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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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카페 아나키아 커피도 맛있는데 인테리어도 굿~

    분명 남양주에서 만났는데 차타고 5분 가니까 의정부래요 이쪽 지리는 전혀 몰라서 언니들 따라 열심히 쫓아다녔어요~ㅎㅎ 와~~~ 규모가 장난 아닙니다 일반 카페가 아니더라구요 카페와 레스토랑이 같이 운영되고 있구요 실내와 실외 모두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플랜테리어가 아주 멋진 곳입니다 닦지 않은 렌즈는 이런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군요~^^ 바닥에 깔린 물조차도 인테리어가 되어 금방이라도 요정이 날라다닐것 같아요 건물전체가 통창으로 되어있기에 뷰맛집으로도 손색 없습니다 1~3층은 베이커리 카페 4층은 레스토랑 5층은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곳 1층에서 주문한 후 3층 노키즈존으로 갔어요 아메리카노 7500원 카페라떼 8000원 가격이 좀 쎄다 싶은데 자체 로스팅을 하는 듯 원두도 포장되어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일단, 커피맛이 중요한 저는 두고보기로 하고 멋진 인테리어먼저 감상했어요 곳곳에 심어놓은 것들 중에는 진짜도 있고 조화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데 잘 어우러져 있어서 자연 감성 그대로 느낄수 있더라구요 디저트 종류도 디자인도 각양각색이어요 고르기 힘들어 언니들에게 부탁하고. 3층으로 갔더니 프라이빗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꽤 맘에 들었어요 조용히 앉아 숲멍하며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안쪽으로 가보니 아래로 2층이 보이더라구요 여기도 인테리어가 끝내주네요 그리고는 피아노 소리가 들립니다 아나키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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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17
    서울 동묘시장 빈티지보러 갔는데 옷만 샀네

    빈티지 성애자라 동묘시장에 갔다 공영주차장(10분에 400원)에 갔더니 만차 그 옆 일반유료주차장(일주차 이만원)으로. 그돈이 그돈일듯 싶어 주차하고 걷기 시작 어찌어찌 동묘로 가는 길 근데, 동묘가 뭐야? 옷더미들을 지나 입구가 보이길래 무심코 들어갔더니 중국의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다 임진왜란 때 관우의 신병이 왜를 무찔렀다고 조선과 명이 믿었다나 뭐라나 영조도 여기에서 의복을 갖추고 제례를 지냈다니 그 믿음은 상당했나보다 생김새가 삼국지 관우모습 그대로인걸 국가의 보물인 이유는 있겠지? 난 글쎄다.....싶다. 동묘 벼룩시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 102-8 동묘공원 주변으로 별의별 물건들이 가득이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로 돌아간 기분 때론 Y2K 감성~ 솔직히 골동품이나 빈티지 물건들을 보러 간 건데 대부분 옷들이 많았다 옷은 정말 싸다 삼천원 오천원 조금 비싸봤자 이만원 이곳은 그릇무덤이라는 곳인데 음.... 나는 패쓰~ 좀 좋은 옷들은 빈티지 샵이라고 간판 걸고 파는 곳이다 코디를 평소에 잘하지 못할거면 샵에 가서 구매하는 것이 낫다 아주 싼 가격에는 구매하기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저렴하긴 하니까 그래서 풍물시장으로 갔다 가죽시장을 지나쳐 조금 걸으면 풍물시장이 있는데 건물안에 골동품이 아주 많다 오히려 동묘시장보다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볼수 있다 서울풍물시장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천호대로4길 21 서울풍물시장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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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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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푸아뉴기니 지와카A 허니 블루마운틴 친환경원두 데일리커피에서~ 내돈내산

