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 본 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너무 재밌는데 도서관에 6권까지 밖에 없어서 드라마로 넘어왔는데 드라마도 재미있었다. 캐스팅 부분에 있어서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 신혜선 배우님의 연기가 좋다고 느껴졌다. 줄거리 주인공 반지음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물로 19번의 인생을 살면서 지난 과거의 생을 기억한다. 문서하는 반지음과 이전 생에서 사랑했던 남자로 그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게 된 이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남자이다.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은 이번 생에선 꼭 서하를 다시 만날 목표를 세워서 그 들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흥미로운 로맨스 판타지이다. 드라마 1~6권까지 본 웹툰 단행본과 드라마를 비교해 보면 전체적인 틀은 거의 같았고 직업 같은 세세한 부분이 조금씩 달랐다. 반지음 역할은 웹툰에서 봤을 땐 조금 더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신혜선 배우님의 연기는 조금 더 통통 튄 느낌.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웹툰(책)과 음악이나 분위기를 활용해서 보는 영상과는 느낌이 다르지만 둘 다 각기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장면들은 어린 지음의 역할을 맡았던 아역배우 박소이 배우의 신. 웹툰으로 볼 때는 그냥 느낌 없이 지나갔었는데 드라마로 보니 그 눈빛과 사투리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몰입하게 되고 다르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감상 후기 웹툰은 글과 그림 모두 이혜 작가...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 <이상한 엄마> 이건 어린이보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인 것 같다.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진한 울림을 주는 책이다. 워킹맘인 호호의 엄마에게 호호가 열이 심해 조퇴했다는 연락이 온다. '이를 어쩌지?' 엄마는 호호를 부탁하려고 전화를 거는데 수화기 넘어에서 이상한 잡음이 들려온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바로 정체불명 선녀 모습의 할머니(?)였다. '나더러 엄마라니... 잘못 걸려 온 전화 같은데. 아이가 아프다니 하는 수 없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한 엄마는 호호네 집을 찾아 내려왔습니다. 이상한 엄마를 마주하게 된 '호호' 처음에는 겁이 났던 호호도 이상한 엄마의 따스함에 마음이 놓인다. 달걀국을 먹고 싶다는 호호를 위해 이상한 엄마는 신비한 요리를 시작한다.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책 호기심을 자극하고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음식의 맛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몸이 아팠던 호호의 기분이 나아지고 있다. 보글보글 끓는 우유에 계란 거품을 한 국자 떠서 넣었더니 몽실몽실 구름이 떠오른다. 코가 막혀 답답했던 '호호'를 위한 선물. 이상한 엄마는 가장 크고 푹신한 구름을 골라 '호호'를 눕힌다. "이제 한숨 푹 자고 나면 엄마가 오실게다" 그 시각 마음이 급해진 엄마는 빗속을 뚫고 다급하게 집으로 돌아간다. 많은 워킹맘들의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바로 요리! 아이 키우면서 제일 어려운게 밥 해먹이기 일 줄이야. 그래도 엄마 노릇 제대로 해보려고 주중 5일은 집밥 주말은 무조건 외식이다! (아니면... 배달?)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인 고기!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를 한 번에 먹을 있는 인천 완정역 삼겹살 맛집 더두툼에 다녀왔다 더두툼 본점 위치 : 인천 서구 청마로51번안길 14 1층 연락처 : 032-562-3737 월-금 : 15:00 - 24:00 토-일 : 12:00 - 24:00 네이버 예약 가능 인테리어가 무척 쾌적하다. 테이블 사이사이 간격도 넓어서 복잡하지 않고 고깃집이지만 냄새도 나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듯. 매장 자체가 매우 넓어서 모임 하기 좋을 듯하다. 특히 룸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모임도 굿! 6인 테이블이 있는 곳도 있고 더 넓은 곳도 있다. 제주 돼지 오겹살 1인분(160g) 16,000원 투뿔 한우 갈비살 1인분(100g) 26,000원 최고급 어린 양갈비 1대(110g) 9,000원 더두툼모듬구이 (500g) 59,000원 고기 자체가 최고급으로 준비되어 있는 데 가격이 너무 괜찮아서 놀랐다. 또 하나 칭찬하고 싶은 것은 사이드 메뉴. 정말 다양한 메뉴를 골라서 시켜 먹을 수 있다. 반반 냉면도 있어서 비냉만 물냉 반도 가능. 우리는 인천 완정역 삼겹살 맛집 더두툼의 시그니처 메뉴 더두툼 모듬구이로 선택했...
