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공룡 시리즈 고 녀석 맛있겠다. 이 책은 아이가 유치원 공룡 수업 시간에 알게 된 후에 사달라고 해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평소 책을 사달라고 하는 아이는 아닌데 웬일로 사달라고 하길래 냉큼 구입해서 보니 내가 봐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던 책. 아주 먼 옛날 공룡이 살던 그 어느 날. 화산이 터지고 지진이 쾅쾅쾅 하던 그 어느 날. 알 하나가 뿌직 뿌직 깨지는데....! 그것은 바로 공룡의 알. 초식공룡인 아기 안킬로사우루스가 태어나게 되었다. 그런데 화산 폭발과 지진으로 인해 엄마 아빠를 잃고 혼자 외톨이가 되게 된 것. 그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무시무시한 폭군룡 티라노사우루스가 "헤헤 고 녀석 맛있겠다." 아기 안킬로사우루스를 꿀꺽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나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아기 안킬로사우루스는 티라노가 아빠인 줄 알고 "아빠!" 왈카닥 안겨버리고 마는 것이다. "어떻게 내가 네 아빠라는 거냐?" "아빠가 내 이름을 불러 주었잖아요. 내 이름이 '맛있겠다'" 지요? ㅋㅋㅋㅋ 6세 어린이 시선에서 보면 배꼽이 빠질 만큼 웃긴 내용이었던 것! 내가 봐도 재밌긴 했다. 같이 빵 터져서 웃음 다른 공룡들로부터 맛있겠다를 지켜주는 스윗한 티라노 아버지의 모습 1차 감동...! 풀을 먹지 않는 육식공룡 아빠를 위해 열매를 따러가는 순수한 맛있겠다의 모습에 2차 감동...! (티라노가 열매는 좋아했던가?ㅎㅎ) 이 둘의 사랑 응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