    꾸준히 주문하고 있는 데일리원두 이번에 블루마운틴이 나와서 얼른 들였습니다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가 가장 유명하지만 파푸아뉴기니에 개량된 티피카종이 건너와 재배되어 그 맛이 풍부해져 커피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원두가 되었죠 친환경 원두는 자연상태 그대로 고산지대의 그늘에서 재배해 카페인이 적고 자연의 맛과 향을 가진 원두입니다 flavor : 티로즈, 스톤프룻, 레몬, 감귤, 오렌지, 자몽, 사탕수수, 설탕, 부드러운 바디 대략 짐작을 해보니 상큼하고 중간보다 낮은 바디 그러나 너무 가볍지도 않은 산뜻한 맛이 예상됩니다 늘 그랬듯 첫 시음은, 고노드립(점드립,추출,띄우기) 24g, 물온도 89도, 추출시간 5분 오랜만에 커피빵을 보니 행복해요^^ 와~~~~~~ 향이 은은하게 퍼져요 일반 아메리카노의 향이 아닙니다 커피와 파릇한 향이 같이 나요 맛은 예상대로 적당한 신맛과 부드러운 목넘김 하지만 가볍지 않은 바디 잔맛은 혀에 남지않고 깔끔합니다 역시 블루마운틴 이름값 하구요 믿고 먹는 데일리커피 실망을 주지 않구요 친환경 원두 고급스러운 맛과 향 민튼 꺼내어 담았더니 티타임이 더 행복해집니다 세계3대커피 중 하나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파푸아뉴기니의 높은 고원과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해 재탄생한 맛은, 더 풍부해지고 다이나믹해지고 달콤한 피니시가 느껴져 매력가득이에요 게다가 친환경적인 재배방식이라니 선택을 안할수 없겠는걸요 새로운 원두를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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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14
    리투아니아 린넨 블랙 숄더백

    겉감 - 리투아니아 린넨 블랙 안감 - 유와 코튼 쉬팅 라이브라이프 니팅 사이즈 w31 × d19 × h29 오버록 없이 M노루발로 간단히 올풀림 처리하는 가방 만들기 오버록은 주머니 만들때만 필요합니다 오랜만에 나의 라벨도 콩~ 스트라이프가 다하는 이 원단에 꾸밈은 필요없습니다 옆판에 핸드메이드 티만 조금 냈어요 전 이런게 좋아요 심플하지만 포인트는 있어야 만족합니다^^ 가는 소가죽 핸들을 안감안으로 15cm 정도 더 넣었어요 이유는 핸들에 따라 원단 모서리가 움직여 가방 쉐입이 늘어지면서도 입구가 모아지길 바랬거든요 핸들을 가방입구에 바로 박으면 가죽이라 꺽일수가 있기 때문이죠 이 가방의 특징은 아무데나 막 걸어도 잘 걸리기...랄까요?ㅎㅎㅎ 식당가서 의자등받이에 걸기 시댁 친정 가도 문고리에 걸기 등등 기특하답니다~ㅎㅎ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가지만 원단이 부드러워 질때까지 어지간히 굴려줘야 합니다 바닥에 던지면 저모습이네요~ 좀더 예쁘게 찍어보기?ㅋㅋㅋ 캐쥬얼 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가 깔끔하고 두루두루 어울려 좋습니다 데일리 숄더백 완성입니다 요즘 이 가방만 들고 다녀요 ^^ 간만, 자급자족 이야기였습니다 굿밤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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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11
    숄더백 만드는 중, 셀비지로 포인트~

    가방 만드는 뇨자인데 정작 제가방은 싸구려 레자 숄더입니다 이것도 딸이 사서 굴러댕겨서 제가 쓰고 있었는데요 인조가죽이 다 그렇지요... 헤져서 금이가고 있더라구요~ 비슷한 크기의 숄더백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재봉틀앞에 있자니 눈이 더 나빠졌음을 인지하며..ㅠ 돋보기 쓰기 귀찮아서 대충~ 감으로 박고 있어요 난시안경을 시골작업실에 안가져와서리...ㅠㅠ 리투아니아 린넨 셀비지입니다 가끔 포인트 장식으로 사용을 해요 소품을 만들때 기성품으로 해결이 안될때가 있거든요 밋밋해서 뭔가 사용을 해야할 것 같은데 과한 부자재는 또 싫지 말입니다 그럴때는 원단과 같은 셀비지가 자연스럽고 좋더라구요 출처 pin 셀비지로 예술하는 사람도 있고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드는 이도 있습니다 무조건 버리지마시고 요런 컬러플한 느낌 좋아한다면 활용해보는게 어떨까요 퀼트하는 분들은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양면 멜트심지를 이용해 다리미로 붙여주어요 오버록도 재봉도 없이 올이 풀리는 대로 둘꺼거든요 자연스럽게 말이죠 가죽라벨 T노루발로 박고 린넨 셀비지는 입체감 때문에 다른 셀비지보다 자연스럽고 이쁜것 같아요 커피한잔 하면서 작업하다가 옆집 ㄱㅐ시키는 왤케 짖어대는지 아이고 두야... 눈 꾹꾹 맛사지 해가며 재봉하기 다행히 눈도 안뵈는데 감은 살아있나 봅니다 너치점도 없는 각돌리기 깔끔해서 기분좋으네요~^^ 완성되면 보여드릴께요 오늘도 같이 즐소잉 하며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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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5
    해피빈 기부~ 나만 걱정한 것은 아니었어