백희나 작가님 그림책 중 가장 좋아하는 <알사탕> 명불허전 스테디셀러라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제목은 한 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2017년에도 출간된 책이라 많이 오래되진 않았는데 배경도 그림도 굉장히 옛날을 연상케하는 책이다. 무언가... 그 옛날의 그리운 느낌이 있기도 하고. 알사탕 줄거리 <알사탕>의 주인공은 '동동이' 동동이는 친구가 없는 조금 외로운 아이다.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해 마음속의 말들을 담아주며 지내던 어느 날 동네 문방구에서 '알사탕'을 사게 된다. 알사탕은 그냥 평범한 사탕이 아니다. 사탕을 녹여 먹으면 다른 동물이나 사람들, 심지어 사물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마법의 사탕이다. 이 사탕을 먹으면서 동동이는 그동안 몰랐던 가족, 이웃, 친구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 용기를 얻고 주변과 따뜻한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게 된다. 책 소개 및 감상평 알사탕은 총 6개가 들어있는데 각각 색깔도 문양도 다르다. 첫 번째로 체크무늬 사탕을 먹자 체크무늬 소파의 목소리다 들려오기 시작한다. "너희 아빠 보고 방귀 좀 그만... 너무 힘들어... 수... 숨쉬기가..." 아이들 그림책답게 어린이 시각에서 보면 너무너무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하얀색 얼룩무늬 사탕을 먹었더니 반려견 구슬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동안 동동이는 구슬이가 자기를 싫어해서 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네...
철학자 쇼펜하우어. 그의 철학을 담아 출간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상당 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었고 연예인들이 읽었던 책으로 꽤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1년만에 200쇄라니...! 도대체 어떤 책인가 싶었다.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로 시작하는 말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렸던 걸까. 세상이 이렇게나 발전하고 풍요로워짐으로써 삶의 질은 나아졌지만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괴로운가 보다. 아니, 오히려 풍요 속에서 삶은 더 힘들어졌을지도 모르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짧게 미리 말해보자면 공감되고 좋았던 부분도 있었으나, 전혀 공감되지 않고 오히려 경악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염세주의자로 잘 알려진 쇼펜하우어. 그래서였을까, 이해되지 않는 점도 많이 있었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인생은 고통이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망의 파도를 잘 다스리는 것이 행복의 출발점이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욕망의 동물이라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기 존재라는 것을 가장 처음 1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직장에서 돈을 벌고 친구를 만나고 투자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요구를 채우기 위함인데, 이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욕망이 충족되면 행복하기만 할까? 인간의 삶이 참 복잡한 게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다. "욕망의 충족되지 않은 상태의 인간이 불행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이가 먹을수록 근육이 빠지는걸 온몸으로 느끼면서 다시 제대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이 좋아지고 있지만 근육통에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운동을 그만둘 수는 없으니! 열심히 하는 나에 대한 선물로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기분전환 제대로 하고 와야지! 내가 선택한 곳은 인천 청라 마사지샵 더풋샵 청라점! 마사지 실력도 정말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생과 분위기도 까다롭게 보는지라 여러 군데 찾아보고 제대로 선택하게 되었다. 더풋샵 청라점 위치 : 인천 서구 중봉대로 594 청라비젼프라자 5층 연락처 : 032-566-4996 주차 : 가능 (2시간 지원) 영업시간 : 매일 10:00 - 01:00 (연중무휴) 네이버 예약 가능 우드톤의 차분한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한눈에도 깨끗하고 깔끔함이 느껴지는 곳. 금액은 회원가를 적용하면 저렴하다. 건식 바디관리가 회원가 60분에 48,000원! (비회원은 60,000원) 요즘 물가치고 저렴한 가격에 속한다. 멤버십을 가입하면 회원가에 관리가 가능하고 추가로 적립되는 금액이 있어서 더 저렴해진다. 회원권은 다인권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 밸런스 바디코스는 최저 90분 코스로 발 관리와 후면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코스인데 이달의 이벤트로 가격이 무척 좋았다. 재방문해서 꼭 받아보고 싶은 코스! 인천 청라마사지 중엔 더풋샵이 가격이...
