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처의 개들과 앵두가 싸움이 났어요. 충분히 일리 있는 싸움.. 아무튼 말리다 물린 손가락 (개의 잘못도 아니고, 굳이 잘못을 따지자면 애초에 개를 가둔 인간의 원죄 아니겠습니까) 밤이라 대충 지혈하고, 집에 가서는 소독 후 후시딘 바르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잤는데… (처음도 아니므로) 다음날 부어있는 손을 보고 이게 아닌디 검색해보니 정형외과 가면 된다고해서 슝 싸움은 말리는 게 아니라는 의사 선생님. 그렇다구 구경을 할 수는 없잖아유 ✔️상처 소독 ✔️파상풍 + 항생제 주사 ✔️항생제 처방 병원 진료비만 5만원 조금 넘게 나왔고요. (난 더 가난해졌다) 당분간 계속 항생제 주사 맞아야 하고 물도 닿으면 안돼 수영 금지 🍊 아무튼 잘 낫고 있지요 귤 까먹기 불편하다는 핑계로 엄마한테 귤 까달라고 징징대고 있음 사진은 상관없음 (사실 귤 잘 깜) 근데 귀촌하면, 병원도 멀텐데 그럴 땐 또 후시딘으로 버텨야지
현재 임보처에 있는 퉁실이의 옷이 필요했어요. 앵두와 퉁실의 집은 핫팩이나 담요가 있어도 야외이기 때문에 갑갑하더라도 옷을 입히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고양이용이라고 되어 있으나 이게 제일 큰 옷이라 이걸 샀어요 퉁실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에 처음 입는 옷이 어색하고 짜증나는 것 같았지만 이내 적응하고 할 것 하는 퉁실이 퉁실이는 단추 3개 중 2개만 잠겼어요. 성장기라 일주일은 입을 수 있을지 산책 가려는 엄마 앵두를 막는 퉁실 온갖 데를 다 뛰어다니는 생후 두 달 앵두도 옷을 입혔는데 사이즈가 완벽하게 미스였고.. 퉁실이는 옷을 물고.. 앵두 옷은 이날 밤 바로 앵두가 알아서 벗었더라고요.. 허허 많이 답답했나봐요. 집 주변에 개옷을 살 데가 다이소 뿐이었는데 맘에 들어요. 사이즈가 품종견에 맞춰 너무 작은 것만 있는게 아쉬웠지만…! #다이소 #다이소강아지옷 #다이소고양이옷 #고양이옷 #강아지옷 #개옷 #김장조끼
항상 이곳에서 개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마을의 흔한, 또다른 마당개들이라 생각했으나 식용 목적으로 감금된 개들이었습니다. 감금된 동물은 정형행동을 보입니다. 같은 자리를 뱅글뱅글 돌거나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갇혀 있던 개들의 시야는 판넬로 가려져 있어, 언제나 앞에 있는 벽을 보며 살았을 겁니다. 오늘 남양주 시보호소로 인계된 다섯 명의 개들은 일정 시간 후 약물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개의 보호자가 되어 줄 분을 찾습니다. 연락을 기다립니다. ireyh@naver.com #남양주#들개#개#마당개#마당개산책#개산책#산책봉사#강아지#고양이#산책#유기#유기견#유기동물#개농장#개고기#동물학대#입양#보호소
기쁨과 축하를 하기엔, 고통받은 비인간이 셀 수 없이 많아 무거운 마음으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애도의 마음을 모아주실 분은 연말 #을지공간 을 찾아주세요. Posted @withregram • @nomoreculling [애도제] 살아가고 있었던 비인간동물을 기억하며 많은 비인간동물의 죽음은 알 수조차 없습니다. 인간이 설정한 용도에 따른 죽음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됩니다. 이 사회는 그렇게 죽임 당한 비인간동물의 생김새도, 혹시나 있을 이름도, 성격도 기억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연말을 맞아 폭력적이고 종차별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죽어간 비인간동물에 대해 애도하고자 합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불빛이 거리를 채운 12월,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멈추지도 드러나지도 않는 죽음에 대해 애도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감각하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애도이기도 합니다. 12월 27일부터 나흘간, <을지공간>에서 진행되는 애도제에서 화려한 기쁨의 연말, 한 해 동안 가려져 온 비인간 피해자들의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며 함께 한 해를 돌아봅시다. 이 애도가 일으키는 것이 무기력일 수도, 절망일 수도 있겠지만 그 끝에 ‘그러므로,’로 시작되는 새로운 의지가 생기고 그것과 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기간 ✦ 24.12.27(금) - 12.30(월) ✦ 장소 ✦ 을지공간 4층 소극장 @euljispace ...
