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권부터 시작되었던 늑대인간게임 살인사건의 최종 범인 및 숨겨진 사연이 16권 초반에 나옵니다 분량면에서 늑내인간게임은 꽤나 큰 에피소드였던 것 같네요 김전일 시리즈의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많아야 2권안에 끝나는데 말이죠 범인은 늘 그랬듯이 의외이고 살인 동기 및 사연은 더더더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시리즈가 오래 되다보니 스토리 흐름이나 범인 등장 패턴등에서 약간의 식상함이 있긴 하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고 계속 보게 되네요 연재이 갑자기 중단되지 않는한 이 작품은 손에서 놓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극중에서 37세가 된 김전일의 추리력은 고등학교 시절이랑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추리 만화로써의 재미는 예전이랑 똑같다고 보시면 되십니다 그리고 저처럼 1권부터 안 보더라도 중간에 타이밍 맞게 들어가면 전후 과정 상관없이 재밌게 보실 수 있죠 전 초반에 전자책으로 4권까지 보다가 최근들어서 14권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죠 김전일과 추리 쌍벽을 이루는 엘리트 경찰관 아케치 켄고가 자주 안 나와서 그 부분은 좀 아쉽긴 하네요 늑대인간 살인 사건도 무난하게 잘 마친 것 같네요 16권 초중반부터는 새로운 사건이 시작됩니다 스키 산장을 배경으로 한 연쇄살인 사건이죠 초반에는 늘 그랬듯이 엄청 죽어 나갑니다 19금 불가는 아니지만 살인 현장들이 아주 하드코어합니다 추리 장르 좋아하신다면 죽기전에 꼭 봐야 하는 인생 추리만화 시리즈 맞습니다 개인적...
1권 봤을때만 하더라도 따뜻함의 강도가 중간정도였다면 이번 2권은 따뜻함의 강도가 상당히 급상승했습니다 누군가 이 작품 어떠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따뜻한 느낌의 SF 만화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만화는 맨인블랙처럼 지구에 이주해 살고 있는 다양한 외계인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보험조사원이라는 설정을 넣었고 띠지에도 보험 드라마라고 나와있긴 하지만 보험 관련 내용은 무시하고 봐도 될정도로 큰 존재감은 없는 설정입니다 대신 각각의 에피소드가 상당히 특이하고 재밌죠 무엇보다 외계인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일상적이지 않아서 캐릭터 보는 재미가 제법 있죠 1권의 경우 여주가 나왔다면 2권은 남주가 나왔네요 3권도 최근에 정발되었는데 거기서는 1~2권에서 용인간(?)으로 나왔던 여주의 동료 선배가 메인으로 나와있습니다 표지 그림 그대로 들어간 일러스트 카드는 1권때와 마찬가지로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2권 새로운 캐릭터로 코스모스 천재 기사 나옵니다 위장 고교 생활은 계속됩니다 문제 외계인을 내리 꼽는 여주 할리윈데이를 배경으로 유괴 사건 해결합니다 덤으로 다양한 코스프레 볼수 있었습니다 COSMOS(코스모스) 2 저자 타무라 류헤이 출판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발매 2024.10.17. 마지막 에피소드는 상당히 짠했습니다 2권 기준으로 제일 좋았습니다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섬타임즈에서 나온 신간 에세이입니다 출판사가 서울이나 파주 출판단지가 아닌 제주도에 있어서 책 받을때마다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주귤향이 느껴집니다 이번책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귤처럼 새콤달콤 신선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한 에세이 추천 도서였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요즘 한참 제철을 맞이한 귤 까먹으면서 따뜻하게 데워진 코타츠에 발 넣고 편안한 자세로 읽으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부터 꿀잼이 예상되지 않나요 요즘 소설책과 만화책을 24시간이 부족할만큼 읽다보니 살짝 책태기가 오는 것 같아서 잠깐의 독서 휴식이 필요했는데 그 타이밍에 시기적절하게 저한테 와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아마 올해 읽은 책중에서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읽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책 내용이 부담감 제로였고 소소한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작가분 글솜씨가 좋았습니다 지금 당장 누군가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추천을 원하신다면 전 섬타임즈에서 나온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추천해드릴 것 같네요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저자 시드니 출판 섬타임즈 발매 2024.11.29.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작가의 책이기에 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성작가의 책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소재적 신선함과 책 전체에 흐르는 마르지 않는 따뜻함을 책 읽는 내내 많이 느꼈...