이와이 도시오의 유아도서 <100층짜리 집> 요즘 아이가 참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100층짜리 집>을 시작으로 시리즈처럼 지하 100층짜리 집, 바다 100층짜리 집, 하늘 100층짜리 집, 늪 100층짜리 집, 숲속 100층짜리 집이 있다. 오늘은 그중에 4권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 시리즈는 그림이 너무너무 재미있고 볼거리가 풍성해서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그림책이다. 조금 불편한 게 있다면 책을 옆으로 넘기는 게 아니라 위로 올리면서 봐야 한다는 것. 잠자리 도서로 보여주다 어깨 빠진다...ㅎㅎ 100층짜리 집 각각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100층짜리 건물. 주인공이 10층씩 올라가면서 집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다른 사람들의 집을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각기 다른 종류의 동물들이 나와 흥미를 더해준다. 스토리의 시작은 주인공 '도치'가 100층짜리 건물 꼭대기에 살고 있는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편지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주저주저하며 층계를 오르기 시작한 '도치' 1-10층에는 쥐들이 살고 있다. 식사를 하고 있는 쥐, 목욕을 하고 있는 쥐 아기자기한 그림을 넋 놓고 보게 된다. 11-20층은 다람쥐들이 살고 있다. 편안해 보이는 다람쥐들의 모습에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개구리, 무당벌레, 달팽이, 꿀벌 각기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건물을 오르며 드디어 100층에 도착.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일까? 가슴이...
백수린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여름의 빌라를 비롯한 많은 단편소설에서 사람의 마음을 정말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역시 섬세한 표현이 참 좋았던 소설이다. 첫 번째 장편소설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스토리도 정말 탄탄하고 문장 하나하나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고 다음 내용을 기다리게 되는 정말 재밌었던 소설. 눈부신 문장들은 선물 같았다. 눈부신 안부 줄거리 소설의 주인공인 혜미. 성인이 된 혜미가 첫사랑이었던 우재와 재회하면서 독일에 살았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전개된다. 혜미의 가족은 1994년 가스 폭발 사고로 언니를 잃는다. 이 사건 이후 아빠는 한국에 남아 기러기 아빠가 되고 혜미와 동생 해나는 신학공부를 하는 엄마를 따라 엄마의 언니인 이모가 살고 있는 독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레나와 한수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뇌종양으로 죽음을 앞둔 한수의 엄마를 위해 한수의 엄마(선자이모)의 일기장을 가지고 한국에 있는 선자 이모의 첫사랑 찾기를 시작한다. 한편, 혜미의 이모, 선자 이모를 비롯한 이모들은 1970년대 파독 간호사로 독일행을 선택한 여성들로 이주 여성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타국에서 결코 쉽지 않은 삶을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삶에 대한 희망,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언니, 사람의 마음엔 대체 ...
