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룩소르 나일강 뷰 레스토랑 뉴알미나 ㅣ 1 JAN 2023 룩소르 서안 투어를 마친 저희가 점심 식사하러 간 곳은 뉴 알미나 레스토랑이었어요. 이곳은 야외 테라스에서 나일강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저희 점심 식사 메뉴는 뷔페로 건물 내에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식당 안은 엄청 넓고 깨끗했어요. 좀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식당에는 사람들이 몇 명 안 보였는데요. 전 화려한 색깔의 벽화에 제일 먼저 눈이 갔어요. 반나절 이상을 수천 년 된 무덤 속 벽화만 보다가 갑자기 현대적인 그림을 보니 완전 딴 세상에 온 것 같더라고요. 크~~ 다양한 음식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전 빵 종류와 닭고기를 들고 왔어요. 나일강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냠냠~~ 음식은 제가 좋아하는걸로 가져와서 그런지 제 입에는 잘 맞았어요. 나일강을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은~ 이곳 창문은 넓은 통창 일부만 잘라져 열도록 되어 있어 너무 특이했어요. 점심 식사 후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저흰 모두 야외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가서 나일강 뷰 감상에 들어갔다지요. 한가로운 풍경을 보니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것 같아 너무 좋은~ 강 건너 동쪽으로 신전들이 모여 있는 산자의 도시가 보였어요. 황량한 사막만 보이던 나일강 서쪽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니 과거와 현재의 중간에 서있는 듯한 착각이 ...
이집트 여행 룩소르 멤논거상 ㅣ 1 JAN 2023 룩소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불린다고 해요. Egypt가 가장 부유하고 강성했던 시기인 신왕국시대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이곳에는 람세스 1~3세, 투탕카멘 등의 무덤이 있는 왕가의 계곡과 왕비와 왕족들의 무덤이 있는 왕비의 계곡, 하트셉수트의 장제전, 아멘호테프 3세에 의해 지어져 람세스 2세와 투탕카멘 등이 완성한 룩소르신전, 신전 중 최대 규모인 카르나크신전 등이 있어요. 오늘은 룩소르의 많은 유적 중 죽은 자들의 땅인 서안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멤논의 거상' 정리해서 올려 보아요. 왕비의 계곡에서 나온 저흰 멤논의 거상(Colossi of Memnon)을 잠깐 보고 가기로 했어요. 테베의 나일강 서안 왕가의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멤논의 거상은 제18왕조 파라오 아멘호테프 3세를 위해 건설된 장제전에 바쳐진 것으로 지진으로 장제전은 없어지고 수호신 역할을 한 석상 2개만 남아 있다고 해요. 기원전 1351년에 완공된 거상은 옥좌에 앉아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린 모습으로 높이 17.9m, 무게 780t으로 엄청나게 컸어요. 석상 중 하나는 거대한 바위를 조각한 것이고 하나는 여러 개의 바위를 쌓아가며 조각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멘호테프 3세의 모습을 조각한 거상이 왜 '멤논'이라는 이름이 붙혀졌을까요?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BC 27년 지진이 있은...
이집트 여행 룩소르 왕비의계곡 티티 아멘코페셰프 ㅣ 1 JAN 2023 왕비의계곡 입구 이집트 문화재 관람 중 제일 비싼 입장료를 받아 이집트 경제의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는 네페르타리의 무덤 관람을 마친 뒤 저흰 왕비의계곡 무덤 2군데를 더 둘러보기로 했어요. QV52 티티 저흰 Remesses 2세 왕비 네페르타리(QV66) 가까이에 있는 Remesses 3세 왕비 TITI(QV52)의 무덤을 관람하러 갔어요. Remesses Ⅲ & Titi Titi에 대해서는 설왕설래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Remesses 3세의 여동생이자 아내이며 Remesses 4세의 어머니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해요. Remesses3세는 이집트 신왕국 제20왕조의 2대 파라오로 뛰어난 무략가이자 지략가로 알려져 있어요. 그는 기원전 1186년에 파라오에 즉위하면서 3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집트를 통치했는데요. 그의 재위 기간 동안 이집트는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어 이집트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마지막 군주로 알려져 있어요. 재위 기간 중 침입한 바다민족을 격퇴했었던 그는 말년에 통솔력이 약해져 관료들의 부정으로 데이르 엘 메디나의 장인들에게 왕가의계곡 무덤을 만든 보수를 지불하지 못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파라오에 대한 파업이 일어나기도 했었고요. 둘째 왕비 '티예'가 아들과 함께 그를 암살 시도도 했었다고 해요. 반면 왕비인 '티티'에 대해서...