시집은 일년에 한권 아니 반권이라도 읽을까 말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글ego 시집 출판 프로젝트 소개는 저한테는 방학숙제만큼이나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시쓰기 관련되어서 동기부여되는 측면도 강하게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큰 의미가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 인류 모두가 시쓰기를 시작 한다면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평화로워지겠죠 그러고보니 시가 주는 분위기와 감성이 가장 문학적으로 충만할 수 밖에 없는 계절인 가을이네요 이 가을이 다 가기전 시집 한권쯤 읽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뼈가 사뭇치도록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도 감동시킬 그런 시 어디 없을까요 단순 사랑 타령 사랑시보다는 요즘은 마음을 울리는 고요한 외침 같은 현실기반의 시들이 많이 땡깁니다 신문사에서 매년 개최하는 신인작가 발굴의 장인 신춘문예 출신 시인작가님과 함께 시집 출판 프로젝트입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쓰는법 등 시창작과 관련된 문예창작과정과 더불어 시집출판까지 진행되게 되죠 커리큘럼 기간은 총 6주로 되어 있고 출판 즉 완성된 원고에 대해서는 백프로 출판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라는 형식이 짧은 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쉬워 보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짧은 것으로 많은 것을 표현해야 되기 때문에 가장 배우기 어려운 문학 장르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잘 배워야 합니다 6주만에 시쓰는법을 배운다는 것이 여러분은 상상이 잘 안되실...
표지 첫인상은 완전 별로였습니다 아마 이 작품 보신 다른분들도 첫느낌은 별로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첫인상을 이기고 보시게 되면 코믹천국을 만나실 수 있죠 코믹의 강도가 아주 하드코어여서 일반 독자입장에서는 호불호 당연히 있습니다 전 평소에도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말도 안되는 하드코어적 코믹에 아주 환장하기 때문에 신나게 봤습니다 매일 매일 봤으면 좋겠습니다 부제로 참전의 때...! 써 있는데 어떤 의미인지 알듯말듯합니다 1권의 경우 주인공 접객의 천재 나스노스케 소개가 주가 되었다면 2권부터는 본격적인 활약을 담고 있으며 상상을 초월하는 더 놀라운 접객 스킬을 많이 보게 되실 것입니다 나스노스케를 비롯해서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정상이 아닙니다 펑크 스타일의 빌런도 완벽한 접객으로 개과선천시킵니다 그리고 접객의 왕을 뽑느 접왕 대회에 초대받게 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테스트들이 기다리고 있죠 접객무쌍 2 저자 하토무네 츠룬 출판 대원씨아이 발매 2024.10.23. 그리고 거기서 악연이 있었던 최고 라이벌를 만나게 됩니다 만화가분이 곰을 좋아하시는지 1권에 이어 2권에도 나옵니다 개웃기죠
산성동 4거리 그러니깐 복수동 가는 방향으로 화담추어관이라는 식당이 오픈하였습니다 맛과 분위기에서 프리미엄급을 표방하는 대전 추어탕 맛집인데 오픈과 동시에 인기가 핫하네요 추어탕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핫한 신상 맛집이니깐 안 갈 수 없겠죠 저번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추어탕집입니다 기와로 장식된 외관이 참 예쁘네요 멀리서 봐도 전통 음식 파는 식당이라는 것을 바로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른 점심 먹을려고 11시30분쯤 도착했는데 손님 엄청 많았습니다 메뉴가 메뉴인만큼 젊은층보다는 나이드신 어르신 손님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화담추어관은 단품메뉴,정식메뉴 그리고 사이드메뉴 3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주류 음료 가격은 제가 미처 확인을 못했는데 아마 다른 식당들과 비슷하겠죠 단품 하나와 정식 메뉴 하나 먹었습니다 이렇게 드시는 것이 꿀조합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기본 찬들인데 통영굴무침이 기본 제공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것도 양이 많았죠 통영굴무침은 리필은 안되시고 추가하시면 되십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화담추어탕+수육정식입니다 기본 시켜도 돝솥밥 나옵니다 밥은 역시 돌솥밥이 최고죠 와이프는 얼큰추어탕 먹었습니다 적당하게 맵다고 하네요 추아탕 드실때 곁들여서 먹는 것들입니다 새로 오픈해서 깔끔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일반 추어탕집보다 깔끔하고 청결합니다 추어탕에 밥 말아서 맛있...