김혜진 작가의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 최근에 개봉된 영화 '딸에 대하여'의 원작 소설이다. 이 책은 레즈비언인 딸을 둔 엄마의 이야기이다. 공부를 많이 시켜 대학원까지 졸업 후에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고 있는 딸이, 경제적 위기에 처해 엄마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것도 자신의 동성 연인인 '레인'과 함께. 이 시대의 많은 부모들이 그렇듯 엄마도 여성을 좋아하는 자신의 딸을 이해하지 못한다. 남들처럼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좋은 신랑감을 만나 평범하고 편안하게 살길 바란다. 부모가 그런 마음이 든다는 것이 이상한 건 아니지만 어쩐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이 불편했다. '왜 불편했을까' 생각해 보면 나는 누구보다 사람들을 평등하게 대하고 싶은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성소수자'들을 이해한다고 말하고, 차별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머리로는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이런 엄마의 상황의 나에게도 일어나게 된다면? 나는 과연 이 엄마와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마음이 조금은 답답했던 것 같다.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엄마가 무척 안쓰러웠는데 그 이유가 1인칭 엄마의 시점에서 쓰여 있어서 그런지 내가 엄마가 되어서 그런지 헷갈리기도 했다. 너도 이제 제대로 된 직장을 좀 알아봐야 하지 않니? 고민 끝에 내가 적당하다고 여긴 말의 수위는 겨우 그 정도다. 그러나 결국 그 말조차도 꺼내지 못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정말 좋게 읽었다. 난 책을 읽으면 대부분 필사를 하는 편이고 종종 필사했던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복기를 한다. <데미안>은 필사 부분을 다시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롭게 느껴지고 오히려 매번 더 좋다고 느낀다. 정말 대단한 소설이 아닌가 매번 감탄을 하게 된다. 사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데미안 외에는 읽은 적이 없고 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가 이 번에 <헤르만 헤세의 인생 산책>이라는 에세이를 통해 얼마나 위대한 작가인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시, 수필, 산문, 소설 등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89가지 문장을 담고 간단한 해설을 덧붙인 에세이다. 세상을 사랑한 작가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 태생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매우 명석하면서 사색을 즐기는 아이였다. 수도원에 개설된 학교에서 개신교 교육을 받았던 그는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하게 된다. 사춘기에 접어든 헤세는 절대적인 고독과 가족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며 무척 힘들어했다. 1895년에는 서점에서 견습원을 시작했는데 그는 신학 서적뿐 아니라 괴테와 레싱, 실러 같은 독일 작가들의 작품과 그리스 신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1895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했고 이후 1904년 <페터 카멘치트>를 통해 유명세를 얻으며 문학적 지위를...
나는 머리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편. 스타일의 변화도 좋지만 미용실 그 자체도 참 좋아한다. 스트레스 해소에 머리 만지는 것만큼 좋은 게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디자이너의 실력은 기본이고 서비스 좋고 친절한 미용실만 골라서 다니는 편. 이번에 방문했던 구월동미용실은 리안헤어인데 위치, 실력, 서비스, 친절 뭐하나 빠지는 게 없었던 곳이라 너무 만족해서 자세히 리뷰해보려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입간판을 자세히 보니 셋팅펌+클리닉+3만원상당 제품증정까지 128,000원! 볼륨매직+클리닉+3만원상당 제품은 138,000원 가격까지 너무 괜찮아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입장! 친절과 서비스 끝판왕답게 상담부터 다르다. 시원한 차와 간식을 내주시면서 상담 시작! 오늘 나의 방문 이유는 바로 클리닉을 하기 위해서다. 구월동미용실 리안헤어가 또 헤드스파로 칭찬이 자자해서 상담 후 클리닉+헤드스파로 결정했다. 시술 전 사진! 탈색한 것처럼 보이지만 탈색은 아니고 잦은 염색과 펌과 고데기로 인해 상할 대로 상함. 요즘은 톤 다운을 제대로 하고 싶어 뿌리만 염색하면서 머리를 기르는 중이라 얼룩덜룩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더 심각하네 ㅎㅎ 진짜 조만간 상한 부분은 한번 잘라내야겠다. 본격적인 클리닉에 앞서 커피와 간식을 주셨다. 내가 정말 많은 미용실을 가봤지만 이렇게 든든한 베이글까지 주는 미용실은 처음! 너무 정성이 가득해서 정말 감동했...