이집트 여행 룩소르 왕비의계곡 네페르타리 ㅣ 1 JAN 2023 나일강 중류 룩소르 서쪽 교외에는 Egypt 신왕국시대의 왕릉이 집중되어 있는 왕가의계곡이 있어요. 이곳에서 남쪽으로 1.5Km 지점에 있는 왕비의계곡은 제19~20왕조 사이의 왕비와 왕자들의 묘가 있는 곳으로 왕가의계곡(Valley of the Kings)과 인근 테베와 함께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에요. 주 계곡에는 91개의 무덤이 있으며 보조 계곡에도 19개가 있는데 보조 계곡의 무덤은 모두 제 18왕조의 것이라고 해요. 19왕조까지 왕실의 여인들이 매장되다가 20왕조 초기에 들어 관례에서 벗어나 왕족의 아들들을 위한 tomb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람세스 6세까지 tomb 건설이 계속되다가 20왕조가 끝난 후에는 왕가의 묘지로서의 기능은 없어지면서 로마시대에는 계곡이 매장지로 새롭게 사용되기도 했다고 해요. 입장료를 받고 현재 일부만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이곳에는 Egypt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를 별도로 또 내면서까지 꼭 가보야 할 람세스 2세의 왕비 네페르타리의 무덤이 있다고 해요. 하트셉수트 장제전에서 나와 왕비의 계곡으로 가는 길 저흰 이곳에서 다시 전기카트를 타고 이동했어요. 왕비의계곡 입구에 내려 가이드님이 매표 후 안으로~ 이곳의 입장료는 2023년 1월 당시 티켓을 보니 100EGP라고 되어 있네요. 근데 Nefe...
이집트 룩소르 여행 하트셉수트 장제전 ㅣ 1 JAN 2023 Egypt 테베 서안 절벽 아래에 세워진 하트셉수트 장례신전은 이집트 제18왕조 5대 여성 파라오 Hatshepsut와 그녀의 아버지 투트모세 1세의 부활을 기원하여 기원전 15세기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해요. 이곳은 그리스 파르테논신전보다 약 1000년이나 앞선 것으로 완벽한 좌우대칭의 열주실을 가진 균형 잡힌 3단 구조의 테라스를 가진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데요. 산 너머 왕가의 계곡에 있는 그녀의 무덤과 일적선상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집트 #여행 #룩소르 #하트셉수트 #장제전 m.blog.naver.com 룩소르 여행은 크게 동쪽과 서쪽 두 곳으로 나뉘어요. 태양을 중요하게 여겼던 Egypt는 해가 떠오르는 동쪽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곳'으로 지상 최대 규모의 신전인 카르나크신전과 룩소르신전이 있고요. 해가 지는 서쪽은 '죽은 자들을 위한 곳'으로 왕가의계곡과 하트셉수트의 장제전 그리고 멤논의 거상을 둘러볼 수 있어요. 서쪽인 왕가의 계곡에서 투탕카멘의 무덤을 비롯해 총 4개의 무덤을 본 다음 Hatshepsut의 장제전을 보기 위해 이동했어요. 입구에서 입장권과 신전 앞까지 갈 수 있는 이동 수단인 전기카트 티켓을 구매하면 되어요. 저는 패키지로 포함된 금액이었지만 유적지 입장료가 점점 많이 오르고 있어 지금은 360EGP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여...
