가 훨씬 도움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전문직 용어 사전>의 강점 중 하나는 스토리텔링을 보조할 수 있게끔 목차를 구성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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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가치를 전하는 블리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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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 무협 소설 쓰기 성공 비법서<수천년 무림사 백과> 텀블벅 펀딩

    장르소설 중 가장 허들이 높은 건 무협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고유명사가 많고 독특한 세계관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장르이기도 해서 팬층이 견고하다. 그런 이유에선지 무협 소설 집필을 꿈꾸는 예비 작가들이 많은데, 현실적으로 관련 작품을 읽으며 하나하나 공부하기엔 품이 많이 든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 될만한 책이 텀블벅에 등장했다. <손자병법 전투 교본>을 시작으로 <전투신 묘사사전>, <무기 묘사사전>, <전투 단어사전> 등 다양한 글쓰기 교재를 집필했던 병법작법서님의 <수천년 무림사 백과>이다. 무협 장르에 있어 정파, 사파, 마교는 아주 기초적인 지식이다. 이것만 가지고는 소설을 쓰기가 쉽지 않다. 물론 재능 + 오랜 무협 소설 내공으로 쓸 수 있는 분도 있겠지만 특수한 경우다. 그런 의미에서 <수천년 무림사 백과>는 다양한 용어 해설을 통해 무협 세계관을 폭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더불어 종이책이 아닌 노션과 PDF로 구성된 만큼 검색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종이책 소장을 원하는 독자라면 아쉬울 수 있지만 소설 쓰기를 위해서라면 노션과 PDF가 유리하다. 책은 무협 소설의 큰 배경이 되는 비기 1 황실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비기 2 관직 무관, 비기 3 관직 문관, 비기 4 환간 등 총 18개의 비기를 차례로 설명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노션과 PDF 형태이기에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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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가치를 전하는 블리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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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라 오디오북 후기 900시간 사용자가 추천하는 비소설 5권

    윌라 오디오북 900시간 사용자의 추천 오디오북 소설 BEST 5 BEST 5 오랜 종이책 독자로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혼용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단 셋... blog.naver.com BEST 5 지난번, 윌라 오디오북 입문으로는 소설을 추천했다. 하지만 비소설도 들을만한 오디오북이 아주 많다. 가장 좋은 건 번갈아 듣는 것일 텐데, 나는 주로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비소설 주로 오디오북을 듣는다. 목차가 세분화돼있고 소설과 달리 꼭 앞에서부터 들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듣고 나서 바로 실천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점도 한몫한다. 회복탄력성 전체 재생 시간 : 6시간 53분 윌라 독점 · 오늘의 오디오북 내가 100번째 서평으로도 소개했던 책 『회복탄력성』이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이유는 책 자체도 훌륭하지만 윌라 오디오북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저자의 코멘터리가 있기 때문이다. 20대 때 완벽주의란 목줄에 묶여 헤매던 나를 자유롭게 풀어준 이 책은 그저 그런 동기부여 자기계발서와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돈 · 성공 · 이기심 · 개인주의로 가득 차 있는 한국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책이기에 삶이 답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에게 적극 추천한다. 돈의 심리학 전체 재생 시간 : 7시간 04분 윌라 독점 · 오늘의 오디오북 『돈의 심리학 』또한 이전 소개했던 책이다. 블로그 통일성을 위해 투자 관련 책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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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가치를 전하는 블리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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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 추천 역사 추리소설 <성 베드로 축일> 캐드펠 시리즈 4편

    한 줄 평 : 죽음으로 이득을 보는 자 누구인가. 내가 역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건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 밖에 있는 나라의 역사를 주입식으로 익히면 어떻게든 외울 수야 있겠지만 오랫동안 기억이 남진 않는다. 하지만 한껏 몰입하여 능동적으로 공부하면 조금 더 붙잡을 수 있다. 『성 베드로 축일』은 정세랑 · 움베르토 에코 · 요네자와 호노부가 강력 추천하는 역사 추리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4편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독립된 이야기이기에 전편을 보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전작을 읽고 보면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요소를 넣어 독자를 즐겁게 만든다. <『성 베드로 축일』 등장인물> ◎캐드펠 수사(59세) : 젊은 시절 파란만장한 경험을 뒤로하고 종교인이 되었다. 해리버트 수도원장의 후임인 라둘푸스에게도 신임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인물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라둘푸스 수도원장 : 해리버트의 뒤를 이어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의 수도원장이 된 인물이다. 원칙주의자지만 때에 따라선 유연한 선택을 할 줄 안다. ◎휴 베링어(24세) : 슈롭셔의 프레스코트 장관의 행정관이다. 마을에 사건이 발생하면 주로 그가 해결한다. 캐드펠 수사와는 절친한 사이이자 일종의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얼라인 베링어(20세) : 휴 베링어와 결혼했다. 결혼 전 성은 얼라인 시워드. 현재 아이를 임신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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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가치를 전하는 블리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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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라 읽을 필요가 있는 자기계발도서 <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한 줄 평 : 책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 없다. 절판된 책이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2006년 루비박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 또한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24년 3월, 필름 출판사에서 복간되었다. 자기계발도서 강국 일본답게 이런 종류의 책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이 책은 일본 내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책을 고를 때 판매 부수만 보고 고르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자기계발도서 <일류의 조건>은 도쿄대 법학부 졸업 후 현재는 메이지 대학교 문학구 교수로 재직 중인 사이토 다카시의 대표 저서다. 베스트셀러 자기계발도서를 여러 권 집필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1류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해 설명한다. <요약력, 질문력, 코멘트력> 1~6장으로 구성된 <일류의 조건> 중 읽을만한 부분은 1장 정도다. 독자에 따라 야구를 좋아하는 좋아하는 분이라면 2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이라면 6장 정도를 추가로 읽을 만하다.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핵심 주장 외에 근거로 제시되는 사례가 지리멸렬하다는 점이다. 가지치기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몇 단락은 분명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요약하면 다음 3가지다. 1. 요약력 2.질문력 3.코멘트력.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으면 저자의 말처럼 삶의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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