육아휴직 후 복직하지 못하고 퇴사한지 5년. 나의 경력단절도 만 5년이 지났다. 기존에 하던 일을 다시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려워 새로운 일로 제2의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도무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어떻게 알아보고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때에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도 써보고 구직활동을 하는 중! 그런데 어디에 이력서를 쓰더라도 최소한 컴활 자격증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것. 어찌 나는 여태 컴활 자격증 하나도 없는 것인가. 이제 정말 진지하게 구직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하나씩 순서대로 준비를 해보기로 마음먹고 첫 시작으로 컴활 2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했다.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이란? 컴퓨터 활용능력시험 일명 컴활이라 부르는 자격증은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베이스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국가 기술 검정시험이다. 시험은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1급> 필기시험 컴퓨터일반 스프레드시트 일반 데이터베이스 일반 객관식 60문항 60분 실기시험 스프레드시트 실무 데이터베이스 실무 컴퓨터 작업형 90분 (과목별 45분) <2급> 필기시험 컴퓨터일반 스프레드시트 일반 객관식 40문항 40분 실기시험 스프레드시트 실무 컴퓨터 작업형 40분 시험 접수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시험 일정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고 상시 접수할 수 있다. 가까운 시험장을 선택해서 결제하면 끝! 컴...
세 돌 무렵부터 읽기 시작해서 6살이 끝나가는 최근까지 읽었던 안녕마음아 전집 최근에는 개정판이 나온 걸로 알고 있어 찾아봤더니 개정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래서 구판을 포스팅을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워낙 중고로 활발하게 거래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햇수로 3년간 읽었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전집명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안녕마음아는 아이들의 감정, 인성, 마음에 관한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집이다. 개정전은 본책 총 5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 주제를 나누어서 보면 스스로 서기, 마음 읽기, 마음 세우기, 너와 만나기, 우리와 함께하기 이렇게 나뉜다. 우리 아이가 어떻게 읽었는지 생각해보면 처음 읽었던 4-5세 무렵에는 엄마가 고르면 골라주는대로 잘 봤던 아이라 크게 거부감 없이 잘 봤던 것 같다. 우선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도 없는 편이고 일상에서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들어서 친근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4-5세 무렵에 잘 봤던 책들을 간단히 소개해보면 예방접종에 관한 책인 <그까짓 주사 따위> 제목이 다한 책인데 예방접종이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던 일화가 담긴 책이다. 엄마에게 섭섭한 마음에 관한 책 <엄마, 내가 싫어요?> 도 한창 좋아했다.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큰데 자신의 실수만 지적하는 엄마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담긴 책으로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엄마가 100명 이라면> 도 재밌었던 책이다. ...
1998년에 발표한 양귀자 작가의 장편소설 '모순' 출간 당시에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오랫동안 소설 부분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인데 최근 다시 화제를 일으키며 다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나 역시도 최근 화제가 되면서 읽게 되었는데 스토리는 기본, 문장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는 동시에 주인공들을 통해 깨닫는 점이 무척 많았다. 역주행의 이유가 있고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 소설이라고 느꼈다. 이 소설은 출간 당시였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25세 미혼 여성 안진진. 이야기는 그녀의 연애이야기로 처음 시작는데 그녀는 두 명의 남자를 두고 고민을 한다. 나영규는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있으면서 계획적이고 현실적인 남성으로 결혼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장우는 나영규와는 딱 반대되는 사람이다. 안진진은 김장우에게 사랑을 더 느끼며 마음이 끌리지만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어 결혼은 오히려 막막하기만 하다. 나영규에게 없는 것, 그것이 확실히 김장우에게는 있었다. 나영규와 만나면 현실이 있고, 김장우와 같이 있으면 몽상이 있었다. 양귀자 모순 p.195 김장우만큼 나영규를 사랑하지는 않기 때문에 나영규를 선택하면 안정적이면서 심리적빈곤을, 김장우를 선택하면 물질적빈곤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게 되는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안진진에게는 엄마와 쌍둥이인 이...