    2년전 평창에서 본 전나무를 잡아먹은 덩굴 이때부터 덩굴이 무서워졌었지 그리고 우리집 울타리 사철나무를 넘고 옆집 밤나무까지 뒤덮은 덩굴 심각성을 느꼈다 뻗어가는 속도가 여느 식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는 제주여행때 보았던 놀라운 광경들 거짓말이 아니라 커다란 나무만 제외한 모든곳에 덩굴이 덮어버렸다 덩굴이 덮으면 밑에 깔린 식물은 햇빛을 받지 못해 갈변이 되어 다 말라 죽는다 우리 아파트 소나무 하나도 덮었는데 사람손이 가기 힘든 곳이라 어찌될지 걱정이 된다ㅠㅠ 오늘 콩이 소멸한다기에 작은 금액이나마 보태어 본다 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우리 아이들의 자연환경에 더 관심이 많다 우리야 어찌되었든 반백년 살았으니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까지 쾌적한 환경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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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10
    핸드드립커피 앤슬리 와일드로즈와 함께~

    멕시코에서 온 원두를 마지막 털어봅니다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오랜만에 핸드드립 한잔 내렸거든요 잔을 데우고 그사이 천천히 드립하는 시간 잡음조차 없는 조용한 나만의 시간 하리오. 24g, 푸어오버추출 어디에서 구입한건지 기억도 나지않는 이름도 모르던 앤슬리 핑크찻잔 레어라 수량도 없어서 한조만 들였는데.. 그저 블러쉬핑크라 이뻤고 커피잔이 아닌 찻잔이라 안에 있는 화려한 꽃무늬와 상반되는 겉의 단조로운 쉐입이 맘에 들었었죠 그런데 드디어 이름을 알았어요 앤슬리 와일드 로즈 초록색 백마크와 문양이 1930년대 생산 추정 골드림과 매끈하지않아 더 매력있는 꽃잎같은 소서 낡은듯 벗겨진 손잡이와 컵 위, 잎의 문양까지 앤슬리는 사랑스러운 찻잔 중 제일 수줍은 느낌인 것 같아요 조용하고 잔잔한 나의 티타임 창 사이로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 커피 마시기 정말 좋으네요 아차차 음악 켜는 걸 깜빡했어요 삼박자 다 맞아야 하는데... 제가 이렇습니다~ 늘 하나가 허당이라 영원히 우아할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아는 밥말아먹자~ㅋㅋㅋ) 천천히 마시고 보니 서서히 드러나는 와일드로즈 근데 저게 정말 장미일까 엉뚱한생각 가시와 잎, 피지않은 봉오리보니까 장미 맞네요~ㅋ 검색하다가 99달러에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헉~ 깜놀~~~ 훨씬 싸게 구매한것 같거든요 엔틱잔에 관심은 있지만 수집광은 아니어서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디게 신기했어요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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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11
    삼중요루거즈 허리춤 손수건, 골프손수건고리 활용

