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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솜이가 조금 아팠어요.. 그래서 블로그에도 좀 소홀하게 되었네요.. (ㅠㅠ 요즘 블태기가 다시 왔어요...) 증상은 다음과 같았어요. 어느날 아침 제 발밑에서 얼굴을 막 제 몸에 비비는 솜이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서 얼굴을 들어보았어요. 왼쪽눈을 뜨지 못한 채 괴로워 하고 있기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더라고요. ㅠ_ㅠ 우리 솜이 관리한다고 잘 관리했는데.. 내가 뭘 잘못한걸까.. 자책이 들었지만 얼른 병원부터 가는게 맞는거 같아서 제일 가까운 서면 미소동물병원에 갔어요. 원래 부산에 지동범(?)인가 거기가 안과로 유명해서 가려고 했는데 당일로 가면 오래 기다려야한다길래 근처병원으로 일단 갔습니다. 함부로 눈을 벌려보면 아이가 더 아프고 자극이 될 것같아 인공눈물을 넣어줄까 고민도 했지만 그냥 그대로 안고 병원으로 갔어요. 강아지각막궤양 이렇게 한쪽 눈을 꼭 감고 있는 모습.. 병원에서 하는말이 눈에 상처가 나서 눈 뜨는게 아파서 이러고 있는거라 하더라고요. (ㅜㅜ 얼마나 아팠을까.. 진짜 제 생살을 찢어서라도 대신 아프고 싶어요..ㅠㅠ) 병원 가는길 가방안에 넣었더니 눈을 게슴츠레 뜨고 보더라고요. 이때는 눈에 정확히 무슨 질환이 생긴건지 몰랐을때라 조금 괜찮아진건가? 싶었어요. 병원 도착 서면 미소동물병원 병원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바들바들 사시나무처럼 떨던 솜이.. 자꾸 병원에 오게하는것 같아 미안하고 또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