무더운 여름이 끝나지 않을 듯 더웠던 9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워진 9/21-9/23 주말. 친구 부부네와 포천 엉클키즈캠핑장에 다녀왔다. 사이트는 B1, B2 사이트를 예약했는데 결론적으로 이용한 사이트는 C8, C9 사이트이다. 처음 예약했던 B1사이트 장단점이 명확하다. 장점 : 편의시설과 가까움 특히 우리가 예약한 B1은 바로 옆에 길이 있어서 주차장도 편의시설도 가까워서 좋았다. 단점 : 사이트가 좁은 편 (4*6), 주차장 주차 A사이트가 큰 편이고 모든게 가까워서 좋다. 다만, 주차는 주차장에 해야 한다. (단점 - 만원 더 비싸다. 1박에 7만원) B사이트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B1, B2 사이트.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C 사이트로 변경했는데 그 이유는 사장님의 추천이었다. 일단 우리는 두 가족 캠퍼였기 때문에 좁은 사이트보다는 넓은 사이트를 권하셨다. C사이트 여기가 포천 엉클키즈캠핑장 C사이트. 우리가 갔던 날 C사이트가 예약이 없다면서 자유롭게 넓게 쓰는 게 어떻게냐고 권유해 주셨는데 화장실과 편의시설이 좀 멀어서 엄마들은 반대했으나 넓고 광활한 거 좋아하는 남편들이 원해서 C 사이트로! 거의 이 넓은 공간을 우리 두 가족이 다썼다.ㅋㅋ 장점은 넓고 텐트 옆에 주차할 수 있다는 것. 편의시설도 생각만큼 멀지는 않아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걸어서 2-3분 정도인데, 아이들끼리 놀이방이랑 텐트 왔다 갔다...
파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 다녀왔다. 헤이리마을 근처에 있어서 오며 가며 몇 번 봤는데 실제로 가본 건 처음인데 어린이체험실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기대하며 도착. 주차는 무료이며 공간이 널널해서 걱정 없다. 우리도 주말에 갔는데 자리가 정말 많았다. 주차 걱정은 NO! 입장료도 무료. 들어가면서 키오스크로 발권하면 된다. 다만, 어린이체험실은 예약이 필요하다. 파주관 전시관람 예약 k-guide 예약시스템 www.kguide.kr 위 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잔여석에 한해서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하루에 한 번만 체험 가능하고 1번에 50분 이용 가능. 우리는 사전예약 없이 방문했고 2시 좀 전에 도착했는데 예약 가능한 시간이 4시였다. (안전하게 사전예약을 하는 게 최고) 4시는 너무 늦을 것 같아 안 되나 싶었는데 체험 시작하고 20분 뒤에 노쇼(no show)에 한해서 발권이 가능해서 2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다만, 50분 체험 중에 30분만 가능하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긴 했는데 놀 거리가 충분했다. 우리는 30분이라 좀 부족한 느낌이긴 했는데 다른 볼거리들도 많아서 아쉽진 않았다. 정글 짐이랑 미끄럼틀이 있어서 좋았다. 어린 유아들이 놀기에도 좋아 보임. 키즈카페가 아닌 박물관이니 무언가 배워가고 얻어 가는 게 있어야겠지? 테마는 바로 '소중한 나'였다. 신발장부터 신경 써서 만들어놓음. 소중한 보물인 '나'...