토요일 오전에 우체국 택배 알람 뜨는 순간 블루홀식스에서 보내주신 신간임을 예감했는데 바로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검찰 미스터리 소설 표정없는 검사의 사투를 보내주셨습니다 11월달 신간이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대표님!! 표정없는 검사의 분투에 이어 시리즈 3번째 책이죠 그러보니 올해 블루홀식스에서 작가님 책이 이번것 포함해서 무려 3권이나 나왔습니다 덕분에 완전 해피한 2024년이었습니다 폰트 색깔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노랑노랑합니다 초록초록한 2권과 함께 놓으니깐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사쿠사쿠는 대전에 텐동 전문점 즉 일본식 튀김 덮밥 전문점이 이제 막 생기려는 시점에 오픈했으니 텐동쪽으로는 노포 식당에 가깝죠 그래서 늘 점심 저녁 할 것없이 웨이팅이 필수인 대전 대흥동 맛집 3대장중 하나가 되었죠 나머지 2군데도 곧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쿠사쿠는 오픈런 해야 그나마 웨이팅이 덜합니다 10분 차이로도 웨이팅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깐 서둘러 입장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웨이팅 공간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만석이면 대기석에서 기다렸다가 자리 나면 드시면 됩니다 식사 시간은 금방이지만 주문과 동시에 요리를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타임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워낙 음식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보람 충분히 있으실 것입니다 테이블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다찌처럼 되어 있습니다 사장님이 요리하는 과정 하나하나를 현장감 넘치게 직관하실 수 있죠 단품,세트도 모두 다 있습니다 맥주랑 같이 드신다면 비루텐동이 좋은 선택이 되겠죠 맛있는 먹는 법 꼭 참고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드는 것보다 여기 써 있는대로 드시면 몇배 이상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연찮게 원피스와 주술회전 포스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갖고 싶네요 텐동 먹을때 같이 곁들여 먹는 반찬 2종 세트입니다 장국은 셀프로 갖다 드시면 되십니다 튀김 찍어 먹는 소스입니다 와...