이집트 룩소르 여행 왕가의계곡 투탕카멘 ㅣ 1 JAN 2023 Egypt 여행 룩소르 왕가의계곡 입장권으로 볼 수 있었던 3개의 무덤 관람을 끝낸 후 추가로 지불하고 투탕카멘 무덤을 관람했어요. 투탕카멘의 무덤 관람 입장료는 300파운드였어요. 3개의 무덤을 보는 입장료가 260파운드였는데 하나 보는데 300파운드라 좀 비싼~ 사실 이곳은 왕가의계곡 중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곳이었으나 모든 부장품들이 카이로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진 상태라 내부에는 볼 게 없다고 해요. 저는 이미 카이로 국립박물관에서 그의 유물들을 보고 왔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눈으로 보고프더라고요. 투탕카멘의 무덤은 KV 62로 무덤 앞에는 TUT ANKH AMUN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Tutankhamun은 9살에 파라오가 된 고대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의 12대 파라오로 9년 동안 Egypt를 다스리다가 18살에 죽은 소년 왕으로 정식명은 '투트 앙크 아멘'이라고 해요. 이 이름은 '아문의 살아있는 형상'을 뜻한다고 하더라고요. 전통 신앙을 거부하고 태양신 아톤을 유일신으로 섬겼던 아케나텐의 아들이자 사위였던 그는 본명이 아톤에서 따온 '투탕카톤'이었으나 후에 아문 신앙을 섬기면서 '투탕카멘'으로 개명했다고 해요. Tutankhamun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왕이었으나 무덤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는데요. 그의 아버지인 아멘호테프 4세는 전통의 아문 ...
이집트 여행 룩소르 왕가의계곡 람세스9세 ㅣ 1 JAN 2023 이집트 여행 룩소르 왕가의계곡 3번째로 관람하러 간 곳은 신왕국 제20왕조 8대 파라오인 Remesses 9세 무덤 KV6이었어요. 이곳은 Remesses 2세 아들들의 무덤인 KV5와 아멘호텝 3세의 아들이자 투탕카멘의 아버지인 아케나텐의 무덤인 KV55 사이의 약간 위쪽인 계곡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어요. Remesses 9세는 18년 4개월 정도 고대 이집트를 통치해 Remesses 3세와 Remesses 11세 다음으로 재위 기간이 긴 파라오라고 해요. 무덤은 입구에서 내리막길이 시작되면서 복도 3개로 길게 이어져 있었는데요. 좌우 벽화를 보호하기 위해 유리벽을 설치해놓은 복도를 따라가면 부속실과 전실, 현실이 나온다고 해요. 제18왕조의 무덤들은 장식이 없었으나 제19왕조에 들어서면서 벽과 천장에 상형문자와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20왕조 파라오였던 이곳 무덤에도 상형문자와 그림들이 빼곡히 그려져 있었는데 무덤의 구조와 장례절차 등을 설명한 '동굴의 서'라고 해요. 벽화 앞 사각형 막대기는 유리벽 지지대 다른 무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람세스 9세가 태양신 라를 숭배하는 그림부터 나와요. 입을 여는 의식과 옆 벽면을 판 곳에는 여러 신들이 그려져 있음 부활의식 중 하나인 死者의 오감을 되살리는 입을 여는 의식은 무덤 앞에서 거행하는 중요한 의식인데...
이집트 여행 룩소르 왕가의계곡 람세스3세 ㅣ 1 JAN 2023 왕가의 계곡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Rameses 3세 무덤이에요. 원래 이곳을 처음 갔었는데 파라오 연대순으로 올리느라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리게 되었네요. 티켓에 펀칭 구멍이 하나 빵 뚫렸지요? 들어가는 입구에 앉아 계시는 저 남자분이 입장권을 검사하면서 저렇게 펀칭한다지요. 람세스 3세는 K.V. 11이네요. 제20왕조 2대 왕인 Rameses 3세의 재위 기간은 기원전 1186~기원전 1155년경이라고 해요. 재위 기간이 31년 정도로 꽤 길지요? 긴 재위 기간만큼 그의 무덤도 188m나 되는 길이로 왕가의계곡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해요. 혹자는 세티 1세가 가장 길다고 하지만 그의 무덤은 130여m로 규모면에서 가장 큰 무덤이에요. 그럼 정복왕 람세스2세 무덤은 어떨는지 궁금하시지요? Rameses 2세 무덤은 KV7로 한때는 이곳에서 가장 화려하고 거대한 무덤이었다고 해요. 너무나 거대한 크기 때문에 지은지 5~60년 만에 부장품과 보물들을 모조리 도난당했다고 하는데요. 더군다나 무덤이 있는 자리가 홍수가 자주 나는 위치에 있어 남아있던 벽화마저 다 휩쓸려가고 없어 거의 폐허 수준이라고 하니 생전에 건축왕이었던 그의 영생은 너무 안타깝고 씁쓸한 것 같아요. 람세스 2세 무덤은 세티 1세(KV17)와 거의 흡사하다고 하는데요. 세티 1세 무덤을 보면 좋으련...
