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모자로착각한남자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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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 임상 보고서가 아니라 철학서에 가깝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저자 올리버 색스 출판 알마 발매 2016.08.17. 우리가 눈을 통해 사물을 보고 코를 통해 냄새를 맡고 귀를 통해 소리를 듣고 피부를 통해 통증을 느끼는 등 이런 감각기관을 통해 우리는 사물을 인식하고 구분해낸다. 이런 기관들이 선천적인 태생이나 후천적인 사고를 통해 제대로 동작되지 않으면 어떤 영향을 끼칠까? 신체 외과적인 문제가 발생할 시 우리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결과는 많이 나와 있다. 감각기관의 문제로 생긴 증상들을 주로 관찰하는 신경외과와 그로 인해 생기는 정신적 증상들을 보는 정신의학 과로 나뉘고 서로 간의 정보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결과로 뇌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증상에 대해 진단하고 판단한 결과는 조금씩 달라진다. 저자가 기록할 당시 정신과 신경, 그리고 뇌에 관한 영역이 정확히 구분되던 시대가 아니었다. 환자가 보이는 증상에 따라, 어디에서 진단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그저 'Bady'가 되기도 하고 'Human'이 되기도 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질병에 따라 외과에서 판단하면 우린 그저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몸'에 불과하지만 신경과에서 진단해야 할 경우에는 '인간'으로서 접근하여 병과 싸우는 주체로서의 삶과 개인의 역사에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저자 올리버 색스는 여러 사례를 통해 그것들을 정리함으로써 신경학과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신경과전문의로 여러 환자들의 사연...

20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