엄청나게 인기 높은 핫한 인기 만화시리즈는 아니지만 대원씨아이에서 감사하게도 꾸준히 내주셔서 어느덧 14권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완결까지는 몇권 더 나와야 할텐데 특별한 일이 없는한 무사히 완결되겠죠 그때까지 저도 무사히 대원씨아이 리뷰어 활동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는 무수히 많은 교차점들이 있겠죠 무수히 많은 교차점이 쌓여서 나의 인생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더 이 만화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어린 친구들이 이 작품을 볼 기회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사랑,슬픔,기쁨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 작품만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권을 다 읽을 필요없이 어느 한권만 읽어봐도 되시죠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만화적 경험을 이 작품 하나로 백프로 느끼실 것입니다 이번 인간 교차점 14권에는 총 11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용에 따라 우리나라 정서랑 약간 안맞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극소수이고 대부분이 묘한 감동의 여운을 느끼게 합니다 그림은 여러번 언급했듯이 올드하지만 내용은 전혀 안 그렇습니다 하나같이 다 찐이어서 어떤 이야기가 별로였다고 할수가 없네요 인간교차점 개정판 14 저자 히로카네 켄시 출판 미우(대원씨아이) 발매 2024.09.27. 오늘도 만화책에서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제 인생에 스승 같은 작품이네요
올해 6월에 제 블로그에서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신간 소식 올리면서 올해 가기전에 모모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번역 되어 나오면 좋겠다고 올렸는데 제 바램이 현실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모모에서 어제 나왔습니다 전 출판사 도움으로 오늘 배송 받았습니다 저번에도 몇번 말씀드렸듯이 청춘사랑소설 장르는 제가 그다지 선호하지 않은 독서 장르임에도 이 작가의 신간은 늘 기대도 되고 기다려지게 되죠 이번 신간 정말 빨리 번역되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출간속도가 거의 빛의 속도였습니다 전 올해 출간은 제 욕심이고 빨라야 내년 초 예상했거든요 원서 표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네요 책 제목은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입니다 원서의 의미하고 거의 똑같죠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느낌일지 빨리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가분의 책이 5권이나 되었습니다
문고판 기준 모리사와 나오키 작가님의 2022년 발표작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는 청춘소설 느낌의 감동작입니다 작가분의 다른 책들도 다 재밌지만 특히 이번 작품은 청춘소설 특유의 풋풋함과 엔딩에서 보여준 소름끼치게 아름다운 반전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포 때문에 직접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후반부 반전 나오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일반 미스터리 소설의 그것과 비교해도 너무나도 완벽했습니다 우리 삶에 이런 아름다운 반전이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겠죠 책 제목을 맛있어서 눈물이 날때가 아니라 반전 때문에 눈물 날 때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작가분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반전의 존재감이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문예춘추사에서 나온 작가분 책들중에서 가장 예쁜 표지 일러스트네요 일러스트 작가분의 인스타 방문하셔서 한번쯤 창작 코멘터리(?)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결과물이 책 내용과 너무나도 찰떡같이 잘 어울렸죠 Previous image Next image 일본어 표지입니다 (왼쪽것은 문고판,오른쪽은 하드커버판입니) 내용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이 가득했던 바닷가 풍경을 갈아 넣었네요 영화 제작도 최근에 결정되었는데 영화속 남녀 주인공이 함께 하는 바닷가 풍경이 벌써부터 상상이 됩니다 참고로 소설속에서는 열다섯 중학생인 남녀 주인공이 뜻밖의 사고로 잊지 ...
관평동 삼겹살 고기집 제주박돈가는 제 맛집 컨텐츠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 고기집입니다 식당 자체도 그쪽 동네에서는 거의 노포급으로 오래되었고 일반적인 고기집과 다르게 점심특선도 맛있게 하는 곳이어서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네요 오늘도 점심에 점심특선 백반이 아닌 꼬기 먹으러 왔습니다 여러분 고기는 점심에 먹어도 맛있는 것 다들 아시죠 특히 평일 점심에 먹으면 더더 꿀맛입니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 먹었습니다 관평동 삼겹살 대표 맛집 제주박돈가 대표 메뉴죠 집밥 느낌의 밑반찬들 많이 나옵니다 샐러드 드레싱도 좀 특이했습니다 콩나물 육개장 느낌의 국물도 얼큰하죠 밥 말아 먹고 싶네요 제주 흑돼지 오겹살입니다 비계와 살고기의 비율도 황금률에 가깝고 무엇보다 선홍빛 도는 것이 참 영롱합니다 고기 구을때 배치도 입니다 사장님이 고기는 양쪽에 감자,마늘은 가운데 놓고 구으라고 알려주셨죠 국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굽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맛있습니다 다 구워진 고기들도 양쪽으로 세워놓습니다 돼지고기 먹는데 파절이가 빠질 수 없겠죠 여기는 특이하게도 계란 노른자하고 무생채가 들어갑니다 계란 노른자는 고소함을 더해주고 무생채는 아식함을 플러스 해줘 이 세상 가장 맛있는 파무침이 탄생하게 되죠 여기서 배워서 집에서도 종종 이렇게 해먹습니다 우주 최강 파절이와 함께 잘 구워진 고기들을 차례차례 먹기 시작합니다 양배추에 쌈 싸먹듯이 먹어도 존맛탱이죠 확...