    왜 손수건이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왜 중년이 되면 화장을 안하는지 몰랐습니다 왜 머리를 짧게 자르는지 몰랐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저도 어리석은 인간이었나요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해야 하나요 변명이라도 한마디 덧붙이자면 일생이 땀 한방울도 나지 않은 소음인 체질이었거든요 지금은? 온몸이 워터파크입니다ㅋㅋㅠㅠㅠㅠㅠㅠ [손바닥 크기의 손수건 만들기] 시접포함 20 × 16 고리 넣고 창구멍 막고 Z모양으로 원단 움직이지 않게 몸판박기 원단은 삼중요루거즈원단으로 여름에 많이 사용하죠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아 의류로도 많이 쓰이고 100% 면으로 촉감도 부드럽습니다 손수건으로는 딱이죠~ 요루는 올록볼록한 주름을 뜻하는데 다림질을 강하게 하면 펴지니까 폭신한 느낌이 사라지죠 주의해서 낮은온도로 다림질하면 됩니다 여러개 만들어 선물하면 사랑받을 것 같아용~ㅎㅎ 여하튼, 골프칠때 캐디가 주는 서비스 손수건 빨았더니 바이어스 튿어졌어요 이 고리만 사용하기로 합니다 요고이,, 안에 릴와이어가 있어서 유용하다 싶었어요 이렇게 쭉~~~~~~~~ 늘어나지 뭡니까 띠용~ 기특한 긔~ㅎㅎ 어떨때 사용하냐면요 물론, 골프칠때 쓰면 좋겠죠 그러나 남편만 치니까 텃밭나갈 때 환절기 비염 재채기 백만번일 때 외출시 손 씻을 때 워터파크 땀범벅인 제가 씁니다 그야말로 휴대용으로 한몸이 되었다지요 애정하는 나으 일바지에 걸고, 벨트고리가 있으면 좋은데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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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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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시 애월

    얼마전, 제주 애월의 카페 딸이 검색해서 간. 인별의 위력이란 외국인들 또한 많다 도로에 바로 있고 건물 왼쪽에 주차를 했다 길 건너편은 바로 바다 포토존이 창에 있는 리본인데 그것도 모르고 그냥 통창을 찍는 유행에 뒤떨어진 아줌마 (MZ인 딸로 몰랐던것 같음~ㅋㅋ) 근데 그게 뭣이 중요하다고 난, 밖의 돌과 바다 느낌이 마냥 좋아 찍었지 어머나~ 근데 여기 모야모야 인테리어가 미드센츄리 뭐 그거아닌감? 샹들리에와 조명은 화려한데 또 이게 잘어울려 신기하고 멋지당 4인가족 메뉴도 각양각색 알고보니 디저트와 커피 맛집이었어 또한, 기념품 구매도 가능 룸스프레이가 있다 제주만의 특별한 향과 함께 돌에 부려 시향도 해보고 은은하니 굿~ 새별오름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그만큼 단단하고 빛날지도. 마음을 흔드는 문구. 누굴까 새별오름을 이렇게 표현한 사람은 아시시 건너편에서 딸이 찍어준 나 마음만큼은 아시시의 새별오름이고 싶다 애월아시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474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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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4
    노을 미쳤다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 퇴근시간에 걸릴까 노심초사 머릿속에는 온갖 잡념들로 운전하는 나 뇌따로, 귀따로, 손따로, 발따로 차안에는 요즘 제대로 꽂힌 김형석의 Dear You 가 흐르고 왼쪽눈가에 이상한 빛의 기운이 감돌며 코너를 도는데 와~~~~~~~~~~~~~ 하늘 뭐임? ㄱㅐ미침 갑자기 이런생각이 든다 나한테 왜이래 나한테 이런거 막 보여줘도 되는거야? 경건해지기도 하고 어딘가 뻥 뚫린곳에 서늘한 바람이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혼자 폰들고 난리법석 이러다가 사고나지 속으로 생각하며 남들 있는 명절스트레스도 없는데 뭘까... 밀려오는 허전함은.. 그래..... Dear You 때문이야 별거 있겠냐고. F잖아 그것도 극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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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15
    텃밭 고추 자연건조와 가을의 시작

