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어쩌다가 방문한 롯데호텔 서울. 마침 어머님도 골프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실 때라서 시가찬스 쓰고 다녀왔다. 교수셨던터라 인맥이 많으신지 한 달에 최소 한 번은 사교 모임을 가시는… 허허 :-) 암튼 결혼 9년차가 된 지금은, 신혼부부도 아니고, 내 집이 편한 나이고, 돈 쓸 일도 많다 보니 서울 호텔 투숙에 대한 니즈는 제로가 되었는데 그래도 하루 정도의 쉼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밥보다는 늦잠을 더 좋아하는 1인이라서(타지, 타국이 아닌 이상) 억지로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라세느 조식을 맛보았지만 간만에 호텔 셰프가 준비한 정성스러운 조식을 맛볼 수 있어서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롯데호텔 서울 슈페리어 더블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30 운영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체크인 완료. 카드키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 재질로 되어 있었다. ESG 목적일 수 있겠지만, 그저 방문한 고객한테는 색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더불어 롯데호텔 서울을 투숙 목적으로 방문한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투숙객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내가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한국을 방문하면 가장 한국스러운 관광지와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중구, 종로 쪽을 숙박 지역 1순위로 둘 것 같다. 욕실은 깔끔한 편이었다. 연식이 있을 텐데 관리를 잘 한 것 같다. 욕조 위에 놓인 샴푸, 린스, 바디워시 다회용기. 일회용 스펀지도 따로 준비...
11결혼기념일 먹방 세 번째 이야기. 추억이라서 끄적끄적 작성하는 중 :-) 바쁘게 지나갔던 2월. 정신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결혼기념일은 챙겨야 된다는 의무감으로 오래간만에 신라호텔 서울 더 파크뷰 예약센터로 전화를 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평일 런치까지 예약되어 있었고(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까지 풀북이었다.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는 2월에 현대카드 30%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이용하고 싶었는데 예약이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내 돈 주고도 못 먹는 뷔페’라니라며 씩씩 거리다가 서너 번 연락해서 롯데호텔 거울 라세느 평일 디너로 예약했다. 것도 결혼기념일로부터 3주 뒤로. 아쉬운 게 ‘나’이기에 평일 디너라는 일정에 만족하기로 했다.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는 첫 방문이었는데, 뭐랄까. 안내 받은 룸이 화려 번쩍(?)한 분위기였다. 다만, 선호하는 메뉴들이 있는 데다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심리가에 맞춰서 돈을 쓰는 편이라서 아깝지 않은 소비였다. 롯데호텔 서울 로비에서 발견한 김환기 화백의 작품! 그냥저냥 집에 놔두고 싶지만 외제차 한 대 값. 서버분이 안내해 준 룸. 이 분위기를 과연 뭐라도 설명해야 하나. 우리 부부의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대게 다리와 랍스터 테일은 역시나 기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고요. 역시 가격 이상의 가치를 하는 서울 3대 호텔...