묻지도 따지도 않고 즉 묻따가 필요없는 만화책이 바로 블리치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접하는 분이시라면 일반 단행본을 정성껏 한권씩 사모아도 되지만 최근에 새롭게 나온 합본판 블리치 리믹스를 선택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여하튼 무엇을 선택하던 죽기전에 꼭 봐야 되는 인생 만화죠 소울 소사이어티편 4부 신뢰에 해당되는 블리치 리믹스 7권입니다 예전에 중간까지 보다가 말아서 첨에는 누군가 했는데 시호인 요루이치네요 등장인물 우측에 보면 목차 리스트가 나오는데 이것 기준으로 아직까지 완결은 한참 남은 것 같네요 이번 7권에서는 이치고 뿐만 아니라 아바라이 렌지의 활약도 꽤나 두드러졌습니다 켄파치 vs 대장들의 액션도 큰 볼거리를 선사해주죠 팬 인기투표에서 켄파치가 어느정도 인기를 얻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개성이 강한 캐릭터인 것 같아요 앞서 언급했듯이 렌지와 여주 오빠이자 성격이 모호한 대장 바쿠야 대결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해줍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절대절명의 위기에 짠하고 멋지게 등장하는 이치고 주인공 각성이 극대화된 만화답게 계속 각성되죠 과연 마지막에는 얼마나 강해질지 궁금해지네요 요루이치 액션도 볼수 있습니다 완전 기대이상이네요 드디어 할아버지 보스의 능력을 직접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가 이기는지의 최종 결과는 8권에서 확인 가능하겠지만 할아버지 포스 엄청나네요 블리치 리믹스 7 저자 쿠보 타이토 출판 서울미...
최근에 OTT를 통해 공개된 새로운 드래곤 볼 애니 시리즈 다이마 전 넷플릭스를 통해 2화까지 봤습니다 이 애니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나오고 있는 드래곤볼 SD하고 많이 비슷하다입니다 애니의 경우 손오공 비롯해서 메인 캐릭터들이 소원들어주는 신룡 덕분에 사이즈 다운 즉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데 각 인물들의 사이즈가 마치 드래곤 볼 SD과 닮은꼴을 이루게 되었죠 말도 안되는 억지스러운 비교일수도 있지만 여하튼 전 그랬습니다 드래곤 볼 SD 6권입니다 부제는 천하를 건 초 결전입니다 천하제일무술대회보다 백만배 더 재밌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완전히 각성된 손오공과 그의 필살기인 계왕권이 최초로 가동되며 베지터와의 초 결전이 담겨져 있죠 이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만화 담당인 오오이시 나호 만화가분 성별이 여자분이셨네요 의외였습니다 액션 장면의 묘사들이 비롯 원작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상당히 박력 넘치게 잘 묘사해서 당연히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했죠 오리지널 캐릭터에서 사이즈가 작아졌다고 보시면 되시는데 막상 보다보면 키 차이는 전혀 못 느끼게 됩니다 베지터와 내퍼의 폭주로 천진반,피콜로등 손오공 동료들이 개박살 나게 되죠 절대절명의 순간 저승에서의 수련을 마친 손오공이 멋지게 등장하면서 대결 구도는 반전됩니다 역대급 화려한 액션으로 만화적 재미는 미친듯이 폭주합니다 원작에는 없고 온리 SD에만 수록되어 있...