    폰에 담아본 추석 보름달 어찌나 밝고 동그란지, 시골집에 카메라를 들고 오지 않아 후회했다 그래도 남몰래 소원 빌기 8월 26일부터 말리기 시작한 텃밭 고추 가끔 시골집에 오는 터라 가끔 햇볕에 말려 오래 걸리는 자연건조~ 이번에 다시 따왔다 고추를 자주 따보니까 요령이 생긴다 색깔은 이렇게 검붉고 광나는 것이 제대로 빨갛게 익은 고추다 검은빛이 얼룩진 것처럼 있으면 어김없이 보이는 벌레구멍 한참 따다 보면 그색이 그색 같지만 이렇게 차이가 난다 왼쪽에서 두 개가 잘 익고 나머지는 조금 덜 익었다 또한 가위로 자르면 모르겠지만 손으로 하면 잘 익은 고추는 톡 잘 떼어지고 안 익은 고추는 잡아당겨도 안 떼어진다 그럼 벌레 먹은 건? 흔들면 후드득 떨어지기~ 약을 초반에만 뿌렸기에 반은 버리게 되지만 텃밭이기에 맘 편히 수확한다 그래도 고르다 보면 벌레 먹고 썩은 것들이 나타난다 텃밭이 이 정도인데 농부들은 얼마나 힘들까 별의별 건조법이 다 있지만 건조기도 없으니 무작정 햇빛에 그냥 말리기 엄마가 보더니 반으로 쪼개서 말리면 빨리 말린다는 팁을 준다 김장 때 조금이라도 쓸 수 있을 것 같아 나름 기대된다^^ 이번 폭염에 폭망한 국민 제라늄 가지를 잘랐는데 다시 잎이 살아나고 있고 낮은 화분에 심은 장미허브는 풍성하게 자랐고 작고 가늘게 크던 복랑은 제법 지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곳저곳 자구가 생기는 자보는 영양이 좋은지 푸릇하다 집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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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22
    시골스러운 리빙잇템~ 대나무 과일꽃이, 쌀항아리, 솥밥 내돈내산

    시골집을 마련했어도 집 외관 및 정원과 뒷산이 시골느낌이지 내부 인테리어는 전혀 시골 같지 않아요 그렇지만 우드 내추럴 인테리어를 선호하기에 시골스러운 리빙 소품으로 분위기를 내보기도 합니다 옛날 전통적인 디자인은 피하지만 그래도 우리것은 좋은것이니ㅎㅎ 리빙 잇템 몇개를 구매해봤어요~ 쌀 항아리 쌀을 10kg이상 팔지 않습니다 가족 구성 특징상 집에서 자주 먹지 않거든요 검색하면서 쌀독을 여러곳에서 봤는데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플라스틱, 도자기, 진공 등등 종류는 많지만 결혼해서 이정도(25년) 살다보면 쌀관리 정도는 잘 하기 때문에 디자인 위주로 선택했어요 소금항아리 겸용으로 나온 옹기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 특히 뚜껑이 상당히 맘에 들었답니다 공정이 수공예 정통 항아리로 투박하면서 거친 표면은 옹기의 매력인 것 같아요 뚜껑 포함 높이는 33cm 몸통 지금 35cm 바닥 지름 25cm 입구 지름 두께 포함 23cm 크기는 작지만 몸통 지름이 넓어 10kg는 충분히 들어갑니다 손잡이 곳곳에 마 끈이 있어 디자인이나 그립감 모두 잡은 듯합니다 작은 부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큰 효과를 주는 디테일이라 개인적으로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가끔 뚜껑을 닫을 때 옹기 부딪힘 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려요^^ 댕~~~~~~~~~~~~~~~~~ 하고요ㅋㅋ 쌀 넣기 전, 까지않은 통마늘하나 넣으면 벌레가 생기지 않아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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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6
    함부로 행복하기를

    요즘 나한테 없어서는 안 될 치료한약과 기력회복약 육공단 씹어먹으면 한약 잘먹는 나도 병맛이지만 삼켜도 된다니 다행이다 예전에는 한꺼번에 약도 못 삼켜서 약만 먹으면 배불렀던 적이 있는데 다행히 세번에 나누어 삼키니 이 또한 얼마나 다행인지.. 육공단 먹고 예초기 돌리는, 에너지 아껴 쓰라는 의사쌤 말 무시하는 나는 직관적인 사람. 머리나빠서 나아졌다고 평생 이럴줄 안다는 거. 이러면 안되지 하고 마음 고쳐 먹다가 꼭 이러면 안되는 걸까 매순간 합리화의 귀재로 거듭난다 예초기 돌리고 힘들어 누워 쉬다가 갈퀴로 정리하고 한숨잔다 이러나저러나 그냥 살게 되는구나 삶은. 돌계단 밑 잔디는 깍지도 못했는데 내일까지 비 시골에서의 빗소리는 저절로 ASMR이 된다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랑은 차원이 다르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몽글몽글 맺힌 빗방울이 이쁜 초록이들 습한 기운과 서늘한 공기와 이 비쯤은 맞아도 되겠다싶어 어슬렁 정원을 돌아다니는 나 오늘을 이렇게 보내고 있다 특별한 것 없이 특별하게. 견뎌야 하는 밤이 머릿속으로 침범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기를 자꾸만 나와 어긋난 채 걸으려는 타인의 무례를 쉽게 수긍하지 않기를 세상에는 내가 이해해야 하는 영역보다 그럴 필요 없는 것들이 훨씬 많으니 삶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주 지저분하고 그보다 더 엉망이기도 하지만 행복과 기쁨만큼은 쟁취하고자 스스로 있는 힘 다하는 사람에게로 먼저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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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7
    시골에 어울리는 감성소품 도자기 미니수반