#홍대 에 있는 #슬금슬금 처음 가봤습니다! #홍대입구역 도보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플랫폼 달 아래에 있어요! 공간이 꽤 넓어서 대관해 북토크나 강연같은 행사를 하기도 좋은 공간이에요!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마늘떡볶이 한 그릇 먹고 맛있어서 한 그릇 더 주문하게 된 대단한 맛… 일행들 모두 떡볶이에 대한 신념(?)이 대단했는데, 모두를 만족시킨 맛이었어요 떡볶이맛집입니다. 두부텐더 역시 맛있고요 숯댕이 산책 후라 너무 배고파서 배 채울 메뉴만 봤는데 지금보니 까나페랑 샤베트도 맛있어보이네요🤔 결론. 또 가야 한다 🕺
사연이 좀 길지만 마당에 묶인 개와 종종 산책하러 갑니다 폭설 후 찾은 곳 집이 … 동네 주민분이 보호자에게 연락을 했어요 그사이 산책 갑니다. 🐕 언니의 털부츠를 신고 왔는데 부츠 신고 뜀박질 하기 너무 어려워요 추운데 더워 나죽네 곳곳의 나무들이 눈의 무게로 부러지고 쓰러져 있었어요 그 덕에 차들이 서행 (저는 좋았음) 콧물 주르륵 내 발은 너무 시려운데 발 시려운 것보다 즐거움이 더 커서인지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바빴어요 몸도 쫄닥 젖었으면서 이 산은 약간 버려진 산 같달까요 온갖 가전제품 쓰레기가 쌓인 곳이에요 마치 오픈 쓰레기장 (산에 냉장고도 텔레비전도 있음) 그래서인지 인적이 드물어 자유의 구간입니다 동네 분위기 상 터덜터덜 혼자 다니는 개들도 있고요 추위보다 자유 이건 무슨 열매 다시 돌아오니 보호자분이 집을 원상복구 해두셨어요 다시 또. 헤어질 때는 늘 마음이 안 좋아요. 다시 올 거라는 믿음을 주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1시간 남짓 산책을 하고 있어요. 산책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은 비밀 댓글 주세요! 🐕 : 에너지가 엄청납니다. 같이 뛸 사람 애타게 찾아요. 📍경기도 🚇 지하철 : 경의중앙선 🚌 : 잠실에서 가는 버스 있음
야외로 다니는 지하철 1호선은 눈에 취약해요.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렸다는 군포. 서울 일정들 취소하고 돌봄🏃🏻♂️ 날씨가 구릴수록 할 일이 많으므로 가는 길부터 고됨 도착 롸 겨울집이고 급식소고 다 파묻혔어요 내 다리도 (부츠 신고 올 걸) 눈을 파헤쳐봅니다만…. 이 눈을 뚫고 밥 먹으러 올 고양이가 있을지 의문 트랙에서 나온 물에 물든 눈…. 환경에 굉장히 안 좋아 보여요 (그냥 흙으로 제발 둬줘라) 겨울집 입구에 쌓인 눈 치우고 하양이와 인사 귀가 (하는 듯 하다가 다시 나옴) 비주얼에 비해 온도는 그렇게 낮지 않아서 요리조리 돌아다니기 바쁜 하양. 속을 모르겠음. 젖은 발 닦고 들어감 비닐 하우스 안에서 겨울왕국 구경하는 포동 (포동이랑 친한 주민 분이 선물한 쿠션인데 포동이가 정말 잘 쓰고 있어요) 포동이가 좋아하는 집은 열무가 들어가 있어요 모두에게 엄격하지만 열무에겐 관대한 포동 옆집 들어가는 대신 쿠션에 있는 걸 좋아하는데, 꽉 막힌 곳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핫팩 열기 나갈까봐 담요로 푹 덮으려니 싫은지 자꾸 움직여서 살짝만 덮어줌 이런 포동도 감기기운 있으면 집에 들어가 며칠이고 묵언수행하며 자신을 돌봐요. 아플 땐 돌아다니지말고 입도 닫고 몸을 쉬게 해야한다는 걸 포동이 보며 배워요. (배우고는 안 따라함) 와중에 아직도 저랑 사이가 별로인 열무 내가 갈테니 집에 들어가시게 경악스런 날씨에 비해서는...