오늘 저한테 도착한 해피북스투유 신간 두권입니다 류 히가시야마 아키라 작가의 아포칼립스 소설 죄의 끝, 푸바오 화보집(?) 안녕 푸바오~두권 모두 화제작이고 기대작이죠 감사합니다^^ 책이 주는 존재감은 아무래도 포토 에세이 안녕 푸바오가 더 강렬하긴 하네요 비닐 래핑되어서 왔죠 죄의 끝은 제가 좋아하는 SF설정중 하나인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들어가 있어서 더 궁금해지는 작품인데 이전에 해피북스투유를 통해 소개된 작가분의 책들과는 분위기가 완전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여운 푸바오가 예쁘게 잘 나온 사진 엽서도 3장이나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권을 놓고 보니 묘한 조합이네요
b급 감성 좋아하는데 도쿄 괴인 랩소디는 올b급입니다 그림도 그렇고 코믹 가득한 스토리도 그렇고 A급은 하늘이 반쪽나도 분명히 아닙니다 그래서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죠 물론 진지함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심각하게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어떤 작품보다도 깊은 만화적 임팩트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표지만 딱 봤을때는 괴수 8호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느낌일지 감을 못 잡았죠 여기까지도 감이 안 왔습니다 하지만 첫 페이지 보자마자 바로 촉이 왔습니다 이건 확실히 b급 감성이라는 것을 말이죠 평소에 인간을 위장한 채 살아가는 주인공이 괴수로 변신해서 괴수를 때려 잡는 스토리인데 그렇다고 배틀액션물은 딱히 아닙니다 주인공도 웃기지만 주변 인물들이 더 코믹스럽게 나오죠 주인공의 실제 모습입니다 ㅎㅎㅎ이 한컷으로 모든 것이 다 설명됩니다 도쿄 괴인 랩소디 1 저자 스기토 아키라 출판 대원씨아이 발매 2024.09.30. 호불호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일본 만화 특유의 코믹함을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보실 것입니다
마법 판타지 장르의 만화이고 대원씨아이에서 최근에 2권까지 나온 신간만화책입니다 드래곤 퀘스트,파이널 판타지등 비디오 게임 회사로 익숙한 스퀘어 에닉스에서 나와서 더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요즘 최고 히트작인 샹그릴라 프론티어도 스퀘어 에닉스 소속이죠 신간 처음 나왔을때 제목에서 오는 강렬한 호기심에 표지 그림도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실제로도 재밌게 잘 봤죠 무엇보다 일반 만화책보다 페이지가 많아서 가성비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책분량은 2권보다 1권이 더 많은데 일반적인 단행본 만화가 200페이지 전후라면 선생님 저희를 세계를 멸망시킵니다 1권의 경우 268페이지나 되니깐 엄청 많은 것이죠 2권도 대략 240페이지정도 됩니다 속표지도 알차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마도사 양성을 목적으로한 마법학교가 주배경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해리포터 시리즈가 떠오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학생보다는 선생님이 메인 주인공이기때문에 분위기는 많이 틀리죠 즉 마도사이자 암살자인 주인공이 특정 목적을 위해 교사로 위장 취업하게 되고 꼴지반으로 배정되어서 열등생 학생들을 개과선천하는 감동 msg도 첨가된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을 왜 개과선천시켜야 되는지의 비밀은 스포여서 본 만화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 역활을 하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 편입하는 이부키 총 12명의 열등생 마법 학생들입니다 각기 자기만의 열등 사연이 있죠 만화 그림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
모든 문화 장르에 있어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편이지만 순정만화는 딱히 찾아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요 근래 유일하게 본 작품이 바로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나온 반딧불이의 혼례입니다 현재 리디 e북으로 3권까지 나왔고 전 리디에서 2권까지 봤습니다 다시 반딧불이의 혼례 이야기로 돌아가서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만화 그림이 순정만화 특유의 오버스러움 없었고 시대적 배경 역시 현대가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시대극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정점을 찍은 핵심 키워드는 이 세상 둘도 없이 독특한 사랑 방식 내지 형태를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로맨스, 순정 장르를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제 상식선에서 본 만화에서 보여준 사랑의 방식은 너무나도 독특했고 이런 신선함이 큰 재미의 뼈대를 이루며 저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 작품에 열광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뻔하지 않은 독특한 순정만화를 원하신다면 반딧불이의 혼례가 큰 만족을 줄 것입니다 사진 속 남녀가 이번 만화의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남자는 불우한 가정사를 갖고 있는 킬러로 여자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일본 귀족가 딸로 각각 나오죠 순정만화 여주의 클리셰인 청순가련형이 아닌 나름 신세대적인 사고관을 갖고 있는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엄마와 이복동생의 견제를 받지만 잘 견디어내죠 외출 중에 나쁜 놈들에...