    수반은 밑이 평평하여 꽃이나 돌을 담는 그릇이죠 시골집 마당에 돌수반이 있는데요 꽃과 식물을 담은 시기는 봄이라네요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데로 미니 수반을 들였는데 너무 귀여워 보여드릴려구요 지름은 약 9cm 간장 종지 보다 약간 큰 정도에요 가운데 가지를 꽂게 구멍 3개 뚤린 거치대가 별도로 있는 수반이에요 마당에 나가서 아무거나 꺽어서 물을 담고 툭 꽂아도 감성 돋아 잘 샀다 싶어요 무심하게 그린 그림도 좋구요, 시골에 어울리는 느낌이라도 너무 옛스러운 그림은 싫어하는지라, 무엇이던 무난한 디자인이 질리지 않고 오래 쓸수 있는것 같아요 지천에 깔려있는 들풀들 나한테 와서 눈을 호강시켜 주네요 꼭 수반용으로 쓰지 않더라도 인센스 스틱 꽂기에도 구멍이 적당한 크기더라구요 식탁위 놓아봤는데요 하나만으로도 눈에 확 띕니다 시골집 이웃 언니야네도 미니수반이 식탁위에 놓여져 있었는데 시선이 저절로 그리로 가더라구요 어떤 식물을 꽂혀 있어도 아기자기 작아서 더 그런가봅니다 인센스 스틱 홀더겸 수반~ 시골감성 제대로인 인테리어소품인 것 같아요 마당에서 본 해넘이 뷰 유난히 해가 동글동글했던 어제모습 오늘저녁부터는 비가 엄청 쏟아지네요 이러려고 더웠나봅니다 비는 오지만, 굿밤되세요~ 내돈내산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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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이미지 수11
    몬스테라 분갈이 다이소화분

    아직은 덥지만 분갈이 계절이 돌아왔어요 가을에 보통 하더라구요 몬스테라는 많은 분들이 키워서 알테지만 막 키워도 잘 자라는 식물인것 같아요 특별한 식재지식이 없어도 기본 물빠짐만 충족시켜줘도 잘 자라더라구요 잎이 두장 갈라진 채 사왔던 지난 7월 적절한 화분이 없어서 대충 심었었는데 세번째 찢잎이 생겼더라구요 몬스테라 찢잎은 햇빛을 적당히 받으면 생기는 자연스런 과정이라더라구요 물론 직광은 잎이 타니까 조심해야합니다 굵은 뿌리가 튼실하게 자랐어요 밑부분을 대충 털어준 뒤 다이소 화분에 마사토를 5cm정도 깔고 배양토로 줄기까지 덮은 뒤 다시 마사토로 살짝 덮었어요 아래잎이 조금 노랗게 변하는데 이건 아마도 햇빛이 부족했나 싶더라구요 분갈이 했으니 몸살을 할텐데 아마도 더 노랗게 변할것 같지만 윗잎이들 단단하고 건강하니까 무시해도 될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다이소 화분이라도 몬스테라의 존재감덕에 보기에 괜찮네요~ㅎㅎ 실내에 두었다가 햇빛이 덜 뜨거워지면 가끔 노숙시켜 주어야 겠습니다 이상, 가분수ㅋ였던 몬스테라가 적당한 자리를 잡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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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4년 전 오늘] 퀼트와 소잉의 만남] 헥사곤 시접다리기, 지퍼파우치 만드는 방법