최근 친구가 맨날 두유 요거트를 먹는 걸 보고 부러워서 결국 사게 된 #요거트스타터 🥄 #요거베리 #비건요거트스타터 생각보다 되게 간단하다 들었는데 막상 시도는 처음 해봅니다 두유 한 팩을 준비하고 (원래 사려던 기본 두유 품절🥹) 대충 양은 이래요 한 팩에 한 포를 다 넣어요 쉐킷쉐킷 + 전기장판 안 틀고 버티려다 요거트 만든다고 겸사겸사 전기장판 키고 이불 안에 두유 팩을 쏙 〰️10시간 숙성〰️ 자면서 두유팩 터지는 상상을 해봤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결과 만족 고단백 두유라서 특유의 향이 좀 쎈데 기본두유로 만들었으면 더 깔끔한 맛이 났을 것 같아요! 🥄 또 만들어야지 #비건요거트 #두유요거트 #집에서요거트 #두유 #매일두유 #비건 #채식 #채식주의자 #요거트 #요거트만들기
예전 초록뜰 위치에서 1분 거리로 이사한 초록뜰 가격은 여전히 착합니다! 야채만두칼국수 ㄷㄷ 당분간 이것만 뿌셔야지 만두가 진짜 맛있어요 다음엔 친구랑 가서 꼭 버섯전골을 먹어야지..
고보협에서 이벤트를 합니다. 넉넉히 준비했다고 해요! 고보협 겨울집 정말 따뜻하고 튼튼하고, 여러해 재사용 가능한 거 아시죠!! 여러 동물 돌보느라 겨울집 비용 부담 있으신 분들 얼른 신청하세요! 신청 방법 🔻 구글폼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h2X-eEhaa5XDDlVTewh5BeVWvrK7XvdZSXV8fjt28i0_gsQ/viewform Google Forms: Sign-in Couldn’t sign you in The browser you’re using doesn’t support JavaScript, or has JavaScript turned off. To keep your Google Account secure, try signing in on a browser that has JavaScript turned on. Learn more Help Privacy Terms docs.google.com
최근 근황 10/28 10/30 침이 걸쭉한 것은 어쩔 수 없고 집 안의 배변패드도 침과 종종 피가 묻기도 하지만 전처럼 가만히 있을 때 주르륵 흐르진 않아요 그루밍도 할 수 있는 몸 상태! 덕분에 볼때마다 놀라운 뽀얀 털 상태 11/1 화 내는 입^_^ 피가 흐르지 않아 다행 11/4 11/6 정체불명의 이웃 등장 ✔️파나쿠어 가루약 ✔️식욕이 전보다 조금 줄어든 느낌 (습식 반 남김) 밥 대충 먹고 햇빛 샤워 11/8 (10/9퇴원) ✔️습식 먹다 남김 물은 엄청 많이 잘 마심 상태가 호전되던 시기부터는 주 2회 약을 먹으며 지내는 피터. 확실히 약을 매일 복용하던 때보단 좀 더 피곤해보이긴 하지만 워낙 쎈 약이니…! 사료가 엄청난 속도로 줄어드는데, (피터가 먹는 건지, 다른 이웃이 먹는 건지❓모름) 습식을 남기는 게 사료를 배불리 먹어서인지 다른 문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식욕 자체가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콧물도 늘 나긴 하지만 전처럼 입으로 호흡하진 않으니 그것도 다행…! 약을 줄일 때 확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는데 오르락 내리락 그럭저럭 잘 버티는 것 같아요
제목은 이렇지만 사실 큰 돈은 안 되고요 투명 페트병을 잘 분리배출 하는 데에 의의를 둡니다 종종 생수병을 쓸 일이 생기는데요 갑자기 밖에서 고양이 물을 줘야할 때, 행사에서 생수 받을 때, 음료수 먹고 나서 등등 텀블러를 들고 다녀도 모이는 페트! 💦 맨날 방 한 쪽에 모아서 한 번에 동사무소에 갖다 주곤 했는데 동사무소 영업 시간에 가야해서 자꾸만 쌓이던 페트.. 제 방은 쓰레기장이 되고 (근데 어차피 내가 쓴 쓰레기니 할 말 없음) 결국 최근 수퍼빈을 처음 써봤습니다 기계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공포감이 있는 저도 쉽게 사용하니 다들 걱정 노노.. 어르신들 저보다 잘 쓰십니다 보통은 투명 페트만 있는데 이렇게 캔 넣는 버전도 있어요 사용하는 방법 완전 간단 먼저 어플을 깔아서 가입 !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것만 도움을 받으시면 그 다음은 쉽습니다 📌주의 사항 사람이 직접 줄을 서는 것이 매너. 수퍼빈이 꽉 차면 못 넣는다. 1인 하루 50개가 최대다. 핸드폰 번호 눌러 로그인, 병 입구를 안 쪽 방향으로 하나씩 넣습니다. 📌어떤 수퍼빈은 뚜껑을 제거해야 하고, 어떤 건 통째로 넣어도 됩니다 비닐 라벨은 공통으로 제거해야 됩니다 우지끈 소리가 나며 하나씩 느리게 처리됩니다. 1개당 30초 이상 걸리니 다량의 페트병을 가지고 갈 거라면 시간 넉넉하게! 그리고 아래처럼 수퍼빈이 꽉 차면 넣고 싶어도 못 넣습니다 그럼...