주제가 가볍지 않은 책이지만 어쩐지 가벼운 에세이 정도인 줄 알았다. 의사 엄마가 뒤늦게 딸의 우울증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극복하는 경험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라 놀랐다. 평소 종종 우울감을 느꼈던 적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경미한 우울증을 느끼곤 한다. 그렇기에 '마음의 감기' 혹시 '지나가는 것' 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책의 딸의 병명은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이다. 첫 진단을 받은 후 16번의 보호병동에 입원했다. 자해와 공황발작으로 여러 번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는 무슨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암이나 심장질환 같은 신체 질환과 달리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아픔을 공감받지 못한다. 정신질환 역시 다른 신체 질환과 같은 뇌질환인데 '미친사람'이라는 낙인을 찍고 바라보고 있다. 이 것은 사실 누구에게도 생길 수 있고 특히 요즘 사회에서 더 늘어나고 있는데 말이다. "7년 전, 둘째 딸이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으며 이전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인생의 궤도에 들어섰다. 정신질환을 앓는 가족을 이해하는 것은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갖춘 부모에게도 쉽지 않은 일임을 느끼고 환자들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정신질환 환자와 가족 모두가 삶의 질곡에서 ...
행복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너무 간절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고 아이가 태어나니 아이 또한 행복하게 살길 원한다. 그런데 우리...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의 기쁨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이 자세한 이야기가 더 궁금해져 책을 펼쳤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나도 재밌었음. 행복의 본질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가 궁금한 행복에 대한 답이 들어있다. 우리는 줄곧 철학에서 행복을 찾았다. 의미를 찾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긍정적인 생각들 즉,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행복론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의 본질은 바로 '진화론'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생존)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행복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동물이다. 조금 더 냉정하게 표현하자면 인간은 생존 확률을 최대화하도록 설계된 '생물학적 기계'고 행복은 이 청사진 안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p.70) 우리는 어떤 큰 이벤트가 생겨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복권에 당첨되면 영원히 행복할 것 같고 좋은 대학에 가거나 취직을 하는 게 인생이 목표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알다시피 이런 몇 개의 사건이 우리의 평생 행복을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감기몸살이 낫지 않아 이번주는 거의 내내 집에서 쉬었다. 운동도 쉬고 집안일도 쉬고 계속 쉬었지만 쉽사리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 건 나이탓인가 그 와중에 반가운 소식 :) 지오디콘서트 티켓이 도착했다! 요즘은 저걸로 태그하고 들어가면 된다던데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콘서트라 더 기대! (지오디 팬은 아니지만… 난 HOT🥲) 우리집 어린이 마지막 치과 영유아검진 치석이 조금 있다해서 스케일링하고 불소 진행 천장TV로 유튜브 틀어주심 (어린이치과 최고) 최애채널 캐리tv와 무사히 진료마침 이제 의젓하게 검진도 잘 받는 6세! 다컸네 갑자기 라이스클레이 하고 싶다해서 주문해줬다. 사실 먹는 클레이긴 하지만 손으로 하도 쭈물럭 거려서 먹기 좀 그런데 ㅋㅋㅋ 비싸기까지 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ㅋㅋ (하지만 다 먹는게 함정) 그래도 즐겁게 만들어서 만족! 자기 마음이라며 만들어준 미니하트에 코끝 찡! 그래도 이제 클레이는 점토로 하자^^ 비싸^^ 10월 독서모임책을 구입했다 오랜만에 독서모임을 다시 참여해 설렘! 선정도서도 너무 좋다 프란츠카프카 단편집! 기대 된다. 배송 온 책에 오염이 있어서 교환하려고 찍은 사진 다행이 교환이 잘 되서 깨끗한 책이 왔다. 파주민속박물관에 다녀왔다. 헤이리마을 오가면서 자주 봤는데 가본건 처음! 리모델링을 했는지 다 너무 신식이라 놀람 전시품에 이름 대신 코드가 적혀져있고 터치스크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