    2020.9.9. 4년 전 오늘 퀼트와 소잉의 만남] 헥사곤 시접다리기, 지퍼파우치 만드는 방법 퀼트 헥사곤패턴과 소잉의 콜라보 정성스레 연결된 헥사곤을 선물 받았습니다 요 아이로 무엇을 만들까 백만번 고민고민~ 결국, 클러치겸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퀼트라고는 1도 모르는 무식자라 제맘대로 작업한 것이니, 전문가분들은 쓴소리는 잠시 접어두셔라~ 으흐흐~ 처음에 패턴이 도착했을때 시접처리가 안된상태여서 ... 느리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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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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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풍기 청소 큐네이처크리너로 간편하게~ 내돈내산

    선풍기 청소, 큐네이처 화이트 크리너로 빠르고 간편하게 최애 만능세제 큐네이처 화이트 크리너는 늘상 집에 비치되어 있어요 가구나 전자제품 욕실 등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답니다 더러움 주의 별 다섯개!!!!! 아니, 힘도 쎄지 뭡니까ㅋ 지나가다 선풍기를 툭 쳤는데 자빠지면서 뚜껑이 분리~ㅋㅋㅋ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여름도 가고있으니 선풍기청소를 해주었어요 선풍기 청소는 분리가 가장 중요하겠죠? 손힘이 약한 저는 여지껏 남편이 했었는데요 청소하라고 알아서 떨어져 줬나봅니다~^^;; 와~~ 날개 먼지 보소~ㅠㅠ 여하튼 날개 분리가 좀 힘들었어요 선풍기마다 다르겠지만 잠금 푸는 방향 표시가 있어서 어렵지 않았지만 펜치 들고와서 돌려 뺄만큼 뻑뻑했어요 날개 빼고 뒷 부품까지 모두 빼주세요 욕조에 놓고 틈새 신경써서 골고루 뿌려줍니다 불리는 시간동안 몸체를 닦아 주어요 살짝 뿌려서 걸레로 닦은 후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됩니다 솔로 쓱쓱 문질러가면서 먼지를 털어내듯 닦고 물을 뿌려줍니다 이렇게만 해도 먼지는 다 사라져요 저는 수세미로 한번 더 닦고 헹구어 주었답니다 와우 다시 새 선풍기가 되었습니다 비포, 애프터 저처럼 허리가 않좋은 사람은 집안일도 길게 못하거든요 그런데 큐네이처 덕분에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답니다 올해 선풍기가 열일을 했는데 꼼꼼하게 청소해주며 관리만 잘 하면 아무래도 오래 사용할 수 있겠지요 커버 씌워서 베란다 창고에 넣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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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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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우리는~ 가을이 온다

    올해 여름 우리는~ 아니 나는..... 너무 힘들었던 마음과 몸이 잠잠해지면서 올것 같지 않던 가을이 오고 있다 덥고, 또 덥고, 또 덥고.... 다른사람이 느끼는 더위 두배이상 느끼며 신체의 노화와 격렬히 싸웠던 여름 지나갈꺼야 주문처럼 되내였지만 지나가지 않았고 주변 나이든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고 의사쌤에게 한탄도 해보고 별 짓을 다해보며 좌절해도 지나가지 않았었는데, 그래.. 신은 우리를 끝까지 몰아부치고 난 뒤 평화를 주시지 (무신론자인데 신을 믿게 생겼음ㅠㅠ) 여름이 간다 제주여행기념으로 안하던 네일을 받고 비행기 공포증 따위는 모두 이겨내며 제주의 하늘을 마주했고 시원한 바닷속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공포가 나를 짓눌렀지만 사진을 보며 웃는거보니 이 또한 추억이 되려고 하나보다 이런 여름이 간다 시원한 딱새우와 시원한 복숭아빙수 모두 처음인 것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인다 익숙한 것만 하던 고집세던 내가. 이렇게 여름이 갔다 숙이는 벼의 빛깔과 조석 서늘한 바람이 나를 웃게한다 이제서야. 가을이 온다 길어진 여름 손톱을 지우고 가을을 입혔다 여유로와진 내가 입을 쉬지않고 자기고민을 쉼없이 떠드는 처음본 네일샵원장을 봐주며 들어준다 가을이기 때문이다 지독했던 여름은 드디어 갔다 가을이다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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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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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애월 놀거리 9.81파크 레이싱 즐겨~~~