이집트 여행 룩소르 왕가의계곡 람세스 1세 ㅣ 1 JAN 2023 왕가의 계곡은 Egypt 남쪽 룩소르의 나일강 서쪽에 위치한 거대한 무덤군이에요. 이곳은 과거 고왕국, 중왕국 파라오의 무덤인 피라미드의 도굴과 훼손이 심해 이집트 신왕국 때 새로이 조성한 비밀묘역이라고 해요. 도굴꾼들을 피하기 위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계곡에 구멍을 파서 묘를 만든 다음 파라오의 장례가 끝나면 입구를 봉인해서 아무도 모르게 했다고 하는데요. Valley of the Kings에는 18왕조 투트모세 1세부터 람세스 11세에 이르는 신왕국 18~20왕조의 약 500여 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의 파라오와 귀족들이 묻힌 63기의 묘가 있는 곳으로 거의 모든 왕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고 해요. 현재도 계속 발굴하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 전 들으니 지금은 65기라고 하네요. #이집트 #여행 #룩소르 #왕가의계곡 m.blog.naver.com 룩소르 왕가의 계곡으로 가는 길, 차창 너머로 황량한 모습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룩소르에서 나일강 동쪽에는 여러 신전이 있어 산자의 도시, 서쪽에는 무덤들이 모여 있어 죽은 자의 도시로 부르는데요. 고왕국 파라오들이 내세의 영생을 위해 만들었던 피라미드는 중왕국 들어 피라미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력과 천문학적인 비용 그리고 도굴꾼들에 의한 피해 등으로 인해 신왕국에 들어서면서 결국은 지하로 내려가게 되었네요. ...
이집트 여행 에드푸신전 ㅣ 31 DEC 2022 호루스에게 봉헌되어 호루스신전으로도 불리는 에드푸신전은 그레코로만 시기인 프톨레마이오스 3세 시대인 기원전 237년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프톨레마이오스 12세 시대인 기원전 57년까지 180년에 걸쳐 완성된 신전이라고 해요. 프톨레마이오스왕조시대에는 전통에 따라 신전을 많이 건설했다고 하는데요. 덴데라의 하토르신전, 콤옴보신전 등 이때 세워진 신전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현재 이집트에 남아있는 신전 가운데 에드푸신전이 가장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고 해요. 파라오의 화신으로 여겨진 호루스신은 이집트 왕권의 중요한 신으로 에드푸는 그 숭배의 중심지였다고 하더라고요. 이집트 여행 마차 타고 에드푸신전으로 가는길 #이집트 #여행 #마차 #에드푸신전 m.blog.naver.com 콤옴보신전을 보고 온 날 나일강크루즈는 아스완과 룩소르 중간에 있는 나일강 서안에 위치한 에드푸를 향해 갔어요. 다음날 이른 아침에 에드푸신전에 가기 위해 마차를 탔는데요. 저흰 2인 1조로 마차를 탔어요. 이곳 마차의 인부들은 대부분 누비아인이라고 해요. 자기네들끼리 뭐라고 하는데 그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꼭 싸우는 것 같더라고요. ㅎ 에드푸신전은 나일강크루즈 선착장에서 약 15분 정도 가면 된다고 해요. 마차 타고 가는 짧은 시간에 날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었어요. 신전에 도착해서 내릴 때 전 나일강크루즈에서 준비해 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