첨에 이 책 봤을때 그녀가 죽었다로 착각했는데 한국어 타이틀은 그녀가 죽였다 입니다 한글자 차이인데 의미는 하늘과 땅차이죠 원제는 keep her secret 입니다 그리고 이스터에그처럼 출판사 자체적으로 야광글씨로 책 표지에 무언가를 써놓아서 그것이 혹시 스포인지 걱정하면서 읽었지만 딱히 스포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영국 미스터리 작가 마크 에드워즈의 2023년작 그녀가 죽였다 미스터리 독자들이라면 재미가 많이 궁금하셨을텐데 우리나라에서도 7권이상 나올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심리 스릴러 작가 ba 패리스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결코 재미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인데 정말 진심으로 책이 재밌습니다 기대치보다 백배 아니 천배이상 재밌었죠 결말이 계속 궁금해서 중간에 독서를 멈출 수 없는 이 흥분감 오래간만이어서 기분 좋게 독서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전에 읽기 시작하면 농담반진담반으로 식사 시간를 제때 못 맞출 확률이 꽤 높은 책입니다 이런 꿀잼 작가가 왜 이제서야 처음 소개되었는지 의문일 따름입니다 앞으로 이 작가의 책 많이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시리즈나 공저 제외하고 대략 우리나라에 나올 수 있는 책은 14권정도 됩니다(내년에 나올 예정인 책 포함입니다) 악몽 같은 학대속에 결국 전남편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여주인공의 설정등 초반 분위기는 ba 패리스와 아주 흡사한데 중후반부부터는 오늘날 서스펜스 장르는 마크 ...
이것저것 장르 상관없이 책 많이 읽는 편이지만 십자가의 괴이처럼 특정 주제를 갖고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단편집 방식의 책 미스터리 앤솔리지 거의 읽어본 적이 없거나 아니면 정말 오랜만에 읽는 것 같네요 여하튼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런 이유때문에 이번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죠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평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여자가 적긴 했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심오하네요 제가 종교 관련 내용을 어려워 하는 것도 조금 작용되긴 했겠지만 심심풀이 땅콩 까먹듯이 읽은 수준의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미스터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각 작품마다 장르적 재미 할당량은 부족함 없이 채워주는 편입니다 총 6명의 한국 작가분이 참여했습니다 이중에서 제가 아는 작가분은 전건우님,주원규님 뿐이고 나머지 4분의 작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한국 미스터리 소설들을 소홀히 읽은 덕분이겠죠 이 책이 나오게 된 이유와 관련된 서문부터 차근차근 읽어봅니다 미스터리 앤솔리지 방식이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출판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비채라는 대형 출판사의 백그라운드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대형 출판사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책 내용과 별개로 일단 북디자인이나 편집은 아주 좋습니다 평소에 하던대로 아무 생각없이 순서 상관없이 읽었는데 읽다보니 그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