친구가 쏜다고 데려간 #에티컬테이블 덜덜 드디어 가보다니 팝업 때만 맛보던 음식들을 드디어,, 초밥은 가격이 좀 있지만 다른 메뉴는 보통의 식당이랑 비슷한듯! 비건 명란마요는 무슨 맛일지 다음에 꼭.. 진짜 하나하나 감탄하며 먹었어요 흑 맛있다 제가 처음 간 비건 식당이 배낭여행 중 오스트리아에서 간 곳이었는데 거기서 비건 초밥을 처음 먹었어요. 그땐 열렬한 육식주의자여서 여행 내내 치즈랑 햄, 요거트를 주구장창 먹곤 했는데 그런 저에게 깔끔한 비건 초밥은 조금 충격이었어요. 🥬 되게 단순한 채소 맛(?) 이었는데 속이 편해서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첫 식당이 성공적이라 비건 음식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사라졌거든요. 비건 음식에 대한 편견 있는 사람들 데려오고 싶다… 다… 이것은 이름이 기억 안 나지만 새콤한 무엇… 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또 가야지 밥 사준 분 감사합니다 꾸벅
처음 간 #고사리익스프레스 야외 테이블에 앉았어요 실내는 요렇게 깔끔하게 생겼어요 메뉴가 다양합니다! ✔️포춘쿠키만 논비건이고 나머지는 모두 비건이라 합니다 고사리는 제 기준 차례상 나물, 비건 채개장 속 음식인데 과연…! 일단 알배추🥬 갈린 당근이 아래에 깔렸는데 소스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어요 비빔 !!!!! 야끼소바 같은 느낌인데 먹으러 재방문 할 것 온면!!!! 마침 날씨도 쌀쌀해서 딱! 고사리의 매력 전병 비건 버터밥도 굳 고사리는 쏘쏘라 큰 기대 안했는데 고사리의 매력을 발견하고 왔어요 또 가야지
심한 구내염으로 전발치 후 10월 9일 퇴원했어요.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예후가 걱정되던 피터) 입원 기간 동안 밥을 잘 먹지 않았던 피터는 자기 영역으로 돌아간 뒤 식욕이 원래대로 돌아와 약을 섞어줘도 잘 먹고, 목이 아플텐데도 사료도 잘 먹으며 씩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퇴원 후 며칠 간 살이 조금씩 찌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됩니다 털이 점점 보송보송해지는 게 느껴지던 시기 상태가 호전되면 약을 줄여도 된다고 하여 스테로이드를 하루 건너 뛰었습니다 퇴원 딱 2주차 인사는 늘 이렇게 집 안에서 소변을 눈 피터 약을 끊어서 그런지 그냥 눈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다시 약을 주고, 며칠 건너 뛰어 주며 상태를 살펴봐야 겠어요 마주치는 주민분들이 피터가 확 달라졌다고 말씀해주셔서 잘 버틴 피터가 멋집니다
처음 간 #홍대 #알누오보 1-2층으로 되어 있어 공간이 정말 넓어요 카페는 1층 브런치는 2층으로 비건 메뉴 표기가 되어 있는데 워낙 수가 적어서 다른 데로 옮길까 일행들과 고민하다 한 분이 호오오오오옥시~? 몇몇 메뉴를 비건으로 변경해서 조리 가능하다고! 샥슈카, 알리오올리오, 샐러드 요렇게 비건으로 요청했던 것 같아요 샐러드의 후무스 너무 맛있었고 알리오올리오도 샥슈카도 공간이 크니 모임 장소도로 좋아요!