    오늘은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이러니까 얼마전 제주에서 카트 체험한 9.81에 또 가고 싶어져요 그때는 더웠어도 달리는 차에서 시원함을 느꼈으니 요즘같은 날씨에는 정말 탈맛 날것 같거든요 9.81파크는 애월에 있어요 레이싱 외에도 액티비티와 게임을 즐길수 있는 종합 놀이 공간으로 젊은 데이트코스로도, 가족단위도 즐길수 있는 최적화 되어있는 곳이랍니다 예약 필수, 어플 다운 필수 3코스를 딸이 미리 예약을 해서 저는 졸졸 쫓아만 다녔어요~ㅎㅎ 티켓키오스크에서 예약 넘버 입력하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처럼 팔찌가 나옵니다 착용하고 다니면서 해당 놀이를 즐길수 있구요 당연히 예약된 곳만 출입이 되니 꼼꼼하게 갈곳을 선택하는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레이싱이라고 해서 단순히 밖에서 즐길꺼라고 했다면 오산 에어컨 빵빵한 넓은 실내에 게임이 많더라구요 초등학생들과 연인들이 가장 신나게 노는 게임부터 사진에는 없지만 범버카도 있어요 우린 레이싱 3코스만 딱 예약해서 조금 아쉬웠지만요 두근두근 노약자가 다 되었는지 타러가기전 어찌나 떨리던지..ㅋㅋㅋㅋㅋㅋ 주의할 점은 핸드폰 외 모든 소지품은 보관함에 넣고 타야 합니다 미니크로스백도 안되니 참고하세요 출바~~~~알 인상을 벅벅써서 가려주는 쎈스~ㅋㅋㅋ 생각보다 넓지요? 근데 생각보다 시간은 짧아요 코스하나 타고 나면 1분에서 2분사이? 전 3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엑셀은 없어요 브레이크만 눌렀다 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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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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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웨지우드, 빈티지찻잔 윌리엄스버그 포푸리

    빈티지 찻잔의 무한 매력은 어디까지인지요~ 엔틱잔도 좋지만 눈에 띄는 건 신기하게도 빈티지 엔틱계에서 저는 보는눈이 낮은가봐요ㅋㅋㅋ (엔틱은 100년이상, 빈티지 50년이상) 실물을 보고 가을스럽다 생각해서 들였습니다 웨지우드 윌리엄스버그 포푸리 선선해진 날씨에 주방정리를 하고 커피한 잔 하는 이기분, 주부라면 다 아실꺼 같아요 느려진 틈을 타서 힐링하기~ 에스프레소 한샷 내려봅니다 물을 적게 하고 샷을 많이 내려 약간 진하게 마시는걸 좋아해요 웨지우드 윌리엄스버그 포푸리는 영국 빈티지 찻잔으로 1956년 ~ 1998년 단종된 제품이에요 백화이트가 아닌 아이보리 계열의 밀키한 색은 가을의 어떤색과 잘어울리구요 동양적인 터치로 정교한 정원의 모습을 담아 색이 선명하지만 튀지않은 우아함을 갖고 있달까요~ 블루베리 블루와 그레이가 깊이감을 표현한 듯 시선을 끌었어요 은은하면서 얌전한 분위기 덜렁이 지니K도 이럴때는 우아해지려... 엥?ㅋ 저도 이젠 우아해져야 하지 않겠어요? 나이가 지천명인데 말이쥬~ㅎㅎ (얼마나 갈지가 의문임ㅋㅋㅋㅋ) 고풍스러지만 또한 과하지 않은 빈티지 찻잔 웨지우드 웨지우드가 이런맛이 있더라구요 은은하면서도 촌스럽지않은 느낌~ 화려한 꽃이 대환장으로 많은 밝은색 계통을 선호하지 않아서 좋았나 봅니다 그래서 긍가... 웨지우드가 많더라구요 물론, 엔틱러버들에 비해 조족지혈이지만요~ 웨지우드 하면 떠오르는 퀸즈시리즈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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