피터 만나러 요즘 매일 가는 도심역 폭우가 내리고, 가려던 식당은 브레이크타임 걸려서 일단 들어간 곳 호옥시~~~? 육수 말고 맹물에 ….? 생각보다 흔쾌히 해주셨고 비건짬뽕이라는 것을 아셨어요 예~~~ (근데 어떤 날은 또 안 된다고😅 누가 계시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서울에 종종 가는 비건옵션 식당은 양파만 넣어줬는데 여긴 온갖 채소를 다 넣어주셨어요 쫄쫄 굶을 줄 알았는데 흑흑 짬뽕 맛집이고요 또 가야지
피터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 집에서 왕복 5시간이 걸리는 먼 지역에서 우연하게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구내염 증상이 심했고, 종종 그 지역에 갈 때 약과 사료 등을 챙겨줬어요. 그러다 한 번씩 보이지 않으면 상태가 악화되어 죽었구나, 슬프기보단 내심 이젠 안 아파서 다행이라 느꼈어요. 그럼에도 또 다시 등장해서 아픈 모습을 보여주던 피터. 오랜 고민 끝에 병원에 데려가기로 합니다. 고양이 돌봄 시 치료비는 온전히 개인의 몫입니다. 동물 관련 시민단체에서 시민 구조의 병원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복잡하고 긴 절차와 심사, 치료 후 ‘입양’을 하는 등 인간의 소유물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어 여러 고양이 돌봄을 맡고 있는 돌보미에겐 현실적으로 받기 어려운 지원이에요. 지역 단체의 경우도 ‘타 지역’의 고양이는 지원 자격이 안 되거든요. 여러모로 인간의 치료와는 굉장히 다르죠. 일단 살리고 보자는 것이 통하지 않는 동물 돌봄의 세계이므로 단단히 각오를 하고 시작합니다. 10월 3일 2년간 돌봄을 도왔던 재개발구역의 돌보미분이 포획틀을 대여해오셨고, 포획과 차량 이동을 도와주셨어요. 그전에는 없던 증상이었는데 침과 피가 함께 흐르고 있었어요. 경계심이 강해 틀에 들어갔다 나오고, 코가 콧물로 막혀 냄새도 잘 맡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장시간 대치 끝에 오늘 실패하면 피터가 버티기 힘들 것 같아 여러 방법을 동원한 ...
실외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고질적인 질병 바로 구내염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또 각종 간식류를 먹으며 살다보면 탈이 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SNS에서 그놈의 츄르 타령으로 고양이 = 츄르 라는 공식이 생겨서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한테 츄르를 사서 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특히 인간과 친밀한 편인 동네 고양이들은 하루에 몇 개씩 먹기도 하고, 통조림 간식까지 더해지면 여러 문제가 생겨요. 알다시피 고양이 병원가기 참 어렵습니다… 결국 고통은 고양이의 몫 전발치 엔딩으로 가지 않으려는 저의 몸부림은 결국 양치질. 어릴 때부터 츄르와 통조림을 주구장창 먹은 고양이들 위주로, 그나마 친밀한 순서로 조금씩 시도하는 양치. (성분 대충 비건으로 추정하지만 확신은x) 치아에 바르기만 하면 돼요. 손에 짜서 그냥 쑤욱-☝️ 무향이고 양이 많아요. 실외의 고양이가 ‘손을 타는 것’을 많이 걱정하지만, 대부분 돌보미한테만 친밀하고 낯선 이에겐 경계심을 가지므로, 적정 선에서 친밀함을 유지하는 것이 저는 나쁘지 않다고 보아요. 아플 때, 구조할 수 있고, 다쳤을 때 연고/약 급여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에요. 외부 구충제도 그렇고요. 하지만 판단은 각자가 동네의 분위기와 자신의 상황, 돌보는 고양이 성향에 따라 해야겠죠. 모두 화이팅💪
#편의점 #비건아이스크림 👀 #수박바제로 (일반 수박바는 ❌) 나뚜루는 거의 5천원 돈이지만… 카페에서 디저트나 음료 먹는 거라 생각. 맛있습니다. 1+1 언제하나 자주 봐야겠어요. 수박바는 기억 속의 그 맛 그대로입니다. 근데 세모가 원래 이렇게 뾰족했나요? #비건 #비건아이스크림 #우유없는 #나뚜루 #채식 #채식주의자 #나뚜루 #나뚜루비건 #초코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